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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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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너무 답답한데 말할데가 없어요

속풀이 조회수 : 5,501
작성일 : 2022-07-14 16:34:35
남편도있고 아직 어리지만 자식도 있는데 어디하나 내속마음을 털어놓을데가 없네요.
친정부모님에 대한 응어리 울화병이 풀리지가 않아요.
죽도록 밉다가 한편 짠하고 이런마음갖는 내가 자책스럽고 그러다가 다시 끝도모를 원망이 솟아요.
나이 서른넘어 부모탓하는거 아니라는데 저는 왜 뒤늦게 이럴까요. 나이 오십이 다 되었는데요.
하루에도 열두번 울고싶고 화내고싶고. 어디다 이마음을 풀지를 모르겠어요. 내부모를 보는 자체가 고뇌에요. 그냥 모른척 세상에 없는 존재들인척 살면 편해질까요. 나살자고 부모 모른척하고 다른형제에게 미루는 거 이기적인거 아는데 그냥 이상황이 미칠거같아요.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 도움이 되나요. 나는 왜이런걸까요.
IP : 223.39.xxx.14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7.14 4:39 PM (156.146.xxx.17)

    말씀하신것처럼 상담 받아보시길 권해요

  • 2. ---
    '22.7.14 4:41 PM (175.199.xxx.125)

    그맘알거 같아요....

    저는 언니때문에 정말 속상해요...각자 결혼했으면 자기 가족에 충실하면 되는데 자꾸 저와 여동생한테 의지하려

    하니 외면할수도 없고..또 아는척 하자니 끝도없이 기대려고 하고.....진짜 멀리 이사라도 가고 싶네요

  • 3. ...
    '22.7.14 4:45 PM (121.160.xxx.2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맘 압니다.

    어렸을때 반항하고 화내고 소리 질렀어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그래요

    저는 끊어냈어요

    내 정신을 갉아 먹는 관계 필요 없습니다

  • 4.
    '22.7.14 4:56 PM (58.140.xxx.189)

    멀어지는 수 밖에 없어요

  • 5. 친정시댁
    '22.7.14 5:17 PM (115.136.xxx.94)

    오십넘으니 자꾸 당한게 생각나서
    멀리해요
    미안하지만 어쩌겠어요
    유순했던 나를 함부러한 댓가죠
    맘이 너무 편해요

  • 6. ..
    '22.7.14 5:20 PM (125.133.xxx.14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K장녀였더라고요. 비슷한 연배인데 부모가 곳생하신다는거에 감사하며 형제들에게 양보했더니요.
    부모.형제 모두 너가 좋아서 희생하지 않았냐고...알아달라는게 아니었는데도요.
    부모님이 남동생위해 저를 우습게 만드는 상황이 서럽더라고요. 어릴적에 순응하면서 산 덕에 타인에게도 호구..부모에게도 호구된 현실... 이제라도 벗어나려구요

  • 7. K장녀
    '22.7.14 5:22 PM (115.94.xxx.37)

    K 장녀...
    참 K 에게는 여러가지 억압적인 문화가 많이 존재했었네요.
    저도 그 장녀인데..
    50이 넘어도 상처는 상처..
    그러나 안그런척하고 살아갑니다.
    살아가야하니까요.
    그런데 늘 마음 속에 불행감이 있어요.
    포기했어요.
    이건 죽을 때까지 가져가는 거구나...

  • 8.
    '22.7.14 5:23 PM (112.148.xxx.25)

    멀어지는것 포함
    내마음 내가 알아야해요ㅜ왜이리 화내며 살았는지
    그들은 왜 그랬는지
    상담가도 잘만나야하지만 어디 말할데가 있다는게 숨구멍 같아요 너무 의지하게 될까봐 걱정이지만
    필요하다고 생각되요 다른데 아끼시고 내 마음 돌보는게 아끼지 마세요

  • 9. 그냥
    '22.7.14 5:52 PM (88.65.xxx.62)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사세요.
    그래도 괜찮아요.

  • 10. ㅊㅌ
    '22.7.14 6:11 PM (61.254.xxx.88)

    맞아요 내 가족을 위해서 사세요 그게 억울하지도 않고 남는 거더라구요.
    그리고 과거에 억울했던 거 계속 생각해본들 바뀌는 게 없으니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요 딱 끊어버리고 이제부터 원하는대로 내인생을 산다라고 암시하시고 앞만 보고 걸어 나가세요 다 지난 비디오 테이프 돌려보면서 울고불고 원망하고 미워한다한들 현실 바뀌지 않고 영원히 괴로운 구렁텅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예요. 그런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은 남편도 자식도 아닌 자기 자신뿐입니다. 근데 하루아침에 딱 잊어버리라는 게 말처럼 쉽지 않죠. 가해자와는 거리를 두면서 내 내면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다 빼내야 돼요. 그래서 사람들이 상담받고 정신과 다니면서 치료하는 거예요. 이 과정이 생각보다 중요하더라구요 마음속에 있는 찌꺼기들을 다 내다버려야 새로운 생각과 마음으로 채울 수 있거든요 경험담입니다.

