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인지 암튼 굶어서 죽은 친구 이야기, 연극무대에도 올렸다고 들었는데..
제목이 생각이 안나요.
초창기 신경숙 작가의 책을 거의 다 읽었는데, 뒤죽박죽 이네요.
그건 뭘 표절한 걸까요
풍금이 있던 자리에 수록된 멀리 끝없는 길위에..이런 제목이었던 것 같아요.
소재로 쓴 단편이었을까요..
친구 국수 해먹인다면서 새어머니 얘기였던가..혼잣말처럼 새어머니 얘기하면서 써 내린 단편.
저도 신경숙 초기 작품은 거진 다 읽었지만 단편 제목까지 기억하기는 어렵더라구요.
원글님 글 읽으니 그 소설이 생각나네요.
멀리, 떠나간 길위에 같은데.... 이건 제목을 표절했죠.
외딴방 일꺼예요.
작가가 시골에서 올라와
낮에는 여공으로 일하고 밤엔 야간산업체 고등학교를 다녔던 그때의 기억을 소설로 그렸어요.
그때 젤 친했던 친구.
열심히 살고 엄청 착했던 친구가
남자에게 배신 당하고 잠깐 어디 다녀온다고 해요.
그런데 사실 그친구는 자기방에서 자살을 했던거였어요. 나중에서야 방에서 심한 악취가 나서
그방문을 작가 열어보고 너무 놀라 그집을 뛰쳐 달아납니다. 실제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트라우마도 엄청났구요
외딴방은 장편이고 굶어죽지는 않죠~ 자신도 모르게 희재언니의 자살에 조력함.
신경숙 자전적 소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