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식사 기다리면서 아래로 고개를 숙여서 핸드폰 보고 있는 걸 다른 사람이 찍어준 제 사진을 보니
얼마나 할머니 같던지 진짜 깜짝 놀랐어요.
얼굴 화장도 안 했고 2년째 코로나라는 이유로 보톡스도 안 맞은 상태이긴한데
그래도 집에 있는 욕실 거울에서 볼 때랑 너무 달라서 이거 정말 뭘 믿어야할지 모르겠어요.
여러분도 그렇게 차이가 나나요?
둘 다 화장 안 하긴 마찬가지 상태인데
하나는 자연광, 하나는 집 욕실 조명과 거울로 내가 본 모습이라는 게 다른 점이죠.
사진 찍은 거보고 실제로도 이 사진처럼 할머니 같아 보이냐니까
그 정도는 아니라는데
인사치레할 지인이 아니고 남편이 한 말이거든요.
얼굴이 너무 할머니 분위기인데
또 제가 없는 복 중에 하나 건진 거라면 아직까지는 머리숱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가 머리하고 얼굴 흘러내린 거하고도 안 맞아 보이고
참 심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