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전 82에서 읽었던 충격적인 글..
1. ...
'22.7.15 1:44 PM (175.223.xxx.101)그냥 그렇게 생각한다는 거 아니에요?
내 인생에서는 내가 주인공이라는 뭐 그런 의미에서
충격적일 것 까진 없는 것 같은데2. 그게 충격?
'22.7.15 1:44 PM (112.152.xxx.66)그런사람들 가끔 있어요
이기적이라 그런게 아니니 충격적일건
없지않나요?3. …
'22.7.15 1:45 PM (61.255.xxx.96)좋은 의미에서 내 위주로 산다는 거잖아요
4. 제가
'22.7.15 1:45 PM (180.70.xxx.42)블로깅하다가 피해망상 조현병 환자들이 일기형식으로 쓴 블로그를 꽤 많이 봤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2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쓴 사람이었는데 내용이 완전 피해망상으로 가득 차 있더라고요, 새벽 3.4시까지 잠도 못자고 깨어 있는 시간은 계속 일기를 쓰는 거예요.
몇 시 몇 분에 무슨 소리가 들렸고 새벽 3시에 자기를 죽이려는 사람들이 비디오로 보고 있어서 잠을 못 잤다는 둥 정말 그거 읽다 보니까 웬만한 공포 소설보다 더 무섭더라는...5. 왜 충격이죠?
'22.7.15 1:46 PM (223.62.xxx.35)그 원글은 못 읽었지만,
세상의 중심은 나다, 잘 살겠다 이게 왜 충격이죠?
인간이란거 이 세상 티끌같은 존재다 이거랑은 다른 개념이예요.
아마 그 사람도 티끌이라는 생각도 할 수도 있고요.6. 그게 충격?
'22.7.15 1:47 PM (112.152.xxx.66)거만하고 겸손하지 못해서 그런것도 아니예요
세상만물이 내가 있음에 존재한다고 여기니까
더 감사하게 살더라구요7. ..
'22.7.15 1:47 PM (70.191.xxx.221)그 정도는 뭐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옛날에 아침마당에서 전업주부가 매일 걸레질 하면서
나는 이런 거 할 신분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가사일 한다고 얘기했는데 긍정적이고 귀엽다 싶었어요.8. 82댓글에
'22.7.15 1:48 PM (39.7.xxx.24)가끔 그런분들 있더라고요.
자기 자신이 너무 좋대요.
자기가 최고고
너무 멋지대요.
전 너무 신기했어요.
너무 부럽고요.
얼마나 잘났고
얼마나 사랑받고 자랐으면
저런 마인드를 가질까.?
저는 제 자신이 너무나 싫고
한심하고
진짜 극혐하거든요.
전 제가 너무나 싫고
모든사람이 저 무시하는거 같고
저 싫어하는거 같아요.9. ...
'22.7.15 1:48 PM (220.116.xxx.18)그나이때까지 그 환상이 안깨지고 살아왔다면 위너이자 루저이긴 하죠
세상 물정 모르고 곱게 살 수 있었으니 다행이고 우물안에서 만족스러우니 안스럽고
그치만 본인이 행복하다는데 어쩌겠어요10. ㅇㅇㅇㅇ
'22.7.15 1:48 PM (59.15.xxx.96) - 삭제된댓글80년대 이후 출생 세대들은
부모가 금이야 옥이야 공부만 잘해라
극진히 모시고 살았던 세대죠.
과거에 비해 기술 의료 발달하고 물자도 풍부해지고 잘살게 된 시기고..
이전 어느시대의 왕 귀족들보다 더 혜택받고 자란 세대에요..
그렇게 떠받들어 키워졌으니
자기밖에 모르고 이타심 적고
뭐만 쫌 손해다 싶으면 희생이니 뭐니
피해의식 많고
조금만 거슬려도 불평 불만 많죠..
그래서 지금 세대의 문화가 그래요...
책임감과 희생 노력으로 같이 성장하던 시대는 끝나가고
그저 자기 눈앞에 있는 것만 따라가는..11. ㅇㅇㅇㅇ
'22.7.15 1:49 PM (59.15.xxx.96)80년대 이후 출생 세대들은
부모가 금이야 옥이야 공부만 잘해라
극진히 모시고 살았던 세대죠.
과거에 비해 기술 의료 발달하고 물자도 풍부해지고 잘살게 된 시기고..
이전 어느시대의 왕 귀족들보다 더 혜택받고 자란 세대에요..
그렇게 떠받들어 키워졌으니
자기밖에 모르고 이타심 적고
뭐만 쫌 손해다 싶으면 희생이니 뭐니
피해의식 많고
조금만 거슬려도 불평 불만 많죠..
그래서 지금 세대의 문화가 그래요...
책임감과 희생 노력으로 같이 성장하던 시대는 끝나가고
그저 자기 눈앞에 있는 것만 따라가는..
그런 사람들이 많죠.12. 윗님...
'22.7.15 1:49 PM (59.7.xxx.94)토닥토닥
세상이 나를 버려도
나라도 나를 사랑해야죠.
