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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아이 학습고민…너무어려워요ㅠ

ㅁㅁ 조회수 : 1,696
작성일 : 2022-05-18 17:56:10
7살아들인데 가랑비에 옷 적시는 심정으로
한글 1-2페이지
수학 2페이지 하고있어요
자기전 영어책 읽구요
그런데 잠시 앉아서 한 두페이지 하기를
온갖 짜증과 트집을 잡고 손에 힘 안주고 낙서하듯 글씨쓰기
한문제 풀고 딴소리 한문제 풀고 딴소리…
저는 머릿속에서 ‘못해도된다..못해도 된다..공부가 전부는 아니다’
주문을 외워요
그런데도 집중해서 하면 15분이면 할수있는 걸
온갖 산만함으로 늘어지게 30-40분 하고있으면
점점 스팀올라 결국 버럭하기도 하구요
저는 학원강사경험이 오래 있어서…
소수의 몇몇 아이빼고는 정말 시간낭비 돈낭비하는 곳이란 생각이
강하게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어요
대단한거 하는거 아니고 한글, 숫자 이런서 하는건데요
그냥 내버려두기에는 아이가 자기자신을 못하는 아이라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도 친구들과 학습격차가 보여서 안할수도 없는 처지입니다
정말 끌어주고 싶어도 따라오지 않는 아이..
이미 저랑 많이 싸웠어요
이제는 아이한테도 화가나요
이 정도로 참고 참고 이끌어주면 따라와줄법도 한데
왜 이렇게 그 15분앉아있지를 못하고 이렇게 힘들게 할까요
너무 답답합니다
학습지 선생님도 저보고 힘들거 같대요
IP : 112.146.xxx.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5.18 6:22 PM (118.221.xxx.227)

    오은영 선생님 상담 받아보세요.

  • 2. ㅜㅜ
    '22.5.18 6:47 PM (175.115.xxx.10)

    어쩔 수 없어요 화도 내고 어르기도 하면서 하루 삼십분이라도 꾸역꾸역 머리 속에 집어넣는 수 밖에 없어요 진짜 해도해도 안되면 중학교 쯤 공부의 길은반 포기한다 치지만 아직 7살이니까요
    다른 재능으로 먹고 사는 거 어찌보면 공부보다 더 어렵고 월세 받아 살게 해줄 거 아님 어쩌겠나요
    초저에 공부 못 하는 애들이 거의 없어요 요즘은요
    반에서 본인이 쳐진다 생각들면 어떤 애는 이를 악물고 하지만 어떤 애는 자존심 다치고 걍 포기하게 되죠 그니까 학군지도 함부로 가는 게 아님
    애 없는 사람들이 혹은 애 어린 사람들이 그런 말 하는 거 봤어요
    강남에서 사교육에 돈 쏟아붓고 건대 보냈다고 돈 아깝다 뭐 그런 뉘앙스로 말하던데 그 엄마들이 그걸 몰라서 하겠나요
    그런 아이 사교육으로 쳐발하고 엄마 감시 하에 그나마 이름 있는 인서울이라도 했을지 어떻게 알겠어요 가만 냅뒀음 대학도 못 갔을 수도 있었겠죠

    암튼 엄마가 도저히 못 하겠음 학원이나 학습지나 과외 시키고 같이 숙제 체크만이라도 하세요 학원 대다수 돈 낭비인 거 다른 엄마들이 몰라서 보내는 게 아니더라구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고 학원도 가본 놈이 가더라구요
    아직 어리니 좀 끼고 하시다가 일학년엔 학원 보내시고 지금이라도 학습지나 뭐 소규모 학원 정도는 보내셔도 될 것 같아요

  • 3. ㅎㅎ
    '22.5.18 6:59 PM (223.38.xxx.242)

    집중력과 학습에 대한 흥미가 낮을 수록 엄마가 학습을 시켜서는 않되는 것 같아요. 도움을 받으세요. 그리고 엄마는 놀이를 통해 충분히 학습에 참여할 수 있어요.
    학습지만 펼친다고 글과 수를 배우는 게 아닙니다.
    학습이 즐겁다는 것을 알아야 할 나이입니다

  • 4. mmm
    '22.5.18 7:13 PM (115.64.xxx.168)

    학습앱 좋은 거 많아요

  • 5. **♡
    '22.5.18 7:54 PM (223.38.xxx.202)

    인간은 나이에 맞는 발달과제가 있어요
    7세부터 공부시킨다고 다 공부잘하지 않아요
    그 시간에 몸을 발달시켜야 오히려 후에 학업의 기초가 쌓여요

    공부에 질리게 하는 것일뿐...
    제발 아동학대마시고 어떻게 아이를 길러야하는지 공부하세요
    옆집엄마 말 듣다 망하지 마시고

  • 6. 거의
    '22.5.18 9:41 PM (218.239.xxx.72)

    애들 대부분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애가 싫어한다고 전혀 안 시킬 순 없으니 어르고 달래고 시켜야지 어쩌겠어요.

