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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엄마로서 제가 너무 무심한 걸까요?

궁금 조회수 : 3,841
작성일 : 2022-05-23 23:38:29
아이가 고1이고 주중엔 기숙사에서 지내요.
금요일 밤에 집에 왔다가 월요일 새벽 입사해요.

그 학교 다니는 아이 엄마들이 많은 카페에
아이들 짐 가방 엄마들이 챙겨주냐는 글이 올라왔어요.
댓글이 쭉 달렸는데 다 엄마가 챙겨준다는 거예요.
잠잘 시간도 부족한 애들이라 당연히 엄마가 챙기는 거고
가방 싸는 재미도 쏠쏠하다고들 하네요.

저희 집은 다 아이가 하거든요.
금욜밤에 집에 오면 젤 먼저 가방에서 빨래들 꺼내 내놓고,
일요일 밤이면 또 스스로 책이며 옷이며 가방 싸서 월욜 새벽에 학교에 가요.
전 그냥 빨래만 해서 서랍장에 넣기만 하죠. 어떤 때는 그냥 거실에 개어 놓으면 애들이 각자 자기 방에 들고가 정리하기도 하구요.

전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댓글이 다 엄마가 해준다고 하고
그게 당연한 거 아니냐는 말투니까
제가 아이한테 넘 무심한 건가 혼동스럽네요.

가방 싸는 거 하나로 무심하다 아니다 논하기는 그렇지만
이런 거에서부터 차이가 나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애가 먹고 싶다는 거 해주고, 배우고 싶다는 거 가르쳐 주고,
아주 비싼 거 아니면 필요하다면 사주긴 하는데....

IP : 223.62.xxx.10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22.5.23 11:40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충분하세요.
    모든 엄마가 같을 필요는 없잖아요?
    아이가 불만이 없다면 잘하고 계신거에요.

  • 2. ..
    '22.5.23 11:42 PM (218.155.xxx.56)

    저도 기숙사 학교 보내는 고3맘입니다.

    가방 스스로 싸고,
    집에 오면 빨래 내놓고 책 정리하고 캐리어 제자리에 놓고
    캐리어 차에 실을 때도 스스로 올리고 내리고
    당연하다 생각하는데

    학교에 가면
    애들은 멀뚱이 서있고 엄마 아빠가 캐리어 내리고 문앞까지 끌어주고
    애들은 빈손인데 부모가 모든 짐 다 들고가고..
    저는 좀 이상하더라구요.

    힘들어 짠한 그 마음 이해하지만
    그래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아이 스스로 하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3. ...
    '22.5.23 11:46 PM (125.139.xxx.181) - 삭제된댓글

    무슨 가방까지..
    부모님이라도 내 가방 속속들이 보는 게 더 싫을 거 같은데.

  • 4. ..
    '22.5.23 11:54 PM (211.106.xxx.111)

    고3딸 기숙사 생활하는데 본인이 짐 풀고 싸고 해요. 자신이 필요한걸 본인이 잘 알테니 당연히 스스로 하는데요

  • 5. ㅇㅇ
    '22.5.24 12:10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가방 싸주는 엄마들만 댓글 썼나보네요.
    저도 첫 한달은 해주다가 아이가 점점 독립적으로 변하길레 요청할때만 도와주고 있어요.

  • 6. 아니오
    '22.5.24 12:22 AM (125.178.xxx.135)

    지금처럼 그 정도는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 7. ㅇㅇ
    '22.5.24 12:26 AM (118.37.xxx.7)

    남매 둘 다 기숙사학교 다녔는데 모두 자기가 쌌어요.
    지들이 싸봐야 실수해서 빼먹은것도 있어서 나중에 잘 싸야겠다 경험도 되고, 불필요한 짐은 지들이 알아서 줄이더라구요. 부모가 싸주면 뭐라도 더 넣어주고 챙겨주려 하는데 그거 가져가봐야 천덕꾸러기 됨.


    결론 : 싸주는 집도 있고 안싸주는 집도 있다. 가끔 싸줄때도 있고. 그러니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나와 다름을 비난하지 말자. (그래도 저는 본인이 싸는게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 8. ...
    '22.5.24 12:49 AM (59.16.xxx.66) - 삭제된댓글

    안해주는 엄마들만 줄줄이 댓글 쓴다는데 500원 겁니다애가 다 할동안 원글님은 뭐할까요?
    그거 도와주는 거 어렵지 않은데
    소신이나 철학이 있어서 아이 스스로 하게 할 수 있죠
    근데 남과 비교해서 이제야 내가 무센한가 하는 건 좋지 않아 보이고요
    가장 중요한 건 아이 의사 아닌가요?
    애가 이미 스스로 하는데 익숙해졌을 수 있고
    부모 도움같은 거 필요치 않은 상태가 되었을 수 있지만
    저라면 남과 비교하기 전에 우리애가 도움을 원하는데 내가 안준 거 아닌가릉 먼저 생각해보겠습니다.

