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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아들 문제 조언구합니다

자식 조회수 : 7,492
작성일 : 2022-07-11 07:37:33
대학1학년입니다
이렇게 행동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방학이라 기숙사 생활하다 집에 왔습니다
평일 5일은 알바하는데 알바하는날은 일찍 일어나야 하고 힘드니 알바후 집에 와서 자고 그외에는 하루종일 핸드폰만 봅니다
밥해주고 빨래 등등 기본만 해주고 일체 간섭안합니다

주말에는 알바를 안가는데 말도 없이 3주연속 토일요일 저녁 10시에 나가서는 아침 7시에 들어와요
처음 외박했을때는 휴일아침이라 몰랐어요
자고 있는줄 알았는데 외박한거 알았고 다음날도 똑같이 나가길래 외박은 안되고 늦게라도 집에 들어와야 한다라고 했는데 아침에 들어왔어요
대꾸도 안하고 말도 안하고 들어와선 방에 들어가 자길래 일단 놔뒀어요
그다음주에도 주말에 또 나가길래 외박은 하지마라
나가고 들어올때 인사하고 최소한 어디간다 이야기 하고 가라 했는데 들은채도 안하고 나가서 또 외박하고 들어와 자고
일어나 또 나갔어요
새벽에 문자로 외박하지 말고 들어와라 했는데 답없었구요

집에 있을때 외박은 하지말고 좀 일찍 나가서 놀더라도 새벽2시전에는 들어와라 이야기 했고 나가고 들어올때 인사하고 어디간다는 이야기는 하고 다녀라 했습니다
대꾸를 안하길래 우리집 규칙이니 따라라
들어오고 나갈때 어디간다 외박은 미리 허락받은 경우에
들오보고 허락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토요일 또 나가길래 늦게 들어오지 마라 했는데 또 아침에 들어왔습니다 일단 조용히 외박하지마라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일요일 저녁 또 나가서는 좀 전에 들어왔어요
제가 새벽 4시쯤 깨서 보니 아이가 안들어왔길래
문자보냈어요
어디서 뭐하냐 너무 늦었으니 들어와라
문자 답없었고요
6시쯤 전화를 했더니 안받더니 좀전에 들어와서는 방으로 들어가길래 거실로 불러 이야기를 했어요
어디나가면 나간다 이야기하고 외박은 우리집에서 허락한거 아님 안된다 하니
왜 안되냐고 왜 간섭하냐고
고등때까지 늦게까지 놀지도 외박같은거 안했는데 왜 성인이됐는데 간섭하냐고 합니다
우리집에서 살려면 집안 규칙을 따라라
나가고 들어올때 인사하고 외박은 미리 허락받고 하고 늦어도 새벽 2시전에는 들어와라 했어요
한다는 소리가 왜 그런걸 지켜야 하냐고
왜 간섭을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걸 못하게 하냐고 합니다
우리집에서 같이 살거면 지킬건 지키라고 했어요
늦게 들어오고 안들어와도 싫은소리 안듣고 살고 싶으면 독립해 나가라고 했어요
학비도 용돈도 일체 받지말고 독립해 나가 살면서 다해결하면 간섭 안하겠다고 했더니
핑계대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면서 버럭하고 방문 닫고 가서 잡니다
아침 이른시간이라 일단 참았는데 생각 같아선 방에 들어가 뒷통수라도 때리고 싶습니다
이번달 용돈은 1일날 반액주고 나머지는 15일에 주거든요
자동이체 끊었고 개학후에나 주려구요
저렇게 나오는 자식 어떤식으로 대하는게 올바른건가요?

무대포로 자신에게 아무간섭하지 말고 집에 안들어오건 말건
뭐하든지 상관도 말라고 큰소리 치면서
돈 필요할때는 돈 달라고 난리
용돈 끊는다니 안주기만 해보라고 큰소리 칩니다
알바해서 주급으로 받던데 남편이 첫알바해 돈벌었으니 가족들 위해 치킨이라도 한마디 사와라 아님 작은거라도 하나 사와라 했는데 그걸 내가 왜 해야하냐고 버럭하다 혼냈더니
나중에 사온대요 ㅠㅠ
그리고 본인 옷이나 신발 화장품 같은거 수시로 택배가 옵니다 알바해서 번걸로 사나봐요

아이라 대화하다 한계치가 왔어요
왜 자신이 부모간섭 받아야 하는지 왜 본인이 하고 싶은거 하는데 간섭받아야 하는지를 모르겠대요
그간섭이란게 아주 기본적인것들 이거든요
사람이 나가고 들어올때 인사하는것
늦게 들어올때 연락하는것

먹을거 혼자 안먹고 가족들것도 좀 사오는것
가족생일때 작은선물이라도 사오는것
남편 퇴근해서 들어와도 쳐다도 안보고 인사도 안해요
몇번 혼났는데도 여전히 인사란걸 안합니다

