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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에서 멋진 할머니 본 줄 알았는데

ㅇㅇ 조회수 : 20,290
작성일 : 2022-07-21 18:07:49
검은 얇은 상하의 트레이닝복에
귀에 이어폰 꼽고, 발걸음이 경쾌해서
감탄을 하고 봤는데요,


가까이 오시니, 노인이 아니라,
세련된 단발 머리를
은색 바탕에, 베이지 부분 염색한
(제기준으론 좀 난해한 헤어스타일의)
40대 후반쯤 되는 되는 분이셨어요.


노인에게는 저정도 빠르고 경쾌한 걸음걸이는
나오기 힘든거구나 싶긴 했는데요.


그분이 뿌리고간 상큼한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경쾌한 걸음걸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그정도 경쾌한 활력은,
40대 후반치고도 젊은 느낌





IP : 106.101.xxx.14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7.21 6:09 PM (1.222.xxx.103)

    머리는 까맣게 하고 다녀야겠네요

  • 2. 그죠
    '22.7.21 6:10 PM (106.101.xxx.146)

    할머니가 키크고 늘씬하시다 싶었는데,ㅎㅎ

  • 3. ㅎㅎ
    '22.7.21 6:12 PM (119.71.xxx.203)

    그런 은빛머리칼은 20대아가씨들에게서도 보이던데, 아. 이쁘더라구요.
    충분히 이쁠수 있는 머리칼인데, 멀리서 보니 경쾌한 리듬으로 걸어오는 할머니^^..인줄알았더니
    40대후반.. 뭔가 씁쓸하네요 ㅎ

  • 4. ㅇㅇ
    '22.7.21 6:14 PM (106.101.xxx.146)

    20대도 하는군요.
    이쁘다기보다,
    예술이나 디자인일 하시나 하는
    범상치 포스가 느껴지긴했어요.

  • 5. 가끔
    '22.7.21 6:19 PM (124.53.xxx.169)

    완전 흰색이 아닌 연한 미색머리 한 젊은이들 보는데 예뻣어요.

  • 6. ..
    '22.7.21 6:25 PM (183.99.xxx.3) - 삭제된댓글

    전 병원에서 백발 숏컷, 흰 자켓과 차르르 검정 바지 입고 운동화 신으신 어르신 보고 멋쟁이 할머니다. 싶었는데, 할아버지 였어요.

    뒷모습이 너무나 이쁘신 분.

  • 7. 늙은면
    '22.7.21 6:38 PM (123.199.xxx.114)

    자세가 곧고 경쾌한 걸음걸이의 노인되기가 어려워요.

  • 8.
    '22.7.21 6:42 PM (106.101.xxx.146)

    검은 머리인데 노인으로 오해받지 않게
    경쾌하게 걸어야겠어요.
    아주 노인분들은, 고관절이나 무릎땜에
    천천히 걸으실수밖에 없구요.

  • 9.
    '22.7.21 6:43 PM (106.101.xxx.146)

    병원할아버지 멋지시네요

  • 10. 걸음
    '22.7.21 6:53 PM (222.234.xxx.40)

    걸음걸이 정말 이미지에 중요하군요!

    경쾌하게!

  • 11. ...
    '22.7.21 7:17 PM (1.241.xxx.220)

    저도 옴브레 염색(?) 같은거 하고 싶었지만 40대라 참아요. 할머니로 보일까봐

  • 12. dlfjs
    '22.7.21 8:28 PM (180.69.xxx.74)

    가끔 염색안한 숏컷에 날씬하고 찢청등 어울리는 노인도 있긴해요

  • 13. ㅡㅡ
    '22.7.21 9:51 PM (122.36.xxx.85)

    저희 아파트에 어떤분, 머리는 백발인데 옷차림과 자세가 남달라요. 상체 꼿꼿이 세우고 걷는게 남녀노소 불문하고 정말 멋있어요.

  • 14. 저는
    '22.7.22 9:01 AM (123.214.xxx.159) - 삭제된댓글

    몇년전에 여행가서 어느 여자분을 봤는데 나이는 50초중반 정도 되어 보이는데
    자세가 꼿꼿하고 흔들림없이 조용히 쉬익~ 지나가는데 치타가 지나가는 느낌.
    그분도 머리는 숏컷에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에 몸의 축이 전혀 흔들리지 않는 느낌
    그 느낌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나도 치타가 될테야.. 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다람쥐 정도뿐이 못되었어요.
    그래도 다람쥐가 어디야 종종대고 어디든 다니면 되지..라고 남편이 위로를...

