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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이 준 집김치

--- 조회수 : 6,019
작성일 : 2022-07-06 12:41:52
저는 제가 특이한 지 모르겠는데, 

식당 음식이나 시판용 김치 같은 건 잘 먹거든요, 그런데 남의 집 김치는 잘 못 먹겠어요 ㅠㅠ 

특히 남부 지방 사람들 김치...

사실 남이 만든 반찬들도 웬만하면 제 입맛에 안 맞고... 

또 근데 식당가서는 잘 먹는데요 ㅎㅎ 

저희 친정어머니가 음식 솜씨가 뛰어나신 편이긴 한데, 딱히 제가 편식하고 입맛 까다로운 편도 아닌데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뭔가...

각자 집에서 음식 만들면 꼭 한 가지씩은 밸런스가 안 맞고 확 튀는 맛이 있는데, 

김치는 특히 그 젓갈...다른 해산물 등... 너무 개성있는 맛이라 전 먹으면서 좀 힘들더라구요 ㅠㅠ 

저만 이런 건가요? 내색은 못하고 맛있다고 먹긴 하는데 ㅎㅎ 김치 가져가라고 주면 받으면서도 미안해서 ㅠㅠ 



 



IP : 220.116.xxx.233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7.6 12:43 PM (180.64.xxx.3)

    보통은 잘 안주죠 집김치는... 정말 솜씨좋은 곳 아님 안주던데요.. 주는 곳은 자신있어서 주는거 아닌가요? 진짜 맛있는 집김치 먹어보고싶네여

  • 2. ㅇㅇ
    '22.7.6 12:44 PM (49.164.xxx.30)

    뒤에서 욕할거면 뭐하러 받아요?
    그냥 솔직히 말하고 안받는게 낫죠.
    받으면서..맛있네어쩌네 빈말하니 주는거겠죠

  • 3. 남들도 그래요
    '22.7.6 12:45 PM (125.132.xxx.178)

    집에서 만드는 음식은 그집 입맛에 특화되어 있으니 당연히 입에 맞는 경우가 더 드물지 않을까요? 김치도 예외는 아니죠.

  • 4. ---
    '22.7.6 12:45 PM (220.116.xxx.233)

    그런데 제가 그 김치 맛을 잘 모르는가 싶기도 한게... 주시는 분들은 꼭 경상도나 전라도 분들이 많으시고 본인 김치 맛에 엄청 자부심이 있으세요 ㅠㅠ

    그런 김치 좋아하시는 분들은 또 좋아하시겠지만... 저는 먹으면서 좀 읭?? 이랬거든요...
    양념이 너무 쎄거나... 젓갈 맛만 확 튀거나...

  • 5. ---
    '22.7.6 12:46 PM (220.116.xxx.233)

    그런 분들 앞에서 솔직하게 제 입맛에 안맞는다고 어떻게 말해요 ㅠㅠ
    그 분들 자존심 스크래치나요 ㅠㅠㅠㅠ

  • 6. 저는
    '22.7.6 12:46 PM (1.222.xxx.103)

    일반반찬도 그래요.
    집 초대해서 식사 차려주는데 정성대비 별로일때
    참 난감하죠;;;

  • 7. ..
    '22.7.6 12:46 PM (59.7.xxx.15)

    먹을 사람이 적다고 거절하세요
    힘들게 담근 건데..
    아니면 익혀서 찌개하시고요

  • 8.
    '22.7.6 12:47 PM (104.28.xxx.52)

    저도 시집 음식 입에 안맞아요.

    새댁땐 주신다니 뭣도 모르고 받아오다가…
    요샌 과일 같은거 아님 안받아와요.

    김치는 친정 혹은 제 입맛 기준 젓갈냄새 너무 나고
    뭔가 삭힌 음식은 삭힌걸 지나 군내?
    명절/제사 음식 마늘이 하나도 안들어가서
    마늘땜에 맛없나??? 요즘 세상 유난이시네…
    했는데 그냥 시엄마 당신이 마늘 별로라
    음식에 안넣으시네요 ㅋㅋㅋ

    그냥 저랑 안맞아서 되도록 안받아 옵니다.

