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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들, 영끌러들, 다주택자들, 그들의 현재 속마음

상상 조회수 : 5,393
작성일 : 2022-06-11 22:06:45
1.무주택자들

작년(재작년) 영끌 안 하길 정말 다행이다. 올 봄까지만 해도 정권 바뀌면 규제 다 풀려서 집값 폭등할줄 알고 대출규제도 풀라고 기사댓글 열심히 달았는데 대출규제 풀려서 영끌했으면 가슴 쓸어내릴 뻔. 일단 8월안에 250만호 공급발표하니 그것도 좀 기다려보고 연말까지 금리 계속 올린다니 그때까지는 무조건 매수중지.

그동안 벼락거지되어서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았는데 요근래 처음 숨쉬는 느낌도 든다.



2.(재작년 여름 이후부터 최근 사이)영끌러

한채는 언제나 진리라는 말이 과연 맞을까? 진짜 연말에 7~8프로 금리 올라가면 이 대출이자를 감당가능할까?

무엇보다 이집 말고 포기했던 집이 혹시 떨어지면 그건 속상할것 같다(더 기다렸어야 했는데 분위기에 휩쓸려 마음에 들지도 않은 집을 영끌한게 속상)

혹시 하락기 오면 이 집 팔고 잡을까? 그땐 이 집 거래 자체가 안 되지않을까?

여러 생각들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계속 상승 전문가(?)들 블로그 유튜브 들어가본다.

더 오른다는 말을 해주길 바라면서...



3.빚없는 1주택자

무주택자들보다는 낫지만 그동안 다주택자들에게 상실감 컸다.

무엇보다 팔지도 않은 집에 보유세 확 올라간게 제일 화나는 포인트.

또 자식들은 훗날 어찌 집마련하나? 내집에 빚없이 살아도 마음불편.

차라리 집값이 확 떨어지면 좋겠다.

그럼 보유세 떨어지고

상급지이동 해야지. 어? 그런데 하락기때는 내집 안 팔려 상급지 이동을 못 할수도 있겠네?

그런데 청년위주의 공급정책을 우선 편다니까 우리애들 20살 넘어서부터 집문제만 덜어준다면야 큰욕심없이 만족.



4. 다주택자

다주택자들 보유세 깎아준다더니 왜 입 싹 씻는거야? 그리고 지금 당장 팔 수도 없는데 왜 양도세 혜택기간은 겨우 12개월? 이러면 처음 두들겼던 차익실현이 덜 될수도 있겠는데.

아니지 안 팔지. 아파트는 사모은것이라고 했지. 그리고 세금은 세입자들에게 월세로 받아내면 되지. 어짜피 매매 전월세는 계속 우상향이니까.

어?근데 좀 이상하다?

갑자기 왜 전월세매물이 올해 늘지? 곧 8월인데 왜 줄지 않지? 전문가들이 올해가 임대차법 2년차라 폭등한다고 했는데??? 이러면

임사혜택 늘리라는 주장도 못하겠네.

봐서 적당할때 팔고 차익실현하지 양도세 내도 수억의 차익이니까 걱정할거 없어. 그런데 요새는 강남도 하락하는 곳들이 나온다는데 원할때 원하는 가격으로 팔수 있을까?

그런데 슬슬 내심 걱정되는건 곧 발표할 250만 공급이다. 이거 내 집들 주변에 치고 들어오면 그때는 전월세 집값 다 떨어질텐데 은근 걱정되네.

더구나 작년 증여바람 불때 한 채는 이제 사회초년생되는 자식에게 그 비싼 수억원의 증여세까지 내고 보유세도 해마다 내가 내 주면서 버티고 있는데,

이번 정권은 주택공급도 청년들 먼저 챙긴다고? 혹시 새아파트를 싸게 좋은 대출조건으로 파격분양이라도 해주면 어떡하지? 에이 공급이 그리 쉽고 빠르게 되겠어? 근데 찝찝하다. 이번 국토부장관은 이전 장관과는 달리 학력고사 수석에 사시수석에 기본적으로 머리 좋다는데, 이전 빵타령하던 장관과는 다른것 같아서 이게 영 불안하다. 다주택자한테는 이전 장관이 최고였다. 그녀가

자꾸 유주택자 괴롭히는 정책을 창조해줄수록 오히려 집값 올라서 나같은 다주택자는 계속 자산이 늘었다. 그런데 이번 신임장관은 왜 아무말도 없고 250만 공급타령만 하지? 시장에 맞서지 않겠다는데 왜 이리 은근 불안할까? 이전 장관처럼 유주택자 다주택자 혼내준다고 한마디 해주길 은근히 바래본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러지 않을까요?