  • 15. 그치타는
    '22.7.22 10:28 AM (218.147.xxx.180)

    발레하신분 아닐까요? 몸 꼿꼿한건 진짜 눈에 띄는거같아요 젊고 날씬해도 여기저기 굽고 삐딱하고 둥실둥실한 체형이 많아서 곧은몸인분들은 딱 들어와요

    연예인 알아보는것도 얼굴보다 자세때문에 알아본적많아요

  • 16. 오..
    '22.7.22 11:21 AM (223.38.xxx.66)

    저도 식당에서 할머니 한분이랑 아들손주 같이 들어오는데 할머니 뒷모습만 보고 은색커트머리에 날씬한 체형 세련된 원피스길래 와 멋쟁이 할머니네 했는데 자리에 앉는데 보니 엄마더라구요 ㅠㅠ
    젊은사람들이 은색머리 많이 하나봐요. 당연히 할머니인줄 ...

  • 17. 지인 왈
    '22.7.22 11:26 AM (175.121.xxx.236)

    걸음걸이가 경쾌하지못하다고 치매보험 들어두래요ㅜㅜ

  • 18. ㅇㅇ
    '22.7.22 11:42 AM (106.101.xxx.34) - 삭제된댓글

    사십대인대도 흰머리 많으면 그냥 백발로 기르는 사람 있더라구요. 미인이어 그런지 나름 멋스럽고 어울렸어요.

  • 19. 음..
    '22.7.22 12:26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저 51살인데 숏컷에 머리 염색안해서 갈색, 검은색, 흰색 머리가 섞여 있고
    운동하러 갈때 막 뛰어다니는데
    할머니가 뛰어다닌다고 생각하겠네요 ㅠㅠㅠ

    이번에 머리 염색 해야겠어요 ㅠㅠㅠ

  • 20. 저도 다람쥐~ㅋ
    '22.7.22 2:08 PM (121.164.xxx.103)

    오늘부터 치타를 목표로~~ㅎㅎ

  • 21. 밍밍천사
    '22.7.22 2:26 PM (218.155.xxx.161)

    원글님 혹시 강북에서 보신건가요~~? 저 왠지 원글님이 보신분이 누군지 알거같아요!!
    어디쯤 사시나요?

  • 22. 그거
    '22.7.22 3:45 PM (58.127.xxx.198)

    은색헤어 젊은 아가씨 긴 생머리에 하면 ...진한 화장 필수!
    너무 예쁜데 그 색 사십넘은 사람이 하면 아무리 동안이고 예뻐도 그냥 흰머리같고 할머니같다는...
    염색 이색,저 색 해보고 싶어도 갈색머리밖에 못하는 슬픈 현실.
    그나저나 발걸음이 경쾌한건 운동하는 사람인것같네요.

  • 23. ㅇㅇ
    '22.7.22 5:38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그 아주머니 의문의 1000000패
    묘하게 칭찬 하는거 같은데
    결론은 경쾌한 할머니랑 비교 당함 ㅠ

  • 24. 맞음요
    '22.7.22 5:56 PM (188.149.xxx.254)

    60정도 되신 여자분 남자분들 중에 발 질질 끌고다니지않은 사람 못봤어요.
    길순이....길거리6시간 이상 방황하면서 걷기만하는 인생을 몇 달 해보니, 지나가는 분들 얼굴과 걷는 모습을 유심히 보게되네요.
    특히 걷다가 일정하게 계속 질질 끄는 분들중에 여성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뚱뚱하지는 않으니 투실한 몸매와 얼굴. 그리고 계속 되는 질질 발걸음.
    우리남편도 50중반부터 걷다가 직직 발을 끌더라구요. 그걸 계속해대요. 발을 조금만 더 올리면 되는데 왜 저럴까. 무릅을 조금만 올려봐. 발을 끌고있어. 지적해줘도 주둥이질로 어떻게든 이겨먹으려만하고 고치지를 않네요. 그렇게 신경써서 걷기 성가시긴 합니다.
    나도 50중반 되어가니 발을 끌어요. 일정하게 어느순간 그쪽발을 직 긋는때가 있어요.
    신경써도 그렇게 되어가네요.

  • 25. 맞음요
    '22.7.22 5:59 PM (188.149.xxx.254)

    걷는 자세 경쾌한 걸음. 이건 운동으로밖에는 만들어낼수가 없을거에요.
    이래서 걷기가 그리도 중요한가 봅니다.
    일정하게 힘을 갖춘 걸음걸이.
    50대 이상 분들중에서 본 적이 없어요.

  • 26. 맞음요님의
    '22.7.22 10:00 PM (106.101.xxx.146)

    주둥이로 이겨먹으려고만 하는거
    웃음이 빵 터졌어요.

    그래도 맞음요님은 그나마 경쾌하실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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