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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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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를 떠나 보내며.....

해방 조회수 : 4,102
작성일 : 2022-06-08 06:16:05
나의 해방일지는 끝났지만 아직도 여운이 깊어서 어디 썰 풀 데도 없고 이밤 이곳에 혼자 끄적여 봅니다 ^^

나의 아저씨가 더 휼륭하긴 했지만 보는 내내 마음 너무 절절하고 아파서 힘들었다면 해방일지는 적당히 가볍지만 아저씨 못지 않게 마음을 파고 들던 맘에 정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매회 중간 중간 너무 웃겨서(딱 제 코드) 신나게 웃어 제끼고 많은 대사나 나레이션은 받아 적고 싶었지요.
왜 이 드라마가 이렇게 좋았을까?
.
.
공감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우리 주변에서 너무 흔하게 볼 수 있는 어디 한군데 특별히 잘난 곳도 없지만 제 밥벌이는 하고 사니 또 특별히 못난 것도 없는 그들,
언뜻 보면 개개인으로는 보이지도 않고 그야말로 산처럼 쌓인 10월짜리들 동전 같고 사람으로 가득한 전철속 인파 그 자체지만
(드라마니 김지원 이엘등등 다들 빛나고 이쁘지만 현실 속 그들은 외모마져 고만고만 흔하디 흔하겠죠)
자세히 아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들도 잘난 그 누구 못지 않게 잘난 그들과는 또 다르게 멋지다는 걸 멋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공감은 바로 나도 그들 속 하나라는 데서 깊이 오는 걸테구요.

그런데 저에게 미정과 창희가 끝내는 멋졌다면 기정은 끝까지 10원짜리였습니다.
그들은 끊임 없이 10월짜리들 속에서 인파 속에서 고민 하고 번뇌 하며 어떻게? 왜? 라는 질문을 퍼붓습니다. 
여기까지는 기정도 다르지 않죠.
그러나 미정과 창희가 창피하고 두렵고 참기 어렵고 죽게 갈등스러웠음에도 위선 떨지 않고 진실하려 노력했고 끝내는 그것에 거의 도달한 반면 기정은 그 과정도 끝도 위선적이고 진실하지 않게 보였죠.
밖에 나가선 세상 순하고 푼수 그 자체로 속을 다 드러내며 진실한 척 하지만 젤 소중한 가까운 사람들에겐 함부로하고 막말하고 다정하지도 따뜻하지도 않습니다. 다들 밭으로 일하러 가는 일요일에도 늘 혼자만 모른체 하고, 늘 떽떽 거리고 짜증 내고, 미정이 대출을 한 사실을 알고 그 착한 동생 얼마나 힘들었니 안아주는 대신(남이었다면 그랬겠죠) 머리를 한대 갈기며 마치 위하는 척 넌 가족 없니? 라고 합니다. 분명컨데 태훈이 가족이 된다면 언젠가 태훈에게도 그렇게 하겠죠.
태훈이 두고 간 계란빵과 목 부러진 장미를 보며 그 취중에도 안 빼먹고 들도 왔네 고마워 하고 행복해 하며 계란빵 질리니 이젠 붕어빵 좋다고 해야지 하는 대신 내 팔자야 한탄 하며 웁니다.

미정은 무엇이 자신을 억압 하는지 무엇으로부터 해방 되고 싶은지 자신을 오래 들여다본 뒤 세상에 맞서 당당하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구씨도 처음 작정한 대로 인간:인간으로 만나고 사랑하고 끝내는 온 마음을 사랑으로 채웁니다.
다언증 창희는 그저 빈말만 내뱉은 게 아니고 끝내는 한 외로운 사람의 임종을 지켜주는 대신 전재산을 날리는 용기를 실행하고 끝내 자신이 산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구씨 그도 번뇌와 고민에 떠밀려 산포까지 와서 염사장에 눈에 쏙 들정도로 성실히 일도하고 성실히 술도 마십니다.
(멋졋던 건 사실이지만 그정도의 알콜중독자가 그정도까지 멋질 수 없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 비현실적임엔 저도 동감합니다)
그리고 미정의 큰 도움을 받아서이긴 하지만 더딘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서보기로 용기를 냅니다.
(주머니에서 빠져나와 바닥을 구르다 하수구에 빠지지 않고 틀에 얹힌 동전씬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너나 할 것 없이 세상 누구나 각자 치열하게 자기 삶과 맞짱 뜨며 살아 가고 있겠죠.
위선적이지 않고 진실하다는 것, 그 기준도 다 제 각각. 타고난 성품 , 인격, 잘남, 못남도 다 제 각각.
제 눈엔 기정이 위선적여 보이고 진실하지 않아도 본인은 최선을 다해 위선과 맞서고 진실에 닿으려 애 쓴 것인지도....

