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엄마 왜 이러는 걸까요?

.... 조회수 : 3,473
작성일 : 2022-05-22 13:28:50
대학병원에 입원해 계시다가 요양병원으로 옮겼는데자꾸 몸에 있는 관들을 빼요. 

그래서 피가 솓구쳐서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상급병원으로 이송시킨다고 하네요. 

한두번이 아니에요.정신은 그냥 횡설수설 하시는데 자꾸 몸에 있는것들을 빼니 

 상급병원 이송비에다 수술료에다 입원비까지...

 돈도 돈이지만 생업을 해야하는데 생업을 자꾸 빠지게 되고 그리고 사람이 지쳐가네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조언좀 해주세요. ㅠ
IP : 175.114.xxx.20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2.5.22 1:32 PM (118.235.xxx.111)

    이유 없어요.
    가실 시간인데 현대 의학이 계속 살리는거죠.
    생각해보세요 몸 구멍속에 대롱들이 꽂혀있으면 얼마나 괴로울지....

  • 2. 자연스레
    '22.5.22 1:40 PM (223.38.xxx.226)

    가야하는게 자연의 이치인데
    효도라는 착각, 인간의 욕망, 병원의 이익추구가 합쳐져 병자, 가족들을 지옥으로 밀어넣는
    시스템입니다. 우리는 거기에 놀아나는거죠.

    개.돼지는 끝없이 돈을 쓰면서 힘들고
    관계자들은 돈을 끌어모으는 시스템.

  • 3. ...
    '22.5.22 1:43 PM (118.235.xxx.88)

    정신없어도
    불편하니 무의식으로
    자꾸 빼는거죠!
    그래서
    양 팔목을 넓은 끈으로된것으로
    묶어놓아요!
    한두번 그러면
    보호자에게 이야기하고
    묶는다고하는데,

    제아시는분은
    손을 묶으놓으니
    콧줄을 목을 비틀어서
    얼굴은 비벼서 줄을빼요

  • 4. 콧줄
    '22.5.22 1:45 PM (223.38.xxx.12)

    끼울때 짐승같이 울부짓는 소리 들어보면
    아, 저건 아니다 할짓이 못된다 알게 될거에요.

  • 5. //
    '22.5.22 1:45 PM (58.237.xxx.149) - 삭제된댓글

    저희엄마도 신장투석 환자인데 작년에 당조절이 안되고
    감기가 겹치면서 열성착란이 와서 꼭 치매 같았어요.
    그때 투석줄 빼고 의사 간호사를 적대시하고 발로차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옆에 간병인 계속 있어야해요.
    저희엄마는 mri 촬영에서 뇌는 이상이 없다고 결과받아서
    혈당조절을 열심히 했는데 2주정도 지나고 혈당 잡히면서
    천천히 정신 찾으셨어요

  • 6. ㅇㅇ
    '22.5.22 1:59 PM (106.102.xxx.92)

    콧줄이 그렇게 고통이 심한가요 ㅠ

  • 7. ...
    '22.5.22 2:27 PM (223.38.xxx.56) - 삭제된댓글

    섬망 아닌가요?
    저는 대학병원 회복실에서 언니랑 둘이서 24시간 엄마를 감시하고 수발 들었어요.
    병원이나 간병인에게 그냥 맡겨두면 낙상위험 있으니 화장실도 절대 안보내주고(기저귀) 손발도 계속 묶어놓잖아요.
    우리도 묶는 거 사기는 했는데 한번도 안썼어요.
    첨에만 기저귀 쓰고 나중엔 휠체어 태우고 화장실도 모시고 다녔구요. 누워만 있으면 수술 후 회복이 더 더디잖아요.
    대신 언니랑 제가 2주 사이에 몸무게가 6~7키로 빠졌어요.
    둘이서 교대로 쪽잠을 잤는데, 둘 다 깜빡 조는 사이에 엄마가 관을 빼서 피가 분출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게다가 우리 엄마는 딸들을 때리고 욕하고 의심하고 헛것도 보고... 수술 후 섬망이 참 심했어요.
    근데 어쩌겠어요. 그게 병인데...

