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안하는 중3 아들때문에 속상해요
9일후 시험인데 공부할 생각을 안합니다.
지난주 과외 숙제를 안해가서 컴퓨터 게임 못하게 했는데 그래도 공부를 안해요.
제가 공부범위 정해주고 문제집 풀면 검사해주고 했는데 몇일 겨우 하더니 몇번을 말해도 그냥 누워있고 딴짓만 하지 공부를 안합니다.
화나서 이틀전부터 더이상 너한테 공부하라고 안하겠다 선언했어요 ㅠㅠ
진짜 애셋 키우면서 이런애는 처음이에요 ㅠㅠ
미래에 대한 목표도 없고 꿈도 없는건지
도대체 왜 애가 저렇게 변해버린건지 미치겠습니다.
좋은머리로 조금만 공부해도 성적 잘 나올텐데 하려는 의지가 없어요.
이번 기말고사 끝나면 과외도 끊어버리는게 맞는건가 고민이에요.
공부안하려는 아이 과외 시켜봐야 돈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본인도 인문계고 안가고 특성화고 간다고 하니 그냥 그러라고 포기해야 하는게 좋을까요?
친구도 없어 집에만 있고 운동도 싫어하고 하는거라곤 컴퓨터 게임.
게임만하다 애 인생 망할꺼 같은데 알아듣게 말해도 벽에 말하는거 같아요.
제 속이 썪어 뭉드러지게 생겼어요.
니인생 알아사 살아라 포기해야 하는건지.
거실에서 게임하는 아이 뒷모습 보고 있는데 눈물 나올꺼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아이 나중에 정신 차릴까요?
그런 기대도 부질없어 보이고
앞으로 제대로 세상 살아갈 수 없을꺼 같아 미치겠습니다
1. 먹고살거
'22.6.18 6:23 PM (220.117.xxx.61)먹고살거
준비해주시고 학원 끊으세요
기술가르치면 됩니다2. 네
'22.6.18 6:25 PM (180.111.xxx.237)속상하겠지만 공무는 아이가 해야 가능하더라구요,
잔소리하면 더 하기 싫을거 같아요,
그런데 아이가 다른 힘든 점 있는거 아닌지 점검 해 보셔요,
어려서 공부를 푸쉬했거나 부모님들 사이가 안좋거나 교우관계가 힘들거나
그런 아이들이 게임에 더 빠지는거 같아요, 경험담이요ㅠ3. ㅇㅇ
'22.6.18 6:27 PM (118.221.xxx.227)공부말고 다른걸 시켜보세요
4. 돈모아서
'22.6.18 6:28 PM (123.199.xxx.114)피시방 차려주세요.
학원 끊고5. ..
'22.6.18 6:29 PM (223.38.xxx.60) - 삭제된댓글사춘기 인가요?
지금은 딴청 부리더라도 아직 어린데 과외나 학원 지원은 해주셔요 ㅠㅠ6. ..
'22.6.18 6:30 PM (211.212.xxx.164)같은 학년 우리 애 말인 줄 알았어요. 다른 거 관심 있으면 그거라도 시켜보고 싶어요. 오늘 퇴근해 들어오니 자고 있네요. ㅠㅠ
7. 원글
'22.6.18 6:32 PM (124.50.xxx.134)아이가 친구가 없어요.
성격이 좀 남 신경안쓰고 사회성이 없어요.
집에서도 하지말라고 말하면 한번에 안듣고 화내고 큰소리 나올때까지 사람을 괴롭게해요.
예로 동생방에 들었갔는데 동생이 나가라고 하면 안나오고 몇번을 화내고 해야 나와요.
솔직히 왕따 당할꺼 같은 성격이에요. 늘 걱정이에요.
학교폭력 당하는건 아닐까.
상담을 받아봐야하는지.. 그런것도 싫다하니8. 거의다
'22.6.18 6:37 PM (220.117.xxx.61)거의다 저렇던데
확률상 공부는 2프로만 함9. 원글
'22.6.18 6:38 PM (124.50.xxx.134)시험기간에 그래도 공부하지않나요?
전혀 공부 할 생각을안해요.
타학교 기출문제도 엄청 뽑아뒸는데 버려야할꺼 같아요.
애 얼굴보기도 싫고 짜증나요10. ....
'22.6.18 6:39 PM (112.214.xxx.184)과외고 뭐고 다 끊고 운동이나 시키세요 유도 같은 거요 적어도 맞고 다니지는 않게
11. 원글
'22.6.18 6:44 PM (124.50.xxx.134)운동도 싫다네요
딸들은 유도 배우고 싶다는데 아들인데 싫다고 합니다. 이러니 제가 미치겠어요.
게임외엔 관심이 없어요.
게임은 어찌나 잘하는지 모르는것도 누가하는거 그냥 쓱 지켜보곤 다 이해하네요12. ㅇㅇ
'22.6.18 6:45 PM (118.221.xxx.227)그러면요.. 게이머를 시켜보세요.. 요즘은 게임도 e스포츠라 해서 선수단이 다 있죠
13. ...
'22.6.18 6:49 PM (121.124.xxx.141)이런 아이 게임은 걍 공부가 싫어 하는 피난처일 수도 게임이 업이 되면 그렇지 않을지도
14. 에휴
'22.6.18 7:05 PM (115.86.xxx.36)게임과 핸드폰이 요즘 애들을 망치네요
15. 남자애들
'22.6.18 7:24 PM (124.57.xxx.117)겜 좋아하면 운동도 안하고 다들 겜만 해요. 나가지도 않으려고 해요. 살살 달래는 수밖에 없어요ㅜㅜ
16. ....
'22.6.18 7:24 PM (112.154.xxx.59)핸폰 압수하고 스카나 도서관 보내세요. 공부 할당량 정해주시구요. 가서 공부안하더라도 엄마 눈에라도 안보이게요. 엄마라도 살아야죠. ㅠ
17. 고등가면
'22.6.18 7:40 PM (59.23.xxx.132)더해요
진심 숨이 안쉬어져요
억지로 공부시켜서 고등보내놓으니
이젠 대놓고 공부를 안하려고 드네요
공부는 어릴때부터 표가났는데
크면 달라지겠지 싶었으나
그게 아닌거죠
우리집 아들은 지금고1인데
사고 안치고 그냥 고등이나 졸업하는게 목표예요
커서 뭘할수나 있을지
보고있음 가슴 터지겠어요.18. 크면
'22.6.18 7:54 PM (124.49.xxx.188)곽튜브같이 성공할수도 잇어요..
누구나 판검사 의사 대기업 할수 없죠
대학이후의 삶이 중요한것 같아요..요즘 애들은 개
새로운것도 잘만들어내고.. 컴터 잘해서 그런쪽으로 키워줘보삼19. ...
'22.6.19 12:23 AM (124.54.xxx.37)요샌 중학교 무슨 수업인지 앱도 만들어보고 하던데 그런건 흥미있어하나요? 그러면 차라리 컴퓨터만 전문적으로 배우게 해보는건 어떨지..
20. 원글
'22.6.19 6:53 AM (124.50.xxx.134)조언들, 위로 감사합니다.
아이가 컴퓨터 좋아하는 그냥 맘접고 컴퓨터나 가르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