아무튼 지난 5년간의 폭등의 결과로 모두가 k-부동산병에 걸린것만은 분명해요. 금리든 공급이든 이 정도에서 광풍 멈춘건 다행이고요. 앞으로도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망국병이에요.


IP : 223.62.xxx.9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6.11 10:13 PM (223.38.xxx.145) - 삭제된댓글

    빚없는 1주택자
    부동산 오르든 말든 내 알바 아님니다.
    그저 이사 갈 걱정 없고 속 편함

  • 2. 2주택자
    '22.6.11 10:16 PM (211.213.xxx.201)

    집값은 더 내려서 상식선의 값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3. ...
    '22.6.11 10:21 PM (39.7.xxx.228)

    굳이 나누자면 2.5 정도에요
    작년에 내집 마련 했어요 위치 좋고 호재 있는곳에 비교적 저렴하게 대출액은 많지만 30년 고정 초 저금리로 받았어요
    전 집값이 안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몇년전 금액으로 떷어져도 상관 없어요 이상태라면 아이들은 집을 살수가 없거든요 저희도 몇년뒤엔 새 아파트로 옮기고 싶기도 하구요

    세계적인 추세와는 별개로 한국은 정책등 여러가지 이유로비정상적인 상승이 있었던거 맞구요 또 대통령이랑 상관없이 안정되길 바랍니다

  • 4. 저두
    '22.6.11 10:23 PM (211.36.xxx.3)

    빚없는 1주택자
    천 못되는 보유세 내는거 그리 힘들지 않아요
    그래도 집값은 내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 채 더 사 내자식 손에 쥐어주면 끝이 아니라
    누구라도 근로소득으로 집장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 재력 상관 없이 누구라도 일해 가정 꾸리고 집 마련할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세상요.

  • 5. ㅇㅇ
    '22.6.11 10:28 PM (124.51.xxx.115)

    근로소득만으로 집장만했던 시기는 예전에도 없었어요
    다 대출받아 샀지

  • 6. 비정상
    '22.6.11 10:34 PM (112.170.xxx.69)

    잠실 30평이 22억인게 도저히 이해가 안감
    월수입 천만원인 가정이 월 500을 저축해도 22억 만들려면
    440개월, 즉 37년을 저축해야함

  • 7. ....
    '22.6.11 10:35 PM (116.86.xxx.147)

    지금이 가장 픽크인 것 같긴 해요. 베이비붐세대의 자녀들이 결혼하면서 집 수요가 늘었지만
    앞으로 5년간은 가격이 왔다갔다 하면서 5년후 부터는 하락세가 아주 더 뚜렷해 질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집이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학교도 점점 없어지고 있는 추세에, 반의 학생수도 적어지고 있고
    살지도 않는 집 팔리지도 않고... 그러나 집이 있으니 보유세나 재산세는 내야 하고...

  • 8. . .
    '22.6.11 10:42 PM (49.142.xxx.184)

    집값은 안정되어야 합니다
    폭등시기에 소외된 현금부자들의 때가 왔어요
    현금자산이 이익을 더 많이 줄테니까요

  • 9. ..
    '22.6.11 10:45 PM (112.170.xxx.69)

    멀지않아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빈집 걱정하게 될듯
    지방은 이미 시작됐구요

  • 10. ..
    '22.6.11 10:49 PM (58.227.xxx.22)

    애물단지.빈집걱정

    격하게 동의해요

  • 11.
    '22.6.11 10:52 PM (220.94.xxx.134)

    웃긴게 집값오를꺼 기대해서 2찍 지값오른다고 2찍 굥이 다해줄꺼같았던듯

  • 12. 저는
    '22.6.11 11:27 PM (182.226.xxx.224) - 삭제된댓글

    재작년 대출 만땅해서 구매한 일주택자입니다.
    40%한도 대출에 5년고정금리라 체감 안됩니다.
    매달 150정도 나가는데 이년동안 원금 들어간거 두배로 올랐어요
    아무리 폭락해도 이년전 가격으로는 못갈것 같아요
    절대 불가
    재작년 영끌은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지금 무주택자들은 가격 안정되니 안도감을 느낄뿐 손에 쥔건아무것도 없지않나요?