  • 8. ...
    '22.5.22 2:32 PM (223.38.xxx.56) - 삭제된댓글

    ㅎㅎ 엄마 퇴원하고 나서 언니랑 제가 한동안 정형외과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허리, 골반, 팔목 다 아팠어요.
    간병인은 제대로 하면 극한직업인 것 같아요.
    우린 회복실, 일반병실 거쳐서 집으로 모시고 와서 한달 넘게 추가간병 했어요.
    엄마가 죽어도 요양병원은 안간다 하셔서...
    정말 돌아가실 때까지 요양병원은 하루도 안가시고 결국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셨어요.
    딸들이 휴직까지 하면서 간병했기에 가능한 거고 보통의 경우라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는 딩크이고 언니는 결혼을 일찍 해서 아들도 군대간 상태라 애들 이슈도 없었거든요.

  • 9. ...
    '22.5.22 2:47 PM (223.38.xxx.56) - 삭제된댓글

    굳이 조언을 덧붙이자면,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그냥 기다리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뾰족한 방법은 없고, 그저 회복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 10. 콧줄 끼고 있는게
    '22.5.22 2:50 PM (210.103.xxx.120)

    얼~마나 괴롭겠어요 ㅠ 위내시경 생으로 5분안으로 끝나는것도 지옥이 따로 없던데 ....잠을 깊히 들 수 있겠어요? 24시간 내내 그 불편함을 견디고 있는건 고문이죠 고문.....

  • 11. ㅁㅇㅇ
    '22.5.22 3:11 PM (125.178.xxx.53)

    노화로 정신이 흐려져서 그렇죠
    힘들고 아프고 불편하니 그렇죠

  • 12. 못할짓이네요
    '22.5.22 3:12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건강한 사람도
    밤중에 몇번을 뒤척이며 자는데

    아픈몸으로 침대에 묶인채
    하루종일 똑바로 누워있어야만 하는 고통이라니..

  • 13. ...
    '22.5.22 3:52 PM (175.223.xxx.44) - 삭제된댓글

    병원에 있는 노인들 오래 보신적 없죠?
    오래오래 사세요는 약담 같다 생각들 지경이예요
    전 건강검진도 안받아요

  • 14. dlfjs
    '22.5.22 5:52 PM (180.69.xxx.74)

    그래서 묶어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052 반반 결혼은 될 수가 없음 2 2024/03/28 1,702
1580051 더불어민주당, 민주연합 지지 해외동포 인증샷 영상 14 light7.. 2024/03/28 1,452
1580050 고속도로 자꾸 지하화되네요. 26 불안 2024/03/28 5,666
1580049 당근 문고리거래할때 공동현관비번 알려주시나요? 12 ... 2024/03/28 1,940
1580048 보라색마켓에서 산 차돌박이 8 으휴 2024/03/28 1,646
1580047 검찰독재정권의 선택적 수사 7 .. 2024/03/28 781
1580046 새끼냥과의 감동스런 첫 만남 7 ..... 2024/03/28 1,514
1580045 수학 선행느린 중3 올해 진도계획 6 .. 2024/03/28 1,121
1580044 8억명은 굶고 날마다 10억끼가 버려진대요 12 ㅇㅇ 2024/03/28 2,826
1580043 반반 결혼해도 육아와 가사노동은 절대로 반반할수 없어요.. 42 ........ 2024/03/28 2,931
1580042 '2030지지율 저조' 질문에 웃긴 댓글 ㅋㅋ 2 2024/03/28 3,156
1580041 1인가구 순자산 13억이면 상위5% 안에 드나요? 2 .. 2024/03/28 1,828
1580040 투표했어요 6 해외 2024/03/28 892
1580039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혜은이 딸 결혼식 4 ㅇㅇ 2024/03/28 6,750
1580038 헬렌 카민스키 모자요 13 현소 2024/03/28 3,830
1580037 엄마가 거의 못 드셔요. ㅠㅠ 31 ㅠㅠ 2024/03/28 5,916
1580036 5억이면 노후대비 가능할까요 19 ㅁㄴ호 2024/03/28 6,976
1580035 매월 80만원 종신보험좀 봐주세요 18 에휴 2024/03/28 2,673
1580034 30대인데 컴맹이에요 12 컴퓨터 2024/03/28 2,702
1580033 컨실러 알려주신분 감사해요 14 오리 2024/03/28 5,328
1580032 지금 남편 연장 들고나왔어요ㅡㆍㅡ 28 흠~ 2024/03/28 25,301
1580031 부산 여행 조언 부탁합니다. 10 2024/03/28 1,441
1580030 염색샴푸 효과 어떤지요? 8 궁금 2024/03/28 1,744
1580029 조국혁신당 펀드 환불.. 14 9호..9찍.. 2024/03/28 5,242
1580028 혹시 파쇄할곳 있을까요 14 ㅇㅇ 2024/03/28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