저런게 간섭인가요? 최소한 기본이라 생각하는데 그런거 이야기 자체를 하지 말랍니다
한계에 부딪치는데 어떤식으로 대해야 할까요?
생각같아선 집에서 내보내고 싶어요
원룸이라도 얻어 내보내고 용돈 다 끊어버리고 싶은덕
집나가서 살라고 하니 싫다고 난리쳐요
학기중에는 어차피 기숙사생활할거고 기숙사 안되면 원룸 학교 근처에 얻어줘야 하는데 방학때가 문제입니다
기숙사생활하는데 왜 방학때도 나가 살아야 하냐고 큰소리를 냅니다 ㅠㅠ
뭔가 문제가 있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만약 님들 아이가 이렇게 행동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남편은 본인 말대로 그냥 아무간섭 하지말고 놔두고 대신 용돈이고 뭐고 경제적 지원을 끊어버리래요
밥도 알아서 먹게하고 빨래건 뭐건 아무것도 해주지 말라고 합니다
남편은 직장나가서 아이를 밤에 잠깐 보니 저런소리를 하지
저렇게 하면 아주 집안 떠나가게 난리가 날겁니다
계속 저를 괴롭히고 쫓아다니며 난리칠텐데 그감당은 오롯이 제몫이 되는거잖아요 남편이 아이에게 이야기하거나 큰소리 못치게 해줘야 하는데 저한테 미루고 놔두라고만 합니다
답답하고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남편과도 같이 볼겁니다
IP : 112.154.xxx.39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11 7:40 AM (39.119.xxx.3) - 삭제된댓글

    잘하신 것 같은데요 일단 용돈 끊으시고 계속 말 안들으면 내보내세요

  • 2. 간단
    '22.7.11 7:41 AM (97.113.xxx.165)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아이도 이제 성인 나이이니까요,
    아니, 법적으로 부모 책임을 다 했어요... 18세까지만 키우면...
    같이 살려면 규칙이란게 있고 지켜야 할게 있는데
    그게 안되면 나가서 혼자 사는 수 밖에 없다... 하고
    쫒아내면 됩니다
    대학 학비도 지 문제지 부모 문제가 아니고요
    능력이 안되면 대학교 집어치고 알아서 벌어먹고 살면 된다...고 하면 되는데...

  • 3. ...
    '22.7.11 7:43 AM (175.223.xxx.126)

    아이의 행동양상과 관계가
    자라면서 많이 억압되었던 것 처럼 보여요.

  • 4. 고등때
    '22.7.11 7:47 AM (112.154.xxx.39)

    고등때 코로나로 친구들과 못놀았고 수험생이라 학원 집 돇서실 왔다갔다
    대학 본인성적보다 높은곳 진짜 운좋게 갔어요
    수능이후 일체 간섭 잔소리 안했구요
    대학입학후에는 잠깐 코로나로 비대면수업
    집에 있었는데 그때도 간섭없이 놀고 먹고 늦게 들어오고 했어요
    기숙사생활하니 좀 느슨하게 생활하고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학점은 잘나왔더라구요
    성적 장학금 노려볼만큼이요

  • 5. 참..
    '22.7.11 7:49 AM (1.237.xxx.156)

    남얘기라고
    자라면서 많이 억압되었던걸로 보인다느니
    쉽게 얘기하시네요
    대학생이상 자녀 키워보셨어요?
    키스를 글로만 배운사람같아 보임.

    요즘애들이 사고방식이 한번씩 기가 막히더라구요. 저애가 내자식이 맞나 싶을정도로요.
    외박하는 이유가 무언지는 알아봐야할거같아요. 성인이지만 아빠,엄마도 말없이 외박하거나 하지는 않죠. 참 자식 키우기어려워요

  • 6. 저도
    '22.7.11 7:50 AM (188.149.xxx.254)

    똑같이 협박 합니다.
    니가 이 집에 살려면 집안의 규칙을 지켜야한다.
    안하면 엄마도 안해. 파업이댜.

    아들래미와의 공존. 고쳐야죠. 저만아는 이기적인 아이 됩니다.
    역지사지 시켜야죠.

    가족공동체다. 기숙사에서 살고있는것과 마찬가지다. 기숙사 규칙 안지키면 나가야 하듯이 집도 마찬가지다.

    아유 진짜 하여튼간에 떠받들려 자란 넘들이 그래요.
    어릴적부터 집안일도 시키고 부모무서운줄도 알고 적당히 밟아놓아야 끽소리를 못하는데.
    무조건 오냐오냐 최상급으로 잘해주셨죠.

  • 7. 친구 딸
    '22.7.11 7:50 AM (175.192.xxx.150)

    친구 딸이 외박으로 살다시피 하는데
    한 밤중에 집에 오늘 것보다
    새벽에 오는 게 덜 위험하다고 ㅠㅠ
    얘는 술 마시고 노는것이거요

  • 8. 우주
    '22.7.11 7:52 AM (125.180.xxx.18)

    밤새 뭐 하는지 물어보셨어요? Pc방에서 원없이 게임을 한다던가. 아이가 대학 입학 후 처음 맞는 여유로운 주말일텐데 그냥 두고 보셨어도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고3이후 갑자기 찾아온 자유에 방종에 빠진 듯 하지만 저러다 곧 군대가고 제대하면 취업준비다 뭐다하면서 집이랑 더 소원해질 수 있어요. 뒤늦은 사춘기다 생각하고 너무 속 끓이지 마세요. 원칙은 구성원이 합의해서 만드는거지 부모가 일방적으로 만든건 원칙이 아니죠. 회사도 상사가 일방적으로 만든 원칙 지키라고 강요하면 갑질 신고 당할수도 있어요.

  • 9. ㅇㅇ
    '22.7.11 7:53 AM (124.56.xxx.65) - 삭제된댓글

    집안 규칙 안지킬거면 나가라 돈 끊는다
    이거 아주 역효과인데 더 반발하고 말안들어요
    훈육이 잘못됐네요.

