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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저분한 거 고칠수있을까요

ㅡㅡ 조회수 : 4,762
작성일 : 2022-07-16 06:42:36
여대생인데 심각하게 지저분합니다 ㅠㅠ

제가 잘못 키웠겠죠



어제 같이 방정리하면서 이 아이를 어쩌면 좋을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어려서부터 공부한다고

제가 다 해주고 청소 주변정리 안가르치고 키웠더니

청소 정리정돈 아무것도 안되네요



아이 친구가

제 아이더러



이렇게해놓고 공부가 되냐고 했다니 ㅠㅠ



심각하긴 한것 같아요





지저분하고 정리안되는거 고쳐보신분 계실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IP : 122.44.xxx.10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mo
    '22.7.16 6:47 AM (182.230.xxx.93)

    외모는 깔끔하고 명품도배인데
    집이 호러였던 이웃집 생각나요.
    꼭 가르치세요...결혼전에

  • 2. ㅠㅠ
    '22.7.16 6:52 AM (122.44.xxx.101)

    저도 친정어머니가 속옷까지 다 빨아주실정도였고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먹고나서 주변정리 안하고 몸만 빠져나가는 식으로 컸는데
    결혼하고 남편하고 많이 부딪쳤습니다
    그러니 청소랑 정리정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남편힘들어하게 하면서 배웠고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실은 저도 뭘 가르쳐야하는지 잘 모른다는게 가장 큰 문제죠 ㅠㅠ
    청소 정리정돈 깉은
    생존지능도 배워야하는지 몰랐습니다 ㅠㅠ

  • 3. ...
    '22.7.16 6:55 AM (223.38.xxx.130)

    도서관에서 청소 정리정돈에 관한 책 5권 빌려서 따님이랑 보세요
    함께 배우고 실천하세요
    세상이 달라집니다

  • 4.
    '22.7.16 7:00 AM (223.39.xxx.208)

    노력 해야 될것 같네요
    과자나 아이스크림 먹고 몸만 빠져 나가는 ..??
    정리정돈만 잘해도 딴세상이 올겁니다

  • 5. ㅇㅇ
    '22.7.16 7:01 AM (110.70.xxx.210)

    고치기 정말 힘들어요. 이 부분도 타고나는 거라 봐요
    전 제가 청소, 정리정돈 이런 거랑 거리가 멉니다. 직장 초년차일 때 집에 놀러오던 초딩 조카가 제 책상 정리해주곤 했으니 말 다했죠. 타고난 거라 못 고치냐 하면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교육이나 훈육이 개입할 여지가 있는 거죠. 치워줄 사람이 없다는 걸 인지하면 결국엔 스스로 하게 되어 있어요. 냄새나고 지저분한 방을 아무렇지도 않게 견디면 그건 병원 가서 검사받아봐야 할 수준인 거고, 지금까지 엄마가 그 상태에 가는 걸 막아왔기에 그 상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거죠. 독한 맘 먹고 치워주지 마세요. 잔소리도 하지 말고 그냥 냅두세요. 스스로 깨달으면 하게 되어 있어요.

  • 6. ....
    '22.7.16 7:11 AM (121.166.xxx.19)

    요즘애들 옷 화장품 신발등이 산더미에요
    아까와도 버릴거 버리고 수납화쟁대랑
    방에놓은 신발 수납대랑 그런거에 촘촘에 잘 넣게해주시고
    나머지는 다른방에 따로 보관이요 딱 필요한거만 써도
    무슨롤이니 빗 헤어 제품 세트 등등 한가득이라 나갈려면
    방안이 금새 발 디딜데도 없져

  • 7. 같이 왜 해줘요
    '22.7.16 7:13 AM (116.34.xxx.234)

    빨리 독립시키세요.
    성인이면 자기가 알아서 선택할 문제

  • 8.
    '22.7.16 7:15 AM (121.167.xxx.7)

    고쳐야죠. 타고나는 건 분명 있어요.
    같은 부모밑에 커도 자식마다 다르고
    성격유형 검사같은 거에도 정리정돈이 어렵다는 게 있다는 것보면 그렇습니다.
    냄새나고 엉망이어도 그냥 견디는 스타일도 있어서 안치워준다고 깨닫지도 않아요.
    꾸준히 데리고 정리정돈하고 부모 영역을 본보기로 잘 치워야 보고 알기라도 하지요.
    가르칠게 너무나 많고, 좋게 가르치긴 더 어렵네요.
    책도 엄청 봤고 블로그 유튜브도 늘 보지만 뭐니뭐니 해도 직접 내 손 움직여야 하고 좋은 소리로 늘 가르쳐야합니다.
    일어날 때 정리할 물건 하나 들고 일어나기.
    집에 들어오면 옷갈아입으며 3분 정리하기
    화장실 쓰고 세면대 얼룩 남기지 않기
    어디 가든 내가 있던 자리 뒤돌아보기
    자고 일어나 나올때 물컵 들고 나오기
    아침 세면후 침대 정리하기
    빨랫감 빨랫통에 얌전히 넣기
    옷개기, 갠 옷 제자리 넣기
    신발 벗을 때 가지런히 현관 깔끔히.
    큰 물건 놓을 때 벽에 붙여 놓기
    택배 받으면 풀어서 제 자리 포장재 바로 분리 수거 칼, 가위 제자리.