  • 9. ....
    '22.5.24 12:51 AM (59.16.xxx.66) - 삭제된댓글

    안해주는 엄마들만 줄줄이 댓글 쓴다는데 500원 겁니애가 다 할동안 원글님은 뭐할까요? 그거 도와주는 거 어렵지 않은데
    소신이나 철학이 있어서 아이 스스로 하게 할 수 있죠
    근데 남과 비교해서 이제야 내가 무심한가 하는 건 좋지 않아 보이고요
    가장 중요한 건 아이 의사 아닌가요?
    애가 이미 스스로 하는데 익숙해졌을 수 있고
    부모 도움같은 거 필요치 않은 상태가 되었을 수 있지만
    저라면 남과 비교하기 전에 우리애가 도움을 원하는데 내가 안준 거 아닌가를 먼저 생각해보겠습니다.
    짐싸는 거 별거 아니니 아이 스스로 하게 했겠죠
    반대로 별거 아니니 큰힘 드는 것도 아닌데 부모가 어렵지도 않은 거 도와줄 수 있죠

  • 10. 부모의역할은
    '22.5.24 12:52 AM (124.49.xxx.188)

    끝이 없네요. 12학년 기숙사있다 나왔는데..
    엄마들 정성 대단하지요.케바케이기도

  • 11. ...
    '22.5.24 12:55 AM (59.16.xxx.66)

    안해주는 엄마들만 줄줄이 댓글 쓴다는데 500원 겁니다
    애가 할동안 원글님은 뭐해요? 그거 도와주는 거 어렵지 않은데
    소신이나 철학이 있어서 아이 스스로 하게 할 수 있죠
    근데 남과 비교하고 나서야 무심한가 하는 건 좋지 않아요
    가장 중요한 건 아이 의사 아닌가요?
    저라면 남과 비교하기 전에 우리애가 도움을 원하는 것 아닌가를 먼저 생각하고 아이한테 물어볼 것 같아요
    애가 이미 스스로 하는데 익숙해졌고
    부모 도움같은 거 필요치 않은 상태가 되었다면 혼자 해도 괜찮다고 하겠죠
    짐싸는 거 별거 아니니 아이 스스로 할 수 있죠
    반대로 별거 아니니 큰힘 드는 것도 아닌데 부모가 어렵지도 않은 거 도와줄 수 있죠

  • 12. Ooo
    '22.5.24 12:56 AM (121.170.xxx.205)

    초등때부터 스스로 쌌어요
    한번도 제가 싸줄려고 생각지도 못했어요
    자기가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 13.
    '22.5.24 1:49 AM (67.160.xxx.53) - 삭제된댓글

    자녀한테 도움이 필요하냐고 묻고, 그에 따라 해결하면 될 일 인 것 같아요. 남의집 엄마들이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보다는. 애가 할 동안 엄마는 뭐하냐는 댓글은 선을 넘네요. 아이가 알아서 할 일, 내가 할 일, 부모가 각자 정한 기준이 있는 것 아닌가요. 부모가 자녀를 돕는 것은 어렵지 않죠. 평생 동안요.

  • 14.
    '22.5.24 7:12 AM (211.57.xxx.44)

    육아의 끝, 목적은 독립이라면서요...

    그 글에 휘둘리지마세요

    첫댓글이 방향을 잡으면
    주루룩 비슷하게 달리는 경우가 많아요

  • 15. ㅁㅇㅇ
    '22.5.24 7:23 AM (125.178.xxx.53)

    그냥 님 아이가 뛰어난 아이인 거에요
    스스로 챙기는것도 능력이고
    그게 되는 아이는 안해줘도 되고
    안되는 아이는 가르치다기 포기하고 해주기도하고 그런거

  • 16.
    '22.5.24 9:11 AM (218.145.xxx.151)

    기숙사 다니는 아이 잘 챙겨주세요~ 저도 고등학교때부터 기숙사살고 대학도 서울로 가서 떨어져 살다보니 뭐 그것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부모랑 좀 데면데면.. 그 시절 아이가 집과 떨어져 공부로 치열하게 살 때 사실 다른 부모들 주중에 하는 일들 면제된 건 맞잖아요. 마음의 허기 생기지 않게 잘 챙겨주세요~ 저는 떨어져 있다고 엄마가 울고 보고싶어하고 애가 한번 왔다가면 더 그리워하는 친구 엄마들 보고 당시엔 이해 안되고 오그라든다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부러웠던 거더라고요.

  • 17. .....
    '22.5.24 9:23 AM (222.99.xxx.169)

    아이마다 다르고 원글님 아이가 워낙 야무지고 똘똘해서 엄마 손이 안가는 거에요. 그냥 내복이다 생각하세요~
    저희큰애도 기숙사 고딩인데 짐을 안싸줄수가 없어요. 옷은 다 구겨진 상태로 돌돌말아 집어넣고 맨날 뭐 안가져가고 그러는게 일상이라 몇번을 주중에 가져다줬는지 몰라요. 짐싸는 리스트 쭉 적어놓고 하나씩 체크하면서 같이 싸요. 사실 제가 싸고 아이는 지켜보는게 맞을듯.ㅠㅠ 짐푸는것도 제가 안꺼내면 빨래가 이가방 저가방 쑤셔넣어져 있어서.. 에휴.
    일단 바쁘고 매일 피곤에 절어있은 고딩이라 제가 해주는 편죠.
    반면에. 저희 둘째는 애기때부터 방 정리, 가방싸기 이런거 잘하던 야무진 애라 얘는 책가방도 어디 캠프짐을 싸도 제가 안들여다보고 사네요. 가족여행가도 자기짐은 자기가방에 혼자 싸요. 얜 내년에 기숙사 가도 제가 짐싸줄 일은 없을거에요.
    똑같이 키웠는데도 이래요. 그냥 원글님이 야무진 아이 잘 낳았다 생각하고 뿌듯해하세요

  • 18. 무심한 게
    '22.5.24 10:32 AM (59.151.xxx.200)

    아니라 원글님 아이가 자립심 있기 때문에 그런 거에요
    원글님 같은 아이들이 앞으로 사회생활도 잘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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