  • 10. 그동안
    '22.7.11 7:55 AM (125.177.xxx.70)

    아이랑 소통에 문제가 있었거나
    늦게 사춘기가 온듯해요
    무조건 외박안되는건 우리집 규칙이다 집에서 나가라 하지마시고
    네가 연락이 안되니 엄마아빠가 너무 걱정된다
    혹시 용돈이 부족해서 알바를 주말에하는거니
    어디서 누구랑 있는지는 말해줬음좋겠다
    주말에 맛있는거 먹으러 어디가자
    그게 힘들면 그냥 냅두세요
    중고딩이면 친구들 연락해보고 따라나가보라고 하겠는데
    아이가 다치지도않고 집에 꼬박들어오는거보면
    누구한테 끌려다니거나 이상한데 있는
    나쁜 상황은 아닌것같지만
    일단 아이를 믿고 지켜보세요

  • 11. 에휴
    '22.7.11 7:58 AM (211.206.xxx.64)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자식이라도 저렇게 이기적면
    정떨어지겠어요. 그냥 사춘기가 늦게 와사보다하구
    이삼년만 참아보심 어떨까요? 대학을 졸업해도
    그러면 진짜 독립해서 나가라 하구요.

  • 12. ..
    '22.7.11 7:58 AM (112.213.xxx.41)

    저도 억압에대한 억울함같은게 있어보여요.
    원래 성격이 아예 막무가내 안하무인같은 아이가 아니라면요.
    외박하면 엄마가 밤새 걱정한다는걸 느끼게 해주셔야 지키려하지,
    엄마가 맘대로 정한 규칙이니 무조건 지키라는 부모의 권위를 내세우는 느낌을 받으면 저항감이 더 생길거에요.

  • 13. 외박
    '22.7.11 7:59 AM (112.154.xxx.39)

    친구들과 놀았답니다
    걱정되니 문자에 답이라도 해라 했더니
    그런 문자를 왜 보내냐고 합니다
    부모가 저정도도 간섭하면 안되나요?

  • 14. 에고고
    '22.7.11 7:59 AM (47.157.xxx.62)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저런 생활도 언제 다시 해 보겠어요? 너무 몰아세우지 마시고 아드님을 믿고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 15. 걱정
    '22.7.11 8:01 AM (112.154.xxx.39)

    밤에 안들어오니 걱정된다 하니
    핑계 대지 말라고 ㅠㅠ
    그래서 제가 부모가 집에 안들어와도 너는 걱정 안되고 연락도 안해보냐고 물으니 대꾸를 못해요

  • 16. 그냥
    '22.7.11 8:03 AM (112.154.xxx.39)

    계속 저렇게 놔둬야 하나 싶기도 하고 저건 아닌데 싶기도 하고 아이가 너무 본인 위주로 편하게만 살려고 하는것 같아요 기숙사 있을때도 돈 필요할때만 딱 ㅇㅇ필요한데 얼마 보내줘 이렇게 문자보내고 제가 안부 묻거나 해도 답을 안해요

  • 17. 그동안
    '22.7.11 8:04 AM (125.177.xxx.70)

    중고딩때 저렇게 속썩이는 애들도 많아요
    아들이 잘한다는게 절대 아니라
    물리적잇 지원 딱 끊어서 같이 맞대응하지마시고
    좋게 얘기하면서 지켜보는 수밖에요
    그리고 군대보내세요 ㅠ

  • 18. 그동안
    '22.7.11 8:06 AM (125.177.xxx.70)

    그리고 친구랑 안전하게 놀았으면 그나마 다행이에요
    뭐하고 밤새노냐 어디 밤새 놀데가 있냐
    살살 물어보세요
    노는건 한때에요

  • 19. 플랜
    '22.7.11 8:07 AM (125.191.xxx.49)

    왜!!
    말안듣는다고 툭하면 나가 살라고 하는지,,,
    그렇게 말하시는분들은 다 착한 자식이었나요??

    좋게 얘기하세요

    남편이 속썩이면 이혼하라
    애가 말안들으면 금전 지원하지 말고 내쫒아라
    이런 조언 하다가는 남아나는 가정 업ㅎ을듯합니다

    타협점을 찾으세요
    돈끊는다
    나가 살아라 협박하지 마시고,,,

  • 20. 사고
    '22.7.11 8:09 AM (112.154.xxx.39)

    걱정되는게 사고 치거나 외박하면서 여자랑 놀까봐요
    그동안 그렇게 안했던 아이라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위험하다고 저리 놀다 사고 칠까 무서워요
    술도 안마시고 들어오던데 pc방 가서 놀았음 다행이다 싶어요 요즘 술집들 영업 제한이 없는건가요?
    밤새우며 놀수 있는곳이 있는건지??

  • 21. 푸르른물결
    '22.7.11 8:09 AM (115.137.xxx.94)

    자식일에 딱 맞는 해답은 없더라구요. 내 아이에게 맞는 해답도 딴애에겐 안맞고요. 자식은 진짜 평생 십자가인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그 모든일의 근본이 부모와자식간의 신뢰와 애정인데 아이가 어딘지 모가 나있네요. 제가 보기엔 협박과 잔소리의 나이는 지난거 같아요. 저희남편도 툭하면 용돈 안준다는둥 지원을 끊는다는둥 뻘소리를 해서 막 혼내거든요. 외박하는 이유가 있을테고 우리집 규칙이니 하시기 보다는 걱정된다고 어디서 있는지 알려만 달라고 해보세요.그래도 아이가 나름 학교생활도 잘하고 알바도 하니 기특한대요.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치켜세워주시고 토닥여주세요. 저도 지방 자취하는 둘째녀석 집에 와있는데 이뻐죽지만 속터져요.

