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가 제일 심할때라 하루종일 용광로에 있는거같고
계속 컨디션이 안좋아 운동해도 힘들고 쉬어도 힘들고
진짜 내몸인데 어찌할줄 모르는 상황이예요.
기숙사에 있던 딸이 내려왔는데 세상에 피골이 상접해서
165센티에 49~50이던애가 45키로 나가니
누가보면 학대로 삐쩍말라 쓰러지기직전인것처럼 내려왔네요.
남편도 고3아들도 놀라서 몸이 왜그러냐고..
딸아이보니 없던 힘이 생겨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범벅이라
부엌불키는것도 힘든데도 아이좋아하는 꽃게탕이며
삼겹수육에 바지락전에 김치도 담그고 하루종일
에어컨 선풍기 켜고 부엌에서 계속 만들고 있어요.
음식하면서도 다음에는 또 뭘 만들어 먹이나 고민하고..
남편이 자식이 대단한거라고 얼굴이 벌개져서 저러고 있다고..
나중에 보상을 바라는것도 어떤 이익도 없는데도
마냥마냥 주고싶으니.. 자식이란 정말 대단한 존재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자식이 뭔지...
에휴.... 조회수 : 4,133
작성일 : 2022-06-26 22:30:27
IP : 125.191.xxx.2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자식은전생업보
'22.6.26 10:54 PM (24.62.xxx.166)저도 기숙사 보낸 4년내내 하도 맛없다고 안먹고 굶고 맛있는거 시켜만 먹고 외식으로만 살길래…그렇게 일주일 이주일마다 딸이 집오면 내뼈 갈아서 진수성찬 차려주고 싸들고 기숙사로 운전해가서 차안에서도 먹이고 차안에서 기다리고 ..별짓 다하고 살았죠. 근데 그렇게 잘해줘도 또 집에오면 잔소리한다고 뭐라하고. ㅜ
2. 그럼요
'22.6.26 11:01 PM (99.228.xxx.15)나이 90에 50대 자식 밥해주는 노모 마음 이해간다니까요. 자식은 참 대단한 존재에요...
3. ㅇㅇ
'22.6.26 11:06 PM (203.171.xxx.207)자식은 정말 무한대 힘을 끌어내는 존재에요 암요
4. ㅎㅎ
'22.6.26 11:26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자식이라는 말을 누가 하더라구요 .
뚱뚱해도 자신감 있게 살아왔는데 유치원 다니는 딸아이가, 엄마 아이들이 엄마 보고 뚱뚱하대라는 말 한마디 듣고 바로 다이어트 들어갔다는 글이 생각나네요.5. 소란
'22.6.27 10:03 AM (175.199.xxx.125)피골이 상접해도 걱정이군요.....저는 대학원 공부하는 딸이 너무 살이 쪄서 집에 와서 걱정....
살이야기 하면 짜증부터 내고...본인이 알아서 한다는데....휴~~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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