    정말 가르칠 게 많아요.

  • 9. 엄마믿고
    '22.7.16 7:23 AM (121.133.xxx.137)

    그러는거죠 뭐 ㅎ
    보고자란걸 무시 못하는게
    당장은 믿는구석 있어서 어지르고 살아도
    알게모르게 어려서부터 눈으로 학습된
    아이는
    지 살림하면 어느새 그걸 하게 됩니다
    그래서 엄마가 지저분하던 자녀는
    더러운걸 더럽다고 인식조차 못해서
    똑같이 더럽게 살아요

  • 10. 제딸이
    '22.7.16 7:55 AM (61.109.xxx.141)

    그런 상태예요
    작년 온라인수업때 정말 옷무덤을 뒤로 하고 들어가 있으니
    교수님이 "헉~~ xx학생?" 이러셧다고 ㅠ ㅠ
    그래서 좀 상태가 나아지려나 했더니 치울 생각은 안하고
    책상 위치만 바꿨어요 벽만 보이게
    자취 노래를 불러서 다음 학기때 독립하는데 어쩌나 보려구요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샐것 같아요

  • 11. 그게요
    '22.7.16 8:14 AM (180.224.xxx.118)

    타고난게 있는거 같더라구요..제 친구가 그렇게 정리정돈 못하고 지저분하게 살더니 딸도 똑같다고..자기는 정리정돈 청소가 죽기보다 힘들대요.친한친구라 집에 가서 정리도 해주고 수납책도 사줘보고 노력해 봤는데 안되더라구요..ㅜㅜ 본인 모습이 너무 싫다면서도 고치진 못하겠다니 어느 순간 저런 유전자가 있나보다 포기 했어요..
    아이들은 가르치는게 아니라 보고 따라하면서 교육된다고 해요. 타고난 유전자에 보고 따라할 멘토가 없으면 고쳐질수가 없죠..그냥 돈 많이 벌어 사람 쓰고 사는수 밖에요

  • 12. 80대
    '22.7.16 8:35 AM (121.152.xxx.181) - 삭제된댓글

    노모보니 절대로 안, 못고쳐져요.
    피차 신상 볶지 말고 타고난대로 사세요

  • 13.
    '22.7.16 8:37 AM (116.42.xxx.47)

    엄마가 있는데 잔소리 한다고 되나요
    한달 정도 딸방 출입금지 하세요
    원글님부터 고치셔야죠

  • 14. 포뇨
    '22.7.16 8:49 AM (222.117.xxx.165)

    제 동생 그렇게 지저분했습니다. 전교 일 등인데 선생님들이 너는 삼학년 되면 성적 떨어질거라고. 저렇게 지저분하게 해놓고 도저히 성적 낼 수 없을 거라는 악담을 들었어요. 버뜨 넉넉하게 서울대 갔습니다.
    지금도 더럽습니다. 하지만 에너지를 청소에 쓰지 않고 자기를 행복하게 하는데 쓰고 있습니다. 청소는 남편이 하거나 도우미가 합니다.

    제 딸, 둘째가라면 서럽게 더러운 방을 해놓고 살았습니다.
    자기 집이 생기니까 예쁘게 해놓고 사는데 재미있어 합니다. 물론 청소는 사위가 다 합니다. 그래도 최소한 어지르지 않고 예쁘게 유지하며 사진 찍어 인스타 올리는 거 좋아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게 그리 심각한 일 같지 않습니다. 물론 저는 청소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이지만 말입니다.
    할 때 되면 다 하거나 하지 않아도 인생 그리 심각할 일 없는 것 같습니다.

  • 15. ..
    '22.7.16 8:52 AM (125.178.xxx.184)

    원글님 첫 댓글 보면 딸이 엄마 보고 자란건데 그게 본인 각성 아니면 쉽게 고쳐지나요?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먹고나서 주변정리 안하고 몸만 빠져나가는 식으로 컸는데-> 이게 너무 충격적;;;

  • 16. ㅇㅇ
    '22.7.16 9:02 AM (121.160.xxx.144)

    방을 돼지우리처럼 해놓고 살던 지인은 조현병이었어요

  • 17. 그게
    '22.7.16 9:10 AM (223.39.xxx.208)

    지저분하게 해놓고 살면 혼자 살면 모르겠는데
    같이 살때는 민폐죠
    누군가가 치워야 되니까
    근데 지저분하게 해놓고 사는 사람은 본인이 지저분한걸 잘 몰라요 정신적으로 문제 있어 보이더라고요

  • 18. 111
    '22.7.16 9:35 AM (223.38.xxx.202)

    결혼전에는 엄마 믿고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고 살았어요.
    저도 이런 환경에서 공부가 되냐는 소리 들었었죠.
    아마 따님보다 더했을 거예요.
    그런데 결혼하고 대신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제가 열심히 치우게 되더라구요.
    집이 모델하우스 같다는 소리 많이 들을 정도예요.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었던 거죠.

