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지난 2018년 11월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1년 가까이 경찰과 검찰 조사를 받고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지속된 수사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 구속 영장이 기각돼 최종 불구속 기소된 승리는 같은 해 3월 입대해 민간재판이 아닌 군사재판을 받았다.
승리가 받은 혐의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8개에 더해 재판 도중 특수 폭행 교사가 추가돼 총 9개다.
구체적으로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 금융 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 투자자에게 수차례 성매매 알선,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
그리고 강남 주점 '몽키 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 2800여만 원 횡령한 혐의, 직원들의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 원 빼돌린 혐의.
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도박으로 22억원 사용한 혐의, 도박 자금으로 100만 달러 상당 칩 대여하면서 신고 하지 않은 혐의, 2015년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조폭을 동원해 위협을 가한 혐의 등이다.
승리는 1심 재판 동안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승리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승리에게 징역 3년, 추징금 11억 5690만 원, 신상정보 등록을 선고했다.
징역형 선고로 법정구속된 승리는 판결에 불복, 즉각 항소했지만 2심에서 혐의를 인정했고, 2심 형량은 절반으로 감형된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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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관대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