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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극복 경험담 들려주세요…

쪼끼쪼끼 조회수 : 6,294
작성일 : 2022-06-05 19:39:57
저는 2020년 3월부터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인해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복용하고 있어요. 만 2년이 넘었고 계속 같은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에 같은 병원에서 약 처방해주는 의사가 아닌 전문상담사의 상담도 7회 정도 받았는데 상담이 1회에 25만원 정도라서 비용부담 때문에 계속하진 못했어요.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원인은 직장생활 스트레스인데 이게 직장을 그만둔다고 해서 없어질 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직장을 그만두는 건 고려에 넣고 있지 못하고요. 나이는 마흔하나입니다. 적어도 50세까지는 직장생활을 하려고 하는데 이런 건강상태로 가능할지 의문이에요. 즐거움이나 흥미를 느낀 게 언제인지 너무 오래 전인 것 같고요. 주말에도 마음이 불안해서 집밖에 잘 못 나가고 침대에 누워있기 일쑤에요. 그나마 평일에는 하루에 50분 정도 천천히 걷기를 합니다. 무기력하고 입맛이 없어서 하루에 한 끼 먹는 정도이고 걷는 것도 겨우 하느라 파워워킹은 못 해요.
지금까지는 회사에서 버티고 있는데 누가 내 상태를 알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요. 늘 침울한 얼굴인데 마스크 덕분에 가려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2년 이상 약을 복용해도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잘 낫지 않는 것도 흔한 일인가요? 약 복용은 거의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먹고 있어요. 제가 안 하는 건 땀흘리는 운동을 하는 것을 못하고 있어요. 너무 무기력하고 의욕이 안 생기는데다가 불안증이 있어서 집 밖에 나가면 더 불안해져요. 평일에는 출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밖에 나가는데 휴일에는 집에만 있어요. 대인관계도 가족으로 한정되어 있고 살림도 거의 안하고 못해서 남편이 아이를 많이 돌봐주고 있어요. 훈육이나 교육도 거의 못 해주고 있고 저 스스로 식사를 챙겨먹거나 씻는 것도 어려운 정도에요.
마음 같아서는 수술을 받으면 짠 하고 확 낫는 병이면 좋겠어요. 약물을 복용한다는 전제 하에 우울증 극복을 위해서는 결국 답은 꾸준한 상담과 땀 흘리는 운동 이 두 가지일까요?
참고로 제가 다니는 병원은 정신분석을 베이스로 하는 곳이라 상담 시 꿈 해석을 주로 하는 곳이에요. 저는 인지행동치료를 받아보고 싶은데 이런 병원을 찾을 정도로 의욕이 넘치진 않구요. 대학병원으로 옮기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할까요? 사실 2020년에 처음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을 때는 드라마틱하게 좋아졌는데 그때쯤 이직한 직장생활이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안 되는 일들을 다 제 탓으로 생각하다보니 너무 불안하고 우울해진 것 같아요.
저처럼 2년 이상 약 복용한 분 중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극복하신 분 계시면 경험담 부탁드려요. 인터넷에 글을 쓰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해서 정말 오랜만에 어딘가에 글을 남겨 봅니다.
IP : 61.74.xxx.25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
    '22.6.5 7:42 PM (220.117.xxx.61)

    우울이란 마음의 감기라고 하잖아요
    요즘 우울 불안 진짜 많으시고요
    나만의 힘듦이라고 여기지 마시고
    일부러라도 나가 산책하시고 일부러라도 웃어보시고 그러세요
    저도 한참 그러다가 나았어요
    바쁘게 움직이고 몸의 근육이나 마음의 근육을 만드는 수밖엔 없더라구요
    저는 약은 먹지 않았어요
    스트레스 원인제거 제대로 하고
    많이 쉬었어요

    쉼이 있어야할테고
    혼자 여행도 좋고
    바닷가에 좀 가보세요.

  • 2. ...
    '22.6.5 7:42 PM (211.251.xxx.92) - 삭제된댓글

    병원하고 약 바꿔보세요
    가능하시면 회사도...

  • 3. 동동
    '22.6.5 7:42 PM (121.139.xxx.185)

    정말 용기드리고 싶네요... 다른 분들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저도 너무 우울해서 약 먹어야하나 고민하는 중입니다.

