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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엄마땜에 고민이되서요..

ㅇㅇ 조회수 : 5,209
작성일 : 2022-05-20 19:23:28
제가 장녀고 믿에 남동생 셋이에요
제가 살기좀 팍팍해서 60이넘은 지금도 최저시급일하고요 그러다보니 엄마케어를 거의 못합니다 병원케어나 엄마생활비등 모두 남동생들이 나눠해왔구요 넘 미안하죠
작년에 엄마가 치매진단받고 올해 팔목수술하며 급격히 안좋아졌어요 한시간전도 기억이안난대요.. 치매중기에 접어든듯해요 걷는건 양호하셔서
지금은 데이케어센터에서 저녁까지먹고 7시반쯤와서 혼자계세요 최근엔 우울증땜에 살기싫다 한바탕난리나긴했지만 혼자지내시며 센터다니시는게 살얼음판의느낌이에요 병원에선 혼자지내시기힘들거다 하고 사실 센터아님 치매땜에 약도 못챙겨먹을거에요 현재 혈압 부정맥약도 드시구요
이렇게지내시느니 요양원가는게 나을까요 전 지방에있고 밑에동생들은 잘하긴하지만 모시긴싫은눈치고 셋다 엄마집에서 한시간이상거리라 주말에 돌아가며 방문하지 평일엔힘들어요
전 도움이못되는데 엄마혼자인게 불안해보여요 밤에 갑자기 나가실까도 넘 불안해요
근데 신체상태를보면 요양원보내기엔 죄송해요
어떤선택이 엄마를 위한걸까요
그래도 안전을위해 보내는게나을까요
IP : 125.176.xxx.15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생들
    '22.5.20 7:25 PM (223.38.xxx.145)

    생각을 좀 하셔야 할듯요.

  • 2. ㅇㅇ
    '22.5.20 7:28 PM (180.228.xxx.13)

    당연히 요양원 가셔야죠 그러다 불이 나거나 혼자 나가셔서 집에 못오시거나 교통사고나 나면 어떻게 하시게요

  • 3. 원글
    '22.5.20 7:28 PM (125.176.xxx.154)

    다행히 최근 엄마가 목돈 오천정도 모아놓은게있어서 요양원비용은 그걸로하려구요 전 지금이라도 불안해서 요양원가셨음싶고 동생들은 혼자 그럭저럭계실수있다 낙관적이더라구요

  • 4. 님이
    '22.5.20 7:28 PM (14.32.xxx.215)

    요양보호사 따시고 엄마 케어하세요
    요양소 가도 돈은 합의가 되어야죠

  • 5. 윈글님
    '22.5.20 7:29 PM (211.207.xxx.10)

    제 친정아버지도 치매인데 집에서 간병하다 엄마가 정신병 올것같아서요양원 보내드렸어요

    더구나 저녁에 혼자계시는니
    요양원 보내드리세요 그리고 자주 찾아뵙는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
    단 요양원 잘알보시고요
    가서 친구분들 사귀면 더 좋을수 있어요

    불효 아니에요 죄책감 갖지마세요
    힘내세요

  • 6. ...
    '22.5.20 7:29 PM (118.37.xxx.38)

    원글님 심정 이해갑니다.
    그래도 요양원이 답입니다.
    지금 신청해도 1년을 대기할지
    몇 년을 대기할지 몰라요.
    동생들 집 가까운 곳이나
    원글님 댁 가까운 곳에 입소시켜 드리고
    주말에 가보세요.
    그게 최선으로 보이네요.

