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에 결혼을 했는데(미혼의 질문)
만약 결혼을 했는데 아이가 말도 안듣고 공부도 못하고
남편도 돈도 못벌고 해서 괜히 결혼했다
혼자살껄 하는 후회가 생기면 어찌하나요
1. 레드향
'22.5.18 10:28 PM (211.196.xxx.142)책임감때문에 참고 사는 사람많아요
원글님은 어떤분이신지요2. ㅇㅇ
'22.5.18 10:29 PM (223.62.xxx.45)혹시 결혼전으로 돌아가고픈 분도 많으실지..
3. 222
'22.5.18 10:31 PM (14.40.xxx.74)결혼 안하고 혼자 살다가 나중에 아프고 돈도 못벌고 의지할 데 없이 독거노인이 되어 후회할 수도 있겠지요
결혼이 정답이라는 말이 아니라 어떤 선택을 해도 인생은 알수 없는 것이고 후회없는 인생은 없을 것 같네요4. 후회말고
'22.5.18 10:34 PM (49.175.xxx.11)돈 잘 벌고(이미 많거나), 똑똑한 남자 만나 결혼하세요.
5. ..,
'22.5.18 10:36 PM (180.65.xxx.27) - 삭제된댓글사춘기 자식들 둔 카페에서는 다들 하소연들이죠.
내가 왜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았는지..6. ㅁㅁ
'22.5.18 10:36 PM (1.126.xxx.144)내일은 또 새로운 날이다 하면서 희망 가지고
하루 종일 일하다 지쳐 대충 자는 데 후회해도 늦었죠 뭐.
아이들 손 많이 가는 건 한 생후 4년 정도 던데 그렇게 힘들 진 않네요. 꾸깃꾸깃 볼품없어도 뭘 자꾸 만들어 선물이라면서 애들이 쥐어주고 좋은 기분도 많이 들어요. 원글님 생각하기 나름인걸요. 이게 물 반컵 밖에 안되서 불행한지 반이나 있어서 다행인지는..7. 그리하여
'22.5.18 10:40 PM (203.81.xxx.69)결혼은 해도 안해도 후회라고도 하나
만약 정반대면 그땐 어떨거 같나요?
전 결혼전에도 딱히 잘나간건 아니어서 후회는 없어요
오히려 다행스럽긴하죠8. ...
'22.5.18 10:43 PM (221.151.xxx.109)그래서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하죠
싱글일 때의 장단점이 있듯 결혼도 마찬가지고요
못참다가 결국 이혼하고 그러죠9. T
'22.5.18 10:49 PM (220.117.xxx.65) - 삭제된댓글비슷한 처지의 미혼인데요.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환경과 행복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위험을 최소화하고 지금 누리고 있는 행복을 지키고자 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는거죠.
성향의 차이라 생각해요. ^^10. ㅎㅎㅎ
'22.5.18 10:49 PM (222.101.xxx.249)저도 경제적 걱정이 없는 싱글인데요, 저는 원글님 같은 걱정 해본적이 없어서 질문이 신기하네요 ㅎㅎ
결혼한 분은 결혼한분 나름의 기쁨과 슬픔이 있고, 결혼 안한분은 또 그나름의 기쁨과 슬픔이 있지않을까요?11. 음
'22.5.18 10:51 PM (223.38.xxx.242) - 삭제된댓글사람은 자기 선택에 어떻게든 합리화하죠.
여행 갔다가 힘들면 그냥 돌아와도 되지만
결혼은 계약이예요. 계약 파기하면, 책임져야할 손실 너무 크죠.
사회적 관계 , 재산 분할 등등
그런거 감당하기 싫어서 그냥 참는 분도 있고 이게 본인 입장에 최선의 카드일수도요.