  • 4. dirajrekrl
    '22.6.5 7:43 PM (220.117.xxx.61)

    약먹다가 더 안좋아진 사례들이 있어서
    저는 상담만 몇번 했는데 영 도움이 안됬어요
    차라리 친구만나 수다떠는게 낫겠더라구요
    의사가 내 사정을 아는것도 아니고요

  • 5. ...
    '22.6.5 7:47 PM (222.111.xxx.194) - 삭제된댓글

    밥을 잘 드셔야 돼요


    소고기 살치살 드셔보세요

  • 6. ...
    '22.6.5 7:49 PM (121.166.xxx.19)

    걷기 햇볕 쪼이기
    몸을 바쁘게 활동량 대폭 늘리기
    집이나 환경을 바꾸기
    너무 급작스럽게는 말고
    전부터 미적미적 미루어 오던 학교 진학이나
    이사 분가 둥을 실행하면 뭔가 전환점이 되어요
    나에게 힘듦을 만들어내던 환경이나 사람들을
    바꾸게 되면서 상황이 나아진다고 할까요
    모임에서 나가면서
    다른 모임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게 된다던가 등요
    좋아하는 취미 생활 - 드라마나 가수 음악등도
    활력소를 주고요

  • 7. 삼산댁
    '22.6.5 7:49 PM (61.254.xxx.151)

    저는 너무 우울과불안이 심해져서 첨으로 정신의학과 갔어요 저는 갈때부터 의사한테는 별기대안하고 갔어요 저한테 맞는 약을 찾으러 갔어요 한주먹을땐 약이 맞지않아서 약을 줄였더니 효과없고 이번엔 약을 바꿨더니 3주째는 약이 맞는거 같아서 훨씬 안정적이 되네요~~~약은 수백가지라서 나한테 맞는약 찾는게 젤 중요해요

  • 8. ㅇㅇ
    '22.6.5 7:51 PM (223.62.xxx.140) - 삭제된댓글

    휴직하고 쉬세요
    일할때 맨날 자살생각했는데
    쉬니까 내가 우울증이 아닌거였나?싶더라구요..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은 환경이라면
    쉬어야 삽니다...

    은동 꼭 하시구요!!!

  • 9. 절대
    '22.6.5 7:53 PM (121.162.xxx.14)

    직장은 그만두지 마시길 ㅡ
    우울증약으로 치료 되는사람은 없어요
    도움은 받을수 있지만 ㅜ
    햇볕을 많이 쪼이세요
    우울증의 원인중하나가 장이 안좋은사람이 많아요
    아랫배가 차갑거나 변이 안나오거나 과민성이 되거나 ㅠㅠ
    장이 따뜻하고 변이 잘나오면 불안감 우울감이 확실히
    적어져요 이건 의학적으로 확인된거니까 믿으셔도 되요
    장울 운동 시키는 방법 하체운동과 스트레칭 운동입니다

    그리고 반려견이나 반려식물
    을 키워보세요 정말 힐링 됩니다
    꼭 치유 되시길 ㅡ

  • 10. ㅇㅇ
    '22.6.5 7:53 PM (223.62.xxx.140)

    휴직하고 쉬세요
    일할때 맨날 자살생각했는데
    쉬니까 내가 우울증이 아닌거였나?싶더라구요..

    경제적으로 힘들다면 그런것때문에
    우울증 올수도 있어요
    근데 그런게 아니라면 쉬세요
    최소5~6개월이요

    운동 꼭 하시구요!!!

  • 11. 조심스럽게
    '22.6.5 7:54 PM (122.35.xxx.120)

    병원을 바꿔보는건 어떨까요? 본인에게 맞는 약을 찾느라 꽤 오랜동안 이것저것 약도 양도 조절해보면서 맞춰가던데요
    상담을 해서 좋아지기 보다는 일단 자기에게 맞는 약과 그다음이 상담이라고 느꼈어요.
    약을 1년 넘게 복용하는게 걱정이 되서 문의하니 약을 안먹어서 오는 힘듦보다 훨씬 나은거고 오래먹어도 괜찮은 약이니 걱정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가족이 우울증 환자가 있어서 마음이 들쑥 날쑥 얼마나 힘드실지 알아요.
    지금 힘들어도 나름 노력해가며 일상을 사시는게 느껴져서 차차 더 좋아지실꺼라고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잘 될꺼예요^^