  • 9. ㄱㅈㅇ
    '22.7.6 12:47 PM (114.203.xxx.20)

    고향이 부산이라..
    특히 남부 김치라는 말이 묘하게 기분 나쁘네요.
    앞으로 거절하세요.
    집김치 돈도 공도 많이 들어가잖아요.

  • 10. 윗님처럼
    '22.7.6 12:48 PM (116.41.xxx.141)

    담부터는 잘 거절하시구요 ~
    저런 남도김치는 익혀서 김치찌개로는 훨 맛나더군요 버리지마시고 ~~

  • 11.
    '22.7.6 12:51 PM (220.94.xxx.134)

    받지를 마세요. 제친구중 시댁이 전라도라 김장을 조금 줬는데 전 서울사람이라 젓갈향이 강해 처음엔 못 먹겠더니 푹익은ㅅ누 살짝 씻어 김치찌게 김밥속도 넣고 너무 맛이 깊고 좋더라구요. 지금은 시엄머니가 아퍼 친구조 못 얻어먹는데 제가 너무 아쉽더라구요 ^^

  • 12. ㅁㅁ
    '22.7.6 12:52 PM (110.70.xxx.194) - 삭제된댓글

    누구든 그럴건데 이글에 기분까지 나쁠일이 ㅠㅠ
    실제 헛?고생하는분들 많아요
    형수가 담가준 김치 통채 구내식당으로 싣고오고

    그래서 난 음식을 잘 안싸줘요
    여유로이 해놓긴하지만 맘에 드는 사람만 퍼가라고

  • 13. ---
    '22.7.6 12:54 PM (220.116.xxx.233)

    네 저도 정성스럽게 담아서 주신 건데 먹긴 해야 해서 주로 김치찌개나 부침개 할 때 쓰고 있어요.
    그래도 김치가 맛있게 익었을 때 맛있게 먹으라고 주신 건데 제 때 못 먹고 냉장고 두어 칸 자리 차지하고 있으니 저도 답답하고 주신 분들한테 죄송스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잘 거절할 핑계거리를 찾아야겠어요....
    남부 지방 쪽 김치가 제 입맛에 안 맞는 것 같은데 제 개인 취향이니까 기분 상해 하시진 마세요.
    좋아하시는 분들은 또 엄청 좋아하시잖아요 ㅎㅎ

  • 14. dnjsrmf
    '22.7.6 12:56 PM (221.143.xxx.13)

    그거 저 주세요
    김치 너무 좋아요. 입맛에 안맞으면 한번 씻어서 김밥 싸먹고 그냥 밥 싸먹어도
    되고 김수미김치찜도 해먹고...

  • 15. T
    '22.7.6 12:59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젓갈 많이 들어간 김치가 입맛에 안맞는다고 글올린게 기분 나쁠 일인가요?
    당사자 면전에서 무례하게 군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남쪽 바닷가쪽 김치가 젓갈을 많이쓰니 남부김치라고 하는거잖아요.
    서울김치 싱거워요랑 다를 게 없는데 이게 왜 기분나쁠 일이죠?
    저도 젓갈 많이 들어간 김치 잘 못먹어요.
    저희는 이북식으로 국물많은 시원한 김치 좋아해요.
    마음 상하지 않게 잘 거절해보세요.
    애써 담으신건데 입맛에 맛는 사람이 맛있게 먹어야 좋죠.

