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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대화가

로또 조회수 : 4,723
작성일 : 2022-06-02 23:33:21
남편과 나름 잘 지냅니다
잘지내긴한데 서로 깊은 대화는 안되는것같아늘 아쉬워요
저는 감성형이고 남편은 이성형인것같은데
남편은 깊은 대화를 못해요 깊게 생각도 안하고요
장점은 심플해요 제가 하는일에 가타부타 말은 없어요 그러려니하지요
그래서 괜찮게 지내는것도 있는것도 같구요
하지만 속깊은 대화가 안돼 깊은 갈증이 생기는것도 사실이에요
남편은 뭐든 이해와 공감을 잘 못해요
그래서 대화가 늘 짧아요
제가 힘든 일이 있을땐 더더욱 아쉬워요
공감을 못하는것같아시요
다행스러운것은 표면적으로는 들어주고 있긴하다는거죠 영혼없이
요새 힘든일이 있었어요
저는 괴로워했고 괴로운걸 말했어요
남편은 그저 들었어요
그러고는 위로차 안아준대요
그러더니 가슴을 만지는등 그래요
짜증이 솟구쳤어요
원래 그런 스킨쉽이 잦은 사람이라 그러려니하지만 내가 힘들고 괴롭다 는 말 끝에 그러다니요
아주 싫다는 내색을 했더니 크게 표현은 안하지만 서운하고 기분좋지않은듯하고요

난 내 얘기를 귓등으로 듣고 저리표현하는구나싶고 남편은 스킨쉽도 안해주나 서운할테죠

저는 진심 짜증이나고
서로 대화상대가 아닌것같아 속이 상해요
IP : 223.39.xxx.7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6.2 11:38 PM (222.114.xxx.110)

    안아준다고 하고 가슴은 왜.. 정말 답 없는 남자네요.

  • 2. ..
    '22.6.2 11:38 PM (218.50.xxx.219)

    내가 힘들고 괴롭다 는 말을 했는데도
    그런 심각한 상황에 네가 하는 스킨십 시도는
    내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았다는 반증이라
    몹시 기분 나쁘다 하고 정색하세요.
    님이 화를 안내는걸 고마워해야지
    스킨십 거부에 지가 서운할게 뭐에요?

  • 3. ^^
    '22.6.2 11:44 PM (121.144.xxx.128)

    더 좋은 위로의 댓글 달리길 바라며


    남편과 속깊은 대화안됨을 속상해할필요가 없을듯
    살아보니 남자ᆢ여자 서로 생각하는 자체가 다른듯

    화성남자~금성여자 그냥 지은 게 아닌것같아요
    남ᆢ여 ᆢ뇌구조가 다르다고 들었어요

    속깊은ᆢ커녕 얕은 얘기도 거의 안해요

    말귀도 못알아듣고 답답하다가 나중에 잘못하면
    싸움나ᆢ오죽하면 이빈후과 델꼬갔다는ᆢㅎ

    남의편한테 큰기대마시고 ㅡ
    절친하고나 속깊은 대화를 ᆢ하길요

  • 4. 서로
    '22.6.2 11:44 PM (113.60.xxx.77)

    대화가 잘 통하고 공감하는 대상을
    그것도 반려자로 만나기는 진짜
    힘든 것 같아요
    저희도 서로 좀 다르거든요
    쌩뚱맞지만 해방일지의 구씨와 미정이는
    대화가많진 않지만 서로 대화의 주제나 깊이가
    잘 맞는 것 같아요
    저는 그게 부러웠어요

  • 5. 그런 남자들은
    '22.6.2 11:45 PM (112.161.xxx.191)

    스킨십 하면서 성은을 베푼다고 착각해요. 대화하지 마세요.