  • 7. 원글
    '22.5.20 7:31 PM (125.176.xxx.154)

    요양원비는 남동생들이 먼저 얘기한거에요 나중에 그걸로쓰자고요

  • 8. 이런글
    '22.5.20 7:34 PM (121.154.xxx.40)

    보면 슬퍼요
    미래의 내가 보여서

  • 9. 친정엄마도
    '22.5.20 7:35 PM (59.6.xxx.68)

    치매신데 한시간전 일도 기억 못하실 정도인데 혼자 사신다는게 놀라운데요
    친정엄마는 그보다는 나으신데도 제가 불안해서 모시고 살아요
    물론 데이케어 아침에 가셔서 저녁드시고 오시니 저도 같이 지낼 수 있지 하루종일 같이 있으라고 하면 힘들어서 못하죠
    밤에도 그렇고 문단속이나 약드시는거, 냉장고 음식관리나 위생문제가 혼자서 가능하신지요
    요양원이 나을 것 같아요
    어쩌다 보는 사람들은 저희 엄마가 아무 문제 없는줄 알아요
    사람 대하실 때 보면 너무 멀쩡하시거든요
    그런데 그게 과거 습관과 반복되고 익숙한 사교 스킬이 습관처럼 기계적으로 나오는거라 잠깐 보는 경우는 문제가 눈에 안 띄여요
    그런데 같이 붙어서 지내보면 아슬아슬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라는게 보이죠
    혼자 두시는 거 위험해요

  • 10.
    '22.5.20 7:39 PM (112.164.xxx.18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모실수는 없나요
    동생들이 조금씩 보태주건가, 해서요
    저도엄마있는대 대소변 가릴수 있음 제가 모실거예요
    대소변 못 가리면 요양원 보내드리고요
    가릴수 있음 모셔도 좋을듯해요

  • 11. ㅇㅇ
    '22.5.20 8:07 PM (180.228.xxx.13)

    등급받으면 요양원비 얼마안해요 일단 등급받아놓고 요양원대기걸어놓으세요

  • 12. ...
    '22.5.20 8:11 PM (39.7.xxx.166) - 삭제된댓글

    자식이 한명 같이 가서 살거나
    딸집에서 모시거나
    요양원 가셔야죠

  • 13. ...
    '22.5.20 8:12 PM (39.7.xxx.166)

    대소변가리면 아들이 생업접고 들어가서 살거나 (며느리가 돈벌고)
    딸집에서 사시거나 해야죠
    아니면 요양원요

  • 14. 원글
    '22.5.20 9:12 PM (125.176.xxx.154)

    위에 친정엄마도님맘이 제맘이네요 ㅜ ㅜ
    남편이 몸이안좋아 저도 엄마모실상황은아니에요 동생들은 제가 이래라저래라할순없고 바로밑에 남동생은 은퇴도해서 제맘같아선 엄마가까이라도왔음좋겠는데 그러진않네요 그래서 불안하게지내는게 더 엄마를방치하는느낌이라 요양원가셨음싶은데 동생들은 아직은 혼자지낼수있다 걱정마라하네요..

  • 15. ㅇㅇ
    '22.5.20 9:22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혼자 사시면 언제 무슨 돌발 상황이 올지 모르니 요양원이 낫지 싶어요
    그렇다고 자식들이 케어하기도 힘들죠
    그 집 가정 엉망되기 딱 좋죠
    치매 노인 하나 집에 있으면요

  • 16. dlfjs
    '22.5.20 9:27 PM (180.69.xxx.74)

    우선 장기요양보호사 신청 하세요
    그정도면 하루 4시간은 사람 나올거에요
    월 15ㅡ18만원 정도 들고요
    식사나 청소 산책 등 도와주니 맘 놓여요

  • 17. ...
    '22.5.20 9:42 PM (118.37.xxx.38)

    남동생들은 심각성을 잘 몰라요.
    어머니가 길을 잃거나
    무슨 문제가 생겨야만 알게 돼요.
    미리 예방을 해야한다고 설득하세요.