  • 16. 원글님 신기
    '22.7.6 1:02 PM (182.216.xxx.172)

    전 솔직히
    대중 식당에 가면
    반찬에 손이 안가요
    정말 반찬은 손 안대고
    메인 메뉴만 먹고 나올때가 다반사
    근데 남의집 김치 뭐 이런건
    우리집 김치처럼 편하진 않고
    대부분 찌게용으로 써요
    누가 만들었거나
    내가 만든게 아니면
    이거나 저거나 손 안가긴 마찬가지라는거죠
    근데
    둘다 좋아하진 않지만 둘중에서
    선택해서 먹어야 한다면
    그나마 식당것 보다는
    각자 집에서 최선을 다해 만든 반찬을 택 하겠어요

  • 17. 전 스무살때 먹은
    '22.7.6 1:04 PM (118.218.xxx.85)

    김치맛을 아직도 못잊는데 속은 별로 없고 거무스름한 포기김치인데 몇십년이 지나도 그런김치는 다시 볼수가 없어요.
    언젠가 어머니가 이웃에 이사오셨던 전라도할머니가 한통 주셨던 김치였을걸 하셨는데
    그냥 넘어가고 말았으니 당시에 잘알아두었으면 좋았을걸 아무리 맛있다는 김치도 그맛같지는 못해요.

  • 18. 욕할거면서
    '22.7.6 1:05 PM (121.137.xxx.231) - 삭제된댓글

    입맛에 맞지 않네 어쩌네 뒷에서 이렇게 뒷말 할거면서
    왜 받나요?
    집에 김치 많다고 거절하세요
    원글님 입맛에 안맞아도 다른 사람들은 좋은 집김치 없어서 못먹는 사람도 많아요
    그런 사람한테 주는게 낫죠
    아무리 맛 없어도 원재료 질을 생각하면 집김치 귀한 건데요.

  • 19. 전남해안가친정
    '22.7.6 1:06 PM (116.121.xxx.202)

    소금도 그동네 염전에서(신안 아님) 배추도 농사 지은거 멜젓도 새우젓 황석어젓도 수협직판장에서 직접 사서 담은 거 고추 마늘 다 그 동네 밭에서 난 걸로 김치 담아서 보내주시는데 나눠 먹기전에 물어봐요. 전라도김치 먹느냐고. 호불호가 갈리는 걸 아니까요. 기분 나쁠 일이 아니잖아요. 저도 고추가루 큼직큼직하고 배추 허여멀건한 서울식 김치 싫어하거든요.

  • 20. ...
    '22.7.6 1:07 PM (125.178.xxx.184)

    원글님같은 성향이 보통이죠.
    식당은 표준적인 조리법으로 만드는거고 집음식은 개별 취향이 들어간거라 못견디는 사람 많아요.
    식당음식 위생땜에 못먹는거 말고는요

  • 21. ---
    '22.7.6 1:07 PM (220.116.xxx.233)

    저도 그 점이 신기했는데요.
    식당가면 또 잘먹는게 ㅋㅋ

    생각해보니 식당은 보편적인 입맛을 가진 대중을 상대로 장사해야 하니 맛들이 다 비슷비슷해요.
    어느 정도 대중화 된 맛....

    식당 김치도 먹어보면 별 맛은 없지만 또 아 김치이구나... 하는 정도... 뭔가 충격적인 맛이 없어요.
    그래서 시판용 김치도 뭔가 맛의 밸런스에 있어서는 딱 고정된 맛이 있어서
    먹으면서도 딱히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또 맛이 없진 않아서 (?? 뭔말인지ㅋㅋ)
    약간 개성이 팍팍 튀는 맛들이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ㅋㅋ

    집반찬을 해도 어느 집은 식초를 너무 쓰거나... 매실액이나 물엿을 너무 쓰거나...
    깨를 모든 반찬에 넣거나... 너무 달거나 맵거나 그런 특징이 하나 씩은 다 있더라구요 ㅠㅠ

    에휴 저는 그냥 비비고 김치나 사먹을 팔자인가 봐요 ㅠㅠ

  • 22. ..
    '22.7.6 1:09 PM (39.117.xxx.82) - 삭제된댓글

    전 부산사람인데도 남부식김치 힘들단말 이해해요
    남부식은 젓갈을 많이 넣으니까 맛이 엄청 감칠나고 풍성하긴한데
    깔끔하다할순 없으니까요
    그리고 집집마다 냄새달라서 음식 민감할수있어요
    같은 남부라도 집마다 넣는 젓갈도 또 다르거든요

