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조회수 : 4,192
작성일 : 2022-07-03 07:34:00
처음부터 만남은 시간 제약이 있었어서



한 시간 반 정도구요. 둘이 지역이 다른데 어제는 제가 남자 지역으로 가서 만났어요. (원래 다른 일도 있어서)



남자는 원래 말을 굉장히 위트있게 잘하는 스타일 ...

대화는 자연스럽게 물꼬가 터져서 남자가 대화의 80퍼센트 이상 얘기를 했어요. 남자 몇년간 자산 늘린 얘기, 지금 지역에 자리잡기까지, 또 일에서는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 한 한시간 동안 엄청 신나서 하더라고요. 저도 중간중간 얘기에 빠져서 잘 쳐주면 근데 그 중간 개인적인 질문은 안해서... 나한테 관심이 있는 게 아닌가 좀 애매했고....



그리고 한 30분동안 남으니 남자 ... 아 이거 시간 가는지 모르겠네 이렇게 얘기하니 완전 시간도둑이네!

그리고 질문 왔다갔다 하면서 얘기하고...



남자는 만나기 전이나 만나는 동안이나 자기 지역으로 근무지 옮기라는 얘기 농처럼 했구요. (이건 무게두고 한 건 아니라서)



































차로 한시간 반 거리 _ 만나기 전 남자는 장거리라고 생각하는지 연애를 고려하지 않는 느낌을 받긴 했어요.



그러고 나와서

다시 또 언제 여기 오느냐 - 나 : 이제 올 일 없어요.

남자 : 아냐아냐 또 ㅇㅇ 사러 와야지

나 : 반만 살 거 그랬나 이제 다 사버려서 살 게 없네



휴가 계획 없으면, 제가 나 있는 지역으로 오라고 그랬구 남자가 알겠다고 ... 맛집 탐방 갑시다 (진심인지를 모르겠어요. 남자가 말을 상황 맞게 엄청 능수능란하게 탁탁 잘하는 스타일이라)















헤어지기 전

남자 악수청하면서 _ 계속 편하게 연락해요. / 나 : ㅇㅇ씨도

그리고 헤어져서 갔어요. 헤어지고 문자는

조심해서 가라... 오늘 얘기하니까 시간 너무 금방 갔다, 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둘 걸 그랬나보다

(이게 호감이 있어서 그런건지.... 뭐 언제 볼지 모르는 사람인데 기념샷이나 남길걸 .. 이건지 몰겠늠요)





































이렇게 하고 문자 몇 마디 더 하고

끝에... 제가 얼른 들어가요. 한 문자에 좋아요 리액션 누르고 답은 안해서 문자는 끝났고



전제가 남자는 말을 매끄럽게 막힘없이 하고 어떤 사람한테나 서글서글 잘하는 스타일이란 거에요. 어떠한 이성적 호감이라도 있는건지, 처음봐서 반가운 건지 모르겠단 말이죠....





보기 전 스펙, 서로 얼굴 사진은 알고 만났는데

만나기 전 연락이나 만난 후 연락이나 크게 달라진 느낌은 없구요. 만나기 전에도 이 남자가 나한테 호감은 있어서 보자는 건가 긴가민가





+남자는 아쉬울 거 없긴 해요 둘 다 나이대는 비슷한데 남자 어디 하나 빠지는 거 없어서



저도 자기관리 잘되고 스펙 좋긴 하지만



비슷한 나이 자기관리 둘 다 잘되면 여자가 아쉽죠



괜찮은 남자 찾기가 여자에 비해서 쉽지 않으니







소개팅 해도



아수룩하니 숫기앖는 남자들은 티가 팍팍 나는데



이렇게 능수능란한 남자 소개로 본 적은 없어서 제가 감이 없어서 그런데











남자가 이 정도 거리 상대를 일단 연애 고려로 넣지는 않는 사람 같았어요.(이건 어제 만나기 전부터)



저는 장거리 익숙해서 이 정도 거리면 문제가 될 게 있나 하는 생각이었고...



저한테 빠진 거 아닌 건 저도 확실히알고



보러온다 연락 오면 만나고 아니면 말아야죠



제가 그 남자만 보러 다시 갈 순 없고






IP : 211.184.xxx.132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7.3 7:40 AM (121.133.xxx.137)

    별 느낌 없는데요

  • 2. ......
    '22.7.3 7:41 AM (180.66.xxx.46)

    나잇대가 ? 글만 봐서는 남자가 아쉬울게 없을때 하는 행동같아요

  • 3. 남자는
    '22.7.3 7:41 AM (220.72.xxx.108)

    얼마나 진중한 남자인지 모르겠지만 남자들은 상대가 마음에들면 질문보다 자기 상태 재산등등 자신의 이야기를 하더군요. 내가 이런데 괜찮겠냐는 느낌으로요.

