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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키우면서 공황장애 온분 안계신가요

ㅇㅇ 조회수 : 4,797
작성일 : 2022-07-03 14:45:56
애가 그렇게 유난하고 문제있는 스타일은 아닌데
(오히려 학교에선 얌전한 모범생)
제가 조용한 성격인데 애는 목청도 크고
제 취미생활이건 뭐건 시간 내기힘들고
아이데리고 외출하면 늘 긴장상태…
조용히 카페가서 쉬고싶어도 애는 아니니까
저랑 있으면 고집도 있고
스케줄도 웬만함 애한테 맞추는데
내가 원하는건 포기해야되고
이게 몇년간 지속되니까
정신적으로 엄청 취약해지네요


IP : 211.54.xxx.1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3 2:54 PM (39.7.xxx.211) - 삭제된댓글

    아주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누구를 케어하는 일에 안맞는 성격인거죠...

  • 2. ㅇㅇ
    '22.7.3 2:57 PM (211.54.xxx.11)

    그런거같아요 그래도 나름 애한테는 헌신적이거든요

  • 3. 11122
    '22.7.3 3:03 PM (106.101.xxx.79) - 삭제된댓글

    Adhd는 아닌데 충동성 높고 나가서는 모범생에 가깝지만 스트레스를 엄마에게 푸는 아들이 있어요 외동이라 다행이고요
    제가 공황이라 약 먹고 있네요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사는게 힘드네요 버티는 중이에요

  • 4. ..
    '22.7.3 3:03 PM (223.62.xxx.113)

    애 한테 헌신적으로 하지 마시고 적당히 보호하며 키우세요
    에너지를 내가 아닌 다른 상대에게 쏟아넣으면 고갈 될 수 밖에요 물론 유아기 때는 어쩔 수 없지만요
    본인 부족하다 마시고 본인이 다른 엄마들 보다 너무 애쓰시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 5.
    '22.7.3 3:05 PM (121.159.xxx.222)

    그럴거면 왜 애낳았냐 소리 하면 미치는게
    아니
    학교는 자퇴
    회사는 사직
    결혼은 이혼

    다 응원받는결정인데

    자식은 하

    근데 학교도 취업도 결혼도
    잘할수있다 맞다 좋다
    싶어서 신중히 선택하는거거든요

    그래도 안맞는데

    랜덤자식돌보기

    저는 애의 장점도 저닮은거 하나없고
    단점도 저닮지않았어요

    시어머님 많이닮았어요

    온화하고 여성적이고 손재주많은데
    내성적이고 자기주장별로없고 목소리 개미소리예요

    저 전직 스피치강사입니다 ㅎㅎㅎ
    어린이대상 강의 우리동네에선
    제가 머쓱해서 못해요ㅋㅋㅋㅋㅋ

    진짜 전 제애가 말못하고 삐쭉삐쭉 비실비실
    상상도못했어요
    그냥천성
    부모님들이 저한테 데리고온애들
    지금생각하면 미안해요

    다 스피치잘하고 말잘할필요없는데
    자기발로 필요할때 돈들고 찾아오는사람만
    가르칠걸

    대신 전 똥손이예요
    단추도못달고 운동화끈도 잘풀려요
    근데 우리딸 뜨개질 프랑스자수
    유튜브보고 익혀요

    다행히 반사회적기질 그런거 없고
    순둥순둥한거 기반으로 저랑 달라서
    이해하고 서로 재밌게지내는데

    선조의 이상한기질 닮고 갑툭튀했음
    진짜 저 미쳐서 죽었을것같아요

  • 6.
    '22.7.3 3:09 PM (121.159.xxx.222)

    전 제 작은 그릇과 좋은 운이 배려가됐는지

    저보다 나은자식으로 좀 다르게왔는데

    이상한애도 꼭 이상한사람이 이상하게 길러서 그렇게안됐을가능성도 많아요

    전 그림은 졸라맨 그리고 옷보는재주도없어서
    마네킹벗겨입고 그래도매번 옷이없는데

    근데 딸은 옷구입비 주면
    자기가 인터넷장바구니에 담아서
    결재만해달래는데

    진짜 제예상보다 저렴히 다양히 합리적으로
    신경써서 키우는애처럼
    잘골라입어요 (초등학생)

    자식키우기 그래서
    예측불가고 힘들어요

  • 7. 공황장애가
    '22.7.3 3:09 PM (118.235.xxx.109)

    중년이후 많이들 오는것같아요..끝도 없이 강요되는 책임ㅠ 진짜 갑갑합니다.강아지 키우면서 더하네요ㅠ

  • 8. ㅇㅇ
    '22.7.3 3:11 PM (211.54.xxx.11)

