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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왜 같이 사냐고 물어볼까요?

mm 조회수 : 5,130
작성일 : 2022-05-18 02:58:43
결혼10년차 넘었고,
탈모약 2년 먹은 남편이 올해 의논도 없이 각방을 쓰지며,

그동안 어디가나 뭐 먹나 의논 한적 없고 자기맘대로,

소소하게 사람 배려 할줄 모르고,
그동안 맞춰 살았어요,

그러다 반년전 제 폰을 바꾸는데 기기 사는 곳 소개하며
도와준 남편 동료와 남편과 애둘과 간적이 있는데
남편은 혼자 버젓이 의자에 앉았고,
개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자
남편 동료가 아이들과 제 의자를 챙겨 주는데
남편은 어떤 미안함도 없고요,
늘 그랬어요,

저는 말로나마 사랑한단 말도 했는데,
남편은 메일이나 문자로는 사랑한다 해도 말로는 해본 적 없고

시가에서 왕자처럼 자라왔다지만
갈수록 이기적이고 고집불통이네요,

그나마 5년전 집명의는 저로 해주어서
그래도 믿고 살았는데
그것도 시가에 희생하라는 강요같고,
언젠가 외아들이라서 부모 한분 남으면 당연히 모셔야지
말을 하곤 넘어가더군요,
근데 저는 점점 자신이 없어요,

남편한테 왜 같이 사는지 물어볼까요?
IP : 180.111.xxx.20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5.18 3:06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만약 님이 원하는 답이 아니라면 어쩌실건가요?

    님남편이라면 님이 바라는 대답 절대 안나올 타입같아요;;;;

    그런 대답 듣고도 같이 살아야하는 게 더 슬플것같아요;;;

  • 2. ..
    '22.5.18 3:07 AM (70.191.xxx.221)

    싸우자는 말로 들리네요. 불만이 많아 보여요.
    이혼하고 싶으신 거라면 이혼 전문 변호사 상담 받으시고 조언 들으세요.
    대부분 애들 인생 때문에 다들 이혼에 신중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 3.
    '22.5.18 3:09 AM (180.111.xxx.203)

    저도 진심을 다했는데 몰라주는거 같고
    빈껍데기로 살 자신이 없어서 별거든 이혼도 생각해요,
    이렇게 사는게 더 답답하고 모르겠어요,

  • 4.
    '22.5.18 3:10 AM (180.111.xxx.203)

    저는 얼만큼 더 배려하고 참고 살아야 하나요?
    그동안 남편 하는거에 뭐라 한적 없어요,
    근데 지쳐요

  • 5.
    '22.5.18 3:13 AM (122.192.xxx.40)

    무엇보다 남편이 애들한테도 애정도 없고
    자기만 생각하는게 제일 힘들어요,

  • 6. 이기적이고
    '22.5.18 3:14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고집불통이어도 계속 시도는 해야죠.
    포기할정도면 본인도 인정하던가, 새길을 찾던가

  • 7. 어쩌면
    '22.5.18 3:17 AM (175.125.xxx.8)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건지도…

  • 8.
    '22.5.18 3:51 AM (99.228.xxx.15)

    애들한테도 애정없는 아빠라면 기대할게 없어보여요.
    그냥 돈버는 가장으로 생각하고 사는게 최선일듯요.

  • 9. ㅁㅇㅇ
    '22.5.18 6:24 AM (125.178.xxx.53)

    다른사람들과는 소통 잘 하나요?

