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친정왔는데
성질 버럭버럭 자기물건 자기가 찾다가 안보이면 엄마한테 성질내기
음식먹을때마다 짜네 싱겁네 물가져와라 간장가져와라 타박하기
뭐하다 안되면 그냥 바로 누구(지금은 사위)한테 봐달라고 하면될걸 들을때까지 큰소리짜증
종편 조선일보보며 정치인들 쌍욕하기(사위 앞은 일부러 더크게함. 정치얘기하면 똑똑해보인다 생각하는데 쌍욕하는게 더 무식해보임)
더우면 덥다고 짜증 옷 찢어버리고 양말 찢어버리고 지성질 지가 못이김
나이 80이 넘어서도 저래요. 같이온 남편 아이보기 부끄럽고 미안하고.
걍 밥먹여주고 키워준 죄로 보고살지 최대한 안보고 살고싶습니다. 이러다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할까요.
1. 저도
'22.7.16 7:14 AM (223.39.xxx.208)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그게 주변 사람을 얼마나 정서적으로 피폐하게 만드는지 모릅니다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남으니 세상 조용하니 좋습니다ㅠ2. 제말이요
'22.7.16 7:17 AM (223.39.xxx.195)저 어릴때 아버지 집에 없는날은 온식구가 행복한 날이었어요. 까먹고 살았는데 오랜만에 저꼴보니 화가 치미네요.
엄마는 대체 어떻게 평생을 사시는지. 지금 엄마 불쌍해서 눈물만 납니다. 허리무릎 안좋아 겨우 걷는데 아직도 물떠와라 어째라 엄마 부려먹습니다.
꼬장꼬장 건강해서 엄마보다 더 오래 살거같아요. 저 성질머리 요양원에서 누가 받아줄거라고.3. 그러는거
'22.7.16 7:21 AM (121.133.xxx.137)알면서 뭐하러 애 남편 델고 가나요
남편도 좋을때나 남편이지
친정식구 그런모습 보일수록
언제고 님에게 독화살로 돌아올 수도
있어요
다신 델고가지마세요4. ㅠㅠㅠ
'22.7.16 7:22 AM (211.245.xxx.178)저도 친정아버지 승질이...ㅠㅠ
저도 젊어서는 나머지 식구들 숨 좀쉬게 아버지 돌아가셨으면 했는데.,
저도 나이들고 아버지를 보니..자기도 어쩌지 못하는 저 승질머리로 아버지는 또 얼마나 부대낄까싶으니...이제는 아버지가 편해지는길은 돌아가시는거밖에 없구나싶어..다른 의미로 얼른 돌아가셔야할거같아요.
팔십미 넘었는데도 건강한 아버지보면 더 숨이 막혀요...ㅠㅠ5. 사라잼
'22.7.16 7:24 AM (49.1.xxx.148)아휴 어머님도 님도 너무 힘드시겠네요 진짜 저런분들 이해가 안갑니다ㅠ
6. 저도
'22.7.16 7:31 AM (222.234.xxx.222)비슷;; 아이 키울 때 남들은 아이 데리고 친정 가서 며칠씩 쉬다 온다던데.. 저는 그러지 못했어요. 그게 참 부러웠어요ㅠㅠㅜ
7. dlfjs
'22.7.16 7:38 AM (180.69.xxx.74)사람 안변해요
돌아가셔도 시원하지 후화안할거에요
가끔만 가고 가능하면 혼자가세요8. ㅜㅜ
'22.7.16 7:41 AM (118.42.xxx.235)저도 몇년만에 집에 왔는데 자라면서 학대 받은거 생각나서 너무 너무 우울해요 ㅜ 그때 기억나서 그냥 죽고 싶기도 하고요. 학대로 평생 우울증으로 살아요.
9. 저라면
'22.7.16 8:09 AM (112.140.xxx.215)제가 상 한번 패대기쳐요..
저런넘들은..강자에게 약해요.
엄마에게도 자식이잖아요.한번 나서요.
뭐하노?
나 가고 나면 엄마 더괴롭힌다고요?
아니에ㅛㅇ.눈치라고 보고 지 쪽팔림도 알아요.