  • 7.
    '22.5.18 11:24 PM (211.57.xxx.44)

    제가 이 글에 꼭 댓글을 달고 싶네요 ㅠㅠ

    저도 학원 강사였구요
    짐 9,7,5세 엄마에요,

    7세 여아가 아직 글을 못읽으나 이제 관심을 스을슬 가지고있어요
    그러나 더뎌요 5세 동생과 노느라 ㅠㅠㅠ

    9세 아이를 국어 수학 비정기적으로 봐주는데
    저도 학원에 보내기싫어서요

    근데 1,2년 아이를 봐주다보니....

    아이는 엄마가 선생님이라서 해이한 면이 있고요
    엄마도 이게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서 간과쓸개를 빼놓고 강의를 못해요

    만약 학생이었다면
    이 7세 혹은 9세 아이에게 온갖 오바와 온갖 표정, 목소리를 사용
    어떤 학습도구든지
    스티커든 뭐든
    아이디어를 짜내어 수업 준비를 했겠죠...
    한마디로 수업시간내내 홀리려고요

    그러나 내 아이에겐 그걸 잘 못하고
    못하는 학생이라면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가르치고 하는데
    내 자식은 그게 안되죠


    사실 원글님께 여쭙고 싶어요
    학생처럼
    학원에서 내 생존권, 내 자리를 위해
    아이를 가르치셔봤나요

    아직은 놀이로 다가서도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아들의 한글 이란 책이 있어요
    탈것 혹은 공룡을 갖고 한글과 놀이를 접목시켜 만든 책,
    뭐 이게 정답은 아니죠

    하지만 좋은 강사란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사람이라고 하죠,

    원글님,
    넘 조급하개 생각하지마세요
    사실 원글님이 정한 1장 2장, 그거 참 어려운거예요

    저도 늘 참을 인자를 몇번 새기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요즘 보드게임 좋은거 많아요
    그리고요 초등 성적 중요한거 아니잖아요
    받아쓰시 몇점 안중요하구요
    1학년은 학교에서 한글교육한다는 교육과정이라(과연 그게 현장에 적용되는지는 ;;;) 그리 많이 안시켜요

    아이와 도서관도 가시고
    같이 보드게임도 하시고 놀아주세요

    그리고 야!너 잘한다!라고 용기를 불어넣어주세요...


    네, 제가 말은 이렇게하지만 잘 안되네요 ㅋㅋ
    애 셋은 제 그릇에 넘쳐요 ㅎㅎㅎㅎㅎㄹ

    이제 우리 엄마 수업 준비 합시다
    1장, 2장은 허울이에요

    그리고 영어는 우선 노래로 시작해보세요
    노부영 같은거루요

  • 8.
    '22.5.18 11:25 PM (211.57.xxx.44)

    스맛폰으로 쓰다보니 오타도 있고
    충분한 설명도 안되네요
    이해해주세요

  • 9.
    '22.5.18 11:30 PM (211.57.xxx.44)

    참 초등 성적이 중요안한단 건
    공부를 안시켜도된단게 아니구요...

    중등을 가기위한 고등을 위한 초석이니
    6년동안 잘 갈고 닦는다는 마음으로요...

    보니 1학년 2학기 수학 연산,
    2학년 1학기 연산이 눈에 띄어요
    요거 위주로 돌리고 있어요
    가끔 요 9세 여아 6문제만도 풀고요

    아이들이 참 웃긴게요
    기분 나쁘면 학습효과가 마이너스에요
    비위맞추고
    웃겨주고 잘한다잘한다 추켜세워주고
    1가지 수학개념 설명해요....

    천천히 앞으로 즐겁게 가자고 생각하세요...
    아시잖아요
    지루함을 느끼는

  • 10.
    '22.5.18 11:31 PM (211.57.xxx.44)

    학습에 지루함을 느끼는 학생들이 어떤지...
    내 자식은 ...
    즐거움을 찾길 바라봐야죠
    그걸 도와줘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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