  • 18. 원글
    '22.5.20 9:57 PM (125.176.xxx.154)

    지금 하루종일 센터있다 저녁7시반에 오세요 전 그때부터 주무실때까지라도 사람써야한다고하니 남동생들은 반대하고 그정도면 요양원가셔야된다 근데 아직은 그정도아니다 걱정을안해요 제가 답답..
    정말 뭔사고가 터져야 심각성을 알런지..
    오죽하면 제가 얘들이 어머니가 모은 그돈 아낄려는건가 싶은생각꺼정 ㅜㅜ
    다들 잘먹고잘살고있는데 설마 그렇진않겠지 ..그러고있어요

  • 19. ...
    '22.5.20 10:17 PM (175.223.xxx.165)

    은퇴한 남동생이 좀 돌보면 안되나요
    남동생이 낮에 가서 돌보면 될꺼 같은데..

  • 20. 저정도에
    '22.5.20 10:56 PM (14.32.xxx.215)

    요양원 안받아줘요
    아직 5급 나올 정도도 아니구요
    이제부터 10년 이상 사신다고 보면 그 비용은 어쩌시게요
    님이 못하는건 남동생도 못하는거에요
    돈도 안내실것 같은데 일단 두시고
    치매등급받고 경찰서에 위치추적 신청하세요

  • 21.
    '22.5.20 10:57 PM (1.238.xxx.15)

    저두 요양원 보내드린지 3년 넘었어요 걸어다닐수 있는분들도 많이 오세요
    진단받으면 요양비 4분이 나눠 내셔도 얼마 안되요
    노인 기초연금도 나오시지 않아요? 그거랑 같이 하면 될듯하고요
    위생문제나 잘못해서 불이라도 나면 큰일인데 보내드리세요

  • 22. 등급
    '22.5.20 11:00 PM (210.103.xxx.120)

    받기 어려울꺼에요 거동이 자유로우니 ....요양원도 정부혜택 보려면 최소 3,4등급 받아야되는데 거동못하시는분도 혼자 식사정도 하시면 4등급 겨우 받아요 ㅠ 4등급부턴 요양원 입소 가능하지만 그이상은 입소 어려우실꺼에요

  • 23. 원글
    '22.5.20 11:00 PM (125.176.xxx.154)

    5급은 받았어요 등급받았으니 센터가셨죠 근데 작년에 받았고 지금은 치매상태는 훨씬 안좋아졌죠

    네 저도 못모시니 남동생한테 모시란얘긴 안해요
    87세신데 걷는거 원활하심 치매 중기여도 요양원 못들어가려나요..

  • 24. 5등급이면
    '22.5.20 11:07 PM (210.103.xxx.120)

    정부혜택 받아서 입소하긴 힘들테고 일단 등급신청을 다시 해보세요 작년보다 더 안좋아지셨으니

  • 25. 어휴
    '22.5.21 12:44 AM (116.126.xxx.23)

    남자들은 둔해서 잘 몰라요
    어머니 상태 혼자 놔두면 안됩니다
    빨리 등급 다시 받으시고
    등급 나올때 까지만이라도 남동생이 어머니 돌보게 하세요
    남자들은 큰일 나면 그때서야 어이쿠 이래요
    진짜 왜들 그렇게 부모들일에 소극적인지..

  • 26. 등급
    '22.5.21 12:47 AM (1.236.xxx.12)

    등급낮아도 모실수없는 환경이라고 인정받으면 입소가능합니다
    집에cctv 달아드리고 잘 지켜보세요
    저도 치매엄마 모시는데 최대한 미루고있어요

  • 27. ***
    '22.5.21 7:47 PM (222.233.xxx.145)

    요양원 가시려면 시설등급이 나와야해요
    다시 등급신청하셔요.
    시설등급에서 등급을 받아야 입소가 되더라구요.
    그것도 시간이 걸리던데요.
    재가등급이랑 달라요.
    저희아버님 작년에 입소하셨는데 생각보다 복잡했어요.
    저희는 아들들이 나서서 일처리하니 자세한건 잘 모르네요.
    국민건강 보험공단 지사에 알아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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