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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연락와서 자기는 행복하다고

ㅡㅡㅡ 조회수 : 12,529
작성일 : 2022-05-25 23:32:58
엄청 친했다가 무슨 일로 다투고 연락끊은지 수 년인데요
갑자기 톡이 와서 잘지내고 행복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너두 그러라고 했더니

자기는 근래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저도 그러길 바란다고.. 잘지내래요
화해하자 이런건 아니고 끝을 알리는 느낌?

그래서 어이없고 기분나쁜데요

제가 기분 나쁜게 맞나요?
IP : 222.99.xxx.16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25 11:33 PM (221.151.xxx.109)

    답 그만하고 차단하세요

  • 2. ㅡㅡㅡ
    '22.5.25 11:34 PM (222.99.xxx.166)

    이 야릇한 기분이 뭔지 모르겠어요
    한방 먹은 느낌?

  • 3. ..
    '22.5.25 11:34 PM (118.235.xxx.182) - 삭제된댓글

    인생 정리하려는 거 아닐까요

  • 4.
    '22.5.25 11:34 PM (59.12.xxx.158)

    욕나오네요.

  • 5. 뭘 또...
    '22.5.25 11:35 PM (1.238.xxx.39)

    기분이 나쁘기까지?
    마지막 인사하고 싶었나 보죠.
    그런가보다 하세요.

  • 6. ..
    '22.5.25 11:37 PM (112.150.xxx.19)

    마지막 인사 같은데...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 7. ㅡㅡㅡ
    '22.5.25 11:37 PM (222.99.xxx.166)

    이제 끝난 관계인건 분명한거죠? ㅡㅡ

  • 8. ...
    '22.5.25 11:37 PM (39.7.xxx.57)

    이제와서 아쉬우니까 자꾸 찔러보네요
    더이상 반응하지 마시고 무시하고 차단하세요

  • 9. ..
    '22.5.25 11:38 PM (112.150.xxx.19)

    자살전 메세지는 아니겠죠?

  • 10. ..
    '22.5.25 11:39 PM (175.223.xxx.76)

    시한부 같기도 해요

  • 11. ㅡㅡㅡ
    '22.5.25 11:40 PM (222.99.xxx.166)

    아유 윗님 그런건 아닐거예요
    일이 잘 풀렸을거라 생각해요

  • 12.
    '22.5.25 11:42 PM (58.231.xxx.14)

    친한 시절 서로의 어려운 점 털어놓고 서로 위로도 해주었는데, 싸울때쯤 원글님의 어떤 부분에 대해 열등감 느꼈고...
    이제 좀 살만하니 원글님한테 자랑(?)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 13. wii
    '22.5.25 11:43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 너도 그렇다니 다행이다. 행복하길! 그 정도로 보내고 잊으세요.

  • 14. ㅁㅁ
    '22.5.25 11:45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아마 그 친구가 원글님과 관계가 틀어진 것에 대해 오랜 시간 마음 썼던 거 같아요
    후회도 하고 원망도 하고 그만큼 친구분에겐 원글님과의 시간이 소중했겠죠
    하지만 다시 관계를 이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이 정리되었고
    이제 미움도 아쉬움도 없이 털어내는 작업을 하는 모습으로 보여요

    또 친구 자신의 삶이 힘든 고비가 있었고
    그걸 극복하려고 부단한 노력 끝에 마음에 평온을 찾아가기 시작하면서
    부채감으로 남은 친구와의 마지막 매듭을 잘 짓고 싶은 마음이었을 거에요
    그래야 새롭게 또 앞으로 나아가니까

    저는 원글님의 친구분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어떤 마음으로 그런 메세지를 보냈는지 알 것 같네요

    그런데 친구 입장에서는 이렇게 화나는 에피소드일 수도 있겠구나
    글 보면서 이해하게 됩니다

  • 15. ㅡㅡㅡ
    '22.5.25 11:49 PM (222.99.xxx.166)

    아아 많이 화가 나는건 아니에요
    그냥 이게 끝이다 정리 당하는 기분이라서 맘 상한것 같아요
    저에게도 소중한 시간이긴 했어서..

    중간에 제가 자기 인생에서 의미있는 몇명 이었다고 쓴게 있네요
    슬퍼요. 근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긴 힘들딘걸 둘다 알고있네요

  • 16.
    '22.5.26 12:02 AM (67.160.xxx.53)

    중헌 인연이었으니까 시간들이고 공들여서 마음 정리했나보네요. 괜찮은 끝인 것 같은데요. 무슨 젊은 애들 연애하다 차이고 차고 하는 것도 아닌데, 정리 당하는 기분이라고 맘 상할것 까지야. 그냥 그래 이렇게 한 시절 인연 가는구나 하면 될 듯요.