    저는 애가 목소리만 작았어도 안그랬을수도
    애기때부터 우는 목청이 말도 못하게 커서
    대중교통을 못탔고요…
    밤에도 수십번 깨서 울고…
    학교나 단체에서는 본인도 참고 조용히 있는 스타일인데
    집에서는 아니니깐
    제가 한마디만 충고해도 삐지고 안듣고
    좋게말하면 들은척도 안해서 큰소리내게하고
    그냥 밖에서도 조용히만 있었으면…

  • 9. ㅇㅇ
    '22.7.3 3:14 PM (211.54.xxx.11)

    맞아요 애 미래도 어찌될지
    어떻게 좋게 이끌어야될지 걱정이고
    끝없는 책임감…휴 ㅠ

  • 10. ...
    '22.7.3 3:15 PM (223.33.xxx.60)

    강아지가 정서에 도움 된다고 하는데 그것도 아닌가봐요ㅜㅜ
    하긴 한 생명을 책임지고 기른다는게 보통 일이 아니네요
    진작 내그릇을 알았다면 결혼도 안하고 자식도 안낳았을텐데 그땐 무슨 근자감으로...

  • 11. ..
    '22.7.3 3:20 PM (49.168.xxx.187)

    애 키우면서 예민해지는 경우는 많이 봤어요.
    아직 공항장애까지는 아닌 것 아닌지요?

  • 12. ..
    '22.7.3 3:21 PM (118.235.xxx.109)

    강아지 이뻐요 그런데 자식같이 또 다 내책임이라..ㅠㅠ 숨막힐때가 있어요.온가족이 번갈아 산책도 시키고 하면 모를까..전 주변에 맡길곳도 없어서 더 그래요 그렇다고 호텔에 맡길 성격도 아니고.ㅠ

  • 13. 엄마가슴 사리 한말
    '22.7.3 3:21 PM (124.53.xxx.169)

    지나친 훈육도 안좋고 애랑 싸우는거 제일 안좋아요.

  • 14. ...
    '22.7.3 3:26 PM (39.7.xxx.211) - 삭제된댓글

    자식은 예측 불가능하는걸 생각 못하고
    감당할수 있겠거니 나보다 낫겠거니
    희망가지고 낳나봐요
    인생의 리스크가 너무 크네요

  • 15. ㅇㅇ
    '22.7.3 3:32 PM (211.192.xxx.96)

    어디1년만 조용히 혼자 외국에라도 갔다오고싶네요ㅠ

  • 16. ㅁㅇㅇ
    '22.7.3 3:32 PM (125.178.xxx.53)

    저는 아이가 저한테 맞춰주는걸까요?
    우울증이 왔어요

  • 17. ...
    '22.7.3 3:38 PM (118.91.xxx.209)

    저도 공황장애 왔어요 호 아이 목청 엄청크고 예민해서 어디 맘대로 못다니고 눈치가 빨라 제 뜻대로 잘 안되요. 벌써 2년째 약먹고 있네요 ㅎㅎ 복용량은 적은데 가끔씩 현타와요. 내가 참 약하구나 싶어서요. 5살인데 차차 나아지겠죠. 전 복직 앞두고 도움받을데가 없어서 심하게 왔어요.

  • 18. ...
    '22.7.3 3:39 PM (1.247.xxx.11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자아를 찾아가려 하니, 갈등이 심해지는 듯 하기도 해요. 아이가 몇 살이고, 자녀는 몇 명인가요? 부모는 힘들어요. 특히나 좋은 부모가 되려면... 애완동물은 또 다른 채임이라 생각도 못합니다.. 독거노인이 되면 모를까~ 화장실 앉아서 82 보기도 눈치보이네요 ㅋㅋ

  • 19. ...
    '22.7.3 3:40 PM (1.247.xxx.11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자아를 찾아가려 하니, 갈등이 심해지는 듯 하기도 해요. 아이가 몇 살이고, 자녀는 몇 명인가요? 부모는 힘들어요. 특히나 좋은 부모가 되려면... 애완동물은 또 다른 책임이라 생각도 못합니다.. 독거노인이 되면 모를까~ 화장실 앉아서 82 보기도 눈치보이네요 ㅋㅋ

  • 20. ...
    '22.7.3 3:46 PM (39.7.xxx.211) - 삭제된댓글

    엄마는 자아가 강하면 안되겠군요...

