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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사춘기 딸아이 키우면서 화가 나요

.... 조회수 : 6,859
작성일 : 2022-07-18 15:20:08
중3 여자아이에요 ~ 지금 사춘기인거 아는데 자꾸 아이 행동에 대해 화가 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1. 얼굴에 여드름 많이 나니까 화장은 하지 말고 다니라고 했는데도 올리브o 가서 자꾸 색조 화장품을 사다 날라요 
   이전에 피부관리실 다니면서 얼굴 관리 해줬는데 해준 보람이 없어요 ~ 
   
2. 교정을 하고 있는데 이제 거의 끝났어요 ~ 
  양치를 아무리 강조해도 잘 안해서 충치가 많이 생겨서 100 만원 가까이 충치치료에 썼어요 
  양치 잘 하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그때 뿐 어린아이처럼 칫솔을 물고 있기만 하고 제대로 안해서 잔소리 하기도 싫어요 

3. 우연히 아이꺼 영수증 보다가 83000원짜리 아이돌 앨범 산걸 알게 되었어요 
   중3 이면 제 생각엔 큰 돈이라고 생각되는데 아무런 생각없이 친척한테 받아둔 용돈을 마구 써요 
    돈 아까운 줄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막 써버리는 거 같아요 

4. 멜X - 음원사이트 
  매달 결제되는 건데 최소한 엄마한테 허락 받고 가입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5.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핸드폰 손에 쥐고 있는 모습 보니 화가 나요 
   시간 많을 땐 학원 숙제 안하고 임박해서 숙제를 해가요 

6. 아침에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 학교 통신문 내용에 동의하는지 확인해달래요 ~ 
  시간상 등교해서 제출하기 전인 9시였고 전 그 시간에 핸드폰에 답을 할수 없는 상황이예요 ~ 
  주말에 시간이 많았는데 미리 얘기안하고 임박해서 해달라는게 이해가 안되요 

7. 그외 문을 쾅쾅 닫고  부모가 출퇴근해도 인사도 안하고 본인 학원 갈때나 학교 갈때 인사안하고 
   음식물 침대 위에서 먹고 먹고 치우지 않는 기본 생활에 대해 너무 화가 나는데 말도 하기 싫은데 
   가끔은 욱 하고 올라와요 ~ 

  중3인데 따라다니면서 하나하나 잔소릴 할수도 없고 어떻게 훈육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 
IP : 118.221.xxx.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18 3:23 PM (112.145.xxx.70)

    아주 결정적인 나쁜 짓은 없네요.

    마음속으로 나는 인자하다.. 를 10번 외우십쇼~!

  • 2. 마음의 여유
    '22.7.18 3:26 PM (118.221.xxx.2)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화가 조금 가라앉네요 ^^

  • 3. ..
    '22.7.18 3:26 PM (180.69.xxx.74)

    남이다 남이다 .. 계속 외우세요
    그것도 한때에요 ㅎㅎ

  • 4. ㅇㅇ
    '22.7.18 3:27 PM (114.206.xxx.33) - 삭제된댓글

    우리 애가 그집에 있네요 ㅎㅎ
    주말내내 신경전,,정말 힘드네요,
    지갑도 잘 잃어버려, 독서실 끊어놓고, 기한 지나 반이상 날려.
    밥 차려놓으면 라면 달래, + 원글 내용 다 해당요 ㅎㅎ

  • 5. 비빔국수
    '22.7.18 3:29 PM (119.192.xxx.5)

    딸의 행동은 자연스러운거예요
    그냥 모른체 하시고
    밥만 같이 맛있게 먹어도 이쁘다 이쁘다 하세요
    부모가 위에 사례로 화내면 사춘기 자녀와 멀어지기만 합니다

  • 6. 보통
    '22.7.18 3:32 PM (119.149.xxx.34)