  • 17. ...
    '22.5.26 12:17 AM (93.22.xxx.34)

    121.157.xxx님 말씀에 많이 공감하고요

    친구와의 대화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건
    나는 행복하다가 아니라 너도 행복해라 이 말이었을 거예요
    그냥 그 친구대로 원글님과의 좋은 추억만 갈무리해서 남기고
    지나간 인연으로 잘 정리하고 싶었나봅니다.

  • 18. ...
    '22.5.26 12:19 AM (175.124.xxx.175) - 삭제된댓글

    한 시절의 좋은 추억과 기억이었다면 좋은맘으로 보내주세요
    인연은 여기까지...
    그 사람도 계속 원글님을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그냥 님의 행복을 바라는 그 마음이 진심이길 믿고 잊는게 좋지 않을까요

  • 19. ㅡㅡㅡ
    '22.5.26 12:23 AM (222.99.xxx.166)

    늦은밤 여러 의견들 댓글들 감사합니다..
    공식적 헤어짐을 받아들이기 힘든 밤이네요ㅠ
    약간의 기대나. 희망을 갖고 있었나봐요..
    댓글들 보며 그 친구 마음과 저의 마음 헤아리는 중이에요
    눈물나네요
    한없이 가볍고 속좁은 제가 창피하고 여기 여쭤보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모든분께 감사드려요

  • 20. 편지
    '22.5.26 12:41 AM (124.51.xxx.60)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말
    이대로 다 남겨 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 두겠소
    행여 이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 21.
    '22.5.26 1:46 AM (220.72.xxx.229)

    나는 잘 지낸다
    그만큼 너도 잘 지내길 바란다는 마음 같아요

  • 22. 안물안궁인데
    '22.5.26 7:30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자기가 잘 지내거나말거나 그걸 굳이 나한테 알리는게 되게 웃길것 같은데
    듣고싶지않은 옆집 19금 방송 듣는 기분일듯.
    연락 끊긴지가 몇년인데 되게 무례하게느껴지는건 저뿐인가요.

  • 23. wisdom80
    '22.5.26 7:46 AM (106.101.xxx.233)

    뜬금없이 ..욕 나오겠네요

  • 24. ..
    '22.5.26 7:58 AM (112.152.xxx.2)

    안물안궁인데 님 댓글이 정답이네요.
    나는 너없이 너무 행복하다. 넌 아니지? 너도 행복해~
    그런 느낌.

  • 25. 111111111111
    '22.5.26 9:39 AM (14.32.xxx.133)

    너 참 뜬금없다! 하고 전화 확 끊어버리시지 ㅋㅋ

  • 26. 저라면
    '22.5.26 12:08 PM (122.35.xxx.179)

    나도 요즘 넘넘 행복하고 감사해...라고 하며 오바떨래요
    그럼 저쪽에서 배 아파한다...부르르 떨며....에 100원 걸어요
    똑같이 약 올려 주는 거죠.

  • 27. 한방 먹었네요
    '22.5.26 2:33 PM (211.211.xxx.96)

    뜬금없이 연락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하면 너없이도 그동안 아무일없이 잘 살았고 너없어도 난 행복하네 아닌가요?
    병맛

  • 28. 그래도
    '22.5.26 8:21 PM (116.33.xxx.190)

    그래도 착한 친구네요

    후배야
    난 행복하다
    너는 절대 행복하지마라. 맘 편하게 지내지말라고 아직도 고사지내는중이다

    나는 이런마음이거든요^^

  • 29. 음..
    '22.5.26 8:48 PM (221.147.xxx.187)

    공식적 헤어짐을 받아들이기 힘드시다면서
    원글님은 친구가 연락 오기 전까지 무엇을 하셨나요?
    그 관계에 대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친구 분이 만약 이 글을 읽는다면
    괜한 짓 했다 생각할 것 같아요.
    진심이 상대를 기분 상하게 하는 일이 되었잖아요.
    친구 분도 굳이 이런 감정적 위험을 무릎 쓰고
    연락할 필요 없었을 텐데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에 대한 예의 혹은 비켜간 인연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기에 연락했을 거에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인간 관계'라는 게 참 얄팍하고 씁쓸하네요.

  • 30. 헐....
    '22.5.26 9:00 PM (188.149.xxx.254)

    정리 당하는 기분22222222
    기분 진짜 안좋겠어요. 원글님의 그 기분나쁨 뭔지 알것 같아요.
    예전의 그 순수하던 시절의 행복한 시간을 같이 누렸던 친구에게 최종 정리해고 당한 느낌.

