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서 절대 회사 못그만두게 하는 분 있나요
아줌마 생활 그만하고 아이 중학교 가면 살림육아 직접하려는 생각인데
친정부모님이 회사를 왜 그만두냐고 어디라도 다녀야 규칙적으로 산다고 애도 이만하면 다 키운거고 참으라고 하는데 서운하네요ㅠㅠ
1. ....
'22.7.21 8:42 PM (221.157.xxx.127)친정부모님과 그런걸 의논을 안합니다 내가다니고싶음 다니는거고 관두고싶음관두는거지..
2. ㅎㅎ
'22.7.21 8:45 PM (220.79.xxx.29)40인데..의논하시고 인생 사시나봐요.
돈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거죠. 그분들은...3. 오히려
'22.7.21 8:48 PM (14.32.xxx.215)애가 중학생쯤 되면 육아 하다가도 나가는 추세 아닌가요
4. 근데
'22.7.21 8:49 PM (218.159.xxx.6)부모마음은 딸의 경제활동 으로 무슨 이득을 얻겠다는것 보다 나이들수록 여자도 경제활동을 하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 일꺼예요
5. ...
'22.7.21 8:51 PM (1.241.xxx.220)저희 아빠도 그러셨어요.
의논한게 아니라 제가 직장다녀야한다고 생각하심.
제가 심지어 회사 휴직하는 것도 뭐라했어요. 애키워주시는 것도 아니면서... ㅎㅎㅎ 그러거나 말거나지만... 나의 힘듦보다 본인 자랑거리가 더 중요한가 싶기도 했어요. 제가 번듯한 직장 다니니까요.6. c12
'22.7.21 8:52 PM (1.224.xxx.168)저희 자매가그러는데요.
나이들면 더 처진다고 그나마 회사라도 다녀야 사회돌아가는것도 알고
집에 있으면 돈만 쓴다고 그냥 다니라고7. 똑같이
'22.7.21 8:52 PM (124.5.xxx.196) - 삭제된댓글저도 딸에게 똑같이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저는 50대 직장녀인데 중간에 경단 전업주부
한 적 있는데 아이들 더 잘 케어했다기 보다는
집착하고 잔소리하고 자존감 떨어지고 그랬어요
다시 직장 다니니 가족관계 회복 됐어요
아픈 거 아니면 다시 생각해보세요8. ...
'22.7.21 8:53 PM (122.37.xxx.116)저라도 그러겠어요.
부모님께서 원글님에게 돈을 받으시는 게 아니라면 애는 돌볼 나이가 얼추 지났고 이제부터 돈이 더 들어가는데
왜 그만두난 싶은 생각이 드실 겁니다.
저라도 제 딸에게 더 버티라하겠어요.9. ㅎ
'22.7.21 8:53 PM (220.94.xxx.134)저라면 아이어려도 다닐듯 오래다닐수있으면요 본인을 위해서라도 다니세요ㅠ 전 제일 후회하는게 그거예요 . 관두라고 시어머니 남편 말할때 무시하고 내커리어쌓을껄 ㅠ
10. ㅠㅠ
'22.7.21 8:53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47인데 회사 관뒀더니 친정엄마가 쉬쉬하면서 동네엄마들한테 말하지 마라 좀 그렇잖니 하더니, 며칠전 친척 장례식에 가지말라고 회사도 관뒀는데 시작하길래 정나미 떨어졌어요.
평생 벌어서 돈 대줬더니 고마운 줄이나 알지 참나...내 나이에 회사 관두고 집에 있는게 뭐 그리 큰 죄 지은 건지...
딸이 아까워 그런 집도 있겠지만 저희 집은 전혀 아니에요.11. ㅇㅇ
'22.7.21 8:54 PM (58.230.xxx.33)저희집 부모님이요..
저희는 친정부모님, 시어머니, 남편도 그렇게 생각하시던데요..
