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멋있었던 전 남친
10년 전쯤 만났어요.
외모는 180은 넘었을 것 같고 휘트니스와 주지수를 오래해서 근육질 몸매 였어요. 성격은 순하고, 부드럽고 감상적인 면이 많았어요.
모델도 잠깐했고, 드라마나 영화에도 잠깐 나왔어요. 직업은 사진작가, 하지만
자신의 블로그에 꾸준히 글도 많이 썼어요.
그는 서울에 전 지방에 살았는데, 기차타고 절 만나려 오곤 했어요.
나중엔 제가 마음이 커져 그를 찾아갔지만,
난 사랑했는데, 그는 절 사랑하지 않았어요. 그냥 좋아하는 정도.
그와 헤어진 후로 그에게서 다시 연락와서 몇 번 다시 만났는데, 그때 그는 여자친구가 이미 있는 상태. 전 몰랐고요. 그의 여친이 저의 흔적을 그의 집에서 발견하고…막장이 펼쳐짐요.
전 그와 완전히 끝냈고, 그 둘은 그 뒤로도 헤어지고 만나고 몇 번 반복하고
완전히 헤어졌어요.
그리도 또 그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차단하고 풀고를 몇번하고…
나이도 들고 외롭고 허니 그를 만나볼까 싶어요.
여전히 그를 멋 았더라구요.
제가 만난 남자중 가장 멋있었던 사람이였죠.
인생 뭐 있나 싶어져.. 다시 만나 볼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십년 전에는 그의 곁에 너무 많은 여자가 있었어요. ㅠㅠ
1. 네네
'22.5.19 10:48 PM (223.62.xxx.44)일단 만나보세요.
인생 뭐 있나요. 만나봐야 판단하죠.2. 그냥
'22.5.19 10:48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어장관리에 심심하면 연락해보는 여자가 된 것 같은데 대체 왜 만나려 하시나요?
3. ᆢ
'22.5.19 10:49 PM (118.32.xxx.104)인연인듯
4. 지금
'22.5.19 10:50 PM (58.228.xxx.93)안 만나면 또 후회하실듯 ㆍ 만나세요
5. ...
'22.5.19 10:50 PM (211.36.xxx.171) - 삭제된댓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그거에 따라 조언이 달라질 것 같아요6. ...
'22.5.19 10:53 PM (221.151.xxx.109)같은 일 또 겪으실거 같은데 ㅠ
7. 멋만 즐기고
'22.5.19 10:54 PM (121.162.xxx.174)내 남자라는 생각만 버리시면 되죠
8. 에휴
'22.5.19 10:55 PM (220.117.xxx.61)만나지 마세요. 걸려들어요
버림받고 또 여기 글쓰시게요??9. 에이
'22.5.19 10:56 PM (218.38.xxx.12)결혼하자고 매달리진 마셔요
10. 만나보셔요
'22.5.19 10:58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전 찐빵같은 인간한테 데여서...잘생남이 그랬으면 이리 억울하지나 않지...뭐 어때요. 또 아니면 헤어지면 되죠
11. ㅇ
'22.5.19 11:01 PM (211.193.xxx.101)그런감정 느낄수 있을때 많이 즐기세요
12. 일단
'22.5.19 11:05 PM (14.32.xxx.215)가다실 9가 부터 맞구요
13. 전 즐기라고
'22.5.19 11:07 PM (113.61.xxx.132)말씀드리고싶어요.멋진남자 흔치않습니다.
다만 즐기세요.그상황을.
결혼을 꿈꾸지마시고.그저 즐기시길요14. 네
'22.5.19 11:18 PM (125.185.xxx.252) - 삭제된댓글집착만 안 한다면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시길~
15. ....
'22.5.19 11:34 PM (110.13.xxx.200)똑갵은 일 반복하며 사는거죠.
여전히 멋있다니 여전히 많을수도..
먹힐만한 여자한테 연락하나보네요.
둥이들은 그런걸 귀신같이 알거든요.16. .....
'22.5.19 11:34 PM (137.70.xxx.142)능력도 학력도 제가 더 높아요.
요즘 많이 외롭나봐요. 페북에 자기의 사진코너를 운영해서 종종 보는데, 보통은 자신의 작품을 올려요. 어제는 자기 사진 찍는 모습을 올렸는데, 와~~~ 여전히 멋있더라구요. 옛날 생각 새록새록 나고.
그는 만나자고 해요. 전 망서리고 있는 중이고.
전에는 경제적 자립이 잘 안되 있는 그를 남편감으로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지금은 내가 나름 안정적이고 그는 아주 잘은 아니지만,
주지수강사도 가능하고(보라색띤지, 강사가능 레벨이에요), 간간히 사진 의뢰도 들어오는 것 같으니 아주 부자로는 살수 없겠지만,
안정적으로는 살수 있을 것 같아요.
문제는 그의 주변의 여자들인데, 이건 타협이 될지 모르겠어요.17. .....
'22.5.19 11:36 PM (137.70.xxx.142)나이는 삼십대 후반 입니다.
18. ㆍㆍ
'22.5.19 11:43 PM (118.235.xxx.166) - 삭제된댓글왠만하면
만나보라 하고싶었는데 원글님이 내친구 라는
생각하에
냉정하게 생각해서 반대하고싶어요19. ...