객관적으로 보면 그닥 훌륭하지도 자식들에게 사랑을 퍼주지도 않는 우물안 개구리들 세남매의 부모
그룹 속에선 아웃싸이더들이지만 미사여구는 다 떼고 알맹이만 가지고 사는 알짜배기들 해방클럽 회원들
(특히 행복지원세터장님 반전 매력 만점!! 연기도 너무 리얼 ^^)
진상 그 자체인 과장
이 드라마에서 젤 나쁜x, 쓰레기 김수진
다언증 창희
산이 된 창희
해방을 꿈 꾸는 억눌린 미정
사랑으로 가득 찬 미정
자기가 정말 순하고 진실하고 늘 억울하다 생각하는 기정
.
.
난 그들 중 누구일까요?


그건 중요치 않겠죠. 어차피 난 나일뿐 다른 누구도 될 수 없으니까요,즉 인생은 상대평가 이전에 절대 평가.
다만 중요한 것은 끊임 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위선 떨지 않으며 진실하려 그냥 나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뿐!
나만 아는 나만의 멋짐을 위해 절대 비밀로 해야 할 것들이 뭔지 잘 알고 지킬줄 알며 사는 것뿐!

추가로 구씨는 산포에선 그토록 멋졌는데 마지막 두회에선 깜놀 했어요, 구씨 어디갔지??
말 많은 구씨, 멋지게 차려 입은 구씨는 구씨가 아니더군요 ㅋㅋㅋ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너무나 너무나 기대 됩니다! ^^
IP : 62.167.xxx.2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6.8 6:18 AM (112.133.xxx.45)

    기정이 위선적이라 보지 않았어요
    성격이 그런 거죠.
    맥락에 따라 다른 얼굴들이 나오는 거구요
    미정이도 회사에선 조용한데 구씨에게는 추앙하라 다 받아준다 적극적이잖아요. 그게 위선인가요..

  • 2. ..
    '22.6.8 6:40 AM (221.142.xxx.120)

    저도 삼남매중에서
    기정이 성격이 제일 싫었어요.
    제 언니랑 너무 닮아서
    더 싫었어요.
    집에선 동생들에게 함부로 하고
    부모님한테도 맨날 대들고
    친구나 지인들한텐 한없이 다정하고.

    저런 성격ㅇ진짜 싫어요.
    울 언니보니까
    나이 40넘어도 그 성격 못ㅇ고쳐요.

  • 3. ...
    '22.6.8 6:48 AM (118.235.xxx.140)

    미정이 빼고 흔히 있을법한 캐릭터.
    오히려 미정이가 정말 특이한 캐릭터죠. 술꾼에 마담출신을 조건없이 추앙하는게 가능한가요?
    장시간 술을 들이붓은데다 진짜 진짜 좋아한다고 고백하고선 매일매일 또 술을 그리 들이붓고.동전 줍고도 그때만 안마시지 저녁에 또 마실거고.
    현실적으로 구씨는 10년안에 저 세상 가겠던데 그럼 미정이ㅠ. 그럼에도 퇴근할때 술 사러 둘이 가고. 미정이 범상치 않아요.

  • 4. ..
    '22.6.8 6:58 AM (39.119.xxx.139)

    다언증 아니고 다말증이요 ^^
    다말증환자, 그 말이 재밌고 인상적이었어요.
    소중한 감상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저에게도 두고두고 곱씹고 생각할 드라마였어요.
    해방일지에서 말, 추앙(사랑), 인연/운명 에 대한 내용은 이해갈듯한데,
    창희가 자기가 산이라는 것을 깨달은 장면은 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혹시 설명해주실분 계실까요?

