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런 사람인줄 알았는데 뼛속까지 이기적인 모습을 보고나니
너무 싫어지고 지겨워요.
그냥 쇼핑하고 늦게 늦게 들어가야지 생각했는데
꼭 들어가야 하나 뭐 그런생각까지 드네요.
결혼은 여자에게 무수리로 들어가는거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 같아요.
(저 남편과 같은 대학나오고..석사도 했고 맞벌이로 20년이에요)
잘해줘봐야 알지도 못하고
저만 축나네요.
남편보다 어린데 저는 오래 살거 같지도 않고
내가 죽어봐야 내 소중함을 알려나 싶고 그러네요.
뭐 죽고 나면 남자들 장례식장 화장실에선 웃는다던데..그러고 있을지도 모를일이고..
저 죽고 나면 그러거나 말거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