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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약을 바꾸러 금은방에 갔어요.

감동 조회수 : 4,005
작성일 : 2022-06-24 10:25:22
시계가 느려지더니 멈춰버려
주로 가는 곳이 아닌
새로운 금은방에 갔어요.

사장님께서
제 시계를 보시더니
어~ 결혼 하실때 하셨나보다!하시며
이 브랜드 오랜만에 본다고 반가워 하셨어요.

오딘이라고
2001년에 결혼했는데
당시 결ㆍ사ㆍ모 라는 온라인 까페?
프레첼이었는지..소속은 기억이 안나네요.
(후에 결출모 /결아모 까지 이어졌고 오프 번개도
두어번 나갔었어요.)

여튼 거기서 공구로 스드메까지는 아니어도
예물ㆍ부케 등등 이뤄졌는데
종로 어느 시계점과 조인해서
남편것과 같이 30~40정도에 샀던거 같아요.

당시 자금도 넉넉치 않았고
시계는 잘 가면 되지..라는 생각이라
저렴하게 구입했죠.

여타의 금은방 사장님과는 다르게
내부 세척도 해주시고
꽤 잘해주시네..생각하고
보통 6~7천원 하는 금액이라
얼마에요? 여쭤보니..

그냥 하세요~
제가 이 시계를 보니 당시 뜨겁게 사랑하시고
(속으로 뭐..그렇게 뜨겁게 사랑하진 않은것 같은데 ㅡㅡ)
이 세월 잘 사신것 같아 그냥 해드리고 싶다고!

네? 깜짝 놀란 저는
아니에요! 받으세요!!했지만
사장님이 극구 사양하셨어요.

가게 나온후 옆 까페가서
딸기ㆍ오곡 쉐이크 사다 드렸어요.
넘 감동을 주셔서 감사하다구요.

장대비가 쏟아붓는 여름 날의 신선한 감동이었어요.
(쥬스 비용이 시계약을 넘어선 것은 비밀ㅋㅋ)
IP : 183.99.xxx.15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6.24 10:28 AM (116.42.xxx.47)

    두분ㄷㅏ 정넘치시고 훈훈하네요

  • 2. ㅇㅇ
    '22.6.24 10:32 AM (110.9.xxx.132)

    이런 글 좋아요 ^^

  • 3.
    '22.6.24 10:32 AM (114.200.xxx.117)

    많은 글중에서 이런글을 골라 읽은 나를 칭찬해..

  • 4. 잘될거야
    '22.6.24 10:33 AM (123.212.xxx.61)

    ㄴ저두요 저두
    글이 진짜 좋아요

  • 5. dlfjs
    '22.6.24 10:37 AM (180.69.xxx.74)

    서로 기분 좋은 얘기네요

  • 6. ㅇㅇ
    '22.6.24 10:38 AM (218.158.xxx.101)

    와 진짜 이거 실화예요?
    두분 다 어쩜 이러나요.
    넘 감동이예요.
    금은방 사장님 멋지시고
    원글님 그 마음 허투루 받지않는
    좋은분이고 둘다 짱!

  • 7. 옴마야
    '22.6.24 10:44 AM (211.46.xxx.209)

    저두 그 시계였어요 오딘 ㅎㅎ
    시계 차는거 안좋아하구 그냥 방치해 놨더니 부식된듯해서 진즉에 버렸는데
    생각나네요
    수리받아 가끔이라도 차고 다닐껄

  • 8. 원글
    '22.6.24 10:51 AM (183.99.xxx.150)

    에구~ 좋아해주시니
    저 또한 감사해요♡

    남편은 같은 시계 어디에서 잃어버렸네요ㅋ

  • 9. ..
    '22.6.24 10:53 AM (211.252.xxx.39)

    결사모 기억나요.. 다음에 카페가 있었던거 같은데.신입회원 받지 않은 카페였는데 나중엔 어찌됬는지..
    시계방 어디예요? 저도 가고싶네요..왠지 정직할꺼같아요.

  • 10.
    '22.6.24 11:30 AM (222.237.xxx.198)

    오딘 시계약을 교체하려는 사람들이 하나둘 그 금은방으로 몰려드는데…

  • 11. ㅇㅇ
    '22.6.24 12:16 PM (59.13.xxx.45)

    시계약과 금은방
    제목부터 정겹습니다

  • 12. ...
    '22.6.24 12:57 PM (210.123.xxx.252)

    원글님과 주인장님 모두 선한 이웃이예요~♡
    오딘! 저도 그걸로 예물시계했구요, 아직도 가끔 찹니다.
    요즘은 스마트시계를 차서 가끔 모임있을 때나 차곤 합니다.

  • 13. lllll
    '22.6.24 1:03 PM (121.174.xxx.114)

    소소한 미담 좋네요
    시계방 이저씨, 원글님 화이팅!

  • 14. 원글
    '22.6.24 1:24 PM (211.234.xxx.80)

    금은방은 경기도 남부 시골입니다 ^^
    집근처로 가셔야 할듯요 ㅎ

  • 15. 저두
    '22.6.24 1:41 PM (211.245.xxx.178)

    남편 시계 오딘으로 했는데..ㅎㅎ
    어느날 멈췄는데 핸폰의 시대가 오니 남편이 안끼더라구요.아마 버렸을거예요..
    원글님과 다르게 우리부부는 잘살지 못했지만요.ㅎㅎ

  • 16. 저도
    '22.6.24 9:19 PM (84.87.xxx.200)

    이런 글 좋아요~~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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