  • 12.
    '22.6.5 7:54 PM (218.237.xxx.150) - 삭제된댓글

    저도 3년 전 아주 극심하게 우울 공황장애가 와서
    약 먹었어요

    일단 저같은 경우는 회사를 다니지 않고 파트타임잡같이
    하니까 좀 나았던거 같아요

    잠을 못 자서 너무 힘들었는데
    매일 회사 안 나가니 잠을 아무때나 자도 되고 그게 숨통이 트였어요

    그리고 취미생활?하러 나갔어요
    자격증 따는 거 하면 민간자격증이라도 뭔가
    남는거 같고 좋더라구요

    상담심리도 공부하러 다니고
    학점은행제로 한두과목씩 ㅡ 이거 그냥 컴터로 인강보는 거였어요 ㅡ 공부해서 남들 1년에 따는거 저는 3년 걸려서
    학위따고 만족해요

    그냥 무리 안 하고 하나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마음가짐은 늘 이거 잘하지 않아도 돼
    그냥 언제든 그만 둘 수 있어 ㅡ 이 마인드

    마지막으로 하루에 혹은 2.3일에 한번이라도 15분 20분 커피나 디저트 사먹으러 걸어나가요 격렬한 운동은 절대 못하고
    산책이지만 이것도 나름 성취감을 줍니다

    그냥은 못 가고 저는 커피 너무 좋아해서
    그래도 2일 3일안에는 나가게 되더라구요
    햇빛도 쬐고 막상 나가면 좋아요 나가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집순이지만 나가요 ㅡ 물론 나가

  • 13. ㅇㅇ
    '22.6.5 7:55 PM (125.240.xxx.184)

    만성우울증 환자인데 내우울한감정의 원인을 정확히아는게중요 전 어릴적 부모의방임과 거의50가까이 친정부모에대한 실망감으로 괴로웠고 또 혼자 사업하면서 빚도많이졌었어요 이년전까지만해도 어둠속터널속에 있었는데 다행히 빚은갚아야해서 일해서 급한불은어느정도 껐어요 그때 견딜수있는힘은 커피 ㅡ여름엔 아이스 커피 아침에파도소리들으며 하는 강아지와산책하는시간들 햇볓도쬐며 파도소리들으면 시원해요 술도자주즐겼고요 다양하게 다 즐겼어요 (좋아하는걸하시는게 중요 그럼 즐겨집니다)40대엔 집근처 등산을많이했어요
    일기도쓰고요 그냥 낙서한다생각 하고 이것저것
    서점도자주갔었죠 맛집도 절대로약에의존하진않았어요 지금도 내행복을위해고군분투하는것같아요

  • 14.
    '22.6.5 7:56 PM (218.237.xxx.150)

    저도 3년 전 아주 극심하게 우울 공황장애가 와서
    약 먹었어요

    일단 저같은 경우는 회사를 다니지 않고 파트타임잡같이
    하니까 좀 나았던거 같아요

    잠을 못 자서 너무 힘들었는데
    매일 회사 안 나가니 잠을 아무때나 자도 되고 그게 숨통이 트였어요

    그리고 취미생활?하러 나갔어요
    자격증 따는 거 하면 민간자격증이라도 뭔가
    남는거 같고 좋더라구요

    상담심리도 공부하러 다니고
    학점은행제로 한두과목씩 ㅡ 이거 그냥 컴터로 인강보는 거였어요 ㅡ 공부해서 남들 1년에 따는거 저는 3년 걸려서
    학위따고 만족해요

    그냥 무리 안 하고 하나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마음가짐은 늘 이거 잘하지 않아도 돼
    그냥 언제든 그만 둘 수 있어 ㅡ 이 마인드

    마지막으로 하루에 혹은 2.3일에 한번이라도 15분 20분 커피나 디저트 사먹으러 걸어나가요 격렬한 운동은 절대 못하고
    산책이지만 이것도 나름 성취감을 줍니다

    그냥은 못 가고 저는 커피 너무 좋아해서
    그래도 2일 3일안에는 나가게 되더라구요
    햇빛도 쬐고 막상 나가면 좋아요 나가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이러고나니 많이 나아졌어요
    약도 끊었고요

  • 15. skaemf
    '22.6.5 7:56 PM (220.117.xxx.61)

    남들 사는것도 좀 보고
    봉사활동도 일부러 다니시고 그래보세요

    그럼 확 좋아져요.

