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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니들은 왜 자식에게 미안하다 라고

궁금 조회수 : 7,049
작성일 : 2022-06-13 01:03:05
한마디만해도 많이 풀릴것같은데
옥동도 스스로를 저리 폄하하면서 욕을하면서 왜 동석에게 한번이라도 따뜻하게 대하질않는걸까요
미안하다라고 왜 그때 잘못 하고상처준걸 사과하지않을까요
IP : 125.240.xxx.18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2.6.13 1:04 AM (122.36.xxx.85)

    미안하다. 라고 말로 할 수도 없어서 아닐까요. 단지 미안하다. 할 일이 아니어서.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로는 다 할 수가 없어서.

  • 2. ...
    '22.6.13 1:05 AM (58.234.xxx.222)

    못배워서...살면서 한번도 본인이 경험하지 못해서...

  • 3. 워딩
    '22.6.13 1:06 AM (1.234.xxx.152)

    미안하다 라는 워딩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대사에서 나오잖아요.
    옥동 "어떤 미친년이 미안한 걸 아냐. 니 어멍이 미친년이다. 미치지 않고서 저는 바당 들어가기 무서워 딸을 물에 드러가게 하냐. 그저 자식이 세끼 밥만 먹으면 되는 줄 알고 그저 학교만 가면 되는 줄 멍청이처럼. 자식이 맞는 걸 보고도 멀뚱멀뚱. 넌 나 죽으면 장례 치르지도 마라. 울지도 마라. 너 누나 아방 있는 바다에 던져라"
    동석도 이걸 사과로 받아들이고 엄마랑 마지막에 잘 풀고 잘 보내드린 거 같아요.
    미안하다 라고 정식으로 말헀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 4. 결국
    '22.6.13 1:07 AM (125.240.xxx.184)

    자식보다 나를 더 사랑해서 아닐까요
    자식은 저리 어미라고 사랑해주는데
    어미는 따뜻이 대해주면 얼마나좋을까 손도잡아주고 너가그리상처받을지모르고 내가 너무 철이없고아무것도 몰랐다 라고 너하나 밥안굶기고 살게해줄려고

  • 5. ..
    '22.6.13 1:12 AM (1.227.xxx.201)

    저도 워딩님 말씀처럼 저 대사에서 미안함을 얘기한걸로 이해했어요
    동석이도 이후부터 행동이 달라지는거 같던데
    여튼 넘 슬펐네요ㅜㅜ

  • 6. 음.
    '22.6.13 1:12 AM (122.36.xxx.85)

    그냥.. 어쩌다보니 얼이 빠진 상태에서 잘못된 선택을 했고, 그걸 어떻게 수습을 못하며 살아갔던거 아닐까요.

  • 7. ..
    '22.6.13 1:15 AM (115.140.xxx.145)

    제 평소 생각인데
    진실된 사과를 할줄 아는 사람은 큰잘못을 오랜기간 하지않는다..예요
    김혜자라는 연기자 아니였으면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죽을 캐릭터인데 김혜자라는 연기자의 이미지와 연기 덕분에 가려진것 같아요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자식의 아픈 마음을 풀어줄 인격의 소유자라면 저런 생활을 오래하지도 않았을거고 사과도 이미 했을겁니다

  • 8.
    '22.6.13 1:19 AM (58.231.xxx.14)

    자기 아픔과 고통이 너무 커서 자식의 고통쯤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럴 수고 있고
    미안하다고 말한 순간 자신의 모든 삶이 부정당하는 거 같아 그럴 수도 있을거 같아요

  • 9. 글쎄요
    '22.6.13 1:20 AM (221.163.xxx.80) - 삭제된댓글

    예닐곱살에 부모 여읜 아이가 부모의 역할을 잘 알기란...
    글로도 배울 기회 없이 생존이 전부라고 생각했겠죠.
    모성본능보다도 생존본능이 앞선 것이구요.
    자신을 더 사랑했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자신에게 하는 미친년이란 단어에 후회와 사과가 다 들었다고
    생각해요. 이해 힘든 옥동을 최대한 이해해 본 제 생각입니다.