  • 4. 둘이
    '22.7.3 7:45 AM (211.184.xxx.132) - 삭제된댓글

    나이차이 없고
    남자 아쉬울 거 없어요. 여러모로 잘나서요.

    저도 자기관리 잘되고 뭐 괜찮고 하긴 한데... 일반적으로 나이대 같으면 여자가 좀 더 아쉽긴 하잖아요. 괜찮은 남자 찾기가 쉽지 않으니 ... 여자에 비해서

    근데 그래도 남자가
    무조건 어리고 예쁜여자 좋아하는 남자는 아니라는 느낌은 있었어요.

  • 5. ㄷㄷ
    '22.7.3 7:47 AM (221.149.xxx.124)

    글쓴 분.. 남자 많이 안 만나보셨거나 소개팅 많이 안해보셨죠?ㅎ

  • 6. 둘이
    '22.7.3 7:47 AM (211.184.xxx.132) - 삭제된댓글

    나이차이 없고
    남자 아쉬울 거 없어요. 여러모로 잘나서요.
    저도 자기관리 잘되고 뭐 괜찮고 하긴 한데... 일반적으로 나이대 같으면 여자가 좀 더 아쉽긴 하잖아요. 괜찮은 남자 찾기가 쉽지 않으니 ... 여자에 비해서

    근데 그래도 남자가
    무조건 어리고 예쁜여자 좋아하는 남자는 아니라는 느낌은 있었어요.

    윗분 ... 내가 상태가 이런데 괜찮겠냐기보다의 느낌 보다는
    내가 최근에 이런 일을 다 겪었다 ㅎㅎㅎ 모험담 얘기하는 느낌!

  • 7. 소개팅해도
    '22.7.3 7:49 AM (211.184.xxx.132) - 삭제된댓글

    어수룩하니
    마음에 드는게 팍팍 티나는 남자 들은 만나봤지만 이렇게 말 잘하는 남자는 소개로 만나본 적 없어서요 .....

  • 8. ㅇㅇㅇ
    '22.7.3 7:50 AM (221.149.xxx.124)

    뭐 그니까요...ㅋ 모험담이던 감상글이던...뭐던..
    다양하게 남자 많이 안 만나보신 티가 글에서 나서요...

  • 9. ㅇㅇ
    '22.7.3 7:51 AM (58.227.xxx.48)

    두번째 만남이 성사되느냐에 달렸겠네요. 남자분이 여자분쪽에 오겠다고 연락오면 그린라이트

  • 10. ㅇㅇㅇ
    '22.7.3 7:52 AM (221.149.xxx.124)

    남자라는 종자에 대해 아예 이해를 못하고 계시는 느낌...
    말을 잘하건 말건...
    말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어요 ㅋ

  • 11. ...
    '22.7.3 8:02 AM (218.39.xxx.59)

    말 잘하는거 뭣에 쓰려구요
    질문이 곧 관심이죠
    이건 뭐 거의 비즈니스 수준의 대화구만

  • 12. 그러네
    '22.7.3 8:05 AM (211.184.xxx.132) - 삭제된댓글

    쓴 거 다시 읽어보니
    내가봐도 알겠네요 ..ㄷㄷ....ㅡㅡ;;

  • 13. .......
    '22.7.3 8:09 AM (180.66.xxx.46)

    흐지부지 끝내기 싫으심 대놓고 물어봐버리세요. 저도 남자를 몰라서 제 방식으로 했어요. 아니면 말고죠뭐

  • 14. .....
    '22.7.3 8:15 AM (210.96.xxx.10)

    두번째 만남이 성사되느냐에 달렸겠네요. 남자분이 여자분쪽에 오겠다고 연락오면 그린라이트 22222

  • 15.
    '22.7.3 8:25 AM (124.50.xxx.67)

    호감이 있으면 당연 남자가 여자분쪽으로 가겠다고
    했겠죠 하지만 남자분이 여자분에게 자기쪽으로 오라고
    했다는게 좀~~~

  • 16. . .
    '22.7.3 8:37 AM (218.39.xxx.153)

    원글이 갔으니 다음엔 제가 가겠다 했으면 호감있겠구나 하겠는데 언제 오냐고 물어 본건 ..
    원글이 엄청 마음에 든건 아닌거 같아요
    윗분들 말대로 오겠다하면 긍정적이고
    오라고 하면 가지 마세요

  • 17. ..
    '22.7.3 8:49 AM (49.168.xxx.187)

    전 그남자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시라고 할래요.
    남자 별로...

