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서운하고 속상해서 카톡으로 쏟아부었어요.
평소에 잘 참는데 한번 터지면 참지를 못하겠어요.
카톡으로 다다다다~~
진짜 질리겠다싶으면서도 멈추지를 못하겠네요.
남편이 잘못한 일이고 서운할 만한 일은 맞는데..
표현방식이 그래요 제가.
한번 터지면 계속 말하거든요.
제 머릿속 떠오르는 말들이 다 사라질때까지.
1. 분조장
'22.7.11 6:12 PM (88.65.xxx.62)분노조절장애.
상대방은 어느날 정뚝떨해서 질리죠.
님은 완벽해요?2. ...
'22.7.11 6:13 PM (222.112.xxx.153)육두문자는 안하시죠?
남편 얼마나 큰 잘못을 했길래3. ...
'22.7.11 6:14 PM (221.149.xxx.248)친구하나가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저이든 그렇게 다 쏟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애가 있었는데 하도 때와 장소 상관없이 장문의 카톡을 보내대서 또 그러네 하면서 그냥 카톡창 나가기 해요 쌓여있는거 보기만 해도 질려서
4. ㆍㆍㆍㆍ
'22.7.11 6:14 PM (220.76.xxx.3)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으세요
5. .......
'22.7.11 6:15 PM (180.224.xxx.208)2절 3절까지 너무 길게 하지는 마세요.
한번 쏟아내고 나면 딱 끝내고요.
계속 그러면 진짜 질려요.6. 초보시군요
'22.7.11 6:15 PM (223.38.xxx.144)남편들 처음에만 뜨악하지
무뎌지면 잘 보지도 않아요.
오히려 너 질린다는둥 역풍맞기 딱 좋아요.
차라리 시간과 거리를 뒀다가
안되는 대화라도 말로 하는게 쫌 더 나아요.7. ...
'22.7.11 6:17 PM (180.69.xxx.74)지인이면 손절하는데.
아내이니 참8. ..
'22.7.11 6:17 PM (112.152.xxx.2)육두문자는 안해요.
남편이 약간 사회성이 부족해서 크고 작은 실수들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 원래 그렇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편이에요.
그런데 좀 크게 사고를 칠때가 있는데 남편은 그전에 실수한것들을 모르는거죠.
일일이 얘기안하니까.
보통사람 기준에 어? 저사람 왜저러지? 할법한걸 본인은 모르는거죠. 근데 자기가 보통사람들하고 좀 생각하는거나 관념이 다르단건 알구요.
최근에 남편이 말 한마디 실수를 했는데 제가 그 말이 너무 상처가 됐거든요.9. ..
'22.7.11 6:19 PM (112.152.xxx.2)제가 남편 손절하고 싶어요.
시어머니, 형님이 저더러 대인배라하는 소리도 이제 듣기싫어요.
저 어디가서 욕먹을 행동하는 사람 아닌데 남편하고 얘기하다보면 내가 사이코가 된것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너~~~~무 일반사람들 생각을 이해를 못해서요.10. ..
'22.7.11 6:20 PM (112.152.xxx.2)제가 상처가 됐던 이유와 제 기분을 차분히 논리적으로 얘기하는 편인데 남자들이 진짜 싫어할것같긴해요. 차라리 감정에 호소하는게 낫지싶고.
11. …
'22.7.11 6:27 PM (172.226.xxx.45)저는 남편이 저래요.
저는 뭔가 감정 상사고 그러면
문자던 말이던 제 감정 나아질때까지
입 꾹 닫고 있는 성향인데…
남편은 자기 머릿속에 있는거
대면 상태이면 입으로
비대면 상태면 톡으로 우다다다다다
그거요… 당하는 사람은
육두문자 없어도
감정적 언어적 폭력 당하는 기분이예요.
왜냐하면 내가 그만 하라 그러는데도
지 생각 다 쏟아낼때까지 계속 하거든요.
요샌 뜸한데…
정말 지치고 오만정 다 떨어져요.
참을 수 있으시면 하지마세요.12. ..
'22.7.11 6:33 PM (112.152.xxx.2)매번 그러는건 아니에요. 몇년에 한번 제가 이렇게 싸이코가 되요.
사람이 통상 기분 나쁠 일, 남편으로서 결혼한 사람으로서 가족으로서 밖에 나가서 해서는 안되는 일.. 그런걸 모르다보니까 그게 왜 기분이 나쁘고 해서는 안되는 일인지 설명을 하다보면 내가 왜 이런걸 설명까지 하고 있나~ 사람이 때리면 아픈걸 왜 아픈지 설명해줘야하는.. 그러다보면 점점 화가나는거죠. 남에게 얘기하면 남편이 이상한 사람이 되니까 남한테 터놓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되다보니까 점점 쌓이구요. 이혼할까하다가 남편이 변하겠다해서 그냥 사는데 결국 못살겠구나 싶어요.13. ..