  • 16. 어머
    '22.6.5 8:04 PM (218.239.xxx.72)

    저도 2017년부터 20년까지 불안 우울장애로 약 먹었어요. 처음엔 너무 심했기때문에 약을 먹어야만 잠도 잘 수 있었고 생활에 제약이 많았고 힘들었어요. 감정적으로도 쌓인 불만 분노 쏟아내도 끝이 없었구요 상담을 통해 많이 쏟아 냈었어요. 규칙적 생활 하고 산책을 많이 하려고 했었어요.
    치료하면서 차츰 나아졌는데 그게 깨진 그릇 붙여도 그 전 처럼 안된다고 100 퍼 완치는 힘든거 같구요 그럭저럭 괜찮게 생활 할 수 있겐 된 거 같아요. 처음엔 그 상태로 쭉 약먹고 (주위에서 약먹으면 못 끊는다 하더라구여. 아예 신경정신과 가는거 말려서 늦게 가서 고생했어요) 죽을때까지 약의존 해서 살까 걱정 했었어요.
    저는 약간의 조울증 기전이 있었는듯 약을 쓴게 조증을 증상이 살짝 왔는데 의사가 처음부터 다시 치료를 시작하려 하니 맥이 빠지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엔 많이 좋아졌는데 조울증 환자 치료를 다시 시작하려 하니 ㅠ 인정도 안되고 갑갑해서 병원 바꿨어요. 거기서 약 끊게 도와주기로 했는데 의사가 약을 끊어주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약 끊었어요. 상황이 완벽히 좋진 않았으나.. 코로나레 사춘기아이와 남편갈등 심해서 소동이 일어날때면 진정제를 먹곤 했어요. 그러다보니 시간이 흐르고 약에서 멀어진거 같아요.
    전 요가 산책이 도움이 된거 같고, 파트 타임으로 일을 시작 재미를 붙이니 활기를 찾게 된거 같아요.

    우울함은 우울함을 불르구요
    기분전환 자연 규칙적인 생활이 도움됩니다.

    지금도 신체증상이 있긴한데 그건 내 몸이 원래 그려러니 해요. 지금은 즐겁게 잘 지내고 있어요.
    님도 좋아지실겁니다ㅡ

  • 17. ....
    '22.6.5 8:08 P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

    집에 최대한 안있고 밖으로 나가기와 사람들 만나서 속얘기도 하구 직장은 형편 쪼들리는거 아니면 잠시 쉬세요

  • 18. 어머
    '22.6.5 8:10 PM (218.239.xxx.72)

    제경우엔 좋은 샘이 충분하게 상담해주었고 산책 요가 도움이 되었는데 2년 되도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 상태가 되니 조바심이 나고 의사가 왜 나를 붙잡아 두나 하는 의구심도 들었어요ㅡ 적당한 치료는 필요하지만 어느순간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이 들면 약 끊는 결단이 필요한 듯 해요.

  • 19. 유전적기질
    '22.6.5 8:17 PM (175.119.xxx.110)

    아니라면 원인제거가 가장 중요한데 그게 어려운 상태인건가요.

    일단은 모든 상황에 정답을 정해놓지 않는게...
    그나마 안정을 주고 동력이 되는 일이 있다면
    그것에 집중하는거지요.

    병원 옮기는거 고려해보세요.

  • 20. Dngdn
    '22.6.5 8:18 PM (121.155.xxx.24)

    유투브 전생체험 같은것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명상을 하거나 ..

    가끔 사는게 짜증나는데 이번생의 목표가 이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
    마음의 위로라도 받으세요

  • 21. ...
    '22.6.5 8:22 PM (110.12.xxx.155)

    원글님 병원을 옮겨보셨으면 합니다.
    인지행동치료 꾸준히 하시면서 약은 줄여가시면 좋을텐데요.
    정신분석치료는 내가 힘든 원인을 찾으려는 목적이 크고
    장기간이 소요되는데에 반해 인지행동치료는 상대적으로 단기이고
    약을 늘리지 않으면서 현실 적응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지요법 치료에 대한 책 추천합니다.

