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장례식 끝나고 가족들 모두 분배해서 집안일 하잖아요
기정이는 빨래를 하는데 엄마옷 보고 울다가 세탁기에 넣어버리잖아요 저는 사실 그 순간 엄마냄새를 맡거나 방에 가져다 놓을줄 ㅇㅏㄹ았는데 울면서도 그걸 빨아서 널더라구요
우리가 언제 집구석에 의지한적 있었냐 하는 말처럼 은연중에 부모와 아주 가깝게 지내진 않았다는걸 보여주려는 걸까요?
저는 나중에 엄마 돌아가시면 엄마 자주 입던 옷 하나는 가지고 있응거같아요 엄마가 한 반찬 김치도 두고두고 아껴먹구 ㅠㅠㅠㅠㅠㅠ
아 또 슬프네여
해방일지 특이한 점
아아 조회수 : 4,386
작성일 : 2022-05-28 21:16:34
IP : 39.116.xxx.19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ㄴ
'22.5.28 9:23 PM (1.232.xxx.65)엄마가 해놓은 반찬들 먹는데
깻잎은 쉬어서 버리죠.
옷은 버린게 아니고 빨래한건데
그게 엄마랑 거리가 있던걸로 해석이 되나요?
빨아서 잘 간직하겠죠.
딸들이 입을수도 있고2. ..
'22.5.28 9:38 PM (58.79.xxx.33)사람마다 의미를 두는 게 달라요. 누구는 빨래해서 깨끗이보관하고 누구는 빨래도 안하고 체취느끼고 누구는 옷을 정리하면서 엄마를 기리고. 나랑 다르다고 평가할 일이 아닌거죠
3. ...
'22.5.28 9:40 PM (211.215.xxx.112)엄마 체취가 아니고 땀에 절은 냄새 일테니
엄마 고생한 흔적 깨끗하게 할 거 같아요.4. 저는
'22.5.28 9:41 PM (210.96.xxx.10)저라도 엄마 입던 옷 깨끗이 빨아서
쨍쨍한 햇빛에 깨끗이 널어서
고운 상태로 고이 접어 간직하고 싶을거 같은데요?5. 음
'22.5.28 9:47 PM (1.224.xxx.57) - 삭제된댓글우리가 언제 집구석에 의지한 적 있냐는 대사는 창희가 미정이 편들어 주느라 그런 거 아닐까요? 미정이 밥 먹다 기정이한테 뒤통수 맞고 울먹이는 거 너무 마음 안 좋았어요ㅜㅜ
6. .....
'22.5.28 9:54 PM (106.101.xxx.225)무거운 김치통 꺼내서 김치찜할때 울줄알았는데....
나이들이 들어서그런가...7. ㅐㅐ
'22.5.28 9:58 PM (1.237.xxx.83)대부분 돌아가신후 옷을 버리거나 태워서
정리해요
기정이는 없애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기로
정한거에요
세탁후 (엄마 돌아가신후) 미정이가 입고
나온 씬 있어요8. ...
'22.5.28 10:40 PM (58.234.xxx.21)그건 지극히 원글님 주관적인 생각인거 같고
윗님 말씀대로 돌아가신분 물건은 버리거나 태우죠
세탁한다는 행위 자체가
마치 살아계신것처럼 곁에 보관하겠다는 의미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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