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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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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족이 힘들게하는데요..

.. 조회수 : 3,171
작성일 : 2022-05-26 00:24:58
본인이 잘못해서 이혼당한 형제.알콜중독.무직.50대.
그 자식 못마땅하고 애처로워 죽는 엄마.
그 둘이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찍소리못하고 우는 엄마.
그 상황을 서로 나한테 전화로 중계해서 환장하겠는 나.

이혼 충격으로 알콜중독된 형제는 병원에도 안가고
같이 사는 엄마에게 몹쓸말과 술주정을 부리고.
엄마는 슬프고 무섭다고 전화를 하세요.

평범한 수험생 엄마로 살기에도 벅찬 나한테 뭘 바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아이들,남편과 부대끼며 사는것도 쉽지않아요.
그 둘을 구제해줄 돈도, 힘도 없어요.
전 제 가정의 한 부속품으로 그 역할도 벅차거든요.

남편 달고 오지말고 자꾸 저혼자 와서 하소연 들어달라는데
그러기가 싫어요. 길어지고..끝도 없으니까요.
문제는...
형제가 잘못살고 있지만 어쨌거나 있는돈 까먹으며
엄마를 부양중이니 저도 매몰차게 못하겠어요. 제가 사랑했던. 사람들이고..

형제는 술끊고 자립하고
엄마는 종교활동이나 취미,운동하시며 수양하듯 사시면
좋겠는데..제 욕심이겠죠.
저 귀찮지 않게 가끔 보며 좋은 얘기만 하고싶은 제가
무기력하고 이기적인것 같아요.
남편은 금전적,정서적 도움 일절 생각안하는 사람이라
저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아무도움 안주는 제 모습이 양심도 없는것 같아 괴로워요.
잡생각이 들면 우울해지니 뭔가를 계속 틀어놓고
생각에 안빠지려해요.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아요.
하소연 싫다면서 제가 여기서 또 하소연을 하고있네요.
남편도 이상황 싫어해서 말할곳이없었어요.
우울한글 죄송합니다.


IP : 223.38.xxx.1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w
    '22.5.26 12:43 AM (58.79.xxx.16)

    저도 형제로 인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제정신이 아니니 어쩔도리가 없다해도 형부까지 세트로 미쳐서 방법이 있어도 행동하지 않아요.
    고통스러워 식음을 전폐해서 하루가 멀다하고 말라가는 부모님,,,차라리 죽었다면 가슴에라도 묻고 그리움에 살면 되는데…
    생사여부도 소식도 전하지 않고 온집안을 뒤집어놓고
    가족들은 피가 마르는 고통속인데 본인은 인생2막이라며 미친년처럼 돌아다니는걸…… 살 의욕도 사라지네요.

  • 2. ...
    '22.5.26 12:49 AM (58.234.xxx.222)

    그냥 신경 끊고 님만 잘 사세요.
    님이 신경쓰고 도와 준 들, 수영장물에 잉크 한방울 정도로 표도 안날꺼에요.
    그냥 에너지 낭비하지 마시고 님 가족에 집중하세요.

  • 3. ...
    '22.5.26 1:23 AM (67.160.xxx.53)

    도와주기 시작하시면 완전 개입하시는 거라 훨씬 고통스러운 나날이 될 거에요.

  • 4. 동병상련
    '22.5.26 1:26 AM (118.221.xxx.212)

    우리나라 가족 특유의 공동의존증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저를 포함해서요
    저도 친정동생때문에 현재 힘든시기를 겪고있는데
    성인이 된 형제가 자기인생을 스스로 책임지게하고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내 생활을 영위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내 스스로 심적 물적으로
    건강해야지 그들이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자립하려는 의지가 있을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내 스스로를 그들과 철저하게 분리해서
    잘 돌보도록 합시다

  • 5. 미친척하고
    '22.5.26 4:08 AM (217.149.xxx.158)

    전번 차단하세요.

  • 6. 자업자득
    '22.5.26 5:31 AM (223.39.xxx.217)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아들을 저리 키웠고 며느리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 엄마가 그 값을 받고 있는 거고. 그걸 딸한테 그러면... 저는 일단 할말은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알콜중독수준이라면 치료센터 보내는 게 답이죠
    엄마가 결단을 못내린다면 지금 상황이 견딜만 하신가보구요...

  • 7. ...
    '22.5.26 7:46 AM (218.51.xxx.95)

    알콜중독 치료 안하고 놔두면 완전히 폐인됩니다.
    강제로라도 입원시켜서 치료해야된다 얘기하시고
    엄마가 안 움직이면 더이상 연락하지 마시라 하고
    그냥 연락 끊으세요. 님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쓰고 있잖아요.
    님이 뭘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님이 연락 안받으면 그제야 정신 차리실 수도 있죠.

  • 8.
    '22.5.26 8:44 AM (211.202.xxx.76)

    생각하기 나름 아닌가요?
    원가족과 연 끊는다고 손가락질 할 사람 그누구도 없어요
    스스로가 자책할뿐
    내가정만 생각하세요
    입시생 신경쓸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런 끝도 없는 감정쓰레기통 받이 되지마시구요
    그런감정 옮아와서 소중한 내가정에 똥물 튀기지마시고
    온전한 내가정만 생각하세요

  • 9. 냉정하게
    '22.5.26 8:49 AM (175.223.xxx.27)

    어머니 돌아가시면 그 형제는 어찌 될까요?
    생각해보셨나요?
    언젠가는 냉정하게 끊어져야할 가족인거죠.
    인연이 어디까지일지 그 끝이 빨리 와야 원글님이 편하겠죠
    위로드립니다

  • 10. 뒤늦게
    '22.5.26 11:13 PM (223.38.xxx.93)

    댓글 남겨요.
    위로의 말씀 감사드려요.
    조언주신대로 잘 살아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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