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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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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중반 실업자

0 조회수 : 3,479
작성일 : 2022-05-26 06:42:06

20대 졸업해서 십여년간 꾸준히 일했네요
일해서 들어오는 돈 남동생 막내여동생 뒷바라지 하며 쓰다보니
제 손에 남은 돈 얼마 없어요

나름 쉬지 않고 열심히 나은 미래 꿈꾸며 살아왔는데요
제가 얼마 전 암 판정 받았어요.
수술 받고 당분간은 경과보며 치료 받아야 해서
3년 다니던 지금 직장은 더 이상 다닐 상황이 아니라 그만 두려구요.

오늘 직속상사에게 퇴사 얘기하는데
무슨 일 있냐는 말에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그래도 꾹 참고.. 집에 오는 길에 펑펑 눈물이

실업자 큰병환자 반쪽은 없는 싱글
아, 팩트 적으니 더 우울하네요

앞으로 볕들 날 있을까요
몸 건강 다 망치고도 어리석게 직장 쉬는게 두려운 저는
참 개미처럼 열심히 일만 하며 살아왔나보네요
IP : 196.127.xxx.6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26 6:54 AM (118.37.xxx.38)

    남동생 여동생 뒷바라지 해서
    이젠 제밥벌이 하나요?
    동생들이 누나 언니 투병하는데 도움주고
    다시 일할 수 있게 협력해야죠.
    원글님 빨리 완쾌하세요..,힘내시길...

  • 2. ㅡㅡ
    '22.5.26 6:55 AM (1.222.xxx.103)

    빨리 회복되시길..
    이젠 나 중심으로 사세요
    세상에서 젤 중요한건 나에요

  • 3. ...
    '22.5.26 7:04 AM (124.5.xxx.184)

    20년 일해서 동생들 뒷바라지 했으면
    동생들이 갓난아기였어도 성인되고도 남았네요

    동생들한테 좀 기대요

  • 4. Oo
    '22.5.26 7:11 AM (221.161.xxx.165)

    윗님..20년 일한게 아니라 20대에 졸업했다잖아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하지만 힘내세여.
    괘차하시길 빌어드릴께요

  • 5. 에고
    '22.5.26 7:20 AM (220.123.xxx.196)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그나마 에너지가 있는 나이니 충분히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어쩌면 눈앞의 많은 과제들에 시달리기 쉬운 나이인데
    인생의 본질적인 부분을 짚고 넘어가라는 계기일 수도 있구요.

    예전에 아덴만 작전시 피랍된 석해균 선장님이 의사가 안될거라고 했지만 지금은 일어서서 걷고 손도 쥐었다 펼 수 있다고 눈을 빛내며 인터뷰 하신 내용이 생각나요. 8년걸려서 해냈다고 하시면서
    어둠속에도 길이 있다고. 그 길을 따라가라고.
    저는 그 말이 그리 가슴에 남더라구요.

    저도 다른 문제들로 조금은 힘든 상황에 있지만 분명 어둠속에서도 길은 있을 거에요.
    우리 모두 각자의 베틀에서 꾸준이 끈질기게 버텨서 승리해보아요.
    나중에 웃으면서 82에 멋지게 싸웠던 후기를 털어놓으며 얘기해 봅시다.

  • 6. sei
    '22.5.26 8:15 AM (106.248.xxx.21)

    실업자라뇨~~ 보호받아야할 환자네요.
    동생들한테 엄살도 좀 부리고 하세요.
    보험은 있으세요? 저도 30대 독박 싱글맘이라 남얘기가 아니네요 ㅠ 건강만 생각하고 얼른 회복하세요.
    성실하고 아직 젊고 능력있고.. 리셋 아자아자

  • 7. 행복한새댁
    '22.5.26 8:25 AM (125.135.xxx.177)

    원글님.. 82에 동생은 없을 줄 알았는데.. 저보다 어린 분이 계시네요.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다 괜찮을거예요. 전부 지나가고 자게에 또 글 쓰는날이 올겁니다. 요새 저도.. 인생이 이게 다 인가? 내 인생에 반전은 없는걸까? 그런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요. 그래도 원글님.. 동생분들 뒷바라지 해서 동생들 사회인으로 잘 성장시키셨고 돌고돌아 원글님께 선한 기운으로 어느날 찾아 올거예요. 힘내세요!

  • 8. dlfjs
    '22.5.26 8:28 AM (180.69.xxx.74)

    뒷바라지 해봐야 남는거 없더군요
    동생들에게 오픈하고 이번엔 님이 받으세요

  • 9. 암환자5%특례
    '22.5.26 8:32 AM (220.119.xxx.214)

    우선 원글님. 힘 내세요.

    암환자일 경우, 본인부담금 5% 특례제도도 있고 (병원에서 등록을 해 준답니다.)

    필요할 경우 국립암센터에서 암환자의료비지원사업도 있어요.

    출처 : https://www.ncc.re.kr/main.ncc?uri=manage01_5


    그리고, 질병으로 퇴사일 경우, 의사소견서가 첨부되어 주어진 업무수행이 곤란하다는

    객관적인 내용이 있다면 실업급여 청구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사직서제출의 경우 위와같은 방법도 있으니 시도하여 봐도 나쁘진 않을것 같아요.

  • 10.
    '22.5.26 8:49 AM (124.49.xxx.205)

    일단 내 몸과 나만 생각하세요. 오늘 하루 하루 잘 지내보아요. 원글님 손 꼬옥 잡아드리고 싶어요. 곧 좋아질 거라 믿습니다 실업급여도 꼭 받으시면 좋겠어요

  • 11. ..
    '22.5.26 9:04 AM (110.8.xxx.83)

    토닥토닥. 지금은 치료에 전념하고 꼭 완치하세요. 힘들면 여기다 글 쓰고 위로받고. 아픈 건 몸이 나 힘들었으니깐 나 봐달라고 하는 거에요. 이제부터는 나만 생각하는 거에요.

  • 12. ..
    '22.5.26 9:13 AM (106.101.xxx.158)

    동생들에게 알리니 이젠 본인들이 돕겠다고 하든가요?
    이제부턴 짐 내려놓고 동생들에게 기대어 도움받을 때네요
    쾌차 바래요

  • 13. 개미역
    '22.5.26 10:59 AM (116.41.xxx.141)

    잘하셨어요
    이제 베짱이역할놀이 할 시간이에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쉬라는 신호네요
    회사에도 알리고 도움받을일 없나 물어보고 하시길 ~~~

  • 14. 왜 그랬어
    '22.5.26 11:01 AM (112.167.xxx.92)

    부모 없어요? 부모란 것들은 대체 뭐하고 왜 님이 가장을 자처했냐고 내가 묻고 싶자나요 고아라 그럼 할말없다만은 요즘 고아도 흔하진 않으니 대체로 보면 부모란 것들이 부모노릇을 못해 엉뚱한 자식에게 짐을 지게해 자식을 개고생 시키는 경우가 더 흔하니까

    근데 결론은 님이 애쓴거 갸들이 몰라요 지들 잘난줄 알아 니가 한게 뭔데 소리 할꺼임 그니 괜한짓 했다 더구나 몸까지 성하질 않으니 님 인생이 참 그렇자나요 그중에서 젤 불쌍한 존재가 님인거지

  • 15.
    '22.5.26 2:45 PM (118.32.xxx.104)

    요즘 시대에 동생들 부양이라니..
    동생들은 뭐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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