  • 21. ..
    '22.7.3 3:50 PM (223.38.xxx.217)

    울 아들도 딱 그래요.. 학교생활은 잘 하고 밖에서 딴 사람들 말은 잘 듣는데 집에선 고집도 세고 델고다니기 제가 너무 힘든 스타일.. 물론 너무 이쁘지만 너무 힘들기도 해요.
    애한테 잔뜩 회내고 자책하고 반복 ㅠㅠ
    님이나 저나 남의눈 의식해서 빆에서 더 긴장상태일수 있어요..

  • 22. ㅇㅇ
    '22.7.3 3:51 PM (39.7.xxx.231) - 삭제된댓글

    애는 초저에요
    아까도 밖에 나와있는데 아침에 이를 안닦았다고
    치약을 사달래는데 원하는 치약이 아니니….
    치약사러 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땡볕에요ㅠ
    그냥 닦지말라고 놔둬야되는데 또 이썩을까봐
    결국 사왔네요
    어쩌다 몇달에 한번 어디 혼자 취미생활이라도 하러 다녀오면 난리나요 자기 안데려갔다고 며칠 시달릴각오하고 나가야돼요.

  • 23. ㅇㅇ
    '22.7.3 4:07 PM (39.7.xxx.145)

    애는 초저에요
    아까도 밖에 나와있는데 아침에 이를 안닦았다고
    치약을 사달래는데 원하는 치약이 아니니….
    치약사러 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땡볕에요ㅠ
    그냥 닦지말라고 놔둬야되는데 또 이썩을까봐
    결국 사왔네요
    어쩌다 몇달에 한번 어디 혼자 취미생활이라도 2-3시간이라도 다녀오면 난리나요 자기 안데려갔다고 며칠 시달릴각오하고 나가야돼요.

  • 24. 294
    '22.7.3 4:10 PM (117.111.xxx.74)

    저 공항 증상 왔었어요.
    명상 하면서 많이 나아졌어요.
    근데 나중에 되돌아보니
    애는 괜찮은데 제 욕심에
    저 스스로를 볶은 거더라고요.
    저를 내려놓으니 애도 좋고 저도 더 편해졌어요

  • 25. 힘들죠
    '22.7.3 4:25 PM (218.147.xxx.180)

    공황은 아니지만 멀쩡한 애들도 이렇게 힘든데 싶긴해요

    애한테 올인하지 않고 쿨하게 키우기가 가능하면 왜 안그러겠어요 그래도 코로나 지나서 학교가니 좀 분리시간 생겨서 점점 나아지실거에요

  • 26. 저요
    '22.7.3 4:59 PM (116.127.xxx.220) - 삭제된댓글

    아이 네살 때 쯤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는거예요 물속에 빠져 익사하기 직전의 사람처럼요 처음 폐질환인지 알고 내과 검진 맏았고 이상 없다 해서 심장전문의 찾아갔는데 또 이상 없음 신경전신과 권유 받고 결국 공황장애 진단 받았네요

    저는 가족 없는 싱글맘이고 아기 신생아 때 부터 일하면서 키웠거든요 퇴근하면 집에서 사이드 잡 병행하며 아이 키웠으니 거의 쓰리잡

    사람 잘 못 들여 도난 사건 당한 이후에 도우미 못 쓰고 40평 대 살임꺼지 새벽 두시까지 해놓고 다음날 출근하니 하루 네시간 이상 자 본적이 없었어요 주말은 아이가 어린이집을 안 가니 더 정신이 없었구요

    와중에 아이 음식 밖에서 사 먹여 본 적 없고 이유식 유아식 제 손으로 다 해 먹였어요 아이 병 걸릴까봐요(망상 수준) 일하는 내내 아이가 다치거나 질 못 되는 상상이 들며 촉각이 곤두서있었죠

    네살되니 딱 공황 장애 오고 쇼크도 왔어요 이후 2년 간 일 아예 안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죽을거 같아서요

  • 27. 멀었다…
    '22.7.3 7:48 PM (117.111.xxx.92)

    죽어야끝나려니 합니다
    힘들어요

  • 28. ...
    '22.7.4 6:58 PM (175.120.xxx.238)

    중3아들 시험준비하다 소리지르고 문부서져라 닫고 들어가 자요.낼3과목인데 1과목 하다 트집잡더니 다포기하라며 들어갔어요. 아기때부터 잠투정 밥투정 떼쓰기에 밖에 나가기만 하면 애들과 싸우고 저한테 전화해서 소리지르고..전 폰 무음이에요. 남앞에서 전화 못받아요. 약은 3년 넘게 먹어요. 사는게 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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