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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소연 듣는 거 너무 힘듭니다.

조회수 : 5,688
작성일 : 2022-07-04 13:25:07
40대 후반이고 남들도 힘들겠지 하는 마음과 얘기해서 해결될 문제 아니니, 개인사 되도록 말하지 않습니다. 점심시간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던지, 잠을 잡니다. 점심 직전에 동료가 답답한 일 있으니, 자기 얘기 좀 들어달랍니다. 갑자기 훅 들어와서 알았다 해고 점심을 먹으면서 말을 하는데, 수없이 얘기한 시엄니에 대한 불만입니다.(물론 문제 있는 답답한 상황) 근데 한 시간 내내 불만 토로 하는데, 힘듭니다. 제 머리가 지끈지끈 ㅠㅠ.

때론, 밝고 긍정적인 사람들과 쌍방향 소통은 기분 좋습니다.

아 왜 40중반 넘어가면 부정적으로 말하고 본인 힘든 상황만 얘기를 할까요?

그래서 제가 마지막에

나이들면 정신도 퇴화된다고 한다. 건강관리 잘하고 긍적적으로 생각하며, 독립적으로 살자라는 했네요.

아 저는 일방적 하소연하는 사람 힘듭니다. ㅠㅠ
IP : 39.7.xxx.15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4 1:27 PM (175.223.xxx.20)

    그런사람들 답답
    싫으면 안보면 그만..

  • 2. ...
    '22.7.4 1:28 PM (175.113.xxx.176)

    네 진짜 너무 힘들어요.ㅠㅠ 82쿡여기에서 정말 싫어하는 자랑질 보다 더 힘든게 하소연 듣기예요 . 자랑질 듣는건 그정도는 아닌데 원글님 말씀대로 골이 지끈지끈하고 가슴 답답해지면서 그래서 저도 옆사람들한테심지어 가족들한테도 그런이야기 하는거싫어해요 .남들도 나랑 비슷하겠지 싶어서요 .

  • 3. ,,,,,,
    '22.7.4 1:32 PM (59.15.xxx.96)

    하소연 계속 듣고 있으면 진빠지죠.. 근데 자유게시판에 글 1/3은 하소연 비슷한건데요.

    이글도 일종의 하소연이고..

  • 4. 원글
    '22.7.4 1:32 PM (39.7.xxx.154)

    밝고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살고 싶습니다.

  • 5.
    '22.7.4 1:34 PM (125.183.xxx.190)

    그 사람도 속 터질거같으니까 그랬을테지만 내 이야기를 남에게 하는건 좀 조심해야해요
    제 지인도 허구헌날 남편 흉보는데 좋은 차로 드라이브시켜주고 밥사주고 하면서 하소연해요 ㅋ
    치사하지만 들어주고오네요 ㅜ

  • 6. 원글
    '22.7.4 1:34 PM (39.7.xxx.154)

    맞아요.
    하소연.
    그러나 제목보고 스깊할 수도 있고, 한시간 내내
    고달프게 경청하면서 공감하지는 않잖아요.ㅠ

  • 7. 원글
    '22.7.4 1:36 PM (39.7.xxx.154)

    하소연하는 당사자는 상담해주는 사람이 참지 말고 감정을 표현하라 했다면서, 우울한 상황을 회사와서 다 얘기해요 .ㅜ

  • 8. ....
    '22.7.4 1:40 PM (59.15.xxx.96)

    이제 만나주지 마세요.

    멀쩡한 사람잡고 한시간씩 자기 불평불만 이야기 하는 인성은 뻔하지 않나요. 남 생각 안하는 성격인거죠.

  • 9. ...
    '22.7.4 1:43 PM (122.40.xxx.155)

    저런분들 시엄니한테 직접 불만얘기 못하고 엉뚱한 사람 붙잡고 하소연하는데 한번 들어주기 시작하면 계속 반복이에요. 시엄니 얘기나오면 딱 끊으세요.

  • 10. Lifeisonce
    '22.7.4 1:43 PM (121.160.xxx.96)

    화장실, 머리 아프다고 피하세요

  • 11. ....
    '22.7.4 1:44 PM (115.93.xxx.40)

    들어주다 너무 힘들어서 안들어주고 중간에 말짜르면, 처음엔 계속 눈치없이 자기말 더 하다가
    계속 짜르면 나중엔 하소연은 안하지만 내 욕하고 다님...이런사람들 특징이에요

  • 12. ,,
    '22.7.4 1:50 PM (70.191.xxx.221)

    그 사람이 말 걸때마다 핑계 거리를 만들어 두세요.
    오늘 속이 울렁거린다, 머리가 울렁거린다, 애들 전화 기다린다, 친지랑 통화할 일 있다 등등
    미안하다면서 받아주지 마세요. 님에게 감정의 쓰레기통을 하는데, 그 오물 뒤집어 쓰는 거에요.

  • 13. ...
    '22.7.4 1:54 PM (182.211.xxx.17)

    감정쓰레기통으로 이용하고 있네요.

  • 14. 저도
    '22.7.4 1:55 PM (211.251.xxx.113)

    하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조금은 해소되고, 듣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렇죠.

