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잘때 누구랑 자요?
1. 새끼때부터
'22.5.19 8:22 PM (122.32.xxx.116)데리고 자 버릇해서
사람 침대에서 잡니다
다행히 침대 사이즈가 큰 편이라 괜찮긴 한데요 ㅋㅋㅋㅋㅋ
방 구조상
침대에 누워서 책상 앞에 앉아있는 저를 지켜보다 잠들고
중간에 깨서 같이 자고 있는지 확인하는게 일상이에요2. 제 침대는
'22.5.19 8:24 PM (121.133.xxx.137)개침대인지 오~~~~래됐고
이눔쉬키는 잘때만 제 옆이고
좋아하는건 막내아들.
생전 산책도 안시키는 넘인데도
보기만하면 입꼬리가 쭉 올라가고
비벼대고 핥고 눈에서 꿀 떨어짐요
제가 이리오라하면 저리 가요-_-
십수년을 저랬으니 새삼 이리오진 않을듯3. 얘는
'22.5.19 8:27 PM (125.178.xxx.135)2개월때 와서 10년 넘었는데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출렁이는 제 배에 붙이고 잡니다.
성인 언니야가 같이 자고 싶어 용을 쓰지만
결국 제 배로.4. ㅇㅇ
'22.5.19 8:29 PM (122.128.xxx.33)ㅋㅋㅋㅋ 개침대인지 오오오오래 된거 너무 공감되네요
그런데 그집개는 왜 산책한번 안시키는 아들을 환장한데요?
우리는 서로 한번씩 싸워요 ㅎㅎㅎ5. 당연제옆이죠
'22.5.19 8:31 PM (175.114.xxx.96)잘때는 꼭 엄마견주옆에..
이 주먹만한 멈무는 심지어 배게위에 올라와서 또아리 틀고 자요
자다가 입으로 털이....어떨때는 엉덩이도 막 입쪽으로..6. 00
'22.5.19 8:31 PM (14.45.xxx.213)울집은 냥이들인데 3개월 때 입양해와서 이제 6짤. 1개월 때 줏어온 3짤. 1살 반 때 줏어온 3짤.
남편이랑 저랑 사는데 저만 따라다니며 자요.
제가 침대서 자면 셋 그 날은 셋 자 침대서 자구요
제가 거실 바닥서 자면 셋 다 거실 어디선가 자요. 한 놈은 3인소파 한놈은 1인소파 한놈은 제 옆...
제가 침대서 자면 셋 다 침대로 올라오기 때문에 남편은 같이 못자요 ㅋㅋㅋ7. ㅁㅇㅇ
'22.5.19 8:32 PM (125.178.xxx.53)저희집 강쥐는 제가 치카하러가면 침대 차지하고 누워요 ㅋㅋ
양치하고 가보면 꼭 침대위에 뻗어있음8. 우리개는
'22.5.19 8:35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저랑 좀 대면대면 해요
저는 막앉아주고 안그러거든요
그래서 누나가 올때쯤
현관에서 기다린답니다
와서는 딸방에 상주하고요
그런데 딱 해지면
내옆에서 꼭붙어서
이제자자고 애교를
저 뭐 잠자리 살펴주고 그러지않거든요
그래도 잠만큼은 꼭 내옆에서
엄밀히 말하면
내뱃살옆에서.9. ㅇㅇ
'22.5.19 8:36 PM (122.128.xxx.33)ㅋㅋㅋㅋ 뱃살옆
10. ...
'22.5.19 8:39 PM (106.101.xxx.166)다들 일치되는 정체성을 갖는 정상적인 강쥐들이네요
울집애는 저 안 좋아해요
퇴근하고 들어오면 낯선사람 보듯이 미친듯이 짖어요
요즘은 그나마 간식으로 꼬여서 반가와는 하는데 제가 반가운게 아니라 간식 내놔예요
산책가자고 목줄 꺼내면 너랑은 안가 하고 십리만큼 도망가요
근데 내 이불, 베개만 좋아해서 저 잘시간 되면 이불 펴라고 절 못살게 굴어요
드라마도 못보게 어찌나 못살게 구는지...
이불펴고 자면 저를 밀어내요
불면증도 있는지 가끔은 밤새 저를 못살게 굴어요
그러다 새벽 5시반에서 6시쯤 쓰윽 사라져요
이시키 왜 이러나 몰라요
절 좋아하지 않는데 잠만 나랑 자요
품에라도 안으면 발버둥치고 도망가고 나만 못살게 굴어요11. ㅇ ㅇ
'22.5.19 8:40 PM (119.194.xxx.243)아들이랑 같은 배게 비고 서로 등 돌리고 자요.