  • 10. ...
    '22.6.13 1:21 AM (182.225.xxx.221)

    너무 염치가 없으니까 미안하다 소리도 안나왔다고 봤어요
    그러니 이병헌이 온갖패악부리는건 다받아줘도 제삿밥먹을때
    이병헌보고 도둑새끼라고 하니까 눈뒤집어까고 내새끼 지킬려고 악쓰는거 보면요
    우리나 평범한사람눈엔 이해가 안가는 그엄마가 남은 자식 지키는 방식이였고 사랑이였나봐요 살아남는 방식이나 사랑이 어디 사람머리로 이해되는것만 있나요
    동석이 그래도 착해요 잘컸어요 그엄마도 혼자 감당했고 암도 혼자 앓았고 다 짊어지고 갔으니 고만욕들어먹었으면 좋겠어요

  • 11. 저는
    '22.6.13 1:38 AM (180.71.xxx.43)

    감히 미안하다고도 못할만큼 미안한 거라 생각했어요.
    스스로 감옥에 들어간 듯 그리 산 거지요.
    동석도 옥동도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 12. 삶이
    '22.6.13 3:01 AM (97.113.xxx.130) - 삭제된댓글

    삶이 내 코앞에 있을 땐
    몰랐어요
    멀리서 보면 (남의 이야기나, 아주 오래전 일을 돌이켜 보거나)
    너무나 당연하고 간단한 일인데도
    내 코앞에 있을 땐 몰랐어요

    젤 급한 일, 젤 중요한( 그렇다고 생각했던)일에 사로잡혀서
    내가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 지 몰랐어요

    지금 그 순간들이 먼 얘기가 되니까
    내가 얼마나 바보같이 멍청하게 살았는지 보여서
    후회돼서 미치겠어요

    지금 그러고 있어서 옥동이 너무너무이해가 가요
    미안하단 말도 차마 못할만큼 후회스러울 뿐...

  • 13. ㅇㅇㅇ
    '22.6.13 3:53 AM (172.58.xxx.150)

    옛날 어른들이 그런 것 같아요.
    본인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힘든 상황이었고
    미안하단 말을 굳이 안들어도 용서하면서 사는게 진리라는 생각.
    저희 엄마도 그래요.
    그런데 드라마처럼 극단적 상황이 아니라도 자식은 부모 영향을 많이 받고 상처가 평생을 가죠.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미안하단 말을 많이 해요.
    아이가 옛날에 뭐가 섭섭해서 힘들었다 할 때도 있는데 저는 막상 그게 아이를 힘들게 했는지도 모르고 지나쳤던 거라 뒤늦게라도 제대로 사과를 합니다.
    우리는 부모 세대처럼 자식과 갭을 갖고 살지 않으면 좋겠어요.

  • 14. 동의
    '22.6.13 3:58 AM (211.243.xxx.85)

    145님 댓글에 동의해요.

    진실된 사과를 할 줄 아는 사람은 큰 잘못을 오랜 기간 하지않는다.

  • 15. ..
    '22.6.13 4:26 AM (124.54.xxx.37)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런 말들 사람들 다 잘 못하는것 같아요 내주변만 그런가..

  • 16. 즐거운삶
    '22.6.13 5:49 AM (14.5.xxx.75)

    염치가 없어 못한거죠.
    스스로를 비하하면서 평생 산 것.

  • 17. ...
    '22.6.13 6:32 AM (38.34.xxx.246) - 삭제된댓글

    현명하지도 못하고 제대로 배운 것도 없고
    판단력도 없이 어리석었던거죠.
    그냥 본인 입장에서 편한대로 산거죠.
    자식 입장은 생각하지도 않고
    이기적인 사람이 있고 희생적인 사람이 있는데
    이 엄마는 이기적인 사람이예요.
    나이들면서 자식한테 냉대 당하고 살면서
    본인도 느끼고 깨닫고 조금 변한거지만...

  • 18. ...
    '22.6.13 6:37 AM (38.34.xxx.246)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배웠어도 글자도 잘 모르는 거보면
    머리도 나쁘고 못배웠고 현명하지도 못하고
    판단력도 없이 어리석었던거죠.
    그냥 본인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대로 산거죠.
    자식 입장은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사는거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기적인 사람이 있고 희생적인 사람이 있어요.
    이 엄마는 이기적인 사람이예요.
    나이들면서 자식한테 냉대 당하고 살면서
    본인도 느끼고 깨닫고 조금 변한거지만...

  • 19. ...
    '22.6.13 6:39 AM (38.34.xxx.246)

    자식한테 배웠어도 글자도 잘 모르는 거보면
    머리도 나쁘고 못배웠고 현명하지도 못하고
    판단력도 없이 어리석었던거죠.
    그냥 본인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대로 산거죠.

