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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의 도움 무척 고마우면서 부끄럽고

ㅇㅇ 조회수 : 3,280
작성일 : 2022-06-27 07:25:44
사기를 당해 괴로워하다 친구들에게 속얘기를 털어놓았더니

친구들이 십시일반 아니 좀 큰 돈을 만들어 주었어요
저는 정말 놀랍고 고마워서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어쩌다 내 신세가 이리 되었나 싶고 당장 난감한상황이 해결되어 너무 다행이고 고마우면서도

이 돈을 어떻게 언제 다 갚아야 하나 싶고 사실 부끄럽기도 합니다. 친구들 5명 중 1명은 그리 잘 살지못하는데 다른 애들이 돈 모으자 권했을때 얼마나 마음 어려웠을까 죄책감도 들어요. 다음 달에 모이자고 하는데 중딩때부터 막역한 사이이지만 좀 제 자신이 초라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여러 심경이 얽혀서 조금 힘이 드네요
IP : 222.234.xxx.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6.27 7:28 AM (110.70.xxx.216)

    그리 부담되시면 친구들 마음만 받으세요
    형편 어려운 친구들 고맙네요
    친구 사정 헤아려주시는 원글님도 참 좋은분이네요

  • 2. 우와.
    '22.6.27 7:35 AM (119.207.xxx.90)

    세상에
    그리 좋은친구분들이 있다니 정말 부러워요.
    친구분들은 받을 생각으로 빌려 주신건가요?
    저도 넉넉해서 그런 도움주는 친구되고 싶네요.

  • 3. ㅇㅇ
    '22.6.27 7:40 AM (222.234.xxx.40)

    아니요 빌려주는게 아니고 아예 준거예요

    친구들은 어려서 부터 저에게 고마웠던것 중딩때부터 저희집 아지트처럼 매일 모여서 먹고 놀고 했던거 저희 엄마한테 감사하고 갚을거 많다면서 아무 걱정말고 쓰라고 했어요

    어서 돈모아서 친구들 아이들 대학갈때 돌려줘야지 마음은 먹고 있어요

    그래도 미안하고 창피하기도하고 마음이 복잡스러워요

  • 4.
    '22.6.27 7:40 AM (114.205.xxx.84)

    당장 난감한 상황이 해결됐으니 친구들 덕이네요
    좋은 친구들 두셨으니 살면서 갚으면 됩니다
    형편 어려운 친구에겐 더 많이 잘하면 되구요.
    고마운 마음 말로 표현하는것도 지금은 방법이겠네요
    형편은 늘 바뀝니다. 살아보니 언덕만 오르진 않더라구요. 도약하시길 기원합니다!

  • 5. 우와.
    '22.6.27 7:54 AM (119.207.xxx.90)

    더 부럽네요.
    돈보다 그런 마음나눠주는 친구분들.
    어떤 재산보다 최고네요.
    씩씩하게 힘내셔서 꼭 맘먹은대로 갚아주세요,

  • 6. ..
    '22.6.27 7:55 AM (116.39.xxx.78) - 삭제된댓글

    좋은 어머님도 두셨고, 그동안 잘 살아오셨네요.
    그러기 쉽지 않은데..

    사기는 내가 보족해서가 아녜요. 살다보면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있는거죠. 다음에 님이 잘되어 훨씬 촣은 일 해줄 수도 있는거고..

    입장 반대로 생각하면 님도 친구분들처럼 했을듯..
    지금 그 마음을 솔직하고 진심담아 한번만 털어놓아 보세요. 고맙다고 하시고, 다음에 님이 또 좋은 일로 친구들 도와줄 일 있을거예요.
    좋은 친구분들과 우정 오래 지키시길~

  • 7. ..
    '22.6.27 7:55 AM (106.101.xxx.85)

    좋은 어머님도 두셨고, 그동안 잘 살아오셨네요.
    그러기 쉽지 않은데..

    사기는 내가 부족해서가 아녜요. 살다보면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있는거죠. 다음에 님이 잘되어 훨씬 촣은 일 해줄 수도 있는거고..

    입장 반대로 생각하면 님도 친구분들처럼 했을듯..
    지금 그 마음을 솔직하고 진심담아 한번만 털어놓아 보세요. 고맙다고 하시고, 다음에 님이 또 좋은 일로 친구들 도와줄 일 있을거예요.
    좋은 친구분들과 우정 오래 지키시길~

  • 8. 원글님
    '22.6.27 8:05 AM (59.6.xxx.68)

    잘 사셨네요
    유유상종이라고 그런 친구들이면 원글님도 좋은 사람이고
    그렇게 행동으로 보여준 거 보면 원글님도 그 친구분들에게 그에 버금가는 정도로 잘해오셨다는 증거예요
    당연한거지만 꼭 고맙다고 표현하시고 잊지 마세요
    그 친구분들, 원글님 사시는 내내 소중히 꼭 지켜내시고요

  • 9. 잘 받는것도
    '22.6.27 10:14 AM (220.82.xxx.33)

    지혜인거 같아요
    저도 주기만 했지 어려울 때 모른척 하니 서운했지만 또 도와 주었어도 님같은 기분 들었을거 같아요

    지금은 어려우니 받으시고 감사인사를 진심으로 하세요
    꼭 자녀 대학갈 때 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어려운 친구부터 형편되는대로 감사인사하고 갚으세요
    간만에 보는 훈훈함입니다.
    진짜 님도 친구들도 찐입니다.

  • 10. 와와
    '22.6.27 10:31 AM (112.221.xxx.67)

    님이 얼마나 그동안 베풀었으면 친구들이 그랬을까싶어요
    우선 고맙게 잘받고 님이 다시 잘풀리고 친구들 어려움생기거나 좋은일생기면 큰돈으로 갚으세요
    님은 그러실거같은분이에요

  • 11. 어쩜
    '22.6.27 12:36 PM (210.178.xxx.4)

    요즘에 이런 친구들이 있을까요?
    저도 나름 인간관계에서 조금 손해보고 살자 입장인데
    친구4명이 의견 일치보기 쉽지않았을텐데요.
    원글님이 잘 하고 살아오셨나봐요
    친구들이 큰 자산이네요
    속물적으로 금액이 어느정도일까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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