    그러니 그냥 돈내고 상담가한테 하소연하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돈은 좀 들지만, 스트레스도 일정부분 해소되고 조언도 좀 받을 수 있구요.

    전 그래서 주기적으로 상담을 받고 있어요.

  • 15. 전에
    '22.7.4 2:07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고용하신 분이 몇 년을 정말, 답 없고 액션 없는 하소연을 해서 퇴사했어요.
    군대처럼 다나까 어미만 쓰서 대화하고, 일 관련 이야가에만 적극적 반응했어요.
    퇴사 의사 밝히니까 자기 하소연 때문이냐고, 몇 년을 알면서도 들볶았던 거였어요.
    그 순간이 다시 생각나서 참나가 바로 나오네요.
    급여의 반은 노동의 댓가, 나머지 반은 스트레스 위로금이라는 여기 답글 보고 참아가면서 다녔는데, 결국은 못하겠더라고요.
    하소연은 급여를 주고받는 사이도 생계를 꾸리고 있는 직장을 포기할 정도인데, 그 직장 사직하면 사적인 연락 없이 지낼 사이라면 조절할 수 밖에요.

  • 16. 왜들어주나요
    '22.7.4 2:14 PM (118.221.xxx.161)

    책상에 두통약 하나 던져놓고 그런사람이 훅하고 들어올때 약보여주면서 나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못들어준다고 하세요

  • 17. ㅁㅇㅇ
    '22.7.4 2:15 PM (125.178.xxx.53)

    아니 감정표현을 왜 상관없는 사람한테...

  • 18. 전에
    '22.7.4 2:19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고용하신 분이 몇 년을 정말, 답 없고 액션 없이 하소연만을 해서 퇴사했어요.
    군대처럼 다나까 어미만 써서 대화하고, 일 관련 이야기에만 적극적 반응했어요.
    퇴사 의사 밝히니까 자기 하소연 때문이냐고, 몇 년을 알면서도 들볶았던 거였어요.
    급여의 반은 노동의 댓가, 나머지 반은 스트레스 위로금이라는 여기 답글 보고 참아가면서 다녔는데, 결국은 못하겠더라고요.
    급여를 주고받는 사이의 하소연도 생계를 꾸리고 있는 직장을 포기할 정도인데, 그 직장 사직하면 사적인 연락 없이 지낼 사이라면 조절할 수 밖에요.

  • 19. 원글
    '22.7.4 2:20 PM (39.7.xxx.154)

    하소연 동료 때문이라도 운동하러 갑니다. 담엔 빌미를 제공하지 않겠습니다. 오후에 일을 못하겠어요. ㅠ

  • 20. 상담
    '22.7.4 2:25 PM (180.226.xxx.92)

    시간당 12만원 8만원 이러던데 다음부턴 얼마라도 내야 들어준다고 이야기하세요

  • 21. dbsks
    '22.7.4 2:32 PM (61.254.xxx.88)

    유난히 전이가 잘되는 스타일인가보네요

    어쩔수없이 끌려가는 상황이 또 생긴다면

    중간중간 계속 카톡하시고 성의없는 태도로 일관하세요.
    중간에 남편이나 누구한테 전화해달라고해서
    잠깐만~ 하고 중간중간 맥 끊어버리고
    별로 중요한 이야기 아닌거같아도, 통화빨리끊지말고 수다떨고 질질끌면서
    원글님도 하고싶은대로해보세요

  • 22. 원래
    '22.7.4 2:44 PM (114.201.xxx.27)

    들어주니 계속 내미는거 아닌지...

    한번 이야기하세요.
    여기까지만 하자고...
    나도 힘들고 내 속도 불편타고..

  • 23. 세상이
    '22.7.4 3:03 PM (223.38.xxx.124)

    참 많이 변했어요
    어려운 사람 속 이야기 들어주고 밥 사주고 하던 시절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군요
    이젠 속말 하려면 밥 사면서 해야하는 것
    저는 그냥 인류애로 들어줘요
    옆집 치매할머니 매일 전화하셔서 넉두리 하시는데 귀찮아도 그냥 반쯤은 들어드려요
    또 다른 가족도 가끔 전화해서 넉두리하는 것
    감정이입을 하면서 같이 화내면서 들어줍니다
    세상사가 그렇게 칼 같이 맺고 끊게 되지 않더라구요

  • 24. 원글
    '22.7.4 3:42 PM (39.7.xxx.154)

    어쩌다 한번이면 밥사주면서 위로해 주지요.
    하루에도 몇번씩 몸이 피곤하다, 힘들다, 남편 때문에 속상하다. 아들 때문에 힘들다 달고 삽니다. 그럴 때 들어주고 적절하게 끊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까지 내달라고 하니, 전 근무시간에 일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담부터 시간 내달라고 하면, 정식 거절하려 합니다.

  • 25. dlfjs
    '22.7.4 4:52 PM (180.69.xxx.74)

    하고싶으면 짧게 하고 끝내야죠

  • 26. 아..
    '22.7.4 8:09 PM (112.167.xxx.235)

    원글님 정말 공감이요
    왜 다들 저한테 징징대는지..
    나이 들수록 긍정적이고 독립적으로 살자!!!
    정말 옳은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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