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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암 안하면 어떻게 될까요

... 조회수 : 6,684
작성일 : 2022-07-06 18:15:28
엄마가 몇년 전 담도암 수술을 했는데 잘 지내시다가 간과 폐에 전이가 되었어요.
항암하면 1년 안하면 6개월 여명본다는데, 이전의 항암 때 너무 고생을 해서 항암 안하겠다고 하세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른 병원가서 다른 치료법을 찾아 헤매야할까요...그냥 보내드려야 할까요
IP : 112.214.xxx.8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치료법
    '22.7.6 6:17 PM (14.32.xxx.215)

    없구요
    4기 항암은 처음처럼 독하지 않아요
    엄마 달래서 해보라고 하세요
    제가 4기 먹는 약으로 8년차에요
    일상생활 다 하고 이무도 환자취급 안해요

  • 2. 원글
    '22.7.6 6:18 PM (112.214.xxx.86)

    항암약이 3가지가 들어가는데그중 하나가 보험 안되고 부작용이 심하다고 병원에서 얘기를 해버려서 엄마는 그러면 절대 안하겠다고 하시네요.

  • 3. 부모님
    '22.7.6 6:20 PM (121.150.xxx.52)

    두분다 암으로 60초에 돌아가셨는데
    항암 했던 아빠도 고통속에 돌아가셨고
    항암 안했던 엄마도 고통속에 돌아가셨어요.

    남들은
    잘 극복하고 살던데...

  • 4. ㅡㅡㅡㅡ
    '22.7.6 6:20 PM (220.95.xxx.85)

    저라면 엄마 뜻에 따르겠어요.

  • 5. 이름이
    '22.7.6 6:21 PM (14.32.xxx.215)

    뭔가요
    처음 항암이 융단폭격이면
    4기는 유전자 보고 하는거라 부작용 심하다해도 약으로 잡을수 있어요
    구내염 백혈구쪽 뭐 그런거일거에요
    이름 알려주세요

  • 6. july
    '22.7.6 6:24 PM (211.37.xxx.140) - 삭제된댓글

    윗분 잘 모르시면 답 신중히 다시는 게..
    4기는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4기라 하는 거구요.
    표적치료제 없는 걸로 알아요.
    연세와 체력상황 고려해보세요.
    부작용이 있어도 이겨낼 체력이시면 시도해보시지만.
    아니면 후회되실 수 있어요.

  • 7. 아버지
    '22.7.6 6:24 PM (222.101.xxx.241)

    어머님 연세가 어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아버지 79세였는데 간, 뼈 전이된 폐암말기셨고 항암안하면 6개월
    항암하면 1년이라고 하셨었는데 항암 안하셨어요.
    그리고, 2달만에 뇌전이 되셨는데, 섬망오시더니, 금방 돌아가셨어요.

    항암해도 고통. 안해도 고통.
    어머님 뜻에 맡길거 같아요.

  • 8. 원글
    '22.7.6 6:25 PM (112.214.xxx.86)

    아브락산, 젬시타민, 시스플라틴 3종이 일주일에 한번씩 두번 투여되고 일주일 쉬고 하는 일정이에요.

  • 9. july
    '22.7.6 6:25 PM (211.37.xxx.140) - 삭제된댓글

    보험이 되는 표준치료는 적용안되시나요?
    세브,서울,아산 중 한군데 가보시고 결정해보세요.

  • 10. 원글
    '22.7.6 6:26 PM (112.214.xxx.86)

    70대 초반이신데 매일 운동다니고 열심히 체력관리한다고 지냈는데 또 이렇게 되었네요

  • 11. 자도
    '22.7.6 6:27 PM (219.250.xxx.105)

    4기인데
    표적항암으로 4년째 잘지내고있어요
    3주에한번 수액으로 맞아요
    어머니는 저보다 더 진행이 심한경우지만
    그래도 항암하면서 좀더 사시는게 낫지않나요?
    4기환자중 6개월남았아 1년남았다하는환자중
    항암약이 잘맞아서 6년째 사는사람도있어요
    항암안하면 6개월보다 더 짧을수도있어요

  • 12. 원글
    '22.7.6 6:31 PM (112.214.xxx.86)

    항암 받을 때 겪었던 고통이 너무 커서 그냥 안 받겠다고 하시는데 항암의 목적이 치료가 아니라 통증조절이라고 말씀하신 분이들이 계셔서요

  • 13. 저 세가지 조합은
    '22.7.6 6:34 PM (14.32.xxx.215)

    그다지 부작용 심하지 않아요
    4기항암은 사실 완치가 아니라 생명연장이 목적이라 약도 약하게 장기투약이 목표입니다
    아직 통증 있으실것 같지 않은데 어떠세요 ㅠ
    저라면 강하게 하라고 합니다
    힘들면 중지할수 있지만 상태 더 나빠지면 그야말로 감당이 안돼요 ㅜ

  • 14. 아버지
    '22.7.6 6:34 PM (222.101.xxx.241)

    친정아버지 병원에 있을때, 교수님이 말씀 하시길.
    암 4기에서 항암은 치료가 아니라, 기대수명 연장이라고 하셨어요.
    통증이 조금은 잡히겠죠.
    하지만, 어차피 마지막 돌아가실때는 통증이 있겠죠 . 항암하면 조금 늦춰질뿐인거죠.

  • 15. 원글
    '22.7.6 6:41 PM (112.214.xxx.86)

    어제 진단받고 오늘도 말짱하게 직접 운전해서수영장 가서 운동하고 친구들이랑 식사하고 오셨어요.
    여명 6개월은 너무 꿈같은데 어떻게 할까요.