  • 11. ㄴㄴ
    '22.7.14 6:16 PM (58.233.xxx.183) - 삭제된댓글

    저도 장녀예요
    공부잘하고 성공해서 부모 공양 잘해야 하는 장녀요
    저를 향한 간절함이 얼마나 강하셨는지
    저는 항상 어둡고 무겨웠어요

    어릴때는 우리 부모들이 저를 위해서라는거라 생각하고 공부안하고 잔다고 혼내고 때려도 그럴만 하다 생각했어요

    주소옮겨 한시간 반거리 통학 버스 타고 왔다갔다 하는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본인들은 알까요?

    야자 끝나고 집에 오면 11시가 넘는데 12시도 안넘기고 잔다고 집에 있는 창문을 다깨버리셨어요

    공부못하고 좋은 대학 못가고 취업자신없으니 나이많은 성격안좋은 남편자리 못마땅 했지만 직장 좋다고 결혼 안하면 죽어버릴거다 때릴라 해서 또 스물 세살 어린나이에 결혼도 했어요

    직장 좋으면 뭘해요
    맨날술에 유흥에 시집살이에 적은 생활비로 힘들게 사는데 뭐 대단히 누리고 사나 싶어

    친정에 돈한푼 안보태준다고 아빠 엄마 같이 눈치를 주는데

    또 그럴수 있지 하며 버텼는데

    더러운 성질에 고집에 욕심에 친손주밖에 모르고

    며느리 사위 앞에서 편 먹고 정치질 하고 대놓고 저를 욕먹이길래

    연 끊어 버렸어요

    우선 전화가 오는데 상황이 저를 이용할 상황에만 벨이 울려서 전화도 받기싫어 안받아요

    부모라고 다같은 부모가 아니예요

    어릴때는 제가 착했고
    이십대 삼십대 에는 저도 이해하려 애쓰며 살았고
    천륜이라 생각했어요

    오십대 되어보니 이건뭐 부모가 어쩜 그리 하챦게 보이는지
    내가 운이 나빠 저런 사람들한테 걸려

    이번생을 이렇게 개같이 사는구나 싶은게
    올라오는 화를 주체를 못해서
    아예 연락을 끊어 버렸어요

  • 12. 어쩜
    '22.7.14 6:30 PM (175.123.xxx.2)

    저랑 똑같은 마음을 가진이가 있다니
    어릴땐 물정몰라 참고 살아 왔는데
    오십넘어 울화가 치민답니다
    인연끊고 살수도 없고 만나기도 싫고
    위로받고 가네요

  • 13.
    '22.7.14 7:48 PM (58.227.xxx.205)

    요즘 제 마음이네요. 제가 엄마가 되어보니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 잊고살자해도 내 가치관과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 행동들. 속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엄마를 사랑하고 또 한편으론 그 시대 고생한 엄마를 안스러워하는 내 자신이 당황스럽고 나도 안되었고..ㅠ

  • 14. K장녀
    '22.7.14 8:21 PM (221.153.xxx.134) - 삭제된댓글

    원글과 댓글에 공강하고 위로도 받고 가요.
    부모에 대한 원망. 죄책감..불편함..끊을래도 끊어지지 않는질척거림. 그리고 나에 대한 연민..이 모든 감정들이 뒤엉겨있네요..흠..

  • 15. 아..
    '22.7.14 8:23 PM (221.153.xxx.134)

    원글과 댓글에 공감하고 위로도 받고 가요.
    저도 중년의 나이인데도 부모에 대한 원망. 죄책감..불편함..끊을래도 끊어지지 않는질척거림. 그리고 나에 대한 연민..이 모든 감정들이 뒤엉켜 있네요.

  • 16. 저도마찬가지
    '22.7.14 8:37 PM (99.229.xxx.76)

    원글과 댓글에 공감하고 위로도 받고 가요. - 222222222

  • 17. 비슷하네요
    '22.7.14 10:49 PM (116.120.xxx.216) - 삭제된댓글

    50이 넘으니 부모님을 객관적으로 보게되면서 분노가 생기더라구요. 다들 비슷하군요. 저는 한편으론 이렇게 해서 정을 떼는 과정인가... 연로하시쟎아요.. 그런 생각들을 했어요. 나 젊은 시절에도 가스라이팅이란말을 알았으면 좀 더 정신차리고 내 삶을 당당하게 살았을까싶어요

  • 18.
    '22.7.15 1:04 AM (39.124.xxx.93) - 삭제된댓글

    이런거 추천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법륜스님 즉문즉설 영상 같은거 좀 찾아보세요
    싫어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 기준. 인생이 변해요

    저도 부모 원망 진짜 많이 했고 맨날 부모복도 없고 형제 자매복도 인복도 재물복도 없다면서 투덜대는 투덜이였거든요
    인생이 늘 우울했죠 행복해질리 없잖아요 맨날 투덜대는데ㅎ

    그러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만나고 인생이 변했어요
    지금 너무 평온하고 좋아요 행복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종교에 대한 거부감 없으심 속는셈 치고 함 봐보세요 돈드는거 아니니까

  • 19. .....
    '22.7.15 6:39 AM (110.13.xxx.200)

    저도 그래서 끊어냈어요.
    당했을때 찍소리 못하고 사과도 못받고 그후론 몇십년을 한번도 말꺼내보지도 않고 살앗는데
    이젠 못하겟더라구요.
    그와중에 또터져서 안보게됐는데 너무 속시원해요.
    윗님들 말씀대로 내삶이나 잘 꾸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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