  • 22. 누구나 겪는
    '22.7.11 8:09 AM (121.190.xxx.146)

    누구나 겪는 일인데 원글님 대처가 자꾸 안좋은 쪽으로만 가고 있어요.
    그런 문자를 왜 보내냐는 질문 받으면 열받죠. 열받는데 여기서 부모가 그정도 간섭도 못하냐? 그정도도 말을 못하냐 이러면 골이 더 깊어져요. 그냥 그럴 때 마다 밤은 늦었는데 안들어오면 누구라고 걱정을 한다. 무사하다는 표 정도는 내줘야 내가 안심이 된다 하고 간섭의 의지는 없고 걱정이 되서 그런다는 메세지를 계속 전달하셔야죠. 사람들 들고 날때 인사도 마찬가지에요. 자식이 나와보지도 않는다 괘씸하게 생각하지말고 원글님이 아빠오셨느니 나와서 인사해라 하고 자꾸 시키세요. 엄마아빠도 집에 들어올 때 나 왔다 표시 좀 내주시고 자녀분 들어올때 반갑게 나가서 맞아주시구요...그러다보면 바뀌어요.

    님이 말씀하신 그 규칙들 아마 아들 생각엔 나만 지키는 것 (불합리)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원글님과 남편분도 같이 지키는 모습 솔선해서 보여주시면 금방 아들도 습관되요. 먹을 거 같이 먹게 좀 사오는 거, 작은 선물 사실 이런 것도 가족들이 종종 그런 모습을 보였어야 아들에게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거라 그냥 두분이 몇년간 모범을 보여주시는 걸로...

  • 23. ...
    '22.7.11 8:15 AM (112.147.xxx.62)

    외박
    '22.7.11 7:59 AM (112.154.xxx.39)
    친구들과 놀았답니다
    걱정되니 문자에 답이라도 해라 했더니
    그런 문자를 왜 보내냐고 합니다
    부모가 저정도도 간섭하면 안되나요?
    ------------------
    이미 간섭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안된다면 안 하긴 하실 거예요?

    아이가 부모가 걱정한다 생각해야 하는데
    부모가 간섭한다 생각하고 있고
    부모마져도 간섭이란걸 인정하는 상황이잖아요.

  • 24. ㅇㅇ
    '22.7.11 8:16 AM (110.12.xxx.167)

    자식이 맘에 안든다고 아직 공부하고 독립할 준비도 안된 자식한테
    나가라 용돈 끊는다 혼자 알아서 살라고 하면
    네 하고 알겠습니다 할 자식이 어딨어요
    당연히 반발하죠
    오은영샘도 용돈가지고 휘두르는건 잘못된 훈육이라고 하던데요

    크게 잘못하는건 없잖아요
    성실히 공부해서 대학 잘가고
    5일이나 매일 알바하고 학교 성적도 잘받아오고요
    방학이니 주말에 밤새워 놀아보는거 그건데
    마치 패륜아처럼 미워하고 그러는건 좀

    돈벌어 먹을거 사오고 가족한테 살갑게 구는건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나 하는거지
    가르친다고 하는건 아니죠
    그것도 남편이 지시하듯이 가르치니 반발하죠
    완벽한 자식을 원하면 완벽한 부모가 되야겠죠
    뭔가 불만있어서 반항할때는 권위로 꺽으려하지말고
    지겨봐주세요
    기숙사에 있느라 내내 떨어져 있던 아이
    겨우 몇주 밥해주고 빨래해줬다고 생색내고
    잔소리하고 그러지 마시고요
    방학이라고 본인도 좀 쉬고 풀어지고 싶을거잖아요
    대학갔다고 갑자기 성인되는거 아니고 아직 아이에요

  • 25.
    '22.7.11 8:19 AM (112.154.xxx.39)

    남편이나 저는 집에 들고나갈때 아이에게 꼭 어디갔다 언제쯤 온다 이야기합니다
    생일때 외식하고 케익 선물 한번도 거른적이 없어요
    어릴때부터 뭐 먹을때 가족들 모두에게 의사 묻고 같이 먹었구요 기본중의 기본이고 그렇게 생활했는데 둘째는 안그러는데 첫째만 저렇게 행동을 합니다
    둘째는 인사 너무 잘하고 생일때 말안해도 고등생임에도 용돈 줄여 선물사오고 그래요

    그규칙을 본인만 지키라는게 아니고 가족들 다 지키고 엄격한것도 아니고 기본적인건데 자신은 그런걸 지키기 싫대요
    동생은 첫째보다 용돈도 훨씬 적은데도 생일선문 준비해 주는데 첫째는 그모습 보고도 멀뚱멀뚱 쳐다보곤 쌩하길래
    비싼거 필요없고 몇천원 짜리라도 성의를 보이라고 했는데도 들은채 만채했어요
    그동안은 말로만 하다 말았는데 성인되고 대학생되선 그래선 안된다 선물 늦어도 부모생일 챙기라고 했어요
    본인생일때는 용돈 얼마에 외식은 뭐 먹고 싶다 뭐해달라 주문하고 그래요

    가족들은 안지키며 아이에게만 강요하는건 잘못된거죠
    모든게 본인은 예외
    대신 자신이 원하는건 다 들어저야함
    이런 상황같아서 답답합니다

  • 26. 아니ㅣㅣ
    '22.7.11 8:23 AM (188.149.xxx.254)

    여태 그 애 키운게 엄마인데, 겨우 몇주 챙겨줬다고 생색이라니...@@

    좋은 댓글들 있어서 읽으면서 내 행동에 뭐가 잘못되었나도 다시 짚어볼수 있네요.
    아...아이가 엄마의 걱정이 사랑이라고 느끼게 해줘야겠구나.