  • 16. 서구는
    '22.7.6 6:41 PM (211.206.xxx.180)

    4기면 항암 권장 하기보다 편안한 정리를 권한다고 하던데..
    아빠 돌아가실 때 4기 항암하는 과정에서 여러 부작용들로 인해
    암이 아닌 다른 걸로 병원에서 더 고생만 하다가 결국 항암은 손놓아서 암은 암대로 진행돼 돌아가시는 거 보고,
    제가 나중에 똑같은 상황되면 그냥 적당히 병원 밖에서 진통치료나 가끔 받으며 내 삶을 살다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 17. 원글
    '22.7.6 6:45 PM (112.214.xxx.86)

    윗님...
    저라면 절대 항암 안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막상 엄마 일이 되니 이렇게 또 흔들려요

  • 18. 뼈전이되면
    '22.7.6 6:49 PM (223.33.xxx.147)

    급속도로 안좋아져요 한달만에도 돌아가실수있어요

  • 19. 자기결정권
    '22.7.6 7:04 PM (211.36.xxx.66)

    자신의 인생 자신이 결정하게 하시는 것도 방법임

  • 20. 00
    '22.7.6 7:04 PM (1.232.xxx.65)

    이런건 정답이 없어요.
    아버지 폐암이었는데
    항암 처음엔 4차까지 부작용도 없고 잘 지내셨지만
    이후 재발해 두번째할땐 기흉생겨 항암도 못하다가 돌아가셨어요.
    고령이라 처음 할때도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권하지않았지만
    잘 이겨내셨는데
    같은병의 친구분은 항암하다 1개월만에 가셨어요.
    그분은 안했으면 몇개월이라도 더 사셨겠죠.
    저희 아버지는 항암으로 반년 정도 더 연장하신거고요.
    얼마나 잘 견디실지, 부작용이 얼만큼일지
    사람마다 다르니
    각자 선택에 맞기는수밖에요.ㅜㅜ

  • 21. 뼈가
    '22.7.6 7:06 PM (14.32.xxx.215)

    제일 천천히 진행되고 통증도 늦게 나타나요
    아직 통증없는 시기인것 같은데 하세요
    서구에서 4기 항암을 왜 안해요
    수많은 4기 표준 면역치료제가 어디서 개발되는데요
    4기는 말기가 아닙니다

  • 22. sei
    '22.7.6 7:09 PM (1.232.xxx.137)

    얼마전 여기서 봤나,
    부모님 곧 돌아가신다니까 자식들도 못 받아들여서
    괜한 희망 갖고 여생을 정리할 기회를 못드려서
    그게 후회된다고..
    다시 한다면 그냥 빨리 받아들이고 인생 돌아보고 만날 사람 만나고 정리할 시간을 드리고 편하게 보내드리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아 여기가 아니라 유튜브에서 어떤 의사샘이
    자기가 대학병원 의사인데 아버지 병을 몰라서 그랬다고 후회된다고 하는 거 본 거 같네요.

  • 23. 원글
    '22.7.6 7:09 PM (112.214.xxx.86) - 삭제된댓글

    가족들 간에 문제가 많았어요
    빨리 죽어야 이 꼴 안 본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이도저도 다 싫은가봐요

  • 24. 저희
    '22.7.6 7:47 PM (223.62.xxx.254)

    엄마 담도암으로 작년 말에 가셨어요
    나이가 82세시고 몸무게도 40킬로라
    항암안했어요
    저도 그때당시 여기저기 담도암 까페에 물어봤는데 항암한 담도암 환자들은 모두
    내 어머니라면 안한다였습니다.
    담도암은 항암이 너무너무 고통스러운거에 비해 생명이 연장이 짧아요
    그 항암을 견딜 나이도 몸무게도 아니라서
    호스피스 병동에서 보내드렸네요
    주변어른들도 자식들 맘 편하자고 더 고통스럽게 보내드리지 말라고 하셨는데
    다행히 고통 많이 겪지 않으시고 가셨어요

  • 25. 원글
    '22.7.6 8:07 PM (112.214.xxx.86)

    윗글님 답글 감사합니다

  • 26. 원글
    '22.7.6 8:14 PM (112.214.xxx.86)

    시간내어 답글 달아주신 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된 것 같아요.

  • 27. 저요
    '22.7.6 10:23 PM (180.69.xxx.54)

    항암 안 하고 살아가고 있어요.
    나이도 이제 50초. 암 발병한지 3년차.
    처음에 뭘도 모르고 수술을 했는데 항암 방사선은 부작용 무서워서 안 하기로 결정하고 자연치유 찾아서 통증 없이 일상생활 잘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대신 식이는 꼭 공부하셔서 하세요.
    운동은 꾸준히 하신다니 식이만 잘 보충 하시면 지금처럼의 컨디션으로 생활 하실 수 있습니다.

  • 28. ..
    '22.7.6 11:08 PM (220.94.xxx.8)

    아버지가 담낭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발견했을때 이미 4기.
    여명 4개월 항암하면 평균 1년이라는데 가족들이 우겨서 항암하셨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안할거예요.
    7개월만에 돌아가셨는데 항암안하고 편히 지내시다 호스피스가시는게 좋았을텐데 매일 후회해요.ㅠ
    담도 담낭암이 생존률이 낮은 암이고 고령에 항암은 무리더라구요.
    전 솔직히 4기에 전이됐다면 항암 말리고싶습니다.

  • 29. 원글
    '22.7.6 11:12 PM (112.214.xxx.86)

    좋은 말씀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30. ...
    '22.7.7 11:06 AM (106.101.xxx.193)

    항암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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