  • 23.
    '22.7.6 1:16 PM (61.77.xxx.88)

    반대예요.
    식당 김치는 웬만하면 안먹어요.
    식당에서 직접 담근것보다 대부분 중국산 시판용 내놓는거라 손이 안가요.
    집에서 담근 김치는 보통은 맛있게 담아서 선물하는거니 감사히 받아 잘 먹어요.
    정 입맛에 안맞다싶음 푹익혀서 찌게 끓이거나 부침개 해먹어요.

  • 24. 입맛이
    '22.7.6 1:18 PM (121.137.xxx.231)

    다 다르니까 나에게 안맞을 순 있는데요
    안맞는 김치 잘 먹지도 않고 골치아플꺼면서
    상대방이 줄때마다 아무렇지 않게 받아서
    뒤로는 입맛이 맞네 안맞네, 처치 곤란이네..이런 생각 하는 자체가
    이해가 안가고 솔직히 어이없에요
    내 입맛에 맞지도 않는 걸 왜 받나요?
    집에 김치 많다고 거절하면 되잖아요.

    차라리 원글님에게 갈 김치 입맛에 맞고 좋아하는 다른 사람에게 가는게 낫죠

  • 25. 123
    '22.7.6 1:25 PM (14.55.xxx.13)

    저도 김치 담는것 즐기는 주부인데요.
    다른 사람 잘 안줘요.뭐든 퍼주는것 좋아하는데도
    나는 온갖 정성 노력 들여서 담궜는데
    입맛에 안 맞아 처치곤란 할까 싶어서요.

    근데
    식당 김치는 절대 안 먹습니다
    맛을 떠나서 중국 고추가루 때문에

  • 26. 9949
    '22.7.6 1:28 PM (175.126.xxx.93)

    그런 김치 잘 씻어 볶아먹으면 감칠맛이 돌잖아요 님이 안드셔도 남편분이나 자제분들이 잘 먹을수 있으니까요 저는 결혼전 서울김치만 먹다가 결혼하고 전라도 김치를 먹게 된 케이스인데 저는 잘 못먹어도 사먹는김치보다 훨씬 좋은 재료로 하는걸 아니까 김밥도 싸고 찌개 전도 하고 하다보니 먹게됐고 여기까지 한20년걸린거 같아요 사람입맛이라는게 변하기마련이니 천천히 시도해보시는거죠 뭐

  • 27.
    '22.7.6 1:36 PM (106.102.xxx.23)

    담부터 김치 많다고 하고
    받지 마세요. 절대
    김치 담그기가 얼마나 번거롭고 정성비용 많이 드는데요.
    내가 담근 김치나눠주었는데
    이러고저러고 하고 다니면 진짜 화날 듯

  • 28.
    '22.7.6 1:37 PM (106.102.xxx.23)

    은근 괘씸함

  • 29. ..
    '22.7.6 1:44 PM (183.98.xxx.81)

    원글님 심정 너무너무 공감해요.
    근데 전 식당가도 김치 잘 안 먹어요.
    친정엄마 김치랑 종가집 같은 시판김치 몇 가지만 먹어요.
    다른 사람들이 준 적은 없는데 시어머니가 매년 김장하시면 그렇게 많이 주셔서 그게 처치곤란이에요. 1통만 갖고오겠다고 통 하나만 가져가도 다른 김치통에라도 담아주시는데 정말 처치곤란이에요. 먹을 사람도 없는데 김장 하지마시라고 해도 안 들으세요. 심지어 익어도 비린내 나서 김치찌개도 못 끓이겠어요.