    221.147님. 그 친구가 괜한 짓거리 한거에요.
    너무 일렀어요.
    우리엄마도 이렇게 헤어진 친구 60살정도 되었을때 다시 연락오고 인연이 되어서 절친으로 되었어요.

    나중에 더 나중에 할머니 되어서 다시 만날 여지조차 끊어낸 거잖아요.
    너무 속상하고 속상할거 같아요.

  • 31. 헐....
    '22.5.26 9:01 PM (188.149.xxx.254)

    위에 편지 올려주신분. 넘넘 잘 읽었어요. 지금 원글님 상황에 너무 딱 맞는 시 에요. ㅋㅋㅋㅋ

  • 32. ..
    '22.5.26 9:05 PM (14.35.xxx.21)

    기분 상하는 게 정상

  • 33. ...
    '22.5.26 9:16 PM (106.102.xxx.236)

    자기 기분을 왜 남한테 묻고 확인받아요?

  • 34. ㅡㅡ
    '22.5.26 9:58 PM (106.102.xxx.25)

    미친.. 술마셨나 봄.

  • 35. ㅡㅡㅡ
    '22.5.26 10:04 PM (222.99.xxx.166)

    점셋님.
    갑자기 연락이 오니 반갑기도 하고. 참 사람맘이 이중적이더라구요.
    대화내용은 서로 다 좋은말만. 덕담만.
    그런데 왜 감정적으론 기분이 안좋을까.

    고맙기도 한데 슬프기도 하고
    복잡해서요. 내 맘 나도 잘 모르겠고
    그 애의 마음이나 의도도 잘 모르겠고
    혼란스러워서요.

  • 36. ㅠㅠ
    '22.5.26 10:37 PM (14.52.xxx.19)

    전 다르게 생각하는데
    먼저 연락까지 해서 정리하려는 건 오버 같구요

    다시 잘 지내고 싶은데 거절 당 할 것 같고

    뻘줌해서 서툴게 저리 표현 한 것 같아요

  • 37. ㅜㅜ
    '22.5.26 10:39 PM (14.52.xxx.19)

    자기방어 하려는 액션이죠

  • 38.
    '22.5.26 10:53 PM (210.94.xxx.156)

    그게 기분 나쁠까요?
    자기 잘 지낸다고 연락한게 아니라
    잘 지내라고 인사하려고 한 것 갇은데요.

    이젠 진짜 안녕 하는 느낌.
    완전히 끝낸다는 마지막 인사.

    연락안하는 수년동안
    그래도 님을
    생각하고 염두에 뒀다는 거고
    그만큼 가벼운 인연은 아니었다는 반증이라고봐요.

    그래서
    마지막 인사는 하고 끝내려는 거죠.

  • 39. ㅠㅠ
    '22.5.26 11:28 PM (222.99.xxx.166)

    댓글들 지우지 말아 주세요.

  • 40. 난알아
    '22.5.26 11:40 PM (223.38.xxx.160) - 삭제된댓글

    이유는
    원글이 차단해서
    말걸어도 답해줄 것 같으니
    그냥 잘지내라고 하고 체념하는거죠
    여기서도 맨날 손절하라도 난리고
    손절이 유행이잖아요
    그 친구가 자기가 손절당한거라 생각이들고
    다시 관계를 이어붙이고 싶어도
    님이 다시 거절하고 손절할것 같아서
    거절의 고통이 끔찍해서 마지막인사를 하는거죠.
    원글님이 다시 이어붙일마음이 있었다면
    다 말을 걸었을거구요

  • 41. 77
    '22.5.26 11:45 PM (223.38.xxx.160) - 삭제된댓글

    이유는
    원글이 차단해서
    말걸어도 답 안해줄 것 같으니
    그냥 잘지내라고 하고 체념하는거죠
    여기서도 맨날 손절하라고 난리고
    손절이 대유행이잖아요
    맨날 손절만 하면 도대체 누굴 만날려고..
    그 친구가 자기가 손절당한거라 생각이들고
    다시 관계를 이어붙이고 싶어도
    님이 다시 거절하고 손절할것 같아서
    거절의 고통이 끔찍해서 마지막인사를 하는거죠.
    원글님이 다시 이어붙일마음이 있었다면
    다시 이어붙이려는 말을 걸었을거구요

  • 42. 아..
    '22.5.26 11:49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슬프다
    저런 문자 제가 받았다면 전 쓸쓸하고 슬펐을것 같아요
    한때는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친우 였었는데 이제는 안녕 너의 행복를 바라
    이러는 것 같아요
    저는 원글 글 읽는데 마음이 먹먹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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