    평범한 중3인둣요ㅠㅠ
    저희 아이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ㅠㅠ
    돈을 참 많이 쓰더라구요.
    비싼밥 먹고 스벅가서 디저트랑 음료마시고
    대학생 처럼 놀고 돈 쓰더라구요

  • 7. ...
    '22.7.18 3:32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뭐 평범해보입니다만...^^

  • 8. ..
    '22.7.18 3:32 PM (39.7.xxx.89)

    7번은 정말 별로네요 ㅠㅠ 사춘기라고 그냥 두면 철이 들긴 할까요. 아닌건 아닌건데요.. 저희 아이도 중3입니다만.. 정말 아니다 싶은건 진짜 혼내요. 대세에 크게 지장 없는건 그냥 냅두구요.

  • 9. 스타
    '22.7.18 3:32 PM (1.236.xxx.166)

    우리집 중3 딸이랑도 싱크로율 90%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보고 있기 힘들어요

  • 10. 그정도면
    '22.7.18 3:33 PM (59.20.xxx.33)

    양반입니다.
    대딩2학년 딸아이 중1부터 고3까지 사춘기.
    눈에 레이저뿜고 입으로는 욕뿜고 학교안가고 방학때 집나가고..
    평화로와야하는 제40대가 딸애땜에 미치광이로 보냈어요.
    지금은 철이들어 엎에서 엄마.엄마하지만 저두 인간인지라 가끔 속에서 욱하고 올라옵니다

  • 11. 모른체 하는게
    '22.7.18 3:33 PM (118.221.xxx.2)

    사춘기 자녀와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이군요 ~
    잊지 않을게요 ~ 인자하다 , 남이다 , 이쁘다 ㅎㅎ

  • 12.
    '22.7.18 3:33 PM (118.222.xxx.111)

    울집에도 한명 있네요ㅜ
    학교도 안가고했던애가 지금은 즐겁게 잘 다녀서 그걸로도 고맙다 생각하고 잘해줍니다..
    난장판인 방을 보면 한숨이 나오고 학원도 자주 빼먹고 그외 생략할게요... 학교라도 잘가는게 어딘가해서 겉으로는 내색안하고 속으론 웁니다ㅠ

  • 13. ..
    '22.7.18 3:34 PM (116.121.xxx.168)

    중2 남아
    7번 빼곤 조금씩..애들 다 그렇죠.
    싸가지없이 버릇없는 건 못 넘어가서 그런건 잔소리를 해서라도 잡아요.

  • 14. 지금고3
    '22.7.18 3:36 PM (119.201.xxx.251)

    1. 그때 찍은 사진 보며 스스로 미쳤었네라고 합니다.
    2-6. 다 하는 행동입니다.
    저는 한참 예쁜 돌사진을 온집에 붙여놨어요. 이때 효도했다. ㅠㅜ
    7. 이건 예의옶는 행동이라고 엄청 구박했어요.
    ㅎㅎ 거끔 바람에 쾅 닫히면 일부러 그런거 아니야.
    .라며 나름 이유를 댑니다.

  • 15. ...
    '22.7.18 3:39 PM (223.62.xxx.143)

    원글님 화나시는건 백번 이해하는데 아이 그정도면 그냥 매우 평범한 사춘기 아이네요 뭐. 그 정도는 그냥 애교입니다.

  • 16. ...
    '22.7.18 3:41 PM (211.248.xxx.41)

    사춘기는 사람이 아니고
    한마리의 짐승이라더니..
    정말 그런가보네요ㅠ

  • 17. 사춘기의 행동
    '22.7.18 3:43 PM (118.221.xxx.2)

    사춘기의 행동이라고 하니 이해하고 넘어가야겠군요 ㅎㅎ
    쫌 화가 가라앉네요 감사합니다 ^^

  • 18.
    '22.7.18 3:46 PM (222.106.xxx.121)

    1~6은 그려려니 내버려 두세요.
    다른 중3들도 다 그래요.
    강약의 차이만 있을 뿐,
    7만 잡으세요. 7은 기초예절이라 지금 안 잡으면 평생 그러고 살 거고 그럼 어디 가서도 미움 받아요

  • 19.
    '22.7.18 3:47 PM (222.106.xxx.121)

    아! 7번 중에서도 문쾅쾅 인사만 잡으세요.
    침대 위 음식은ㅠㅠ
    남의 집 침대에서는 그러지 않을테니 눈 감아 주세요.

