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빈손으로 왔으면
내가 뭘 먹고 싶은데 하는 김에 넉넉히 해서
누구 불러 먹고 싶을 때 있잖아요
그냥 와서 맛있게 먹고 커피 한잔 하고 수다 떨면
가끔 딱 좋은데
글케 뭘 사오니
그럼 부르는게 미안하잖아요
그렇다고 김칫국 마시고
사오지마 할 수도 없고
그렇게 말해도 사오고
진짜 내 스타일 알아서 안사오기까지
한참 걸려요
그냥 시간 되면 와서 맛있는 거 먹고
아님 말고 하면 되는데
걍 같이 밥 먹자는 건데 ㅠㅠ
1. ......
'22.5.23 5:33 PM (221.146.xxx.155)사람마다 천차만별
2. 그냥
'22.5.23 5:35 PM (211.206.xxx.149)고맙게 받으시고
그마저도 눈치보이는 사이면 그냥 삭구끼리 맛나게 드심이….3. ㅇㅇ
'22.5.23 5:35 PM (110.12.xxx.167)익숙해지고 편해지면 빈손으로도 스스럼없이 오겠죠
그전에는 빈손으로 오는게 그쪽도 불편해서 그런거에요4. 에휴
'22.5.23 5:37 PM (183.98.xxx.25) - 삭제된댓글피곤한 주제네요. 저도 누구 초대할대 절대 안 사왔으면 간절히 바라거든요.
5. 저도요
'22.5.23 5:37 PM (183.98.xxx.25)누구 초대할때는 내 모든걸 다 내어주고 싶어서 초대하는거라..제발 아무것도 안 사오기를 바래요.,
6. 그죠
'22.5.23 5:37 PM (27.230.xxx.26)저도 상대방 생각해서 뭐 사오지 마라고 말 하면
상대방은 꼭 사오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지인들 하고 말 해봐도 다들 똑같이 생각하더라고요.
사오지 말라는 말 들으면 꼭 뭘 사오라는 말 같다면서
물론 사오지 말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예의상 빈 손으로는 못 간다는거ᄌᆢ.
그리고, 다들 하는 말이 누구 집에 뭐 사 갖고 가는 돈이나
밖에서 먹는 돈이나 똑같으니 차라리 다들 밖에서 만나고 싶다고 해요7. ...
'22.5.23 5:40 PM (124.5.xxx.184)지인이 가끔 먹을거 주는데
매번 잘 먹었다고 롤케잌이나 31아이스크림 같은거 주니까
별것도 아닌데 자꾸 이런걸 선물을 하니
뭘 줄려고 해도 부담되서 못 주겠다며
제발 주지 말라고 사정을 하더라구요8. ㅎㅎ
'22.5.23 5:40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첨 한두번 말고 자주 집에 오가면 그냥들 오지않나요.
상황이 다른.9. 못먹고사는
'22.5.23 5:50 PM (203.81.xxx.69)시대 아녀요
무슨 음식을 해서 집으로 또 불러 나눠먹나요
응답하라 시리즈도 아니고
커피점가서 커피한잔씩들 하면 딱좋죠10. 요즘은
'22.5.23 5:59 PM (121.165.xxx.112)갑자기 뭘 했다고 아무나 불러 나눠먹는 시대도 아니죠.
그정도의 사이라면 뭘 사오던 빈손이던
익스큐즈가 되는 사이 아닌가요?11. ᆢ
'22.5.23 6:00 PM (223.38.xxx.84)누가 못먹고 사는 시대래요? 요리 잘하는사람이 좋은사람 불러 집에서 맛나게 먹으면 좋은거죠. 저도 옆에 그런분 딱 한분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12. ...
'22.5.23 6:07 PM (124.5.xxx.184)못먹고사는
'22.5.23 5:50 PM (203.81.xxx.69)
시대 아녀요
무슨 음식을 해서 집으로 또 불러 나눠먹나요
응답하라 시리즈도 아니고
커피점가서 커피한잔씩들 하면 딱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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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먹고 살아서가 아니라
김장하면 맛이나 보라고 주고
뭐라도 하면 정이라고 나눠 줍디다.
못 먹어서 나눠주는줄 아나? ㅋ13. 네ㅠ
'22.5.23 6:12 PM (203.81.xxx.69)많이 나눠드세요
14. ..
'22.5.23 6:13 PM (58.143.xxx.76)안사오는게 편함 수박이라도 사옴 미안해짐
15. 피
'22.5.23 6:16 PM (223.38.xxx.133)마저요
내가.좋아서 들르라고 불렀는데
뭐사오면
부른 내가 미안해요
뭐 안사온다고 하시는.분의 tpo는
오피셜한 집들이나
승진축하
생일
이런때 빈손으로 가는건 좀 그렇지만요16. ..