    다그치지말고, 너가 어디에서 안좋은일 당할까봐 걱정이다. 등등으로요...

  • 27. 누구나 겪는
    '22.7.11 8:24 AM (121.190.xxx.146)

    음...그러시구나.
    그럼 아이가 뭔가 부모한테 맺힌 게 있나봐요. 부모님은 짐작못하고 본인만 느끼는.
    원론적이지만 진솔한 대화밖에 없네요. 한번 서로 크게 부딪혀야 해소되어 질 것인 가봐요. 큰소리 나는 거 너무 두려워마시고 한번 대화해보세요. 이제 성인이니 부모와 함께 술이라도 한잔 하는 것도 괜찮지요

  • 28.
    '22.7.11 8:25 AM (1.225.xxx.157)

    결국 돈 문제를 얘기해야해서 좀 그런것 같지만 엄마아빠 관할인 집에서 지내려면 엄마 아빠가 정한 규칙 따라야한다고 그게 이유라고 말하고 그게 싫으면 독립해서 나가면 되는데 그게 안되니까 따르라고 하세요. 보통 감정적인 호소를 하면 더 잘 먹히는데 아들한텐 안 통하는것 같으니 건조하게 사실을 전하세요. 맞잖아요 아빠소유 공간에 있으려면 아빠 지시 따라야되죠 불법적이거나 부당한거 아니면요. 회사에서 사장말 들어야하는거랑 같은 이치라고 하세요.

  • 29. 아이
    '22.7.11 8:29 AM (112.154.xxx.39)

    뭔가 억눌렸던게 지금 터진걸까요?
    고등내내 성적으로 속썪이다 진짜 천운으로 본인성적 보다 높은학교 원하는 학과 가서 이제 걱정끝
    기숙사 간다길래 그래라 했고 다행으로 기숙사 들어갔는데 거의 꼴등으로 입학해서 성적도 잘나와 기특하다 했어요
    알바도 알아서 찾아 힘든데 안빠지고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부정적이고 나쁘게만 보는건지?
    외박하는거 좀 봐주고 방학때만이라도 그냥 좀 놔둘까 싶네요

  • 30. ....
    '22.7.11 8:33 AM (218.152.xxx.154)

    스무살 넘었는데 무슨 훈육이야기를 하나요?
    대학생이면 성인인데요. 법적으로 돈도 벌 수 있고요.
    도대체 몇 살까지 훈육이라고 할건지.
    다 큰 성인이 부모집에서 부모돈으로 살거면 부모말 들어야죠.
    싫으면 스스로 벌어서 제 앞가림하며 살라하세요.

  • 31. 잔소리
    '22.7.11 8:37 A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금지! 어떤 잔소리도 하지 마시고 대신 용돈끊고 청소나 밥, 세탁 해주지 마세요. 어차피 듣지도 않을건데 잔소리를 뭐하러 해요. 그냥 안하고 안해주면 됩니다.

  • 32. ㅇㅇ
    '22.7.11 8:38 AM (110.70.xxx.135)

    근데 뭐하느라 날새고 아침에 들어올까요
    일정한 시간에 들어오는거 보니 뭔가 똑같은일 하는것 같은데
    혹시 도박같은건 아니겠죠?
    잘 살펴봐야 할것 같아요.

  • 33.
    '22.7.11 8:39 AM (41.73.xxx.75)

    그래요 울 애들도 행선지 안 밝힙니다
    알아서 뭐하게 ? 내가 알어서 다녀 . 이런 식
    전 포기했어요

    저도 나갈때 애들에게 제대로 이야기하고 다닌 적이 없어 그대로 당하나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ㅠ
    이젠 제 말은 씨알도 안 먹히고 모든 말이 다 잔소리이거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은 없고 이상하고 이해 안간대요
    걍 놓으세요 ㅠ

  • 34. ㅅㄱㄷ
    '22.7.11 8:42 AM (27.160.xxx.129)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잖아요
    저같으면 뭐하고 다니는지 물어보고
    걱정되서 잠 못잔다고 호소할거 같아요
    혹시 아들과 좀 덜 친하시거 아니에요?
    머리 커진 아이랑 사이 나빠지면 돌이키기 힘드니 잘 구슬려 보세요

  • 35.
    '22.7.11 8:45 AM (112.158.xxx.107)

    스무살 넘었다고 다 저러지 않아요
    아무리 아들이라 딸만큼 귀가 시간에 신경 덜 쓴다해도 말 없이 진짜 외박은 아니죠
    이건 가족에 대한 예의에요

    그럼 저런 아들은 결혼해서도 성인인데 뭐 어때 하고 말 없이 주말마다 외박하려나요?
    이혼까지 갈만큼 쓰레기 같은 짓을 자기 부모한테 하고 있는 거잖아요

  • 36. ...
    '22.7.11 8:48 AM (39.7.xxx.216)

    우리 딸과 비슷한 상황이네요. 어제도 안들어 왔어요.
    전 안들어올거면 연락은 꼭하고 하고 새벽에 다니는것 보단 친구집에서 자는게 덜 위험한거 같아서 ㅠㅠ.
    다른 잔소리는 안하니 싸울일은 없네요.