  • 30. ㅇㅇ
    '22.7.6 1:45 PM (175.223.xxx.115)

    입에 침고여요 ㅠ 젓갈 이것저것 많이 넣고 진한 김치 너무 좋아해요

  • 31. ---
    '22.7.6 1:46 PM (220.116.xxx.233)

    근데 그게 또 제가 맛있다고 먹고 주시는 김치 받으면 그 분들이 너무 뿌듯해 하시고 기뻐하세요 ㅠㅠ
    그 판타지를 깨기가 제가 힘든 것 같아요 ㅠㅠ
    속으로는 입맛에 안 맞을지라도 남이 차려준 밥상은 무조건 맛있다 맛있다 하고 먹는게 제가 받은 교육이라 ㅠㅠ
    차려주시는 밥상은 또 싹싹 잘 먹거든요 ㅠㅠ 그래서 더 나중에 챙겨주시는 듯 ㅠㅠㅠㅠㅠㅠ

  • 32. 헐..
    '22.7.6 1:54 PM (121.137.xxx.231)

    근데 그게 또 제가 맛있다고 먹고 주시는 김치 받으면 그 분들이 너무 뿌듯해 하시고 기뻐하세요 ㅠㅠ
    그 판타지를 깨기가 제가 힘든 것 같아요 ㅠㅠ ..............??????


    주는 사람이야 받는 사람이 되게 맛있어 하고 잘 먹었다고 그러니
    힘들어도 만들어서 나누는 거죠!
    입맛에 안맞아서 먹지도 않고 처치곤란이라 생각하는 진짜 마음을 모르니까요!
    그거 알면 미쳤다고 좋은 재료, 시간 들여서 그 고생을 한 걸 나누겠나요.

    입맛에도 안맞는거 받아서 상대방 기분좋게 해준다는 그 생각 자체가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저는 제가 직접 농사짓거나 힘들게 한 음식을 원글님 같은 생각으로
    받는다면 기분 나쁠 거 같아요. ㅡ.ㅡ

  • 33. 서로
    '22.7.6 2:02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양자가 다 사서 고생을 하는군요.
    원글님이 정직하지 못해서.
    부정어 말고 긍정어로 말해보세요.
    젓갈 많이 들어간 김치 안 좋아합니다. 주지마세요
    -> 젓갈 적은 경기식 김치를 선호합니다. 더 좋아할 분께 가는 게 좋겠어요.
    그래도 준다고 하면, 그동안도 감사했지만 제 입맛이 그렇습니다.

  • 34. 서로
    '22.7.6 2:04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양자가 다 사서 고생을 하는군요.
    원글님이 정직하지 못해서.
    부정어 말고 긍정어로 말해보세요.
    거절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이라고 할까요 원칙을 단순 담백하게 천명하세요.

    젓갈 많이 들어간 김치 안 좋아합니다. 주지마세요
    -> 젓갈 적은 경기식 김치를 선호합니다. 더 좋아할 분께 가는 게 좋겠어요.
    그래도 준다고 하면,
    -> 그동안도 감사했지만 제 입맛이 그렇습니다.
    필요하면 같은 말 무한 반복

  • 35. 서로
    '22.7.6 2:08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양자가 다 사서 고생을 하는군요.
    원글님이 정직하지 못해서.
    부정어 말고 긍정어로 말해보세요.
    타인의 마음을 해칠까, 언짢아할까 숙제처럼 해내며 지낼 필요 없어요.붐
    부모님의 가르침이 삶이나 관계의 기준점이라고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들었을테고요.
    거절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이라고 할까요 원칙을 단순 담백 명료하게 말하세요.


    젓갈 많이 들어간 김치 안 좋아합니다. 주지마세요
    -> 젓갈 적은 경기식 김치를 선호합니다. 더 좋아할 분께 가는 게 좋겠어요.
    그래도 준다고 하면,
    -> 그동안도 감사했지만 제 입맛이 그렇습니다.
    필요하면 같은 말 무한 반복

  • 36.
    '22.7.6 2:10 PM (163.116.xxx.120)

    근데 같은 맥락에서 식당김밥 말고 남의집 김밥도 잘 안넘어가던데요.
    어릴때 소풍때 친구들꺼 하나씩 바꿔먹어보면, 묘하게 입맛에 안 맞아요. 걔들도 우리엄마꺼가 그렇겠죠?
    시판 김밥이야 조미료가 강력해서 다른 맛을 가린다고 생각이 들고요. 아니면 나도 모르게 시판 김밥에 익숙해져서거나 ..그래서 원글님의 상황이 이해가 가긴 하는데 그래도 안 받아오면 좋겠어요. 잘 거절하는건 원글님의 몫이죠.