  • 20. ㆍㆍㆍㆍㆍ
    '22.7.18 3:52 PM (211.208.xxx.37)

    아이돌 앨범은 저런데 돈쓰는거 속터지지만 부모한테 사달라고 하는거 아니니 놔두세요. 그 나이대에는 중요한 소비랍니다 ㅜㅜ;; 저 학교다닐때 생각해보면 저랑 친구들이랑 용돈 모아서 가수 앨범 사기 바빴던.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걸 왜 샀나 싶어요. 그때 j락 좋아하던 친구는 그 가수 굿즈사러 강변 테크노마트까지 갔었어요. 그 친구가 전교5등 안에는 꼭 들었는데 그렇게 공부 열심히 해도 연예인 팬질하는데 돈 쓰더라고요. 그 친구 어머니가 질색했던거 지금도 기억나요 ㅎ

  • 21. 에휴
    '22.7.18 3:57 PM (118.235.xxx.54)

    똑같아요..울딸이랑..다만침대위음식은 제가 잠자리에 예민해서 그것만빼면 더하면더했지..ㅠ
    오늘도 하교하곤온애를 잡고나왔네요..제발기본만하라고 신은양말 옷거는쪽옷장밑에 몇개..
    돈은 말해뭐해요..카카오페이로 인터넷쇼핑도하구요..
    돈좀아껴쓰라하면 누구는 백만원받는다는 싸가지없는말투..에효..낮에 청소하다 유통기한지난 윌이 가방에서3개나 나왔는데 확부어버리고싶은 욕구가..

  • 22.
    '22.7.18 4:01 PM (118.235.xxx.54)

    교정후 울애도 백들었어요..앞니치료로요..ㅠ
    댓글읽어보니 그냥 다 이해해야하는가봐요..

  • 23. ㅇㅇ
    '22.7.18 4:04 PM (223.62.xxx.114)

    6번같은 경우는 이알리미로 부모 폰으로도 통신문이 오게끔 되어있지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아이한테만 뭐라할 게 아닌 듯하네요

  • 24. 여기도..
    '22.7.18 4:05 PM (112.160.xxx.139)

    나는 인자하다 나는 인자하다..... 계속 외울께요

    7번에 있어서는 저도 많이 혼내요..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부분이라

    우리 클때랑 어찌그리 다른지...

  • 25. 우리아들이
    '22.7.18 4:05 PM (222.108.xxx.47)

    거기 있네요.. 사춘기 아들은 내아들이 아니고 옆지아들이다 라고 생각하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하루에 열두번씩 올라요죠

  • 26. 코기맘
    '22.7.18 4:07 PM (211.212.xxx.48)

    그냥 미치광이예요.
    우리집 고3딸 중3부터 고2까지 가출 두번에 (경찰에 신고해서 두번 다 잡아왔어요) 가부키 화장에 어느날은 나가더니 귀에 피어싱을 6개 뚫고 왔더군요. 제가 너무 속을 썩어서 공황장애가 와서 여지껏 약을 먹네요.
    쌍욕도 들어보고 몸싸움도 해봤어요.
    근데 그 시기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통하더라구요..
    고3 되고나니 자기 공부 안한거 너무너무 후회되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데요. 그냥 미쳤었구나..합니다.
    다 지나가니 걱정 마시고 엄마 마음 건강부터 잘 챙기세요.
    미치광이다.. 100번 외치시고 잔소리도 하지 마시고 최소한의 것만 해주세요.