  • 37. 윗님
    '22.7.11 8:52 AM (112.154.xxx.39)

    딱 제맘입니다
    결혼해서도 부인이 외박하는 남편에게 문자 전화해도 안받고 간섭하지마라 한다면 결혼생활유지 가능하겠나요?
    사람이 기본이란게 있는데 마냥 냅두라는 분들은
    자랄때 부모님이 간섭 전혀 안하고 그냥 냅두셨는지 묻고 싶어요
    저나 남편 모두 자랄때 결혼으로 독립전 부모님과 같이 살때는 늦으면 늦게 들어간다
    간혹 외박하거나 어디가면 이래저래 집에 못들어간다 행선지 이유 말했거든요
    이런걸 부모님이 잔소리하고 나무래서 한게 아니고 그냥 알아서 그렇게 행동했어요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게 요즘 아이들은 아닌가봐요

    외출하고 들어오면 들어왔다 인사하고요
    부모님 들어오면 아는체 하고...이런걸 잔소리 해야 한다는것 자체가 이해 안갑니다
    중등까지는 잘했던 인사를 고등되고 부터 안합니다

  • 38. ..
    '22.7.11 8:56 AM (1.251.xxx.130)

    내려놓음도 있어야지
    딸도 놀다가 아침에 들어와요.
    알바도 하고 성적도 잘나온다면서요

  • 39. 대딩딸
    '22.7.11 9:02 AM (39.116.xxx.172)

    같은공간에 있으니 자꾸 잔소리 지적하게되고
    빈둥거리고 폰만잡고있는거 속터져
    방학이어도 그냥 계속기숙사 있으라고 했어요
    여름 덥다고 짜증내는거도 꼴보기싫고, 매사 불평이니
    안보니 편해요.

  • 40. 외박
    '22.7.11 9:05 AM (1.225.xxx.157)

    외박을 허락해주는거랑 말없이 자고 오는게 같은건가요?
    두가지는 완전히 다른거라고 봅니다. 미리 말하면 허락해주죠! 그냥 냅두라는게 말이 되는지 무슨 콩가루집안도 아니고여.

  • 41. ...
    '22.7.11 9:07 AM (218.148.xxx.252)

    싸가지 없게 말은 해도
    아드님이 열심히 살고 있는 듯 보입니다.
    110.12님 말씀이 귀에 잘 들어오고요.
    한껏 성인의 자유를 누리고 있나봅니다.
    눈에 안보이면 화낼 일도 아닌데 자식이니 걱정되고 그렇죠.
    저라면
    크게 나쁜 짓하고 남한테 손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일단 지켜볼 거 같긴 합니다.
    안쓰런 눈으로 보면 다 큰 자식이라도 안쓰럽습디다.

  • 42. 지금안놀면
    '22.7.11 9:07 AM (121.155.xxx.78)

    언제노나요.
    성적도 잘나오고 방학에 알바도 하는데 엄마가 너무 아이를 구속하네요.
    밤샘도 힘들면 그만하겠죠.

    다음 방학부턴 집에 안와있겠어요

  • 43. 혹시
    '22.7.11 9:20 AM (106.101.xxx.96)

    청소년기에 사춘기없이 지났나요?
    그런 아이들이 종종 대학때 사춘기처럼 행동한다고 하더라구요.

  • 44. 절대로
    '22.7.11 9:30 AM (122.37.xxx.36)

    감정적으로 대하지마시고요.
    머리를 굴리세요.
    애가 한번 욱하면 걷잡을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수 있으니...
    대학생이면 자기까 깨닫기전에 누가뭐라해도 말안들어요..

  • 45. 싸우지마세요
    '22.7.11 9:36 AM (203.251.xxx.221)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는 말이 정답이더라고요.

    원글님댁도 외박때문에 애와 싸우다보면 어느새 애 외박에 적응되어 있을거에요.

  • 46. ..
    '22.7.11 9:40 AM (211.36.xxx.99)

    저 아는분은 아들 22살인데 여친바뀐것만
    7번이고 그래 피임이나 잘하고 원나잇 이런거 성폭행범 되서 니인생 망친다 그런조언만 한다던데요 근데 부모가 구속을 안하니
    여친바뀔때마다 집에데리고 와서 소개 시켜준다고. 집에 제발 데리고 오지마라그래도 얼굴은 보여준다고. 아들하고 뮤지컬 보고 다니고 그나이때 아이들 모자관계 안좋은데 사이는 좋턴데요
    심지어 여행갈때 아들여친 같이가요
    엄마는 아버지 늦둥이 딸 셋이 움직이고
    아들은 여친이랑 제주도 같이 가서 공항에서 헤어진데요. 넌 여친하고 둘이 데이트하도 와. 저녁에 먹고 싶은거 싶음 저녁에 미리 전화하던지

    직딩만되도 데이트하다 주말에 안들어오고아침에 오는데 그땐 뭐라 그러실꺼에요
    구속할수록 사이만 더멀어져요
    님네 아들도 결혼하고 가정생기면
    그생활 끝이죠.

  • 47. 어려운 문제
    '22.7.11 9:54 AM (223.38.xxx.218)

    자식 키우는 일은 참 어렵습니다.
    자식이라도 어릴때부터 관계맺음이 신뢰로 형성되어야 아이도 자신의 마음을 열고, 생각을 말해줄텐데요.
    저라면...
    아이의 단점을 언급하기보다 장점을 찾아 얘기하겠어요.
    운이 좋아 좋은 대학 갔어도 학점 유지 어려운데, 성적 잘 나왔으니 기숙사, 학교 생활 열심히 했으니 칭찬.

    외박한다는 것은 함께 놀 친구가 있는 것이니, 사회성이 괜찮다는 애기이고요.
    이 방학에 평소 함께 노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맛있는 것(대학 1학년, 군대 다녀와도 애기이고요) 실컷 해 주고 우리집에서 1박 할 기회를 주면서 어떤 친구들과 어울리는지살펴 보고요.