  • 37. 서로
    '22.7.6 2:11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양자가 다 사서 고생을 하는군요.
    원글님이 정직하지 못해서.
    타인의 마음을 해칠까, 언짢아할까 부모님 가르침이라는 기준에 갇혀 살아가느라 그렇다고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아요.
    부정어 말고 긍정어로, 거절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이라고 할까요 원칙을 단순 담백 명료 산뜻하게 말하면 돼요.


    젓갈 많이 들어간 김치 안 좋아합니다. 주지마세요
    -> 젓갈 적은 경기식 김치를 선호합니다. 더 좋아할 분께 가는 게 좋겠어요.
    그래도 준다고 하면,
    -> 그동안도 감사했지만 제 입맛이 그렇습니다.
    필요하면 같은 말 무한 반복

  • 38. 음식고문
    '22.7.6 3:58 PM (223.39.xxx.9)

    개인취향이라 안습

  • 39.
    '22.7.6 4:11 PM (118.235.xxx.106) - 삭제된댓글

    집에서 김치담그기가 얼마나 힘들도 돈도 많이드는데 ㅠㅠ
    입에도 안맞는 김치를 받아오시다니요…
    주는 사람은 억지로 준것도 아니고 맛있게 먹는거 보고 준건데 뒤에 가서 이런걸 안다면 김치 준사람 정말 어이없고 충격받을듯
    김치 많다고 하고 거절하세요.

  • 40. ㅇㅇ
    '22.7.6 4:23 PM (211.36.xxx.55)

    저는 남도김치 좋아해요 깊고 진하고 쨍한 맛!

  • 41. ㅇㅇ
    '22.7.6 5:48 PM (175.113.xxx.3) - 삭제된댓글

    저랑 똑같으세요. 결혼 15년이 다 되어 가지만 시모 김치 입에도 못대요. 자부심 쩌는 김치인데 양념이며 젓갈이며 저 밑에바닷가 지역쪽 이에요. 그런데 식당 김치는 또 잘 먹어요.

  • 42. ㅇㅇ
    '22.7.6 5:51 PM (175.113.xxx.3) - 삭제된댓글

    시모 김치 결혼하고 처음 몇년은 받아서 남편만 주고 먹겠다는 주변인들 지인들 나눠주다가 제가 언젠가부터 김치 주지 마시라고 해서 친정껏만 갖다 먹고 사 먹고 그래요. 아님 남편 먹을 양 정도로 두세쪽 정도 받아오기도 해요.

  • 43. ---
    '22.7.7 11:37 AM (220.116.xxx.233)

    제가 김치 굳이 주신다는 걸 거절하지 못하는 게, 이 분들 본인 음식, 특히 김치에 엄청난 자부심이 있으셔서
    제가 맛이 없다... 입맛에 안 맞다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를 이해를 못하세요.

    여기도 남도식 김치가 제 취향에는 별로라고 하니까 기분부터 나빠하시는 분들 몇 있으시잖아요.