  • 27. 다 지나갑니다.
    '22.7.18 4:08 PM (203.237.xxx.223)

    지랄 총량의 법칙.
    중학교 지나고 대학 가고 나면 유순해지고 착해지더라구요

  • 28. ㅋㅋㅋㅋ
    '22.7.18 4:23 PM (211.36.xxx.12) - 삭제된댓글

    우리딸 중3입니다.
    저거 다 하고 사는 중입니다
    교정만 빼구요
    그래도 밤늦게 먹고 늦게 자길래 저도 매일 아가~~~치카치카~~꼭 부탁해~~~이래요.ㅋㅋ
    잔소리하면 열내거든요
    며칠전 치석제거에 충치치료로 40만원..ㅋㅋ
    아침에 폰+풀메이컵
    오늘 어제 할머니가 주신 용돈으로 옷 지릅디다.
    결재는 엄마가 해달래요현금준다고..두달 지 용돈을 옷 하나에.' .
    그래도 냅둬요
    전 사춘기 녀석 둘 키우고 셋째라 뭐든 허용되고 뭐든 이뻐요
    이런짓도 이때나 가능하죠^^

  • 29.
    '22.7.18 4:33 PM (42.22.xxx.95)

    중3 아들 키워요.

    넌 남이다
    난 인자하다

    감사합니다

  • 30. ^^
    '22.7.18 4:45 PM (119.193.xxx.243)

    넌 남이다
    난 인자하다 ㅋㅋㅋㅋㅋㅋ

    넘넘 좋은 꿀팁이네요. 중3 딸 키워요. ^^

  • 31. 저도 배워가요.
    '22.7.18 4:51 PM (14.42.xxx.68)

    중3 아들놈

    넌 남이다
    난 인자하다

  • 32. gggg
    '22.7.18 5:17 PM (182.217.xxx.164)

    저라면 6번으로는 일처리 똑바로 하라고 한소리하겠네요.

    7번으론 기본예의 어다 갖다 팔아먹었냐고 한소리하고요.

    나머진 본인손해에요. 알고 있음 다행이고...

  • 33. 행복이
    '22.7.18 7:12 PM (183.99.xxx.171)

    중1 아들 때문에 저도 도 닦아요
    하루에도 몇번씩 울컥울컥합니다
    다들 그런다니 조금 위로가 됩니다
    어휴 속터져ㅠㅠ
    사랑스러웠던 아들로 돌아오긴 할건지

  • 34. 우와
    '22.7.18 8:13 PM (125.177.xxx.90)

    7번만 빼고 교정부터 충치까지 우리집 중2랑 똑같 ㅎㅎㅎㅎㅎ

    이 글 읽고 많은 위로가 됩니다.

    넌 남이다. 나는 인자하다. 몇번 외우고나니 신기하게 맘이 더 편해졌어요 ㅋ

  • 35. 신기방기
    '22.7.18 9:59 PM (14.38.xxx.28)

    우선 많은 댓글을 보고 위로가 되고 역시 어른인 엄마가 마음을 바꾸니 아이가 바뀌네요 (오늘만 일지도 머르지만)
    6번의 상황 :평상시 같음 퇴근하고 와서 " 엄마 싸인 받는 거 미리 얘기 안하고 통화도 못하는 시간에 잔화하면 어떡해? (버럭) 했을텐데 오늘은 (엄마는 인자하다는 마음으로 ) "ㅇㅇ야 엄마가 그때 통화가 힘든 시간이어서 동의도 못해줘서 미안 ~" 딸 :" 엄마 괜찮아요 ~그거 70%만 제출해도 된대요 " 집에 오니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기방 정리 싹하고 나머지 집 청소까지 해 놨네요 (로봇청소기이긴 합니다 ㅎㅎ)
    아무튼 선배엄마들의 말을 듣길 아주 잘 했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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