    알바를 성실히 하니, 알바하는 곳 사장님께 아이에 대해 물어서 살짝 칭찬의 말을 섞어서 전해보심이 어떨런지요.

    또, 평소 동생과 비교하는 말을 안하더라도 부모의 비언어적 행동으로 큰 아이는 차별받는다고 느낄수도 있으니, 그 부분도 스스로 체크해 보시고요.


    지금은 무척 힘들고, 이성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이해해 주면 안될까요?

    집에 들어오고 나갈때 인사 안하는 것 큰 문제 아니고요.
    아이가 인사안하면 부모나 동생이 먼저 인사하는 거지요.
    이제 왔니? 밤 새 안들어 와서 걱정 했어. 끝!

    외박, 기숙사 가면 못하니 방학에 해 보는 거죠.
    어떤 친구들과 무엇을 하는지가 정말 중요한데, 신뢰감이 쌓인 후에 나중에 물어보시고요.

    용돈, 경제젹 지원 끊는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닌 듯 합니다. 아이의 약점을 잡아 협박한다고 느끼니 더 크게 반발하지요. 대학 생활 할때까지만 지원해주신다고 하세요. 그 후론 스스로 알아서 경제적 독립도 하라고하고요.

    아마 사춘기가 늦게 온 듯 해요.
    안되는 것을 잔소리와 간섭으로 구속하려 하지 마시고 부모가 널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보시기에 기본 인성이 바른 아이로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이 크신데, 이미 아이는 가족 구성원의 행동을 보고 배워서 다 알고 있으면서 반항하는 것으로 느껴져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이해해주심 안될까요?
    아이의 장점을 말해 주면서요.
    그리고 이제 대학생이니 밖에서 아버지와 단 둘이 식사와 술한잔 가르치면서 아이 마음 속 얘기를 들어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남자 아이는 아버지와 관계도 참 중요해요.
    아버지의 어릴 적 이야기, 엄마 만난 연애 이야기(아이도 여자 친구도 사궈야하니까요.)등등 술이 들어가면 할 수 있는 얘기들이 있지요.

    지금은 무척 힘드시겠지만,
    지나고 나서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도록 슬기롭게 극복하시긴 빕니다.

  • 48. 네네
    '22.7.11 9:58 AM (175.125.xxx.8)

    옳은 말이지만 지시형으로 말하네요
    걱정된다가 아니라 규칙이다 라고 표현
    아들은 가족들과 소통이 안되서 답답하고
    그래서 마음도 식은게 아닌가 싶어요
    생일선물이나 첫월급 등은
    마음에 없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는 표현 같은데
    사실 이런 행동 하는 사람이 더 감성적일 확률이 높아요
    원글님 글 내용은 다 옳지만 부드럽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
    평소에 대화 분위기가 그렇지 않나요
    좀 더 부드러운 대화로 서로 감정을 푸는게 먼저 일 듯

  • 49. ㅡㅡㅡㅡ
    '22.7.11 10:05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기숙사 생활하다 집에서라도 편하게 지내도록
    저라면 그냥 두겠어요.

  • 50. ....
    '22.7.11 10:35 AM (110.13.xxx.200)

    근데 아무리 성인이니 알아서 한다고 쳐도 아이태도가 너무 엄마를 무시하네요.
    그렇게 과다한 요구도 아닌듯한데
    물론 엄마가 좀 지시적인 면이 있으실거는 같지만
    그래도 태도가 일반적이지 않아보여요.
    성적좋고 알바하면 뭐하나요.
    엄마말을 저리 개무시를 하는데요.
    저런게 인성 아닌가요.

    일단 아들이니 아빠가 얘기하도록 남편분에게 요청해보시고
    아들하고는 감정적인 부분이 쌓인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좀더 부드럽게 걱정스러운 투로 말을 해보세요.
    일방적인 지사나 명령조 말보다는 대화를 하도록 해야하는데
    아이가 말을 안한다니 무슨 불만이 있는건지
    아빠하고라도 대화를 먼저 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 51. 이글을
    '22.7.11 11:08 AM (211.114.xxx.77)

    읽으실런지 모르지만 비슷한 경험자로서 말씀 드립니다. 일단 외박은 허락하시고 단지 누구랑 자고 다음날 몇시까지 들어올지만 약속하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딸이 둘이라 외박에 대해 무척 신경쓰고 했지만 결국 아이들이 원하는 외박은 허락했어요. 외박이란게 글쓰신 분이 뭘 걱정하는지 알지만 애들이 낮에는 이성이랑 안놀까요?
    제 큰딸은 작년 1년은 정말이지 1주일에 한번은 꼭 외출해서 친구들이랑 논다는 핑계로 매주 외박을 했습니다. 정말이지 딸하고 어딜 가려면 한달전에 말해야 할 정도로 약속도 많았구요.
    그런데 1년 조금 지나니 같이 노는 애들도 자기집에 누가와서 자는게 불편한건지 아니면 그들도 이젠 질렸는지 이제는 외박도 안하고 주말도 저하고 자주 외출하고 그럽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본인이 질려 할때까지 냅두는것도 한 방법일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외박의 조건은 맨처음 말한것처럼 누구랑 자고 다음날 몇시까지 들어온다는 약속은 했습니다.
    그것마저 안한다면 제가 애 기다리다가 심장병 걸릴것 같아서 외박한다고 하면 제 할일 하고 그 시간쯤 되면 또 애가 들어오고... 잘 해결해 보세요

  • 52. 외박
    '22.7.11 12:10 PM (112.154.xxx.39)