  • 19. 111
    '22.7.16 9:53 AM (106.102.xxx.138)

    제가 아는분이요

    뉴스에 나올 정도로 지저분합니다

    본인은 스트레스 안받는대요

    근데 남편이 스트레스 받더군요

    그러다 딸이 사춘기되니

    이젠 딸이 그런다고 걱정하던데요

    심하게 지저분한건 문제있어 보여요

  • 20. 별로다
    '22.7.16 9:55 AM (39.114.xxx.10)

    원글님 첫 댓글 보면 딸이 엄마 보고 자란건데
    그게 본인 각성 아니면 쉽게 고쳐지나요?
    원글님부터 달라져야 따님도 달라질까 말까임

  • 21. ㅠㅠ
    '22.7.16 10:05 AM (122.44.xxx.101)

    제 친정엄마는 주편에서 인정하는 깔끔하신분이예요
    그런 엄마밑에서 큰 저는 지저분한거고요

    저희 시어머니는 저보다 더 지저분한데
    저희 신랑은 청소를 젤 좋아하고
    머리카락 하나라도 못 보고 지나치는 사람에
    아침저녁샤워하고
    옷도 주말엔 하루 3번은 갈아입네요

    보고 배운대로 크는건 아닌듯싶어요

  • 22. ㅠㅠ
    '22.7.16 10:14 AM (122.44.xxx.101)

    그리고
    평소 딸방에 안들어가는데
    담달에 이사해야해서
    어쩔수없이 정리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사견적받아야해서요

  • 23. 저도 깔끔하지
    '22.7.16 10:59 AM (59.8.xxx.220)

    못한데 너무 깔끔한 사람들 보면 성격이 너무 이기적일때가 많아 별로 고쳐야지 생각 안해요
    남한테 피해 준거 없고 나 혼자 편하면 되는거지 그게 꼭 깔끔하고 정리정돈 잘해야 정답인가요?
    같은 부모밑에서 자란 저는 대충 사는 스타일이고 동생은 청소에 목숨거는 스타일이라 딴걸 못해요
    집에 쌀이 떨어져도 청소 못할까봐 돈벌러 못나가요
    저는 시간되면 하고 안되면 못하는거라 생각하며 살구요
    내가 안불편하다는데 남이 왜??
    그래서 사람들 집에 초대하는것도 전 안해요
    세컨하우스 따로 만들어 거기서 같이 어지르고 같이 치우는것까지만.
    심각하게 문제있는것처럼 생각하지말고 상황에 따라 알아서 살게 돼 있다고 생각하며 살면 편하실거예요
    지금도 엄마가 있는데 다른 일에 에너지 쏟고 있겠죠
    에너지총량의 법칙

  • 24. 소란
    '22.7.16 11:18 AM (39.7.xxx.90)

    우리딸 이야기네요~~
    안고쳐져요
    아직도 너저분~~

  • 25.
    '22.7.16 11:24 AM (1.235.xxx.154)

    보고배우진 않지만 정돈된 상태가 뭔지는 알지요
    제일 쉬운거라고 생각하는 한가지만 석달 열흘 가르쳐보세요
    한번에 여러가지 못합니다

  • 26. ..
    '22.7.16 1:24 PM (211.184.xxx.190)

    전 엄마가 저를 딱히 가르치지는 않았지만 타고난 성격이 예민해요. 엄마도 그 시골사는데도 걸레질 하루 두번, 정리도 잘 하시고 특히 머리카락이 이불이나 땅바닥에 있는걸 무척 싫어하셨죠
    아빠도 엄마를 잘 도와주시는 편이라 주택살면서 옷장, 다락방이나 마당, 창고 등을 계절별?분기별? 암튼 주기적으로
    다 뒤집어서 정리하고 대청소하시곤 했어요.
    지금 제가 딱 엄마 성격이거든요.

    지금 제 딸은 고2인데 초등학생때부터 좀 잔소리와 폭풍교육을 많이 했습니다.
    빈박스 들고 딸방 들어가서 둘이 같이 물건을 주기적으로 크게 정리한다던지..책장 먼지 닦는거며...암튼 들들 볶았죠.
    보고 배우는 효과가 컸던지 지금은 알아서 잘 해요,.
    저희 애들한테 어쩔때는 아침 마다 협박해요.
    학교 가고 나서 내가 청소할 때 방바닥에 있는거 다 버릴겠다고
    ....그러면 싹 치우고 나가더라구요.

    따님 붙들고 한 열흘 매일 같이 치워보는건 어때요?
    처음부터 끝까지 과정을 본인이 좀 해야해요.

  • 27. wooo
    '22.7.16 8:24 PM (175.192.xxx.55)

    걱정마세요. 너무너무 깔끔한 정리왕 우리 아들같은 사위 데려와서 잘 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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