'22.5.23 6:27 PM (175.113.xxx.176)그럼 반대로 오는 사람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렇게 빈손으로 오면 마음은 편안할까요..???
제가 만약에 원글님 집에 가도 저도 빈손으로는 못가겠네요 ..ㅠㅠ
이사람이 뭐 맛있는거 해서 뭐 먹으러 오라고 하는데 어떻게 빈손으로 그냥 가요
하다못해 마트라도 들려서 뭐 간단하게먹을거라도 사들고 갈수밖에는 없죠17. 불편
'22.5.23 6:28 PM (39.7.xxx.52)사오면 사온다고 지럴
안사가면 안사왔다고 지럴
그냥 바깥에서 먹어요..우리...18. 아니요.
'22.5.23 6:38 PM (122.102.xxx.9)사람들이 왜 말을 꼬아서 들을까요? 뭐 사오지 마라고 하면 상대방은 꼭 사오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왜 그러는건가요? 그런 사람들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요.
김칫국 마시는 거 아니구요, 오늘 이러저러해서 음식이 좀 있다. 시간있으면 와서 같이 먹자. 나좋아서 같이 먹자는 자리니 절대! 뭐 가지고 오지 마라. 이렇게 하는 거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그걸 너무 어색해 하는 사람이라면 오라하지 않거나, 그래도 가깝게 지내고 싶다면 내가 좋아하는 안비싸고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는 간식거리나 마실 거 꼭 집어 그거 사오라고 해요. 그게 그 사람을 편하게 해줘요.
그리고 못먹고 살아서 나눠먹나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눠 먹는 사소한 행복이 있죠. 그걸 즐기지 않는 사람은 거절하면 됩니다.19. 손 커서
'22.5.23 6:45 PM (14.32.xxx.215)뭐든 듬뿍해서 퍼주는게 낙인 분들도 있어요
전 그런분 옆에 가서 김치속 넣고 뒷처리 도와주고 같이 나눠먹고 싶네요 뭐...20. ㄷㅇ
'22.5.23 6:50 PM (58.236.xxx.207)사오면 반갑게 맞이하고 받으세요
서로 기분 좋잖아요
나같은 경우는 지인집에 안가면 안가지 빈손으론 절대못가요
빈손으로 가 먹으면 먹은거 다 체할듯 해요
뭘 사오든 빈손으로 오든 다 고맙고 반갑다니 지인 초대해서 기분나쁠일은 없겠네요21. 윗님이
'22.5.23 6:58 PM (203.81.xxx.69)정답이네요
그냥오면 오는대로 들고오면 오는대로
좋아야 진정한 만남이고 나눔일거 같아요
들고 왔니 안왔니로 따질거면 왜 만나나요22. cho
'22.5.23 7:18 PM (1.224.xxx.182) - 삭제된댓글못먹고사는
'22.5.23 5:50 PM (203.81.xxx.69)
시대 아녀요
무슨 음식을 해서 집으로 또 불러 나눠먹나요
응답하라 시리즈도 아니고
커피점가서 커피한잔씩들 하면 딱좋죠
=======///
못먹는 시절이라서가 아니라 편한 집에서 따뜻한 음식을 나누며 정을 나누는 사람들도 있죠~저도 그런 류의 사람이고요.
저는 빈손으로 와도 서로 편한 사람을 주로 부르지만
그들이 뭐 살까 물어보면 디저트 음료수나 돌얼음같은거 또는 원두떨어졌음 원두100g사오라고 얘기해요ㅎㅎ
뭐 거창한거 사들고오는것도 아니고
디저트로 집에있는 과일 깎아와서 같이 먹고요.
주는사람이나 받는사람이나 어느한쪽만 퍼준다는 느낌없이 서로 맘 편한게 좋으니까요. 경험상 이런 관계가 오래가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요리를 많이해서 주로 부르는 쪽이고
빈손으로 와도 뭘 들고와도 전혀 상관없는데
제가 다른 집에 초대받아 갈 때는 절대 빈손으로 가지는 않아요. 그래서 제 집에 오는 친구들도 돌얼음이라도 사와 나누길 원하는 맘도 이해해요.23. 근데요
'22.5.23 7:25 PM (218.237.xxx.150)지금 원글이가 말하는 상황은 정식초대아니고
가볍게 부르는거죠
갑자기 부르는거고
그러니 손님이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있을 수 있고
이경우는 빈손으로 가도 뭐 크게 문제없을듯
대문에 걸렸던건
정식으로 며칠 전에 초대한거고
그러나보니 뭔가 들고 오는게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