  • 22. ...
    '22.6.5 8:23 PM (110.12.xxx.155)

    ㄴ 특수기호 넣으면 날아가는군요.
    필링굿이라는 책 추천합니다.

  • 23. ..
    '22.6.5 8:34 PM (223.62.xxx.69)

    병원 바꾸시고 여기저기 전화 돌리셔서 2급 상담사에게 시간당 6-7만원 금액으로 소통이 좀 된다? 느낌이 오면.. 그걸 꾸준히 몇 개월 혹은 그 이상 해보세요
    25만원은 당연하고 10만원 이상 주고 상담할 필요 절대 없어요
    상담이 아주 중요합니다

  • 24. ..
    '22.6.5 8:35 PM (223.62.xxx.69)

    유투부나 카페로 마음공부 같은 거 하지 마시구요
    사기꾼이 대부분이고 근본적으로 치료 안 됩니다

  • 25. ..
    '22.6.5 8:42 PM (223.38.xxx.84) - 삭제된댓글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햇볕을 많이 쐬야 해요.
    뇌에서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분비되게 해야하니까요.
    우울증환자는 뇌에 도파민물질이 부족하대요.
    (파킨슨씨병 환자도 신경계물질인 도파민이 생성안되서 몸을 그렇데 떠는거래요)
    그래서 땀흘리는 운동을 많이하고 햇빛많이 쐬고 양질의 단백질음식을 먹어야줘야 해요.
    불안장애는 아직 신체화증상까지 오지 않으신 것 같은데
    이게 신체화증상이까지 오게되면
    누군가에게 살해위협을 느낄때 나타나는 증상이 몸에 나타나요.몸의경직, 작은소리에도 놀라고 소스라침, 몸의떨림, 근육튕김,안명경직,거센 심장박동,식은땀, 전신힘풀림, 비현실성 등 여러가지 증상을 동반해요.
    이게 뇌의 인지능력이 뒤엉켜버려서 불안할 상황이 아닌대도 저 증상이 나타나요. 그래서 불안장애는 원글님 말처럼 인지장애 치료가 중요하대요.
    우울증이건 불안장애건 처음 증상이 느꼈을때 쉬어줘야 하는데 안타깝네요. 먹고 살려면 생계를 뒤로하고 쉬는게 또 어려운것도 이해가 가고요

  • 26. .....
    '22.6.5 8:49 PM (223.38.xxx.202)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햇볕을 많이 쐬야 해요.
    뇌에서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분비되게 해야하니까요.
    우울증환자는 뇌에 도파민물질이 부족하대요.
    (파킨슨씨병 환자도 신경계물질인 도파민이 생성안되서 몸을 그렇데 떠는거래요)
    그래서 땀흘리는 운동을 많이하고 햇빛많이 쐬고 양질의 단백질음식을 먹어야줘야 해요.
    불안장애는 아직 신체화증상까지 오지 않으신 것 같은데
    이게 신체화증상이까지 오게되면
    누군가에게 살해위협을 느낄때 나타나는 증상이 몸에 나타나요.몸의경직, 작은소리에도 놀라고 소스라침, 몸의떨림, 근육튕김,안면경직, 안면떨림, 거센 심장박동,식은땀, 전신힘풀림, 비현실성 등 여러가지 증상을 동반해요.
    이게 뇌의 인지회로가 뒤엉켜버려서 불안할 상황이 아닌대도 저 증상이 나타나요. 그래서 불안장애는 원글님 말처럼 인지장애 치료가 중요하대요.
    우울증이건 불안장애건 처음 증상이 느꼈을때 쉬어줘야 하는데 안타깝네요. 먹고 살려면 생계를 뒤로하고 쉬는게 또 어려운것도 이해가 가고요

  • 27. ㆍㆍ
    '22.6.5 8:50 PM (119.193.xxx.114)

    다른 좋은 말씀은 윗분들이 많이 해주신 것 같구요.
    전 그냥 원글님을 마음으로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2년이라는 힘든 시간동안 견디며 직장도 다니셨으니 대단하시다 말씀드리고 싶어요. 걷기도 꾸준히 하시구요. 본인이 못하고 있는 땀흘리는 운동도 하셔야겠지만, 어려운 상황에도 해내고 있는 자신을 칭찬해주세요. 내 자신을 조금 안쓰럽지만 대견하다 여겨주세요. 제가 보기엔 칭찬받아 마땅한 분입니다. 용기내서 여기 긴 글도 올리셨잖아요. 우울증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겨내실 수 있는 동력이 있으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시길 응원합니다.

