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초까지 극심한 우울증을 겪으며
자살을 생각했고 늘 머릿속에는 죽음을 생각했으며
스위스안락사같은 글에는 찬성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러다 작년말 유방암에 걸리고
수술을 하고 항암을 하며
내가 정말 살고싶어하는구나를 알게되었고
현재 전이의심으로 매일매일 심장이 터질거같은 불안감을 가지고 살다보니
내가 얼마나 건방지고 오만하게
생명을 논했구나 반성하고 후회하게 됩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종합검진 꼬박꼬박 잘 받으시구요
생명에 대해 미련이 없다는둥 ... 그럼말 삼가해 주세요
누군가에게는 가장 절실한게 생명이니깐요...
반성합니다
.... 조회수 : 753
작성일 : 2022-06-03 15:16:06
IP : 211.36.xxx.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금은
'22.6.3 3:20 PM (124.53.xxx.135)건강이 많이 회복되셨나요?
많은 울림을 주는 글 입니다.
잘 회복하셔서 하루하루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들로 채우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2. 빨리
'22.6.3 3:29 PM (117.111.xxx.217) - 삭제된댓글완쾌되시고 다시 예전처럼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꼭 건강한 몸이 되셔서 살아있음이 감사한 날도 살아보시기를...
저의 엄마가 그러셨어요
70되실때까지 웃는 얼굴을 제대로 본적없고
늘 죽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사시던 엄마가 암걸리시고는
180도 달라지셔서 놀랐었어요
그걸 보고 저도 생명이 주어짐 그자체만으로
감사하려고 노력하며 살아요3. ㅇㅇ
'22.6.3 3:29 PM (222.96.xxx.192) - 삭제된댓글유방암이 극심한 우울증을 치료해준셈이네요.
우울증도 병이고
유방암도 병이죠
유방암을 치료하면서 우울증까지 자연치유된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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