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 직장동료 생후 4개월 딸 눈에 순간접착제 뿌려

...... 조회수 : 2,486
작성일 : 2022-06-28 15:14:48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앙심을 품고 있던 옛 직장 동료의 생후 4개월짜리 딸에게 순간접착제를 뿌린 3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33·여)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4일 오후 2시 55분께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옛 직장 동료 B씨 집에서 생후 4개월된 B씨의 딸 C양 눈에 순간접착제를 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B씨가 세탁기를 확인하러 발코니에 간 사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순간접착제가 굳어 붙으면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고,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접착제가 붙은 속눈썹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 달 가까이 받았다.

A씨는 첫 번째 범행이 발각되지 않자 "C양이 보고 싶다"며 B씨에게 연락한 뒤 같은 달 30일 B씨 집에 찾아가 C양의 코안에 순간접착제를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에도 그는 B씨가 젖병을 가지러 주방에 간 사이 범행했으며 C양은 코안 점막이 손상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C양은 각막이나 시력이 손상되지 않았고, 호흡기 장애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건 발생 후 한동안 낯선 사람을 보면 울음을 터뜨리거나 섭식 장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범행을 전면 부인하면서 B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A씨는 수사기관의 추궁에 "예전에 B씨로부터 '술을 (그렇게) 자주 마시는데 나중에 태어날 아이가 무엇을 보고 배우겠느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재판에서 "범행 당시 극심한 조울증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정 판사는 "범행 전후 피고인의 언행과 태도를 보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이 어린 피해자의 양 눈과 코에 위험한 물건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계의 강력 순간접착제를 주입했다"며 "범행의 위험성을 고려하면 죄질이 극히 좋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어머니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며 "피고인이 법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IP : 59.15.xxx.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6.28 3:26 PM (180.69.xxx.74)

    헐 아기에게 저 정도면 살인미수 아닌가요
    미친것들이 너무 많아요

  • 2. 오마갓
    '22.6.28 3:42 PM (218.238.xxx.141)

    세상에나 ㅜ

  • 3. ...
    '22.6.28 3:43 PM (175.113.xxx.176)

    진짜 미친거 아닌가요 . 그말 그냥 듣고 애기 엄마한테 따지던가 해야지. .징역까지 살고 진짜 지인생 완전 골로보내네요

  • 4. ㅇㅇㅇ
    '22.6.28 3:55 PM (203.251.xxx.119)

    하물며 계획범죄인데 고작 2년6월?
    실명될뻔했는데 최소 10년형은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 5. 또라이 맞아요
    '22.6.28 4:09 PM (115.21.xxx.164)

    절대 안했데 해놓고 절대 안했다고 하는게 특징

  • 6. 베르타
    '22.6.28 4:13 PM (220.125.xxx.247)

    판사ㄴ들 형량 선고결과 볼 때마다 분노가 치솟죠!!
    피해자들의 정신적 신체적 고통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 7. 베르타
    '22.6.28 4:15 PM (220.125.xxx.247)

    판사ㄴㄴ들의 형량 선고 결과 볼 때마다 분노가 치솟죠!!
    피해자들의 정신적 신체적 고통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 8. 미쳤다
    '22.6.28 5:38 PM (106.101.xxx.215)

    악마인가요

  • 9.
    '22.6.28 6:08 PM (61.255.xxx.96)

    이 정도면 사형이 맞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398 남편한테 하꼬방도 못해왔다고 했어요. 1 남편 20:02:36 104
1580397 검사는 특활비나 제대로 해명하라 검사독재종식.. 19:56:48 41
1580396 인요한 “김건희 여사 문제 다 지나간 일. 마피아도 아이와 부인.. 7 19:55:16 253
1580395 50인데요... 일 다녀오면 뻗는거 정상인가요? 8 피곤 19:48:15 712
1580394 그래서 그냥 얼굴이라도 잘생긴애만나야 5 ㅇㅇ 19:38:00 514
1580393 서울인데 공기가 나빠도 너무 나빠요 4 ... 19:34:22 543
1580392 금연이 쉽나요? 다이어트가 쉽나요? 5 19:31:41 280
1580391 전기장판을 키고 나왔네요 5 어쩔 19:30:44 597
1580390 조국대표 “형사사건을 누가 수임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46 ..... 19:28:52 1,072
1580389 한소희가 감정적으로 글쓴건 맞지만 28 근데 19:28:28 1,700
1580388 몰라서 그러는데 왜 민주당이 1번 인가요? 9 나의 조국 19:26:47 709
1580387 서울대나오면 결혼잘하는게 맞나봐요 5 19:26:00 1,182
1580386 다육이 키우기도 만만치 않네요 3 화분키우기어.. 19:25:42 280
1580385 김구라씨 반말 불편해요. 7 .. 19:23:46 709
1580384 식비 많이 안드는 메뉴 8 ㅇㅇ 19:23:37 895
1580383 조국, 작년엔 “전관예우 아닌 전관범죄” 17 ... 19:20:17 567
1580382 조만간 한국가는데 설레지만.. 1 .. 19:13:24 374
1580381 97년 드라마 그대그리고나 보다보니 놀라운점이 9 .. 19:11:00 1,043
1580380 일본 '붉은 누룩' 건강식품 섭취 5명 사망... 당국 '발칵'.. 1 ㅇㅁ 19:10:16 654
1580379 국회의원 후보자들 너무 웃겨요 4 ㅇㅇ 19:09:41 551
1580378 조국님 짜릿해요 10 나의사랑조국.. 19:08:43 860
1580377 7시 알릴레오 북' s ㅡ 저널리즘 선언 / 정준희 언론학자.. 2 같이봅시다 .. 19:05:57 189
1580376 인요한, 미국시민권자! 30 .. 19:03:01 1,789
1580375 변호사 시절 ‘알바생 강간’ 변호 18 .. 18:58:34 1,334
1580374 근로소득세 고민 6 ㅇㅇ 18:57:12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