    마찬가지로 그 분들은 이게 왜 맛이 없지? 난 맛있는데?? 이렇게 생각하시고
    제가 제 입맛에는 맞지 않는 다고 말을 하는 것 자체가 팩폭이 된다는 거예요 ㅠㅠ

    그래서 제 딴에는 예의 상, 그 분들 기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맛있게 먹는 척을 하고
    주시는 김치도 받아오는 거고요... ㅠㅠ
    힘들게 만드신 정성 생각해서 버리거나 남 주진 않아요... 어떻게든 해치우긴 하는데...
    더 맛있게 먹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네요 ㅠㅠ 저도 고욕이고요 ㅜㅜ

  • 44. 어떤
    '22.7.7 3:43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없다니 상하 또는 갑을 관계인가요?
    결론은 쭉 이럴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이신가 봐요.
    맛이 없다, 입맛에 안 맞다라는 표현으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말고, 나는 (더) 000를 좋아한다는 말로 자신에 대한 정보를 주세요.
    이 두 표현은 안 가져가겠다는 목적은 같아요.
    전자는 나의 잣대로 상대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표현이라 누구나 들으면 불쾌해지지만, 후자는 정보성이라 훨씬 덜 거슬려요.
    정 어려우면 여기서 주시는 것만 맛있게 먹고싶다고 하세요.
    얼마나 난감하고 답답하면 글을 썼을까 싶고, 다른 사람에게 나를 억지로 맞춰가며 사는 삶이 마음에 평화를 깨뜨려요.
    만약 원글님에게 딸이 있고, 그 딸이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엄마로서 뭐라고 조언할지 생각해보고 자신에게 그대로 해주면 돼요.
    딸아 그분들의 기분과 감정을 꾸역꾸역이라도 맞추고 사는 것에 너를 소모하거라 이렇게는 안 하실 거니까요.

  • 45. 어떤
    '22.7.7 3:46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없다니 상하 또는 갑을 관계인가요?
    결론은 쭉 이럴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이신가 봐요.
    맛이 없다, 입맛에 안 맞다라는 표현으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말고, 나는 (더) 000를 좋아한다는 말로 자신에 대한 정보를 주세요.
    이 두 표현은 안 가져가겠다는 목적은 같아요.
    전자는 나의 잣대로 상대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표현이라 누구나 들으면 불쾌해지지만, 후자는 정보성이라 훨씬 덜 거슬려요.
    정 어려우면 여기서 주시는 것만 맛있게 먹고싶다고 하세요.
    얼마나 난감하고 답답하면 글을 썼을까 싶고, 다른 사람에게 나를 억지로 맞춰가며 사는 삶이 마음에 평화를 깨뜨려요.
    만약 원글님에게 딸이 있고, 그 딸이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엄마로서 뭐라고 조언할지 생각해보고 자신에게 그대로 해주면 돼요.
    딸아 그분들의 기분과 감정을 꾸역꾸역이라도 맞추고 사는 것에 너를 소모하며 징징이로 살거라 이렇게는 안 하실 거잖아요.

  • 46. 어떤
    '22.7.7 3:54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없다니 상하 또는 갑을 관계인가요?
    혹은 어떤 유무형적 이익이 커서 절로 그렇게 될까요?
    그간의 이야기와 사연이야 있겠지만, 결론은 쭉 이럴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이신가 봐요.
    맛이 없다, 입맛에 안 맞다라는 표현으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말고, 나는 (더) 000를 좋아한다는 말로 자신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세요.
    이 두 표현은 안 가져가겠다는 목적은 같아요.
    전자는 나의 잣대로 상대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표현이라 누구나 들으면 불쾌해지지만, 후자는 정보성이라 훨씬 덜 거슬려요.
    정 어려우면 여기서 주시는 것만 맛있게 먹고싶다고, 가져가면 맛이 달라진다고요.
    실제로도 덜어주면서 공기에 노출되고 용기나 보관하는 환경이 바뀌면 맛이 변해요.
    얼마나 난감하고 답답하면 글을 썼을까 싶어 이해되는 측면도 있어요
    다른 사람에게 나를 억지로 맞춰가며 사는 삶은 마음에 평화를 무너뜨려요..
    만약 원글님에게 딸이 있고, 그 딸이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엄마로서 뭐라고 조언할지 생각해보고 자신에게 그대로 해주면 돼요.
    딸아 그분들의 기분과 감정을 꾸역꾸역이라도 맞추고 사는 것에 너를 소모하며 어쩔 수 없다고 징징이로 살거라 이렇게는 안 하실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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