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팀 만나는데 그 전날 일정을 대충 카톡으로 이야기 나누었어요
식당 -카페- 산책로 등으로
근데 카톡으로 갑자기 낙안읍성을 넣자고 하더라구요
지금 잡은 4군데도 좀 빠뜻한데 낙안읍성을 말하니 오케이 했죠 다들
아침에 20분쯤 늦어버려서 통화했더니 자기가족 먼저 들어가서 박물관 보겠다고 하니 촉이 와서 아이를 데려왔나 해죠
근데 말도 안하는데 물어보기도 뭐해 설마 하면 각자 입장권 끊고 둘러보고 1시간후에 정문에서 보자는거예요
다른 한팀과 동행하여 구경하다가 1시간후 정문에서 기다리는데 안오니 전화해보니 박물관 다 보고 나머진 한바퀴 돌고 온다고 해서 식당에 가서 기다렸어요
식당은 한정식집이었는데 엄청 대기가 많았지만 그 가족이 한팀 안오니 주문도 못하고 식당에선 빨리 주문하라고 해서 먼저 3만원짜리 한정식 7인분 을 주문햇어요
그리고 마침 그팀이 들어오는데 중1 아들과 같이 헐레벌떡 오더라구요
식당에선 대기자가 많아 정말 1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음식이 나오는데 식당측에 너무 많이 기다리게 하는것 아니냐고 항의를 하니 그러니까 아까 미리 주문하시라고 하시지 않았냐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손님은 많은데 자리가 차지하고 계속주문을 못하고 대기중이었잖아요
근데 주방실수로 6인분만 나오거예요 추가는 기다림때문에 안하고 그집 식구 3인분 성인 4명 3인분 이렇게 상차림이 나와서 나누어 먹었네요 . 밥도 3개만 나오는데 제가 안먹겠다고 했어요 추가도 싫고 먹기도 싫더라구요
나오면서 맛이 없다고 우리끼리 말하니 자기 아들은 맛잇게 잘먹었다고
그다음 카페에 갈려는데 그팀 부인이 가고싶은 뜬끔없이 카페가 있다고
나머진사람은 아무말도 안하고 그카페에 따라갔는데 그중에 가보고 싶었던 빵집은 2시반쯤 문닫은카페여서 문은 닫히고
그 카페에서 그집아들이 엄마 여기서 보여 줄것 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다기 등 전시품이 있는데 그걸 보고 필요한 다기 살려고 했나봐요 남편이 다기 구경간 부인과 통화하더니
갑자기 그집 남편이 다기 회비로 3셋트 사서 나누자고
결국 호응을 안하니 본인것만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그리고 거기서 헤어졌어요 50대 중반 넘은 성인 6명과 중1 남자아이가 카페에 앉아있다가
집에 도착하니 카톡으로 정신비 18만원 커피값 이렇게 문자오니 댓글로 수고했다고 ㅠ ㅠ
그 모임 만든 사람이 매달 3만원내자고 제안하고 나머진2명이 동의해온 매달회비만 3만원씩 내고 있어요
남자들은 1년에 몇번 만나서 술 마시고
저희 남편은 취미가 다르고 부인이 워낙 질색하니 좋아하지도 않고 안하고 싶어하는데 오래된 친구여서 말을 못하고
저는 제 남편이 술 한모금 안하는데 건강상 그 모임 가는것도 너무 싫고 이렇게 한번씩 만나고 오면 정말 안하고 싶은데 말도 못하고 그모임 만든사람은 술 주당이고 공식적으로 술마시고 싶어 만든것 같아요 구지 만나고 싶을때 1번씩 보면되는데 매달 3만원회비 내고 술 마시고 이게 뭔지
화도 나고 이런 소소한걸로 끙끙대면 화내는 내자신도 한심스럽고
그모임 안하고 싶다 이맘뿐
그모임 탈퇴하는 방법 없을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