가잔 현명한 사람은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기 전에 본인 파악 잘해서 미리 포기할 것 포기하고 자기 페이스 유지하며 사는 사람일테구요.12. 잘될거야
'22.5.18 10:57 PM (39.118.xxx.146)내가 누군가와 의견조율을 하며 잘 살 수 있는 성격인가
나랑 잘 맞는 사람을 제대로 찾을 수 있는 사람인가
결혼은 한다하더라도 아이는 가질까 말까
아이가 거칠어져도 잘 대응할 성격인가
여러 고민을 해보세요
사실 그렇다해도 하게 되면 저절로 하게 됩니다만요
사랑하면 결혼이 하고 싶어지고
결혼하니 아이를 낳고 싶더라구요
고민할 틈도없이 물흐르듯 진행되었네요13. 고심고심
'22.5.18 11:03 PM (175.207.xxx.57) - 삭제된댓글그런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할지 실제 닥치지 않으면 모르지 않나요?
그러니 고심해서 사람 만나고 연애하고 결혼해야죠.
그래도 실수와 후회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겠죠.
시간을 돌릴수는 없으니 이혼을 하던 개싸움을 하던 희생을 하던 타협을 하던 현재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나가는 게 인생이죠.
아무 선택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말도 반은 맞지만 아무것도 안하는 것도 선택이라 봐요. 나중에 후회할 지 안 할지는 본인 성향에 따라 다르겠죠.14. 그래서
'22.5.18 11:04 PM (123.199.xxx.114)결혼은 무모한 사람들이 하는거에요.
우리가 미래를 안다면 했을까요
오죽하면 무자식이 상팔자
남편복없는 년은 자식복도 없다고 하겠어요.
부부가 화목하면 자식은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랍니다만
경제적 어려움은 아무도 모르지요.
갑자기 가장이 아플수도 있고 사고사할수도 있고
이혼이란걸 하면 되요.15. 미나리
'22.5.18 11:15 PM (175.126.xxx.83)결혼 앞두고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게 되죠. 그 수 중에는 이 사람은 내가 먹여 살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포함이지 않을까요? 그 정도로 상대를 사랑해야 하는거죠.
16. 그럼
'22.5.18 11:15 PM (220.117.xxx.61)결혼 절대 하시면 안되요
17. ....
'22.5.18 11:21 PM (121.166.xxx.19) - 삭제된댓글아이는 골치 아퍼도 이쁩니다
이해 안가시죠 저도 원래 애들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요
친구 강아지가 하는짓이 엄청 피곤하고 드세고
이쁜데가 없고 맨날 만나면 강아지 땜에 힘들다고 해서
다른 친구한테 왜 키우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래도 이뻐하는거래요 맨날 얘기한다니 그런거 같다고
네 강아지도 이렇게 이쁜데 자식은 오죽하겠어요
비교불가입니다
이뻐서 맘이 아프고 힘들고 그런거에요18. 저울질
'22.5.18 11:22 PM (70.191.xxx.221)자식을 낳고 키우는 것이 자녀의 자립이 목표인데
내 입맛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부모노릇 하기 싫을 것 예상한다면
제발 낳기 말기 바래요.
본인과 안 맞을 것 같은 우려가 기저에 있으니 무의식적으로 걱정되는 거니까요.19. ....
'22.5.18 11:23 PM (121.166.xxx.19) - 삭제된댓글아이는 골치 아퍼도 이쁩니다
이해 안가시죠 저도 원래 애들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요
친구 강아지가 하는짓이 엄청 피곤하고 드세고
이쁜데가 없고 맨날 만나면 강아지 땜에 힘들다고 해서
다른 친구한테 왜 키우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래도 이뻐하는거래요 맨날 얘기한다니 그런거 같다고
네 강아지도 이렇게 이쁜데 자식은 오죽하겠어요
비교불가입니다
이뻐서 맘이 아프고 힘들고 그런거에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건 큰 행복이고
후회하지 않아요20. ㄷㅁㅈ
'22.5.18 11:24 PM (14.39.xxx.149)사춘기 자식있는데 공부못해도 너무너무 예뻐요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지 못할거면 안낳는게 낫죠21. ....
'22.5.18 11:28 PM (121.166.xxx.19) - 삭제된댓글또 한가지요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신도시(지방) 심심한 천국이면
서울은 재미있는 지옥이래자나요
다들 그래도 서울로 가자나요
저도 신도시 좋지만 그래도 서울 한번 가보고
싶자나요 님도 서울 어떤지 궁금하신거죠
한번 고고22. ...
