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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장수말벌을 본 듯 합니다.

ㅎㄷㄷ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22-06-01 18:53:21

출근 길 신호등에 딱 정차한 순간,
정면에서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메추리알이 날아오길래
차 안에서도 반사적으로 움찔하고 몸을 가렸는데
가만보니 벌 같이 보이더라구요.

앞 유리에 잠시 부딪히는 듯 하더니
꼭 차 안으로 들어오려는 듯 옆 유리까지 이동해서
스윽 훑고 툭툭 두드리다가 날아갔는데
아침인데도 진짜 공포영화 한 장면 같았어요.

제가 보통 창문을 열어놓고 다녀요.
어제는 좀 서둘러 나가서 보통 그 신호에서
딱 창문 열려던 타이밍이라서,
와 그만한 게 차에 들어왔으면 심장마비 왔을 듯.

호박벌 말벌 왕벌 다 본 적 있지만
이건 진짜 차원이 다르네요.
창문 닫혀있어서 소리는 안 들렸는데
엄지손가락만한 그 크기가 잊혀지지가 않아요 ㄷㄷ
IP : 221.140.xxx.1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6.1 6:55 PM (122.47.xxx.99)

    드론 소리가 났다면 장수말벌일 확률이 높죠

  • 2. 어우
    '22.6.1 6:55 P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

    알죠 알죠ㅜ 저 대학생때 버스 기사분이 담배 산다고ㅜ 잠깐 문열고 정차했는디 그 찰나에 장수말벌이 버스 안으로 들어온 거ㅜ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어요ㅜ 그리고 강의 늦었어요. 지금도 후회없어요ㅋㅋㅋ

  • 3. 축하드립니다
    '22.6.1 6:55 PM (211.246.xxx.91) - 삭제된댓글

    장수하시겠어요

  • 4. ㅎㄷㄷ
    '22.6.1 7:06 PM (221.140.xxx.139)

    근데, 진짜 찰나지만
    무슨 먹이감 찾듯이 스윽 차를 돌며 유리 툭툭 치는데
    공포가 으아.

    당분간 차 유리문 못열겠에요

  • 5. 쓸개코
    '22.6.1 7:16 PM (218.148.xxx.79)

    메추리알 ㅎㅎㅎ
    저는 어릴때 친구 대학교에 놀러갔다가 쐐기에 눈두덩을 쏘여 앞만 겨우 보일정도로 부은채로 다닌 경험이 있어요. 너무너무 아팠어요.
    꿀벌은 귀엽기나 하지.. 장수말벌 본 적은 없지만 보면 얼겠죠 분명.ㅎ

  • 6. ㅎㅎ
    '22.6.1 7:20 PM (218.153.xxx.134)

    다행이네요.
    어제 트위터에서 처음 벌에 쏘인 강아지가 동물병원 가서
    나 여기 벌 쏘였다고 사람들 앞마다 가서 앞발 보여주면서 눈물 그렁그렁한 사진 보고 귀여웠는데
    꿀벌이니 그 정도지 장수말벌이었으면...으으으 무섭네요.

  • 7. 혹시
    '22.6.1 7:20 PM (14.138.xxx.159)

    지역이 어디세요?? 산근처신가요??

  • 8. ㅎㄷㄷ
    '22.6.1 7:22 PM (221.140.xxx.139)

    산 근처 아니고 시내 한복판이요.
    근처에 작은 공원은 있지만.

    아니 진짜 정면에 누가 까만 돌 던진 줄 알았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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