  • 20. ...
    '22.6.13 6:47 AM (223.38.xxx.6) - 삭제된댓글

    동석이 어렸을때도,
    옥동이 죽고나서도

    엄마를 미워하는 힘으로 살아가라고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은게 아닐지..

  • 21. ㅇㅇ
    '22.6.13 6:51 AM (175.207.xxx.116)

    그저 자식이 세끼 밥만 먹으면 되는 줄 알고 그저 학교만 가면 되는 줄 멍청이처럼..

    저는 이 말에 용서가 됐어요

  • 22. ..
    '22.6.13 7:07 AM (39.119.xxx.139) - 삭제된댓글

    사람들은 공격받고 비난받는다는 생각으로 감정이 겪해지면 방어적이 되고 반격하잖아요.

    그리고, 최근 읽은 책에서
    "대부분의 인간은 절대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오히려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라고 하더군요.

  • 23. ..
    '22.6.13 7:09 AM (39.119.xxx.139)

    사람들은 공격받고 비난받는다는 생각으로 감정이 겪해지면 방어적이 되고 반격하잖아요.

    그리고, 최근 읽은 정신과의사가 쓴 책에서
    "인간은 절대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오히려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라고 하더군요.

  • 24. ..
    '22.6.13 7:46 AM (125.131.xxx.60)

    그냥 사람들이 그렇죠
    주변을 보세요 사소한 걸로는 사과를 잘해도
    인생에 큰 영향을 준 거 미안하단 말 목하는 사람 태반이에요
    가족들 특히

  • 25. 제가
    '22.6.13 8:01 AM (223.38.xxx.7)

    생각하기에는 미안하다고 생각하지않아요
    그럴수밖에없었다
    최선을 다한 결과가 그거였다고생각해요
    저도 아이 키워보니 그래요
    아이는 그 또래 다른 친구보면서 우리부모는 왜이럴까생각하겠죠
    그게 아이에게 미안할 일이고 사과할 일인가싶어요
    부모로서 아이양육은 당연한거라 칭찬받을것도 아니었고
    잘못된 선택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라고봅니다
    돌아보면 후회만 남는거죠

  • 26. ...
    '22.6.13 8:28 AM (118.37.xxx.38)

    옥동어망 뿐만 아니라
    우리시대 우리 엄마들은 미안한단 소리 거의 안하셨어요.
    당신들이 어렸을때 들어보지 못한 소리이기에 당신들 사전에는 없는거죠.
    내가 너에게 미안할게 뭐있냐? 할때
    딱 우리엄마 표정이었어요.
    그냥 엄마였어요.

  • 27. 싫다
    '22.6.13 8:34 AM (27.174.xxx.150)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죽을 캐릭터인데
    김혜자라는 연기자의 이미지와 연기 덕분에 가려진것 같아요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자식의 아픈 마음을 풀어줄 인격의 소유자라면 저런 생활을 오래하지도 않았을거고 사과도 이미 했을겁니다22

    내가 너에게 미안할게 뭐있냐? 할때
    딱 우리엄마 표정이었어요.22

  • 28. 얼마나
    '22.6.13 9:01 AM (223.38.xxx.7)

    힘든인생이었나요
    아이 6~7세에 부모 다 잃고
    어떻게 살았을지...
    그러다가 아이 남편 잃고 동석이만 지켜야겠다 생각했겠죠
    동석이는 엄마의 그 선택이 죽을만큼 싫었겠지만
    그게 또 얼마나 힘든세월을 견뎌야했을까요

  • 29. ...
    '22.6.13 10:06 AM (106.101.xxx.251)

    이해되요
    내가 가진 능력안에서 자식에게 최선을 다하니 미안할게 없어서
    나도 부모가 되니 이해가 가요
    부모가 돈받고 자식 시중드는 하녀 도우미가 아니잖아요
    천륜으로 희생하라 묶여진 나도 모르는 업장이지

  • 30. 친정엄마도
    '22.6.15 5:39 AM (38.34.xxx.246) - 삭제된댓글

    자기가 잘못 해서 가족들을 다 힘들게 해놓고도
    잘못했다는 생각도 안하고 김혜자처럼 내가 왜 미안하냐는 식이였죠.
    제가 미친년처럼 난리치니까 마지못해 미안하다고
    그 말도 한 번 했으니 두 번은 하기 싫다는 식...
    정떨어졌어요. 돌아가시면 혹 슬플지 몰라도
    더이상 엄마에 대한 애정은 사라진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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