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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해지는 관념의 해방이네요.

나해지 조회수 : 2,640
작성일 : 2022-05-23 10:42:30
전 원래 늦게 넷플이나 찾아보는 사람인데..
우블이랑 나해지는 시간이 남아서 몰아보다보니 결국 본방 사수를 하고 있네요..
아직 못본 다음주 때문에 애가 타게 생겨버렸어요

처음으로..한번 남겨봅니다.

이드라마의 세형제는 처음에 산포시에 살면서, 남들 사는거 처럼 살려고
노력하잖아요.
먼 거리를 공을 들여 회사를 가고, 산포를 떠나 살아볼려고 말이예요.

기정이는 사랑한번 해보고 결혼하고싶어하고, 남자목을 받니 마니 하고
창희도 3억 편의점 부터해서 현실적인걸 기준으로 해서 자기자신을 판단하고.

하지만 그 남들같은 거라는거는 좀 허상아닌가요?
모두가 평균으로 설정해놓은 그 유모차값을 죄다 가져볼려고 하는거지,
작가는 동병상련의 감정을 사회가 만들어 놓은 관념보다 더 가치를 두는거같아요.

기정이도 엄마 잃은 마음을 아이와 나누게 되면서 함께 살아가게되고,
창희도 자기 면면을 제일 잘아는 현아와 살아가는데서 편안함을 찾고,
원래 미정이는 그런걸 더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뭐 대단한 사랑보다는 결이 비슷한 구씨에게 먼저 기댈려고 했잖아요.
애들 아빠도 또 기대살아갈 사람을 만나 기대기 시작했겠죠?

그냥 사람은 사람없이 못살고, 어디에 뭐 대단한게 있는게 아니고
내 옆에 있다는게 그게 사랑이든 뭐든 사람은 기대살아간다 그게 작가의 결론같아요.
늘~~~
나저씨때도 그랬고.

그리고 그러다 누가 먼저 가면, 또 비슷한 상처를 가진 사람과 기대살고.

그렇게 뭐꼭 굳이 대단한 삶이 삶바깥에 있는게 아니다.
그런이야기를 하는거같아요.


저는 아빠를 원망하던 기정이가, 나라도 고모면 도와줬을거야 하는거가 제일 감동적이었네요.
그냥 서로의 입장들을 다 그럴만하다고 이해하는거요.

그래도 엄마의 죽음은 너무하네요.
평생 그렇게 애들 뒷바라지를 하고 일만하다가 갑자기 간거요
그거는 너무 잔인해요 작가님.
상처입었네요..ㅠㅠ


IP : 106.101.xxx.19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23 10:57 AM (175.192.xxx.210)

    암걸려죽고 교통사고나서 죽고 ...
    드라마의 죽음은 늘 원인이 있었는데 해방일지 죽음은 홀연히 가잖아요.
    죽음마저도 신선할수있구나.. 작가 대단하다..
    좋았어요. 죽음도요

  • 2. 내가 쓴 글
    '22.5.23 11:07 AM (223.63.xxx.113) - 삭제된댓글

    최소한 어떤 글자가 잘 못 쓰였나 확인은 합시다 아 짜증나

  • 3. 윗님
    '22.5.23 11:08 AM (106.101.xxx.190)

    이런걸로 짜증나시면 일상생활 가능하세요?

  • 4. ....
    '22.5.23 11:11 AM (1.241.xxx.40)

    감사해요 원글님 !!

  • 5. .....
    '22.5.23 11:15 AM (125.190.xxx.212)

    좋은글 잘 봤습니다. 원글님.

  • 6. 당근요
    '22.5.23 11:17 AM (223.33.xxx.162) - 삭제된댓글

    자기글에 대해 한 번도 점검을 안하는 거예요 아님 딱 그렇게 알고 계신가요?
    읽어달라고, 공감하고 싶어서 글을 올렸으면 글을 한 번쯤 점검하는게 예의죠
    다짜고짜 일상생활 가능을 묻네? ㅉㅉ

  • 7. ㅁㅇㅇ
    '22.5.23 11:19 AM (125.178.xxx.53)

    223님 이상..

  • 8. 그냥이
    '22.5.23 11:20 AM (124.51.xxx.115)

    뭐땜에 윗님들 화나신거에요? 여러번 읽어도 모르겠는데;;;

  • 9. 으흥?
    '22.5.23 11:28 AM (211.58.xxx.147)

    어떤글자가 잘못쓰였나 다시 읽어봤는데
    모르겠네요;;; 궁금해지네

  • 10.
    '22.5.23 11:28 AM (221.167.xxx.186)

    나는 네식구 차 타고 바다 구경하는거 보고
    엄마 살아 계실때
    좀 같이 가지 얼마나 좋아했을까.

  • 11. 으흥?
    '22.5.23 11:29 AM (211.58.xxx.147)

    정답을 알려주시거나
    아님 용감하게 어떤부분을 오해했다 밝혀주시면 나름 멋질수도

  • 12. .........
    '22.5.23 12:00 PM (112.221.xxx.67)

    맞아요 엄마있었을때 차가지고 바다도 보고 여행도좀 다녔음 좋았으련만
    그거 뭐라고...종일 밥하고 일하고...
    취미하나 낙하나 없이...엄마 과로사한거잖아요

  • 13. 원글
    '22.5.23 12:23 PM (106.101.xxx.190)

    저는 작가가 정말 리얼리즘으로 그렸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뭐랄까 엄마의 죽음마저도 삶의 한 과정인데
    그런일도 어처구니없게 온다고.
    근데 그런비극이 일어나고 나면 또 사람은 모여기대살던 엄마를 떠나 또 다른사람에게 기대어가고
    아빠는 그런 엄마가 떠나고 또 다른이에게 기대고.

    여지껏 우리는 영원한 사랑이나
    영원한 행복같은 되지도않는 인간을 이미 초월한 관념을
    신봉하며 살았잖아요
    그 번듯한 삶같은 것도 내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데 한몫했죠

    미정이의 유모차를 이탈해 포대기로 업어키우겠다는 결심은
    그 모든것에서의 해방일겁니다
    없는길도 뚫어 만들고 가겠다는 거죠

    구씨의 인생이 그전에 뭐였건
    지금은 미정이와 구씨가 기대어 살아갈 시기가 된거고
    그럼 또 기대살다가 또 갈림길이 오면 다른사람과 기대고
    저는 그게 작가의 인생관이라고생각해요

    그러니 너무 관념에 나를 끼워맞추고 살지말자고.

  • 14. 그니까요
    '22.5.23 1:18 PM (112.165.xxx.246)

    저는 아빠를 원망하던 기정이가, 나라도 고모면 도와줬을거야 하는거가 제일 감동적이었네요.
    그냥 서로의 입장들을 다 그럴만하다고 이해하는거요.
    22222

    기정이 징징거려서 싫어했는데
    어제 여러모로 좋았음.

  • 15. 그니까요
    '22.5.23 1:22 PM (112.165.xxx.246)

    그냥 사람은 사람없이 못살고, 어디에 뭐 대단한게 있는게 아니고
    내 옆에 있다는게 그게 사랑이든 뭐든 사람은 기대살아간다 그게 작가의 결론같아요.
    22222


    원글님 글이 너무나 좋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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