  • 5. 기정이가
    '22.6.8 7:10 AM (49.172.xxx.28)

    왜 진실하지 않고 위선적인걸까요?
    셋 중에 사람들이 대체로 선호하지 않는 성향을 지닌건 맞는데 왜 위선적인지는 모르겠어요

  • 6. ..
    '22.6.8 7:15 A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아직도 다시보기중이예요
    저에게 나저씨가 재미있고 생각해봐야할 드라마 였다면 해방은 끝없이 가슴을 흔드는 인생드네요
    해방이후에 다른 드라마나 영화를 못보고 있어요
    기정이 현실 맏이에 큰일 앞에서는 동생을 위해 눈돌아가는 현실캐라 공감했어요
    아직 못보내고있는데 떠난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 7. ㅇㅇ
    '22.6.8 7:37 AM (121.190.xxx.189)

    전 기정이만큼 솔직한 캐릭터가 없었다고 봅니다..

  • 8. ...
    '22.6.8 7:50 AM (119.71.xxx.110) - 삭제된댓글

    기정이 나와서 재밌는 부분이 많았어요.
    이기우네 가족이랑 같이 나오는 부분보다는
    삼남매 중 기정이. 구씨랑 붙는 기정이. 엄마 구박댕이 미정이는
    드라마 깨알 재미죠. 말실수가 좀 깨지만 누군 안그러나요.
    이 글 보니 삼남매 밸런스도 잘 맞았네요.

  • 9. ...
    '22.6.8 7:51 AM (119.71.xxx.110) - 삭제된댓글

    기정이 나와서 재밌는 부분이 많았어요.
    이기우네 가족이랑 같이 나오는 부분보다는
    삼남매 중 기정이. 구씨랑 붙는 기정이. 엄마 구박댕이 기정이는
    드라마 깨알 재미죠. 말실수가 좀 많이 깨지만 누군 안그러나요.
    이 글 보니 삼남매 밸런스도 잘 맞았네요.

  • 10.
    '22.6.8 7:51 AM (39.7.xxx.19)

    원글님 의견에 백퍼 동감, 특히 기정이에 대한 단상은 정말 공감합니다.
    전 캐릭터도 별로였지만 좀더 담백한 연기자가 했음 어땠을까 싶어요. 기정인 너무 느끼했어요.

    청희가 본인이 산이었어라고 말한 부분은 편의점에 군고구마 기계 사업으로 대출 받은거 다 갚고 아버지한테 전화하거든요. 그리고 자전거 타고 가다 내팽개치고 울면서 산을 봐요. 그러면서 깨닫죠. 그동안 1원짜리 동전이라고 살아왔던 인생이 사실은 산이었음을..1원짜리 중에 하나가 아니라 1원짜리 그 자체로 산..

  • 11. ..
    '22.6.8 8:00 AM (115.136.xxx.21)

    창희의산은 해석이 여러가지예요
    77억개의 1원짜리 욕망하나로 살던 창희가 욕망에서 해방되어 세상을 바라보며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의미로 생각했어요

  • 12. 포뇨
    '22.6.8 8:35 AM (222.117.xxx.165)

    저는 힘내라고 화이팅! 하지 않으면서도 위로를 주는게 느무 좋았어요. 네 번 밖에 안봤는데 이제 안녕~♡

  • 13. ㅇㄹㅇ
    '22.6.8 8:39 AM (211.184.xxx.199)

    아직도 넷플 1위던데요
    전 매일 저녁 한편씩 다시보기 해요
    당분간은 헤어지기 힘들듯 ㅋ

  • 14.
    '22.6.8 8:51 AM (211.36.xxx.28) - 삭제된댓글

    세번째 정주행중이예요
    시간되면 자야지 했는데 밤 샜내요 ㅋ
    원글님 같이 소감 올려 주시는 분들 넘넘 좋아요ㅎㅎㅎ
    첫 방영때부터 같이 즐겼어야 했는데 거의 마지막에 합류해서
    그게 많이 아쉽네요ㅋ

  • 15. 저도
    '22.6.8 9:06 AM (210.96.xxx.10)

    기정이 위선적이라 보지 않았어요
    성격이 그런 거죠.
    맥락에 따라 다른 얼굴들이 나오는 거구요 22222

    사회생활 할때와 집에서의 모습이 다르다고
    위선적인건가요?
    가족들한테는 좀더 편하게 함부로 대하는 모습 또한
    우리 주변에 흔히 볼수 있는 캐릭터죠
    저는 이엘이 이렇게 연기 잘 하는 배우인지
    처음 알았네요