  • 28. 나무
    '22.6.5 8:56 PM (221.163.xxx.108)

    원글님이 원하시는 인지행동요법이 기본적으로 다음과같은 접근법이예요. 근데 이게 가능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건강한 방어기제을 사용할 수 있어야하는데 여기까지 가려면 적정한 상담과약의 도움이 필요해요. 회기당 25만원은 너무 부담스럽네요. 회기당 8만원 정도도 훌륭한 상담사님 많아요. 1회기 비용으로 3회기 받을 수 있으니까 좀 더 장기적으로 상담 꾸준히 받아보세요. 우울은 의외로 빨리 호전되어요. 완치가 없고 업앤다운이 반복되어서 오래 걸리는거예요.
    https://youtu.be/L9jtK8TwRdM?list=PL6lT0BA_0dPgbkfAdGCMHDmbB8fTf6YNe

  • 29. 저도
    '22.6.5 9:16 PM (180.229.xxx.72)

    원글님과 비슷
    씻지도 않고
    혼자 있으면 일주일도 먹지도 씻지도 않고 그냥 누워있을것 같아요. 불면증도 심하고요.
    근데 가끔씩 내가 살려면 밖에 나가서 걸어야 겠다
    이 생각이 깊은곳에서 올라올때가 있어요.
    내 자신이 저에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듯이..
    저도 일년을 우울증과 수면제 처방받았고
    괜찮은듯 해다 다시 잠 못 자고 늘어져 있기 시작..
    회사만 겨우 나가지만 집에서는 원글님과 비슷.
    저는 직장인이 아니고 사장이라 일에 대한 스트레스는
    더욱 심해요.
    이게 다시 도진것도 일에대한 부담 스트레스가 다시 커져서 인듯해요.
    저는 마음대로 관둘수도 없지만
    원글님이라면 직장이 원인이라면
    직장을 바꾸실 수 없나요.
    급여나 직종 상관없다면
    사람들 신경안쓰고 몸 쓰는 단순노동 이런거 가능하시다면
    직장을 정말 부담없는 단순노동으로 옮기시고
    규칙적인 생활..
    심리적인 부담을 되는것 확 바꿔보면 어떨까요.
    그보다 더 근본적인것을 아는것도 중요하지만요.
    저는 근본적인 원인. 제가 너무 제 능력보다 그 이상을 하려는거
    그렇다보니 부담되고 힘들고 무기력..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거가 필요한것 같아서 그럴려고 노력해보려고 하고
    그냥 정말 일상의 작은거. 오늘은 이렇게 댓글하나 단거 이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그렇게 시작해보려고요
    늘 주위에 좋고 감사한게 많은데도 저는 애써 무시하고 힘든것만 보려 한것 같아요... 쉽지는 않은데 그냥 아주 조금만 해보려고요

  • 30.
    '22.6.5 9:16 PM (39.120.xxx.191)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약으로 낫지 않아요
    운동 명상 상담 등으로 좋아지는데 우울 불안 상태에서는 그런 것들이 불가능하니까 약물로 그게 가능하도록 조절해줄 뿐이에요
    부정적 사고의 고리에서 빠져나오기가 어려우니까 약으로 기분을 조절해주고 내가 긍정적 사고의 고리를 만들어야 해요
    물론..쉽지 않으니까 다들 오래 약먹고 심해지고 하겠지요
    약만으로도 안되도 약을 안 먹어도 안돼요

  • 31. ..
    '22.6.6 6:48 A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병원 옮기는가 추천해요
    저 불안장애로 얼굴마비, 행동장애끼지 갔었는데
    한 일년 약먹고 그런건 나았어요.

    무조건 뇌가 기능을 못해서 그런거에요. 마움이뇌이고
    약ㅇ
    로 고쳐야해요.
    대학병원 추천드려요. 상담위주 말구요.

  • 32. .....
    '22.6.6 10:31 AM (211.244.xxx.246)

    저희 엄마가 우울증 증세를 보이셔서 댓글들 많은 도움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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