내가 사랑하지않는 나를 누가 사랑하겠나요...13. 저도
'22.7.15 1:53 PM (182.216.xxx.172)그런 생각인데요?
이세상은 내겐
내가 사는 동안만 존재하는곳이고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삶을 사는게 맞다
그래서
난 날마다가 행복하다
불행보다는 행복을 먼저 보고
어떻게 해야 행복할까로 방향을 정하게 돼요
인생이 너무 짧거든요
내가 눈 감는 순간
나만의 세상은 사라지니까요
그럼 영화를 감독을 위해서 보러 가는건가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
나를 위해 만들어진 영화
내돈 내고 내가 보러간다가 더 나을것 같은데요?
그게 왜 이상한지 저도 모르겠네요
실제로 접해보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니
말씀 드리자면요
제주위 분들은
다들 좋아해요
저랑 만나면 같이 행복해진대요
뭘 쓸데 없는 걱정을 하고 살았나 싶기도 하고
유쾌 하다네요14. ..
'22.7.15 1:55 PM (39.118.xxx.91)그거 사춘기 사고방식인데 상상속 청중이던가 확실치않은데 심리학 용어 있어요
15. 게다가
'22.7.15 1:56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전 종교를 버리고 났더니
제가 빅뱅으로 만들어진 생명체의 진화물이라고 생각하고 나니
죽은 다음 다음 세상도 없고
태어나서 살게된 이세상에서의 나
후회없이 행복하게 살자라는 생각이 자리잡게 됐어요16. ㅋㅋ
'22.7.15 1:57 PM (39.7.xxx.248)보통은 이런분들이 긍정적인 것 뿐
나는 남에게 민폐 끼치는 게 없는데
니들이 뭔 상관이야 하는데...
민폐인지
몰라요 이 사람들은..
온 우주가 본인 중심으로 돌아가서17. 게다가
'22.7.15 1:58 PM (182.216.xxx.172)전 종교를 버리고 났더니
제가 빅뱅으로 만들어진 생명체의 진화물이라고 생각하고 나니
죽은 다음 다음 세상도 없고
태어나서 살게된 이세상에서의 나
후회없이 행복하게 살자라는 생각이 자리잡게 됐어요
어떻든
그 행복들이
규정을 심하게 어긋나는게 아니라
어쩔수 없는 교육의 테두리 안에서의 행복추구 입니다18. ??
'22.7.15 2:01 PM (110.12.xxx.155)아무리 좋은 게 있어도 내가 취하지 않으면 허상이잖아요.
내가 세상 몇 십억명 중 하나에 불과한 미물일지라도
내가 중심인 거 맞아요.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없어요.
대신 타인들 또한 내가 그렇듯 마찬가지로 소중한 존재란 것을
존중한다면 그런 자세가 왜 문제가 될까요?
나하고 연관된 것들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사랑하겠다라는 걸로
읽을 수도 있는데요.
이건 그 지인분이 자기애를 표현한 걸 원글님이 오해한 건지
유아독존으로 타인까지 무시한 건지 맥락을 알아야 판단가능해요.19. ㅁㅁㅁ
'22.7.15 2:02 PM (222.102.xxx.190) - 삭제된댓글저도 님 생각이 저랑 많이 일치하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나 죽으면 끝인 세상입니다.
눈 뜨고 있는 지금. 숨 쉬고 있는 바로 이 순간.
즐겨야죠.
커피 한 잔 뽑아들고 행복합니다.
선풍기 바람만으로도 쾌적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눈이 부시게 마지막 혜자의 대사에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세상이 나 위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건 분명 유아적 사고방식이지만
내가 중심이 되어 삶을 살아가자.
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귀한 만큼, 세상 모든 사람이 귀하다는 걸 알고 인정하는 사람이에요.
그래20. 우와
'22.7.15 2:02 PM (211.215.xxx.179) - 삭제된댓글상상의 청중 알려주신 분 복받으세요.
딱 제가 생각햇던 느낌에 대한 명사네요.
요기 블로그 캡쳐에 해답이 있네요.
https://blog.naver.com/umasou/22265519873721. ......
'22.7.15 2:03 PM (223.33.xxx.168)그렇게 살아야 스트레스안받죠.그게 왜 충격인지 모르겠는데요
22. ㅁㅁㅁ
'22.7.15 2:03 PM (222.102.xxx.190)저도 님 생각이 저랑 많이 일치하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나 죽으면 끝인 세상입니다.
눈 뜨고 있는 지금. 숨 쉬고 있는 바로 이 순간.
즐겨야죠.
커피 한 잔 뽑아들고 행복합니다.
선풍기 바람만으로도 쾌적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눈이 부시게 마지막 혜자의 대사에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세상이 나 위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건 분명 유아적 사고방식이지만
내가 중심이 되어 삶을 살아가자.
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귀한 만큼, 세상 모든 사람이 귀하다는 걸 알고 인정하는 사람이에요.23. 오와
'22.7.15 2:03 PM (211.215.xxx.179)상상의 청중 알려주신 분 복받으세요.
딱 제가 생각햇던 느낌에 대한 용어가 있었네요. 청소년 심리학 용어
자아의 과잉, 개인적 우화..