  • 18. 나는나
    '22.7.3 8:54 AM (39.118.xxx.220)

    저도 별로..자기 말만 하는 사람 극혐요.

  • 19. 행동
    '22.7.3 8:59 AM (39.125.xxx.74)

    82명언 말보다 그사람의 행동을 보라하잖아요
    눈빛이나 그사람의 말할때 느낌 그리고 다음번 만남 등을
    보먼 알거 같구요 무엇보다 내가 그사람이 맘에 드는가가
    우선이구요

  • 20. 언제
    '22.7.3 9:08 AM (175.123.xxx.2)

    또올거냐니 그건 아니지 않나요

  • 21. 그냥
    '22.7.3 9:08 AM (58.224.xxx.149)

    예의상이에요
    관심있으면
    헤어질때
    편하게 연락해요가 절대 아니죠
    다음주에 뭐하세요? 에요

  • 22. ㅁㅇㅇ
    '22.7.3 9:10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편하게봐요 라는 먈은 좀..

  • 23. ㅁㅇㅇ
    '22.7.3 9:11 AM (125.178.xxx.53)

    편하게 연락해요 라는 먈은 좀..

  • 24.
    '22.7.3 9:13 AM (210.181.xxx.235)

    그사람 님한테 호감 없어요

  • 25. ..
    '22.7.3 9:16 AM (183.98.xxx.81)

    없어요. 그냥 소개팅에서 매너좋게 잘 대화하다 헤어지고 끝인 느낌.
    소개팅 몇 번 해보셨다면서.. 나한테 호감있고 반한 사람은 딱 보이지 않아요??

  • 26. ㅇㅇ
    '22.7.3 9:19 AM (125.177.xxx.53)

    호감 없어요
    지얘기만 하고 님에게 질문을 안했다는거가 중요하죠

  • 27.
    '22.7.3 9:25 AM (210.94.xxx.156)

    둘다 다시 만날 생각없어 보여요.
    남자는 그냥 시간때운듯.

  • 28.
    '22.7.3 9:41 AM (175.223.xxx.136) - 삭제된댓글

    남자는 아쉬울 거 없긴 해요 둘 다 나이대는 비슷한데 남자 어디 하나 빠지는 거 없어서
    저도 자기관리 잘되고 스펙 좋긴 하지만
    비슷한 나이 자기관리 둘 다 잘되면 여자가 아쉽죠
    괜찮은 남자 찾기가 여자에 비해서 쉽지 않으니

    소개팅 해도
    아수룩하니 숫기앖는 남자들은 티가 팍팍 나는데
    이렇게 능수능란한 남자 소개로 본 적은 없어서 제가 감이 없어서 그런데

    다시 온다고 연락오면 보는 거고 아니면 말아야죠
    남자가 이 정도 거리 상대를 일단 연애 고려로 넣지는 않는 사람 같아서
    제가 그 남자만 보러 다시 갈 순 없고

  • 29. ㆍㆍ
    '22.7.3 9:52 AM (125.182.xxx.100) - 삭제된댓글

    본인도 느꼈을걸요. 그 느낌 그대로 그냥저냥이에요.
    남자 아쉬운거 없어 보이고, 그냥 뒀다가? 만나기 괜찮은 정도. 적극적으로 대쉬할 마음은 없는듯요.
    언제볼까요?, 언제보죠. 정도가 나와야 그린라이트.
    언제보죠, .편하게 지내죠. 예의상.

  • 30. ㆍㆍ
    '22.7.3 9:53 AM (125.182.xxx.100) - 삭제된댓글

    그리고 관심가는 사람에겐 질문이ㅡ호기심ㅡ따라가게 되지 않을까요? 자기 얘기만 하는건 자기 얘기에 자기도취..

  • 31. 맞아요
    '22.7.3 9:58 AM (211.184.xxx.132)

    제가 생각해도 그냥저냥 인 거 같아요.. 글쓸 때는 더 긴가민가 했는데 쓰면서도 느끼고 지금 생각해봐도
    적극적이기는 그렇고
    그냥저냥....뭐 다시 보면 다시 볼까 할 정도
    전 다시 보고는 싶은데
    남자가 그냥저냥인데 저만 후루룩 할 수는 없으니
    흘러가는 대로 둬야겠어요.

  • 32. 음..
    '22.7.3 9:58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제 자신을 생각해보면
    제가 진짜 좋아했던 남자를 보기위해서 운전도 잘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남자 보려고 한시간을 운전해서
    비오는 날도 보러 가더라구요.