'22.7.11 6:34 PM (61.77.xxx.136)얼마나 화가나시면 장문의카톡을 다다다 계속하시겠어요,
남편놈이 잘못한게 분명하고 참다 터지신걸텐데요.
자기탓하지마세요. 원인제공자가 참회를 해야죠.14. 남편이
'22.7.11 6:48 PM (88.65.xxx.62)모자라거나 아스퍼거같네요.
일부러 엿먹이는 것도 아니고
왜 저런걸 일일이 마누라가 지적해야 하나요?
가정교육을 못받았나봐요 ㅠㅠ.15. ..
'22.7.11 6:49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잘못은 남편이 했는데 원글님의 상처를 표현방식 때문에 원글님이 끔찍한 가해자처럼 보일 수 있어요.
자주는 아니라지만 본인도 본인이 심한걸 알고 있을 정도면 매주 심하다는건데 상대방이 잘못했더라도 원글님의 그런 행동은 상대를 반성하게 하는게 아니라 질리게 해요.16. 걱정마세요
'22.7.11 6:52 PM (220.75.xxx.191)다 읽지 않을거예요
지겨워서라도 못 읽죠17. ..
'22.7.11 6:58 PM (112.152.xxx.2)맞아요.. 지겹죠.. 질리고..
저도 지겹거든요.
물론 말은 나대화법 지켜가며 차분하게 합니다.
근데 구구절절하죠~~
그리고 내용이 일단 잘못에 대한 지적이 되기때문에 남편 안그래도 낮은 자존감도 내려갈것같고.
머리론 알죠.
남편도 다 수긍하구요.
그런데 내 생각은 다 전하고 싶고.
다른 집들은 말싸움은 어찌 하시는지도 궁금해요.
점 세개님 남편은 뭘갖고 그렇게 다다다 하시나 싶고..18. 여자들이
'22.7.11 7:11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그러면서 화풀이하고 또 후회하고 그렇게 사는거죠
19. 나중에
'22.7.11 7:12 PM (116.41.xxx.141)읽으면 다 좀 부질없고 부끄럽고 ㅜ
일기장도 그래서 안꺼내봐요 ㅎ20. 홧병
'22.7.11 7:24 PM (125.184.xxx.101)참으면 원글만 병나요
남편 잘못이 맞으면 남편도 아파야죠
왜 피해자가 참아서 홧병걸려 아파야 하나요.
저는 원글처럼 막 하고 싶은데 성격이 너무 참을 성이 많아서 종양이 생겼어요
차라리 원글같은 분이 그렇게 쏟아붓고는 또 사근사근하게 구시죠?
저는 한번 종양이 걸린 이후 완전 정이 떨어졌어요. 저보다야 나은 듯 해요.21. 그래도
'22.7.11 7:39 PM (58.120.xxx.107)남편이 크게 잘못한 건지 남편의 작은 잘못에 원글님이 과잉 반응한 건지 원글로써는 판단이 안되서 누가 잘못한 건지 모르겠지만
말로 하는게 낮지 않나요? 결국 다다다 한게 기록으로 영원히 남는 거잖아요.22. ..
'22.7.11 7:43 PM (112.152.xxx.2)저도 건강검진 갔더니 온몸에 종양이 있더라구요.
다행히 문제없고 추적관찰하래요.
나이도 젊은데..
남편은 깨끗하더라구요..
남편이 점세개님 같은 성격.
회피형이에요.23. ..
'22.7.11 7:45 PM (112.152.xxx.2)근데 그거 사람 미쳐요.
사소한걸로 싸우는 문제아니고 본인이 크게 잘못해서 그게 표면에 드러나면서 늘 싸움이 되는데 잘못한 본인만 입꾹.
사소한 의견충돌이라도 서로 가벼운 말다툼 하면서 서로의 가치관도 알아가는건데 그냥 입꾹.
그래놓고 마이웨이.
자긴 자기성격 좋은줄아나 몰라도 미쳐요 사람.24. Ms,akam
'22.7.11 8:43 PM (121.155.xxx.24) - 삭제된댓글제 남편이 정말 싫어하는 일 같네요. ㅠㅠ
저도 해본적이 없네요 저도 짜증나는 일이라 ㅜㅜ
담백하게 말하세요
이것을 고쳐죠 딱 이 정도만요 ㅡ
자꾸 감정적으로 하시면 도망가요 남자는요 ㅡ25. 원글님
'22.7.11 9:05 PM (110.14.xxx.203)저랑 너무 비슷해요~ 전 결국 암에 걸렸었고, 암 투병 중에 남편의 너무 추한 민낯을 보고 말았는데 사회성 떨어지는 남편이 매달려서 편한
직장 동료처럼 대하고 살아요~ 민낯을 본 후로는 아예 기대치가 없어져서 밥해줘야 하는 스트레스 말고는 신경 끄고 삽니다~26. ...
'22.7.11 10:01 PM (223.38.xxx.56) - 삭제된댓글설명하는거보다
답답한 거 기분나쁜거 똑같이 해주는게 나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