요기 블로그 캡쳐에 해답이 있네요.
http://blog.naver.com/umasou/22265519873724. 222님
'22.7.15 2:05 PM (182.216.xxx.172)제가 느끼는 행복들과 상당히 비슷해서
정말 반갑습니다
하나님을 열심히 믿으면서
하나님이 지으셨다는 세상에서 날마다 불행한 엄마를 보고 자라면서
전 인생관 자체가 바뀌어 버렸어요
세상 내가 가진것 만으로도
내가 보는것 만으로도 내가 만나는 사람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해질수 있는데요
내가 슬프고 괴롭고 우울하다고
세월이 머물러 있는것도 아니고
ㅎㅎㅎㅎ
그냥 있는것 즐기고 행복을 느끼면 행복해 지는데요25. 그럼
'22.7.15 2:09 PM (211.246.xxx.94)몸에 병이들거나
심하게 아플땐
어떻게 행복을 느끼고 찾나요?
비법전수좀....ㅠㅠ26. 그럼님
'22.7.15 2:17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감히 오지랖을 펼치자면
제가
큰 수술을 받은게 두번이에요
그때까지는 저도 제가 눈감는 순간이
제 우주가 끝나는 순간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살았었어요
다행히 첫번째 수술에서
수술실 들어가면서 저도 모르는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더라구요
남편에겐 만약 내가 수술중에 사망하게 되면
아무도 원망하지 마라 그냥 내 운명이었다고 생각하고
당신도 오래 슬퍼하지 말고 빨리 행복해져라 말 했었어요
좀 유치하기도 했지만
그게 진심이었어요
제가 그냥 있는걸 행복하게 누리지 못했던게
가장 슬프더라구요
그 수술후 회복 되면서
내가 눈감는 순간이 내우주가 문을 닫는 순간이라는게
확실히 자리 잡아졌어요
그 후로는 제가 불행쪽 보다는
행복쪽을 보고 살게 됐고
유쾌하고 즐겁게 살게 됐어요
두번째 수술하러 들어갈때는
그때도 지금 생각하면 참 젊은 나이였는데
첫번째 수술하러 들어갈때처럼
슬프진 않더라구요
남편과 자식에게 그렇게 말했어요
난 충분히 행복하게 내 인생을 잘 살았다
오늘 수술이 잘 될거지만 만약 오늘이 내 인생의 끝이어도 후회없이 살았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남편에게도 자식에게도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거다
그 부족한 부분도 나 나름으로는 잘 하려고 했던거였었다는건 잊지 말아라 라구요
이제 늙어서 써 놓은 제 유서에도
난 평생을 후회없이 살려고 노력했다
지금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해도
난 행복하게 잘 살았으므로 후회없다
다들 행복하게 잘 사시오 라구요27. ㅁㅁㅁ
'22.7.15 2:28 PM (222.102.xxx.190) - 삭제된댓글그럼님
아플 땐 아파하고 슬플 땐 충분히 슬퍼해야죠.
하지만 인생 살면서 예상 밖의 난관에 부딪쳤을 때
불행에 침잠해있으면 앞으로 나가지를 못해요.
계속 거기서 허우적대며 익사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다 풀기엔 좀 그렇고..
저는 인간이란 존재가 사실 얼마나 나약한 미물인가를 너무 잘알고 있기에
그냥 평범한 나에게 주어진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고
이만하면 됐다
만족하는 편이랄까요?
제 남편이 2년전 폐암 선고를 받았고
수술도 못하고 항암만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제가 행복한 이유는
그 사람이 제 옆에 살아숨쉬기 때문이죠.
오지 않은 미래를 당겨서 걱정하고 한숨 쉬기엔 주어진 시간이 없어요.
아이들을 그나마 다 키워놔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아들 입대할 때 남편이 운전해서 함께 다녀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저 닮아 왜소한 체구(남편은 키가 180인데 왜 ㅠㅠ)의 아들이 군대 생활 잘하고 있어서 다행이고요.
공부잘했지만 진로로 힘들었던 딸이 대학원 진학해서 서울 올라가 외가집에서 잘 다니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인생에 달고 씀이 다 있는데
어찌 씁쓸한 것이 나만 피해갈까요.
닥치면 또 겪어내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바람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에서 가해오는 충격은 똑같을지라도
내가 어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리 느껴집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사고에 함몰되면 뇌가 굳어져요.
생각을 못해요.
긍정적으로 생각을 전환해야 힘든 일을 해결할 수 있고 살아갈 수 있어요.28. 왜요
'22.7.15 2:47 PM (220.119.xxx.28)왜요? 좋은 사고방식인데 ㅎㅎ
그렇게 온전히 즐기자는 거 아닌가요 ㅎ29. ㅇㅇ
'22.7.15 2:48 PM (223.39.xxx.237)나르시스트같은데요
전형적인30. 영통
'22.7.15 2:59 PM (106.101.xxx.145)님이 문해력이 좀 딸리는 듯..
조금 돌려 말하거나 비유법 쓰면 이해 못하는
단편적 해석하는 분들도 많죠.
그 글 읽었는데 좋은 뜻으로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