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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서없는 글 조언좀 부탁해요

누구 조회수 : 748
작성일 : 2022-06-29 11:50:49
시어머니가 막말을 하셨고.
그냥 심한말이 아니라 자식 욕.
그 자리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냐 하고
넘어갔어요.
집에 와선 며칠을 속상해했었죠.
그리고. 남편에게 당분간 안 가고 싶다하고 전화도 안 했어요.
남편은 자기도 화가 났다고 하면서도
한동안 전화도 말투를 퉁명스럽게 하고 하다
저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다시 갔어요.
그래 잊자 하고.
근데 제가 알고 있는것보다 더 심한 말을 한걸
남편이 제게 말을 했어요.
차라리 몰랐으면 편했을걸.
자기가 너무 화가 난다면서.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
얘길 하고 싶어도 됐다고 할까봐 얘기도 못 꺼낸다고.
저는 깊이 묻어둔 감정에 더 더해져 화나고
남편한테도 서운하고.
그리고 다음날 저녁인가
그 얘길 다시 꺼내니 인상 확 바뀌며
화를 내더라고요.
더이상 얘기 안하고
지금 상황이 얘길 안 꺼냈음 몰라도 저는 끝. 결론을 보자주의라
어제 다시 얘길 꺼냈어요
또 화를 내고.
결국 큰 소리 내고싸우고.
제가 그랬어요
정리를 좀 하자고.
이건 볼일보고 뒷처리 안한 기분 같다
그래서 꺼내는거다. 하는데
결국 답도 없고.
저는 어머니를 통해 듣지못할 미안하단 얘길 남편한테
듣고 싶었어요.
근데 그것도 아니고.
얘길 안 꺼낸것만 모 한 상황이 되버렸네요.

어제 결론은 내가 미안하다
앞으로 그 얘긴 안 꺼나겠다.
내가 나가 다른 사람한테 욕을 하든 뭐를 하든
다당신한텐 안한다
대신 당신도 나한테 하지 말아라.

어떤 얘기인지 쓰지 못 하는건 이해해주세요.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이 상황에 어떤게현명하게 하는걸까요?

그리고앞으로도 이런 문제가 생길경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가요
IP : 59.26.xxx.1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에도
    '22.6.29 11:56 AM (70.191.xxx.221)

    애정결핍인 남편은 험한 욕으로 자식에게 모욕을 준 시모의 미움을 받을까봐 벌벌 떠는군요.
    님이 할 일은, 그러면 내가 평생 시모를 안 봐도 좋다고 해라. 남편 혼자 통화하고 뵙기로
    담판을 지으세요. 결국은 남편이 끊어내어야 하는데 못 하는 겁니다. 하지만, 님은 시모 잘라내세요.

  • 2. 막말
    '22.6.29 11:56 AM (106.101.xxx.157) - 삭제된댓글

    왜 남편에게 사과 받아야 하는지 이해는 안 가구요.
    시모는 이제 안 봐도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저라면 나 아제 너 안본다고 하겠어요
    여기서 너는 시모입니다

  • 3. ㅇㅇㅇ
    '22.6.29 11:56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시모가 잘못한걸
    남편한테 사과를 받다니요
    남편도 속상하니 해준말에
    부인이 이런태도면
    앞으로 말안할듯요
    지금 문제는 시모의 막말이고요
    그래서 내가앞으로 시모를 볼지안볼지는
    내가정하면되고
    남편이 사과할일은 아니라고봅니다
    부부싸움하면 님만손해

  • 4. 막말
    '22.6.29 11:57 AM (106.101.xxx.157) - 삭제된댓글

    왜 남편에게 사과 받아야 하는지 이해는 안 가구요.
    시모는 이제 안 봐도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저라면 나 이제 너 안본다고 하겠어요
    여기서 너는 시모입니다

  • 5. 부부는
    '22.6.29 12:03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일심동체입니다
    기분이 나빠도 같이 나쁘고
    사과를 받아도 같이 받아야죠
    사과 안하는 시부모님께
    부부가 힘 합쳐 대항 하는거지
    남편이 시어머니 편을 드는것도 아니고
    상처는 같이 받았구만