'22.5.19 11:43 PM (112.154.xxx.59)연애는 오케이. 결혼은 노. 근데 원글님이 결혼할 나이네요.결혼할 거 아니면 연락하지 마세요. 시간 아깝네요. 잘생겨도 바람끼 없는 남자도 있는데 그분은 자기 잘난거 알고 연애도 즐기는 스탈인 거 같아서 결혼상대로는 좀 글쎄요 입니다.
20. ...
'22.5.20 12:00 AM (211.36.xxx.171) - 삭제된댓글나이가 30대 후반이시면 시간낭비 안하셨음 좋겠어요
맘먹고 열심히 찾으면 괜찮은 동반자 찾을 수 있는 나이거든요
막차긴한데 가능해요 아직
근데 그 남자때문에 시간낭비하시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서요
저 남자가 남편감으로 가능하겠어요?
바람둥이 같은데 결혼할 의사는 있을까요?
미련 못버리시겠으면 차라리 빨리 만나보고
결혼가능하겠다 아니다 판단하고 결정하세요
비혼이시면 모를까 짝 찾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21. ...
'22.5.20 12:03 AM (211.36.xxx.171) - 삭제된댓글나이가 30대 후반이시면 시간낭비 안하셨음 좋겠어요
맘먹고 열심히 찾으면 괜찮은 동반자 찾을 수 있는 나이거든요
막차긴한데 가능해요 아직
근데 그 남자때문에 시간낭비하시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서요
저 남자가 남편감으로 가능하겠어요?
바람둥이 같은데 결혼할 의사는 있을까요?
미련 못 버리시겠으면 차라리 빨리 만나보고
결혼 가능하겠다 아니다 판단하고 결정하세요
비혼이시면 모를까 짝 찾고 싶어하시는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22. ....
'22.5.20 12:11 AM (137.70.xxx.142)솔직히 말씀드리면 누구한테도 그만큼 마음을 주게 안되더라구요. 그한테 연락온것은 1년이 넘었고, 그동안은 그사람은 아니야 했는데, 요즘 외로운지 마음이 흔들리네요. 무엇보다 성격이 참 좋았어요. 부드럽고 자기 관리 철저하고 (무슨일이 있어도 하루에 2시간은 운동을 했어요), 같이 있으면 재미 있고.
힘들었던건 내가 더 많이 좋아하니, 서운함이 쌓여갔고, 자신감이 없으니 주위 여자들한테 민감했었어요.
지금은 그때 만큼 그의 주위에 여자들이 많은 것 같지는 않네요. 그도 어느 정도 철벽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은 제가 좀 더 먼 곳에 살고 있는데, 그가 날 만나려 온다고 해요. 전 부담스러워서, 다음에 그가 사는 지역에 가면 가볍게 만나자라고 얘기한 상태에요.23. ...
'22.5.20 12:12 AM (211.36.xxx.171) - 삭제된댓글나이가 30대 후반이시면 시간낭비 안하셨음 좋겠어요
맘먹고 열심히 찾으면 괜찮은 동반자 찾을 수 있는 나이거든요
남자 능력 안본다면 더더욱이요
막차긴한데 가능해요 아직
근데 그 남자때문에 시간낭비하시면 너무 아까워요
저 남자가 남편감으로 가능하겠어요?
바람둥이 같은데 결혼할 의사는 있을까요?
미련 못 버리시겠으면 차라리 빨리 만나보고
결혼 가능하겠다 아니다 판단하고 결정하세요
비혼이시면 모를까 짝 찾고 싶어하시는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24. ....
'22.5.20 12:12 AM (137.70.xxx.142)같이 걱정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25. 흠..
'22.5.20 12:43 AM (121.141.xxx.124)자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운동, 사진, 글쓰기) 겉모습 멋진 30대 후반 남자.....
감당 가능하시면 그냥 즐겁게 만나보세요~ 일단 원글님이 그 분을 이용한다는 생각으로 만나요, 갑의 위치로... 상처 받지 마세요..26. 꿀
'22.5.20 1:44 AM (220.72.xxx.229)둘 다 미혼이먄 그냥 만나도 됨
인생 별거 없고
감정이라는게 너무 순식간이라27. 궁금
'22.5.20 2:13 AM (172.107.xxx.157)그 사람은 왜 자꾸 님을 찾는걸까요?
왜라고 생각하세요?28. …
'22.5.20 2:46 AM (107.77.xxx.202)제 생각에는 자기를 엄청 좋아했던 여자에 대한 기억요. 제가 많이 잘해 주었어요. 저를 좋은 여자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29. ㅇㅇㅇ
'22.5.20 7:01 AM (222.234.xxx.40)만나세요 인연이신거 같네요
30. ㅠㅠ
'22.5.20 7:21 AM (125.141.xxx.130) - 삭제된댓글결혼해도 평생 님이 괴로우실듯.
삼십대 후반이면 정말 애매한 나이네요. 결혼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인연을 찾아볼 수 있는 나이긴한데, 사실 이때까지 만난 남자 중에서 지금 이 남자처럼 외모가 훌륭한 사람이 없을테니 눈에 안들어올 것 같고.. 진짜 마음이 갈팡질팡이겠어요ㅠ31. 만나보세요
'22.5.20 9:18 AM (182.228.xxx.42)어린 나이도 아닌데 인생 뭐 있어요. 저도 그런 남자가 결혼 전에 연락왔었는데 안만난거 좀 후회돼요.
32. 저는
'22.5.20 2:14 PM (223.62.xxx.30)원글님이 정 원하면 만나는 보되 결혼은 아닌거 같아요
다른것 보다 그 주변의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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