    저역시도 외박할때 최소한 몇시쯤 들어오고 누구랑 뭐할건지 상세히가 아니고 친구랑 놀다 늦게 들어올거다
    이런이야기 정도는 하고 허락받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나가서 새벽 늦게까지 안들어오면 걱정되는건 당연한데 문자나 전화 다 안받고 답도 안하고 외박하고 들어오는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거조차 간섭이라고 하니 대화가 안되는겁니다
    방학동안에 외박 허락받고 늦게 들어오는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그런건 말해야 되는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53. ...
    '22.7.11 12:14 PM (223.38.xxx.81)

    그정도의 방법과 알아듣게 타이르고 했으면 그냥두셔야 할듯
    사춘기마냥 말꼬리잡고 왜 왜 안되냐고만 되물으면 소용 없어요
    대신 지원을 해주지 마세요

  • 54. ........
    '22.7.11 1:01 PM (112.104.xxx.199)

    뒤늦게 사춘기 온거 같아요
    외박이 걱정되긴 하지만
    요즘은 정말 무슨 사고라도 나면 핸폰이든 경찰서든 바로 연락오는 세상이니까 하고 무소식이면 아침에 들어오겠지하고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 55. 솔직히
    '22.7.11 2:14 PM (116.126.xxx.23)

    너무 싸가지가 없네요.
    아무것도 해주지 마세요.
    밥도 삘래도 청소도 아무것도 해주지 마세요.
    용돈도 아르바이트 해서 충당하라고 하세요.
    밖에 나가 안그러면서 집에서만 그러는거
    부모가 당해주니 그러는겁니다.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거예요.

    솔직히 아이가 지금 하는 행동은 지금 갑자기가 아니예요.
    그동안 부모가 가정교육 제대로 안하고 넘어간 결과가
    지금 나타나는 겁니다.
    그래서 가정교육은 어릴때부터 꾸준히 해야돼요.

    성인이니 부모가 간섭. 제제 안하면서 밥.빨래 끊는다면
    눈치는 있으니 알아먹겠죠.
    지가 먼저 왜 안해주냐고 할때까지 기다리세요.
    이야기 꺼내면 경제독립 할때까지 규칙을 지키라고 얘기하시구요.

    아직도 상황파악 못하시고 좋게 하라고 하시는 분들.
    이집 아들은 좋게 말해 될 상황 아닙니다.

  • 56.
    '22.7.11 5:42 PM (119.200.xxx.21)

    사춘기 아닐까요? 코로나블루가 심했거나요.
    우리 아이는 절대 사고칠 아이가 아니란 믿음이 있기도 하고 아이의 부탁을 거절해본적도 없어요. 허황되거나 불가능한걸 어릴때부터 말 한 적이 없다고 해야할까요? 외박도 열려있어요. 그래선지 늘 통보(?) 하고 외박해요.

    우리 아이의 친구들 단톡방에 늘 부모님께 주눅든 친구가 둘이 있었어요.
    예전에 어떤 부모님이 아이돌 행사에 가고싶은 아이들을 데려가주신적이 있어요. 큰차 두대로 편하게 데려가고 행사 코앞에서 보고 기념품도 받고 집끼지 잘 데려다 주셨는데요. 아이 친구 한명은 허락 못 받을거리며 쓸쓸하게 학원 갔고 또 한명은 허락받으려고 전화 했다가 한소리 아니 백소리는 듣고 결국 못 갔어요.
    두번째 친구는 그 이후로 허락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연락 안해요. 어차피 허락 안해줄테고 싫은 소리만 들을테고 하지못하게 막을거리고요. 핸드폰 끄고 일이 끝나고 나면 꾸중 한번 듣고 말아요. 거짓말 보다는 말 안하는게 낫지 않냐고요.
    혹시 원글님 아이가 그 친구 같은 상황은 아닌가요?

    성인이니 이제와서 미리 허락 받아라 하기엔 늦은거 같고요.
    세상이 흉흉하니 행선지와 만나는 사람이 누군지 그리고 못 들어올거 같으면 못들어온다고만 말해달라고 하세요.
    이미 이집에 사는 이상! 뭐 이런말은 절대 안통할 아이에요.

  • 57. 우리집
    '22.7.11 7:08 PM (112.154.xxx.39)

    윗님 오히려 반대입니다
    본인 원하는건 꼭 해야되는 아이고 만에 하나 허락받고 친구들끼리 어디간다 그럼 우리아이가 일등으로 앞장서고 갈 아이고 저런경우 허락 안한경우 없어요
    제가 단호함없이 너무 아이에게 휘둘리고 원하는걸 다해쥐며 키운건 아닌지? 남편이 너무 다 들어줘서 만만하게 보고
    화내봤자 원하는봐 다 얻어낼거 아니까 저리 행동하는거라고 저보고 더 단호하게 나가래요 ㅠㅠ

  • 58. ...
    '22.7.12 8:48 AM (221.140.xxx.68)

    대학생 아들
    참고합니다.ㅜㅜ

  • 59. 밥 빨래
    '22.8.9 4:45 PM (83.95.xxx.218)

    우선 사회경험을 해봐야될 것 같은데-용돈을 줄이시고, 대학생쯤 되었으면 집안일들을 분담해서 좀 시키세요 특히 세탁, 청소나 설겆이는 큰 요령 없어도 할 수 있는 거니까-뭘 그렇게 다 해주는지 이해가 안가요. 다 큰 성인인데 아직도 세탁기 못 돌리고 식사 못해 먹나요. 수능 볼 지능이면 집안일 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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