  • 13.
    '22.6.12 12:13 AM (223.39.xxx.245)

    문씨가 다 망쳐놔서 벌어진 일에 윤통 탓하고 있네
    이재명이 됐으면 화천대유 시즌2 일텐데
    그게 댁들이 말하는 공정?
    역겨운 좌파들

  • 14. ******
    '22.6.12 12:15 AM (112.171.xxx.48)

    223.39.xxx.245)
    신천지 어서 오시고
    내일 예배 가셔서 또 앞사람 발꼬락 냄새 맡으시나요?

  • 15. ...
    '22.6.12 12:19 AM (112.172.xxx.108)

    부동산 정책에 관한 한 문정부가 똥볼 제대로 찬 건 맞죠.

  • 16.
    '22.6.12 12:19 AM (223.39.xxx.157)

    반박을 해요 반박을
    반박할 말이 없을 정도로 정곡인가 보네? ㅋ

  • 17. ㅇㅇ
    '22.6.12 1:17 AM (211.214.xxx.115)

    3번
    빚없는 1주택자. 우리 아이들은 대학졸업하고 취직해서 집 사야하는데.

  • 18. 반대인데ㅋ
    '22.6.12 7:49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22.6.11 10:52 PM (220.94.xxx.134)

    웃긴게 집값오를꺼 기대해서 2찍 지값오른다고 2찍 굥이 다해줄꺼같았던듯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주택자들이 대선전에 보수당 안찍고
    민주당찍었는데요?
    보수당찍으면 시장과 싸우지않고
    공급확대하면서 다주택자 양도세는 집값 폭등할까봐
    많이 줄여주지 않을거 같다고 ㅋ
    어떤 세종시 부동산까페는 무조건 민주당찍으라고했음
    임대아팟트 공급이나 해야 공급늘리지않아서
    외곽세종아파트도 집값유지된다고 ㅋㅋ

  • 19. 반대인데ㅋ
    '22.6.12 7:56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수정 ㅋ 양도세 많이 줄여주고 집값을 못잡으면
    정치적리스크가 너무크다고 ㅋ 이런식으로 말했다
    하여튼 다주택자들이 얼마나 정치 경제에 빠삭한데요
    하긴 목돈이 걸려있으니 당연하겠죠
    집값폭락기미가 보이면 다주택양도세는 더 안내려주겠죠? 폭락은 막아야하니까요
    근데 민주당은 왜 부동산폭등기에 모든정책이 폭락기에 쓰는 정책을 써서 불난집에 기름부었죠
    의도적인거였어요? 일부러 집값폭등시켜서 세금걷고 돈뿌리고 다주택자 일주택자 갈라치기하면 선거에서 불리하지 않겠다 계산하고 뒷구멍으로 집값올렸나요?
    사실이면 진짜 악마네요 ㅉㅉ

  • 20. ..
    '22.6.12 8:41 AM (101.235.xxx.46)

    웃겨요. 민주당것들. 지들이 잘못하고도 남에게 뒤집어 씌우고. 집값 폭등하라고 윤을 찍은게 아니라 민주당의 전매특허 집값상승 막을려고 윤뽑은거예요. 거짓말, 왜곡 좀 작작해요. 집값폭등 원하는 유주택자들은 민주당 뽑아야 자산폭등한다고 민주당 바람몰이했어요

  • 21. ...
    '22.6.12 8:52 AM (211.110.xxx.107)

    빚 없는 1주택자.
    진짜 세금 늘어 나는 거 외에 좋은 거 하나도 없음.
    제발 젊은 애을도 내집 마련 실현하며 살수 있는 정상적인 집값으로 내려 오기를 바랍니다.
    집은 주거 목적이어야지 부동산 망국병 사라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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