  • 6. 로또
    '22.6.2 11:53 PM (223.39.xxx.145) - 삭제된댓글

    남편은 늘 스킨쉽을 갈구하고
    저는 늘 절친같은 대화를 원하죠
    저는 몸대화는 안하고 살 수 있어요 이제 반백이 되었는데 좀 수그러질때도 됐지않나요
    남편은 그게 젤 중요한것같아요 저는 그런 스킨쉽 별로에요 그냥 안아주기 토닥이기가 좋아요 얘기가 통했을때의 희열을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 했어요
    남편은 다른건 흠 잡을건없어요
    하지만 저는 늘 기본적 불만 소통이 안되는 스킨쉽을 고치지못하는것 대화안되는것이요

  • 7. 나라면
    '22.6.3 12:14 AM (114.203.xxx.20)

    손모가지 꺾었을 듯
    그냥 깊은 대화와 진심어린 위로를 포기하세요

  • 8. 저는
    '22.6.3 12:14 AM (112.154.xxx.91)

    남편과 감정을 공유하지 않아요.
    원래 남들에게 감정 표현을 잘 안해요.
    재미있다 즐겁다 화났다...그런건 있는데

    뭐가 두렵고 뭐가 슬프고 그런 진짜 얘기는 안해요. 그냥..남에게서 어떤 위로를 받을거라
    기대를 안하는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남편과 잘 지내는게 이런 이유인가 싶기도 하네요

  • 9. ...
    '22.6.3 12:19 AM (218.148.xxx.252)

    깊은 대화로 무엇을 얻고 싶은가가 궁금합니다.
    깊은 대화란 어떤 소재로 얘기하는 걸까.

    저희는 형제가 많은데 소소한 대화로 한시간만 얘기해봐도 파악이 다 될 정도로
    성향이 비슷하거든요.
    너무 바싹하게 안다는 게 좋은 것만도 아닌 거라 생각합니다.
    자기의 단점을 너도 가지고 있겠구나하면서 말하는데 폄하를 당하는 입장에서는
    단정짓듯이 자기의 배우자보다 아래 위치에 놓고 농담삼아 말하는데 이제는 입을 닫게 됩디다.
    이게 친정엄마 말버릇과 비슷하게 딸자식들을 아주....특히 막내위치에서는..

    이해와 공감.
    저는 비슷한 환경, 같은 성별에서 자라지 않으면 깊은 대화까지 갈 수도 없고
    이해와 공감을 얻기란 하늘에 별따기라 생각해요.
    더군다나 여자와 남자가 어떤 주제로 깊은 대화를 해서 이해와 공감을 얻을까요.

    남편은 남편식으로 위로한답시고 안아주고.. 안으면서 성적욕망을 아내에게 드러낸 겁니다.
    싸우고 나서 부부관계를 갖고나면 부부사이가 다 해결됐다고 남자들은 착각한다는 얘기
    익히 들어보셨잖아요.
    그렇듯 남녀는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게 나타는 거 같아요.

    정말 깊은 내 문제는 보듬어 안고 하나씩하나씩 살펴보고 원인을
    찾아보려는 나의 시간, 나의 침잠이 필요하리라 생각되고요.
    내가 감성적으로 약해져 있을때
    따뜻한 눈빛으로 다가와 내 얘기를 귀담아 듣고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사람이 나타나면
    바로 넘어가기 쉬운 심리적 상태가 되지는 말아야할 거 같아요.
    그 사람은 사기꾼일 확률이 높을 테니까요.

    그는 오히려 사기꾼에 가까울 거 같아요.

  • 10. ....
    '22.6.3 1:13 AM (218.155.xxx.202)

    여자의 감성과 심리수준에 맞춰서 대화할수 있는 남편은 거의 없을거예요

  • 11. ....
    '22.6.3 1:13 AM (218.155.xxx.202)

    호빠나 사기꾼외엔요

  • 12.
    '22.6.3 6:13 AM (67.160.xxx.53)

    대부분의 남자랑 그런 게 안 되는 건, 20대 때 연애 두세번 하면 깨우치는 것 아닌가 해요. 저는 그래서 아예 그런 기대 접고 결혼했어요. 대신 우리는 유머코드는 잘 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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