'22.5.18 11:28 PM (175.113.xxx.176)솔직히저도 애도 없고 남편도 없지만 원글님 같은 생각은 해본적은 없어요... 그럼 어떻게 하겠어요. 애가 공부 못한다고 뭐 어떻게 할방법은 없죠 ..그리고 공부를 못하면 애가 뭐 잘하는지 최대한적성은 찾아줄려고 노력은 해보겠죠....그래도 진짜 막장으로 가는아이 아니고는 너무 이쁜것 같은데요 ...남편도 뭐 내가 돈을 더 벌어야죠 뭐... 남편이 백수가 아니고서야 돈못벌고 싶어서 못버는건 아닐거 아니예요 ...
23. 내가다해야죠
'22.5.18 11:29 PM (121.140.xxx.74) - 삭제된댓글아이는 내머리 닮은거고
남편이 못벌면 내가 벌어야되고
애초에 기대한 내잘못이다싶고
그래도 후회안하는건 내선택 내인생이니까요24. ..
'22.5.19 12:01 AM (210.179.xxx.245)후회한들 무슨 소용있나요.
이미 저질러진 일인데.
마음 내려놓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님요25. 으
'22.5.19 12:07 AM (211.174.xxx.122)무모함이 주는 아슬아슬함으로 살아요
그 사이사이 행복이라고 생각되늨 일들로 정신승리 합니다
안전빵일것만 같은건 없어요
혼자 살면서 지금 계산으론 돈 여유있다고 하지만 인생사에서 어떤일로 꼬일지 알수없죠 그럼 그땐 결혼해서 대충 평범하게 살껄 하겠죠
콩깍지라하죠
정말 미치게 뒤집어지지 않으면 하지마세요
그 기억과 책임감으로 살아요
다른 사람이였다면도 잠깐 생각도 나지만 불가능한걸 어쩌랴 하면서 정말 인간은 왜 무엇으로 사나 한번씩 생각하며 삽니다26. 꿀
'22.5.19 1:50 AM (220.72.xxx.229)그냥 후회하면서 사는거죠
27. 그런
'22.5.19 5:14 AM (24.62.xxx.166)리스크를 줄이려고 악착같이들 조건 좋은 남자 찾는거죠 ㅋ. 최소한 …인성좋고 집안좋고 머리좋고 돈잘버는 남자하고 결혼해야 애가 말안듣고 공부못하고 남편이 돈 못벌어서 결혼 후회할 확률이 낮아질테니…인간의 노력으로 ’줄일수 있는것까진’ 줄여놓고….리스크 테이킹….그게 결혼. 그렇게까지 하고 싶다면 말입니다 ㅋ
28. ㅁㅇㅇ
'22.5.19 7:01 AM (125.178.xxx.53)줄인다고 줄인줄 알았는데도
피해지지가 않네요
내뜻대로 안되는게 인생인가합니다29. ㅈㅈ
'22.5.19 7:57 AM (219.250.xxx.76) - 삭제된댓글자식키우며 힘들때도있지만 자식키우는 즐거움은 비할게 없지요
30. ㅁㅁㅁㅁㅁ
'22.5.19 9:46 AM (211.192.xxx.145)리스크 줄인다고 몇 년 이리저리 나노단위로 잰 뒤 이게 최선이다 결혼해놓고
내가 잘못봤다, 내가 속았다. 이럴 줄 몰랐다. 해대는 거 여기만 봐도 아주 잘 보이죠.
20살이면 어려서 속았고 30살도 순진해서 속았고 40도 뭘 몰라서 속았다고들 하죠.
결혼에 대해 뭘 아는 날이 여자들에게 오긴 오나요?
엄마, 엄마세대 고생담은 8만대장경으로 늘어놓으면서
아무도 육아가 이렇게 힘든지 안 알려줬어요 징징 거리는 여자들이
뭘 알게 돼는 날이 올까요?
미혼의 삶에서 파생되는 일들은 내가 수습할 수 있지만
기혼 이후의 삶은 본인 손을 떠나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