    하지만 걍 좋지도 싫지도 않고
    어장관리? 한번씩 만나면 대화하고 이런 남자는
    절대로 멀리나가서 안만나요.
    주로 집과 가장 가까운 번화가에서 만나고
    2시간 정도 스트레스 풀기위한 잡담같은 대화하다가 헤어지고
    이런것이 편하더라구요.

    이런식의 남자는 2~3명 정도 동시에 만나거든요.
    퇴근하고 밥먹고 차마시면서 대화하고 10시 이전에 집에 들어가고
    이렇게 하면 일주일에 2~3명 번갈아 만나면 딱~좋거든요.
    주말은 안만나구요. 귀찮고 쉬어야하니까.

  • 33. 아웃
    '22.7.3 10:00 AM (119.149.xxx.34)

    아니네요.
    기다리지말고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요.
    좋은 사람 다시 곧 나타날거에요

  • 34. ..
    '22.7.3 10:12 AM (1.231.xxx.52) - 삭제된댓글

    읽은 후 느낌> 잘 될 리 만무

  • 35. 남자는
    '22.7.3 10:24 AM (223.38.xxx.158)

    자기가 좋으면 레즈던트때도 밤에 쫓아옵니다.

  • 36. 근데
    '22.7.3 11:13 AM (118.235.xxx.109)

    애초에 장거리연애는 저는 반대라서..님 있는 지역에 사는 남자 만나세요.왜 멀리 있는 사람 소개받아서 시작부터 힘빠지게 하는지..그정도 거리를 감수할만큼 나를 추앙해라~~ 그럼 나도 성은을 베풀겠다~ 이런 자세같아보여 원글님도 그닥 연애할맘 없어 보여요.그남자도 그거 느꼈을듯.

  • 37. 절대
    '22.7.3 3:04 PM (217.149.xxx.247)

    남자는 님한테 관심 1도 없어요.
    저라면 전번 지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333 라운지에 핸드폰 소리 ㅠㅠ 라운지 12:37:24 29
1592332 국수나 라면을 여름에 베란다 보관해도 될까요? 2 ㅇㅇ 12:34:59 64
1592331 증여세 신고는 홈택스에서 하면 되나요? ... 12:30:51 53
1592330 고양 삼송맛집좀 추천해주세요 ㅇㅇ 12:29:47 46
1592329 이런 결혼에 참석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6 ... 12:18:59 664
1592328 다이소 5천원 짜리 똑같은 화분 2개를 애가 2만 5천원에 사왔.. 2 어버이날 12:11:26 1,033
1592327 수영장에서 너무 멋진 할머니 8 ㅂㅂ 12:04:52 1,383
1592326 당근에서는 화분 잘 안팔리나여 10 ㅓㅏ 12:03:31 574
1592325 하나마나한 회견, 제대로 묻지 안는 기자넘들 13 ㅇㅇ 12:01:27 927
1592324 와국인의사,, 우리나라보다 못한나라에서 오겠죠? 30 흠.. 11:59:51 713
1592323 늙은호박으로 식혜도 괜찮을까요 땅지맘 11:57:33 50
1592322 요즈음 충치치료 재료 뭐로 하시나요? 4 ... 11:57:03 338
1592321 집합상가 재개발에 대해서 질문 2 재개발 11:54:40 147
1592320 불독살.마리오네트 주름은 살빼면 좀 나아지나요? 2 노화 11:53:49 568
1592319 공부 못하면 무슨 직업 갖나요 에서 11 직업 11:53:25 1,092
1592318 외국인한테 고백 받았는데.. 15 고민 11:53:21 1,141
1592317 참외 좋아하시는분들 오늘 참외사세요 5 ... 11:52:17 1,398
1592316 무생채 맛나게 버무리고 힘나요~ㅎ 4 오예 11:49:37 621
1592315 이거 하나로 삶의 질 상승 6 우와 11:48:47 1,292
1592314 경복궁 야간개장 티켓 구하는데.. 1 .. 11:47:23 383
1592313 에코프로 주주님들 계신가요 10 고민 11:46:53 670
1592312 日, 의대 증원 관련 회의 때마다… 녹취수준 회의록 작성-홈피 .. 10 22명중 1.. 11:44:05 723
1592311 떡국떡 5 ㅣㅣㅣ 11:34:16 562
1592310 말대꾸 마니 하는 직원 4 ... 11:25:35 954
1592309 김수현 귀가 쪽박귀 맞죠? 7 광상 11:23:07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