    구씨가 너무나 입체적으로 연기를 잘 해줬어요
    마치 원래 재료가 좋고 맛있는 음식이지만
    풍미를 더하는 향료 같은 느낌이었어요
    산포구씨도 좋지만 저는 미정이 떠난 후에
    옷은 멋있게 입고 돈 잘벌고 일은 잘하지만
    텅빈 공허함을 지닌 서울 구씨가 맘이 아려요
    그 눈빛 하나하나 연기를 그렇게 하는지
    놀랐어요 최고였어요
    미정이 역 김지원 배우도 딱 맞게 미정이로 재탄생
    이런 수준의 드라마 보다가 다른 드라마를 못보겠다는게 단점이네요 ㅜ

  • 16. 저도
    '22.6.8 9:07 AM (222.99.xxx.15)

    창희의 산 개념은 윗분 말씀처럼 1원짜리 욕심과 욕망들중 하나였던 창희가 (서울시민이 되겠다+비싼차를 갖고싶다+정선배같은 인간혐오)와 같은 인간적 욕망에서 해방되어 사람들을 품어주는 산같은 삶으로 살겠다는 의미로 봤어요.

  • 17. .......
    '22.6.8 10:06 AM (175.192.xxx.210)

    여러번 보는데 기정이와 이혼남 장면은 두번째 볼때부터 집중을 덜하게 되지요..
    기정이는 김치냉장고 장면에서 엄마 과로사야.. 요런 장면들이 참 좋았어요. 창희랑 둘이 대사치는 장면도 좋구요.
    그 이혼남과의 장면이 유독 재미가 없어요. 그 남자배우가 무색무미 무취여서요.
    배우가 생각이 많아야 하는 직업이구나 싶었고요.사색을 위해 치열해야하는구나...

    기정이가 나이 40 다되어 일단은 해볼건 다해보잖아요. 고백도 하고 잠도 자고 데이트도 하고 그 남자의 딸과 대화도 하고 조경선의 몹쓸짓도 봐 넘기고...
    그럼 된거죠. 일단 해봤으니까 미련없을거고 혼자살든 다른 연애를 하든 기정이는 객관적으로 자신을 볼수 있게 됐을거라 봐요. 단 그 이혼남과는 헤어졌다는 전제하에요.

  • 18. 기정이
    '22.6.8 10:44 AM (210.95.xxx.87)

    기정이 인물 표현이 애매 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저는 이혼남 역활을 했던 배우의 미진함에 있다고 봐요
    이엘은 오히려 이사와 대화 할때 훨씬 더 동감가게 설득력이 있었어요.
    이혼남의 배경과 상황에서 충분히 더 깊게 아파 할 수 있음을 배우가 표현치 못하니
    기정이의 상황이 설득력이 떨어 졌다고 봐요.

  • 19.
    '22.6.8 11:04 AM (116.41.xxx.151)

    감상평 나누는게 참 좋아요
    이런글많았으면 합니다
    원글님 풍부한느낌와닿아요 ᆞᆞ

  • 20. ㅇㅇ
    '22.6.8 11:28 AM (122.37.xxx.109)

    39님 공감 기정이 배우 연기는 잘했는데
    약간 느끼했음

  • 21. 이엘 미스캐스팅
    '22.6.8 12:54 PM (121.150.xxx.41)

    전 캐릭터도 별로였지만 좀더 담백한 연기자가 했음 어땠을까 싶어요. 기정인 너무 느끼했어요.222222

    창희의 산 대사는 해석이 다양한데

    디스패치 기자가 쓴 감상평을 보니

    그냥 1원짜리들 사이에
    파묻히고 싶다
    라고 해석했더라고요.

    1원들 속에 섞여 살겠다.
    ㅎㅎ

    뭔 뜻으로 썼는지
    작가님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 22. ...
    '22.6.8 9:30 PM (223.38.xxx.143)

    기정이 심뽀가 팔자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위선적이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기정이가 안그런거 모르는사람없을거 같은데^^
    머리좋아서 남속이는 스탈은 아니고 그냥 그런 심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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