남편이 월 800-1000씩 주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어디가 됐든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하길 원해요. 사람이 집에만 있으면 안된다고..애는 유치원, 육아는 어른들이 도와주시구요.12. 똑같이
'22.7.21 8:56 PM (124.5.xxx.196)저도 딸에게 똑같이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저는 50대 직장녀인데 중간에 경단 전업주부
한 적 있는데 아이들 더 잘 케어했다기 보다는
집착하고 잔소리하고 자존감 떨어지고 그랬어요
다시 직장 다니니 가족관계 회복 됐어요
아픈 거 아니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직장 때려치운다고 성적 안 오르고
재수 원할 때 마음껏 시켜주세요.13. ㅎㅎㅎ
'22.7.21 8:57 PM (121.155.xxx.24)저요 전 친정엄마 , 남편 ,시어머님,동생들 다 반대해요 ㅠㅠ
쉬고 싶은데ㅠㅠ
사치스럽게 살지 않으면 먹고 살만한데 ㅠㅠ
남편 10년뒤 연금도 괜찮게 나오는데
온가족이 뜯어말려요14. 저희엄마도
'22.7.21 8:59 PM (183.98.xxx.141)그러셨어요
애들 어릴때라 서운했었는데요
이제 노안 오고 50에 접어드니 엄마가 그런 의견 내주신거에 감사해요
인생 길다하지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절정기가 의외로 짧더라구요
이제 털에서 윤기빠지는 때가 오니까....
너무너무 맞는 말씀이셨어요15. ...
'22.7.21 8:59 PM (106.102.xxx.66) - 삭제된댓글못 쉬게 하는게 아니라 나이 들수록 규칙적인 루틴과 수입과 갈곳이 있는 일상의 중요성을 크게 생각하시니 그러겠죠. 그럼에도 나는 쉬어야겠고 애들과 살림 케어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면 그렇게 하시면 되고요.
16. ㅇㅇ
'22.7.21 9:00 PM (58.230.xxx.33)집순이 체질이라 직장생활 체력적으로 힘들긴하지만 계속 다니려구요ㅎㅎ
전 어릴 때 엄마가 직장 다니시는 게 부러웠어요.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있고, 1개 살 거 2개 사고, 필요한 거 턱턱 사주는 엄마로서의 제가.. 좋아요~ㅎ17. 네네
'22.7.21 9:00 PM (58.121.xxx.201)저요
아니 우리집 형제들 몽땅
남편은 쉬고 싶으면 그만 두라는데 친정엄마가 한사코 반대하세요18. **
'22.7.21 9:07 PM (61.98.xxx.18)저희집도!! 20년 넘게 직장생활했는데, 그만두겠다니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계속 다니라고.. 집에서 쉬는게 못마땅하신가봐요.. 6개월만에 재취업했는데, 좋아하세요 ^^; 저같음 고생했다고 한마디해줄것같은데,, 친정도 저도 어렵게 살아와서 불안하신가봐요.
19. dlfjs
'22.7.21 9:30 PM (180.69.xxx.74)그 나이에 친정 의견이 대순가요
20. ...
'22.7.21 9:54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가끔 나를 위해서 하는 얘긴가
본인들 체면이 중요한건가
싶을때가 있죠21. ...
'22.7.21 10:24 PM (1.241.xxx.220)저도 좋은 의미였을 수도 있다는 거 알죠.
근데 회사에서 돈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분이었다는 것(본인은 평생 직장다녀보지도 않으셨고, 하고 싶은 가게 할아버지가 차려줘서 했고 말아먹고 반복하신 분)
제가 바란건 힘드니? 와 같은 감정적 위로였다는거.
자식한테 말하실 때도 감정적 위로를 먼저 건네주세요.22. 살아가는거야
'22.7.21 11:00 PM (113.61.xxx.132)친정은 원글님 생각하신 말씀일거에요.살아보니 여자는 남편 경제력과 별개로 경제력이 있어야해요
23. 나옹
'22.7.22 1:51 AM (39.117.xxx.119)틀린 말은 아니지만 본인 자유죠.
그정도 했으면 하고 싶은대로 해도 돼요.24. ㅇㅇ
'22.7.22 9:54 AM (14.48.xxx.55)저요
아직 30대 초반인 딸들한테 항상 이야기하죠.
일은 절대로 해야한다고…
유학까지 보냈는 데 일을 해야죠.
배운 거 써먹어야 하고 아이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도
혼자서 잘해요.
본인을 위해서 일은 해야한다25. 단호박
'22.7.22 10:34 AM (211.58.xxx.244)몇 년 전에 정년 퇴직했어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나이대에 지금의 원글님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두 아이 키우며 일하느라 많이 지쳐있었고,
가보지 않은 길(전업 주부?)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어요.
다 겪어낸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일을 그만두었더라면
많이 후회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끝까지 해냈다는 뿌듯함도 있고,
가족들도 인정해 줍니다.
'자녀들이 중학교 가면...' 이라고 하셨는데,
그 때는 이미 원글님이 전업하면서
자녀들을 케어해야 할 시기는 거의 지나간 것으로 생각되네요.
결정하기 전에
엄마 혼자만의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신중하게 생각을 정리해 보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