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만 못되먹은 남편 있어요.
요샌 제가 안참고 대드니 둘째 대학들어가면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누가할소릴.. 저야 오케이죠.
근데 제 친구들 남편들은 왜이리 착한걸까요. 제 삶과 너무 비교되서 우울해져요. 착하고 돈도 많고 친구들은 일안하고 운동다니고 놀러다니고 쓰고싶은거 다 써도 정말 대우받고 살아요. 전 돈도 벌고 동동거리며 살아도 돌아오는건 다 네탓. 꼬투리 잡기. 등등..
학교 다닐땐 비슷했던 우리인데 저만 인생망친거 같아 더 우울해지네요. 주변에서 내 남편이 제일 최악이고 전 쓰레기를 주워다 결혼한 바보여자에요.
1. ...
'22.7.4 4:39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우리엄마 삶이랑 비슷하신 듯. 그게 원글님 탓이 아니고요.
저런 남자들이요,원글님처럼 생활력 강하고 책임감 강해서 지가 막해도 가정 못버리는 여자를 기가막히게 찾아냅니다.
저런 남자들 와이프 중에 님처럼 이게 내 팔자려니하면서 자기가 하나부터 열가지 다 하면서 사는 여자들 진짜 많아요.
여자들 진짜 신혼때 폭력적인 성향, 분노 조절 못하는 성향 보이면 가차없이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성격 파악될 때까지 피임도 하면서요ㅠ
저희 엄마도.. 신혼에 저 생기면서...ㅠㅠㅠ 평생 괴로워해요.2. ,,,,
'22.7.4 4:42 PM (59.15.xxx.96)그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어쩌겠어요..
3. ..
'22.7.4 4:46 PM (203.30.xxx.252) - 삭제된댓글그냥 운이죠, 어쩌겠어요.
저는 부모가 한명은 없고 나머지 한명도 최악인 집에서 태어났는데
사실 인생 망쳐질 확률이 대단히 높은 환경이었는데 억울하지만 어쩌겠어요.
그 나쁜 운 안에서어떻게든 헤쳐나갈밖에요.4. ㅇㅇ
'22.7.4 4:56 PM (106.101.xxx.54)맞아요.
일생일대의 뽑기를 잘해야 인생이 수월해요.
물론 좋은 남편둔 여자들도 백조삶 유지히기위해
보기보단 많은일을 하지만요,
비슷비슷해보이는 청년인데
10년지나면 너무 달라지죠.
사람 보는안목이 영수이상으로 삶의 계층을 결정해요5. ㅇㅇ
'22.7.4 4:59 PM (183.107.xxx.163)남편 포기하고
자신을 위해서 살아야죠
이혼 말고 졸혼하세요6. ....
'22.7.4 5:15 PM (112.169.xxx.241) - 삭제된댓글제 얘기네요
원래 부모님이 너무 잘해주고 좋으셔서
그게 당연한줄 알고 살다
이렇게 사는 인생도 있구나 하고 놀라요
애들 다 크고 나니 좀 덜해요
같이 육아분담 하기 싫고
애들 교육비 쓰기 싫었던거죠7. ....
'22.7.4 5:19 PM (112.169.xxx.241)저도요 어찌나 꼬투리를 잡는지
숨도 못쉬고 완벽주의적으로 살아왔네요
돈 한번도 허투로도 못써보고요
주변에 만나면 만날 남편자랑들이에요
같이 드라이브한거 아울렛간거 골프치러 간거
가전 보러다닌거 그런 얘기만해서
할말이 1도 없어 입다물고 있어요ㅋㅋㅋ8. 평생선물한번없네
'22.7.4 5:28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여기도 그런놈있어요.
누가 얼렁 델려갔으면 좋으련만 바람은 펴도 주워가진 않네요.
쥐꼬리 월급주면서도 뭔 불만이 그리많은지 살벌하게 말하고 입에 칼을 물었는지 대화가 소름끼침
졸혼하신분들 너무 부러워요. 졸혼의 방법좀 알려주세요.9. 어라
'22.7.4 5:55 PM (211.107.xxx.176) - 삭제된댓글동병상련
내가 주워 먹은거라 누구 탓도 못함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