    엄한 남편에게 사과 하라고 하셨나요?
    그 엄마에게서 태어난 죄를 물으셨나요?
    저도 원글님이 이해가 안 됩니다
    어떻든 남편은 이제
    자기부모하고의 일은 혼자 해결 하겠네요
    저도
    시아버지가 이상한 사람인데
    남편보고 사과 하라고 한적 없어요
    제가 항의하고 제가 해결 합니다
    시아버지 욕을 바락바락 하면
    남편도
    우리 아버지는 욕들어도 할말 없는 사람이지만
    내 얼굴에 침 뱉기라 욕 안 하는데
    내 와이프는 욕해도 된다고 말합니다

  • 6. 누구
    '22.6.29 12:06 PM (59.26.xxx.191)

    단순하게 말해서 남편은 저와 같은 입장이라 생각을 했어요. 같이 듣고 같이 속상한. 근데 어머니의 입장에서 얘길하고 속상했다 얘기도 못 하겠다고 하고 하니. 저는 남편이 저에게 엄마때문에 속상하지? 미안해. 라는 한마디였으면 이해했을거 같아요. 근데 자기 감정들 다 털어내기만 하고 ... 사실 저도 정리가 잘 안돼요. 답이 있는것도 아니고. 제가 내린 결론은 앞으론 그런 일미 생기면 그 자리에서 얘길한다. 내가 직접 입니다. 노력할려고요. 근데 왜 남편에게 서운한 감정이 드는걸까요? 왜 남편이 밉고.

  • 7. 남편요
    '22.6.29 12:15 PM (61.253.xxx.124) - 삭제된댓글

    남편의 상처가 원글님보다 커서 그래요 제가 그래요
    같은 이이야기를 들으면 상처헤집는 거예요 상처에 유리조각문지르는거같아요
    내부모라서 정말 심하게는 못하지만 나는 정말 상처깊이가 지구반대쪽까지 땅굴뚫을정도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내부모 욕하는거는 싫어요
    내자식 내가 때려도 남이 때리는건 참을수 없는거처럼요
    그냥 남편을 위로해주고 편들어주세요
    부모욕은 빼구요
    그냥 힘들었겠구나..

  • 8. 누구
    '22.6.29 12:22 PM (59.26.xxx.191)

    어제의 얘길 꺼내기 전에 여기에 먼저 글을 쓸걸 그랬네요. 자주 속상하다. 화가난다 했는데 왜 나는 남편에게 사과를 받고 싶었는지... 그게 정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나마 저에게라도 털어놨을텐데.
    답답하네요. 이런 부딪힘 없이 산다면 더 좋겠지만

  • 9. ...
    '22.6.29 12:36 PM (172.58.xxx.26)

    저도 그런 경험 있어서
    어떤 기분인지 알아요.
    시부모가 잘못해서
    내가 기분이 상했을때...
    시부모가 직접 사과 안했을때..
    남편이라도 대신 우리 부모가
    이러이러 해서 속상했겠다..라고 대신 내 편이 되 주는 것과
    저렇게 적반하장으로
    뭐, 어쩌라고?!하고 나오면 정나미 떨어집니다.
    그래서 남의 편이라고 하는 거예요.

  • 10. 배우자가
    '22.6.29 12:40 PM (110.14.xxx.203)

    내 부모 욕하는 거 싫다고 위로만 해주라고 조언하시는 분, 그게 지속되면 배우자 홧병 걸립니다~ 본인 감정만 중요하고 배우자의 고통은 외면하고 싶은 건가요? 내 자식의 잘못도 인정할 줄 아는 게 성숙한 인간의 자세이구요~ 부모땜에 힘든 본인 마음 이해해주기 바라기만 하면 상대 부모 땜에 힘든 배우자는 그냥 스트레스 받다가 병걸려 죽으면 그만인가요? 그런 마인드면 결혼도 하지 말고 자식도 낳지 말고혼자 부모 감당하며 사세요~ 남들의 쓴 소리도 들을 줄 알고 각성할 줄도 알아야 다른 희생자들 만들지 않아요~

  • 11. 워로글요
    '22.6.29 4:13 PM (61.253.xxx.124) - 삭제된댓글

    위로 받으면서요 자존감이 회복되요 엄마의 잘못된 해동에대한 반격을 할수 있어요 저는 그래요. 남ㅂ견의 위로를 받으면서 저 스스로 추스리고 회복하면서 힘이 생긴다고 해야 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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