학대받은 분들 들이엎고 폭력이라도 써요...10. 윗님이
'22.7.16 8:35 AM (112.162.xxx.137)몰라 그래요. 상 한번 패대기치죠? 그럼 그화가 누구에게 갈까요? 저런 환경에서 안산 사람은 말은 쉬워요
11. 그러게요
'22.7.16 8:43 AM (223.39.xxx.195)상 패대기요? 어저께 대들고 바락바락했다가 자식앞에서 뺨때기 맞을뻔 했습니다. 당장 짐싸서 올라가려했는데 엄마가 울고불고 남편이 뜯어말려서 겨우 참고 주저앉았어요. 저도 저성질 그대로 물려받아서 안참아요. 근데 엄마 불쌍해서 그냥 참았습니다.
제자식 남편 볼 면목없고 돌아가면 아이한테 잘 설명하고 다시는 안 내려올겁니다. 그동안 그래도 자식이라고 하는데까진 하려고했는데 이젠 내려놓으려구요. 가실때가 됐나 오랫동안 못와서 죄책감 비스무리하게 있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정 떼주네요.12. 어휴
'22.7.16 9:10 AM (211.36.xxx.149)어머니가 너무 불쌍하네요
다른 지역 사시면 한번씩 핑계대고 엄마만 모셔서 맛있는거 사드리고 기분전환 시켜드리고 그러세요
엄마도 가끔 숨돌릴 틈이 있어야죠13. ^^
'22.7.16 9:22 AM (121.144.xxx.128)원글님ᆢ토닥토닥~ 힘내세요
평생 버럭~남편땜에 힘들었을
친정 엄마가 맘에 걸리겠어요
앞으로 친정갈때 원글 혼자가세요
백년손님 남편과 같이 가서 남편눈에
친정아버지ᆢ안좋은 그런저런 장면 보게하지마요
장인의 그런 모습이 어떻게 게보일까요ᆢ
나의 자존심상하고 내맘도 불편하고 기분얹찮고ᆢ
친정방문때ᆢ
남편과 절대 같이 다니지마세요
아버지 버럭~스타일 못바꾸고 살다 가실듯14. 그냥
'22.7.16 9:43 AM (58.120.xxx.107)아이랑 남편은 데리고 가지 마시고
엄마만 불러내서 맛있는거 사 드리세요15. 가긴 뭘가요
'22.7.16 9:51 AM (211.246.xxx.2) - 삭제된댓글아예 발길을 끊고 살아야지요.
죽었다고 연락와도 가기 싫어요.16. 나이 80 이
'22.7.16 9:56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넘었으니
천지분간이 안돼 그러고 사는거겠지요.
그래서 장수는
본인은 물론 가까운 사람에게도 불행17. ...
'22.7.16 9:57 AM (59.15.xxx.10) - 삭제된댓글그런 아버지 돌아가셔도 후회안합니다
생각도 안나요.
시원하실 겁니다18. ....
'22.7.16 10:07 A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아버지 살아계신 게 부담스러운 패륜아는 저 혼자인 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ㅠㅠ 정말 온 식구 힘들게 하고 이기적이고 내 부모지만 이상한 사람이라는 말밖엔....
근데 너무 건강하셔서 백세까지 사실 거 같아요.
본인 몸은 보물처럼 챙기시는지라. 엄마한테 얘기해놨어요.
엄마가 먼저 돌아가시면 모르는 할배라고 생각하고 안 들여다볼 거니까 불쌍하면 엄마라도 오래 사시라고요.19. 그런아빠는
'22.7.16 10:08 AM (211.200.xxx.116)빨리도 안죽어요
엄마가 먼저가시고 저성질로 자식괴롭혀요20. ......
'22.7.16 10:39 AM (211.49.xxx.97)안변해요.그러시다 돌아가셨는데 그누구도 장례식장에서 안울어요.오히려 후련한 표정들을 하고있는데 뭐~~ 그럴수도있지 하는 분위기였어요. 어찌나 자식이나 할멈한테 야박하게 굴었으니 준대로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21. …
'22.7.16 11:18 AM (114.200.xxx.117)ㅠㅠㅠ
위로드립니다.22. ㄹㄹ
'22.7.16 11:40 AM (211.178.xxx.151)엄마 불쌍할 거 없어요.
저 ㅈㄹ 다 받아주고 여태 살잖아요.
자식한테 악영향 줄거 몰라요?
엄마가 울고 불고 할 일이에요?
님도 다신 발걸음하지 마세요.
저같으면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