배게 비고 자는 거 진짜 사람같아요ㅋㅋㅋ12. 개침대
'22.5.19 8:43 PM (121.133.xxx.137)산책한번 안시키는 녀석을 좋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하니 아들녀석 왈
좋아하는 산책은 안시키지만
싫어하는 짓을 지가 안해서 그러는거래요
엄만 약멕이고 목욕시키고 이닦아주잖냐고..
개가 ㄱㅇ걸 좋아할거같냐고 큭
아들녀석은 그저 벌렁 누워서
개녀석이 핥으면 핥게 온 몸을 다 내주고
쓰다듬어주기만 하걸랑요-_-13. 플랜
'22.5.19 8:43 PM (125.191.xxx.49)울집 강쥐는 아들 들어올때까지 아들방에서 기다리고
아들 들어오면 딸아이 방에 가서
올때까지 기다리고 식구들 다 들어오면
제품으로 옵니다
팔베개 해달라고 하고 패드 편편하게 앞발로 정리하고 자요
파양 두번후 울집으로 왔는데 저만 졸졸
따라 다닙니다14. ㅇㅇ
'22.5.19 8:44 PM (122.128.xxx.33)106님 ㅎㅎㅎ 그녀석이 밀땅을 너무 하네요
와 .....고수에요 고수15. 저희멍이는
'22.5.19 8:47 PM (110.70.xxx.29)무조건 현관에서 잡니다ㅠㅠ
방에 데리고 와서
침대에 올려도
잠시 참아주다가
현관으로 내뺍니다.ㅠㅠ
근데
12살 접어드는
올초 1월에
한 일주일 정도 침대에서 잤어요.
정말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멍이가 제 옆에서 같이 이불덮고 잔다는
사실이요♡
사진도 수천장찍었어요.
ㅋㅋ
근데 일주일 남짓 자더니
다시 현관으로 돌아갔어요.
ㅠㅠ16. ㅇㅇ
'22.5.19 8:49 PM (122.128.xxx.33)현관을 지켜야 한다는 어떤 자부심이 있는거 아닐까요?
현관에 강아지침대를 편한고 푹신한걸 놓아줘보세요
같이 안자도 되죠 ^^17. 현관에
'22.5.19 8:51 PM (110.70.xxx.29)침대있어요.
덕분에 좁은 현관이
더 좁....^^;;
넓은곳 다 놔두고 왜 현관인거시냐~~~~!!!18. ㅇㅇ
'22.5.19 8:53 PM (122.128.xxx.33)분명 집 지키려는 사명감이 높은 강아지일거에요 그게 강아지들한테는 본능이라고 하더라고요
19. ^^
'22.5.19 8:57 PM (125.178.xxx.135)현관에서 자는 녀석 개성있네요.
정말 별별 녀석들 다 있군요.
얘네들은 사랑입니다.20. ....
'22.5.19 8:57 PM (14.34.xxx.154)댓글들 하나하나 보면서 엄마미소 ~^^
참 사랑스런 멍뭉이들이네요
저도 지금은 못키우지만 60살쯤 은퇴후 하나 델꼬와 옆에서
끼고 자고싶어요21. ...
'22.5.19 9:00 PM (14.38.xxx.234)저희집 14살 요키는...
제가 일하는 컴퓨터방에 놓인 자기 쿠션에서 자다가.. 새벽 6시쯤..화장실 가려고 일어났다가 제 침대 이불속으로 쏘옥 들어오는데요..
단점이.. 꼭 허락을 받아야 계단으로 올라와요..
화장실서 나와서 침대 아래서 콧소리를 크게 킁킁 소리를 내거나 낑.소리를 작게 냅니다.
잠귀밝은 제가 응~올라와~ 하면 폴짝 올라와요.
왜 허락을 받는 걸까요..
그리고 나이드니 점점 혼자자고 싶은가봐요. 제가 자꾸 만지게 되니 귀찮은가봐요.
안만져야하는데... 저 귀요미를 어떻게 안만질수가 있냐구요..
엄청 참으면서 살고 있어요. 최대한 안귀찮게 하려고..22. 저희 강쥐는
'22.5.19 9:06 PM (222.120.xxx.133)새끼때 유기견으로 저희집에 와서 계속 혼자 재웠어요.사람과 같이 잘수 없다하고 추운 겨울에 데려와 3년정도 혼자 잤습니다.
1.2층집인데 2층거실에 가두고 1층에 내려오지도 못하게 했구요.펜스로 막아뒀거든요. 요즘들어 그냥 펜스치우고 돌아다니게 했더니 방에서 제 침대 이불 꼭 덮고 자요. 그래서인가 너무 미안해요.적당히 정주겠다고 외롭게 만들었구나 하구요.아이들이 원해서 키우지만 딱히 책임지지도 않고 관리도 결국 제 몫이니 정안줄거라 다짐 했건만 ㅠㅠ
최근에 당일로 여행갈때 데려 갔는데 오가는 차안에서 제 배위에 붙어서 7,8시간을 긴장하고 있었어요.바다도 처음 보니 무서워 하고 소변도 몇시간 싸지도 못하는 아이를 보니 그냥 제 자식이 된거 같아요.
너무 짠해서 계속 데리고 있어요23. ㅇㅇ
'22.5.19 9:23 PM (122.128.xxx.33)에이그 정안주려고 해도 결국 정들수밖에 없었군요 그 사랑스러운 생명체한테 정이 안들수가 없을거에요 ^^
24. ㅋㅋ
'22.5.19 9:33 PM (218.48.xxx.98)우리집도 그래요 ㅋㅋ,침대가 아주 개판 ㅋ
강아지 장난감에 ㅋㅋ
사료잘 안먹어서 침대에 사료그릇까졍 ㅋ자다가 씹어먹는소리 들리길래 침대에 올려주곤해요
침대 개판이라도 나랑만 잘려는 우리강쥐 사랑둥이 ㅋ25. 9살인데
'22.5.19 9:33 PM (119.204.xxx.36)6주돼서 울집에 와 대소변 훈련할때만 혼자 지집서 잤고 대소변 가리자마자 침대서 저랑 같이자요
침대에 본인패드 , 베개 가로로 나줘서 제 베개에 발올리고 자요
가끔 발길질에 전 눈탱이 맞아요 ㅎㅎ
자다가 계단으로 내려가 물먹으면 바로 올라오는데 쉬하면 고추 닦으라고 낑낑거려서 자다 일어나 휴지로 닦아줘야해요
버릇을 잘 못들여서 ㅠㅠ
하지만 자꾸 나이들어가는게 보여서 마음 아파요26. ㅇㅇ
'22.5.19 9:40 PM (122.128.xxx.33)발길질로 눈탱이 ㅋㅋㅋㅋ 너무 리얼해요
27. 이쁘니
'22.5.19 9:56 PM (58.142.xxx.193)저희 강쥐는 제일 먼저 잠자리에 드는사람과 같이자고 제일 늦게 일어나는사람과 같이 일어나요
아주 영악하죠 ㅋㅋ 보통 엄마 - 오빠 - 저 이순서였죠
엄마 일어나면 오빠방으로 가서 자다가 오빠 일어나면 제방으로 오고 저 일어나면 그때는 할수없이 기상 ㅋㅋㅋ
이젠 하늘나라 가버려서...그립네요 ㅠㅠ 잘지내니?28. 엄마
'22.5.19 10:56 PM (1.242.xxx.117)엄마인 저랑요.
지인짜 잠 올땐 제 이불 끝에서 자고
살짤 잠깨면 제 팔을 긁어서 펴라고 한 후
그 위에 '흐응' 하고 누운 뒤 손을 휘적휘적 저어 구부리게 하고 안겨자요. ㅋㅋㅋ
늦게까지 안자고 일하고 있으면 찾아와서
'이제 좀 자자' 이런 눈빛으로 꼼짝 안하고 서있어요.
그럼 그땐 모든 일 덮고 자야해요.
많이 기다리셨으니까~~29. 또로로로롱
'22.5.19 11:10 PM (218.155.xxx.132)저희 엄마아빠가 키우시는 강아지는
엄마가 하루종일 수발들고 공주대접해주는데
꼭 아빠랑 자요.
새끼 강아지오고 털 문제도 있어서 아빠가 거실에서 며칠 같이 자줬더니 어느날 아빠가 방에 들어가니 울고불고 ㅜㅜ
그날부터 아빠 팔베고 자요.
저희 아빠가 평생 팔베개해준 동물은 저와 개손녀뿐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