  • 10.
    '22.5.18 6:30 AM (121.167.xxx.120)

    이혼은 못하고 그냥 사실거면 덜 억울하게 살수 있어요
    겉으로는 직장 동료 대하듯이 이제까지 살아온대로 표시 안나게 대해주고 내 마음은
    10% 만 주세요 그럼 살만해져요

  • 11. 돌려서 말고
    '22.5.18 7:04 AM (180.68.xxx.158)

    그냥 지금 적으신 심정 그대로 담담하게 얘기하세요.
    한번도 말해본적 없죠?
    상대가 나와 같길 바라는건,
    이뤄질수 없는 망상에 가까워요.
    섭섭한거 따지는거 말고
    나분나분 얘기하고
    당신도 혹시 내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 받는거 있냐고 물어보고
    들어주세요.
    결혼 23년차 전 소송이혼까지 알아본 상태에서
    짧게 별거중인데요.
    다 큰 아들이
    할땐 하더라도 후회없게
    엄마 그런 마음을 전부 얘기는 하라고…
    날마다 2시간 이상씩 자서전처럼
    서로의 얘기를 하고 들어줬어요.
    결론은 그때 왜 말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같은 말을 왜 그렇게 했을까?
    덤덤하게 있는 그대로를 얘기해야했다는거…
    왜 같이 사냐고 물어보는거…
    제대로 답하하거나
    원글님이 원하는 대답을 듣고 화해하게 될 경우의 수
    거의 제로예요.
    상황설명 자세히 하고
    그 상황에 대해서만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면 되요.
    그게 쌓여서 새로운 신뢰가 만들어지도록…
    저희는 짧은 별거를 거쳐
    재혼하는 기분으로 살 예정입니다.
    가정이 천국이 되도록…
    서로 서로 대화를 하세요.

  • 12. 그냥
    '22.5.18 7:11 AM (60.253.xxx.245)

    서로 표현이 다른 것 같은데요.
    집 명의를 원글님 앞으로 돌려놓은 거.
    그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거 같아요.
    말로는 사랑해 하면서
    경제권 쥐고 아내는 파 한단 사는 것도 숨막히게
    하는 남편도 있는데
    그래도 원글님 남편이 낫잖아요.

    남자들이 착각하는 게
    애정표현을 한번에 100 했으면 알아주겠지 하지만
    날마다 5씩 10씩 해서 쌓이게 해야하는데
    그걸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애정 없는 여자에게 집 명의 안해주죠
    원글님이 그렇게 물으면
    남편도 엄청 상처받고 배신감 들고
    생각이 달라질 것 같아요.

    핸드폰 가게에서 있었던 일
    그냥..그때 서운하더라. 그리고 친구분 보기 민망했어
    나는 몰라도 애들 의자라도 챙겨주지.
    그때그때 말을 하세요.

    또 시부모님 일도 일어나지 않은 일 미리 걱정하며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그런 일 닥치면 그때 결정하면 되죠.

  • 13. 애정없이
    '22.5.18 7:39 AM (174.251.xxx.62)

    어찌 집 명의를 아내 앞으로 할까요.
    표현 방법을 모르고 배려하며 사는 걸 모르고
    너무 맞춰주는데 익숙해져서 그런 생각조차 못하고 있을 수도.
    덜컥 이혼얘기할고 1년이든 6개월이든 그때그때 표현하면서
    이거 이렇게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이러이러해서 섭섭했다. 조금 조금 말씀나눠보세요.

  • 14.
    '22.5.18 8:14 AM (180.111.xxx.203)

    하나하나 어찌 저리 모를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요,
    그러면서 밖에서는 인싸노릇해요, 그러니 더 어울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시가형제가 많은데 저를 막대해도 강넌너 불구경에 어느 막장에도 제가 그저 참길 바라는거 같아요,
    그러니 더이상 고치기도 싫고 그냥 다 놔버리고 싶네요,

  • 15. 바로
    '22.5.18 8:16 AM (125.184.xxx.101)

    꼬이서 이야기하지 말고 바로 이야기하세요
    나를 왜 사랑하냐. 남편이 물으면 뭐라고 하실껀지부터 생각해 보세요.
    차라리. 당신 이렇게 하는거 서운하다 저렇게 해달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세요

  • 16.
    '22.5.18 8:40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집명의 받았으면 좀 대충 사세요 쫌

  • 17.
    '22.5.18 8:53 AM (14.39.xxx.125)

    집명의 해줬음 됬죠 그게 쉬운가요
    남편도 서운한거 많을거에요

  • 18. 댓글들에
    '22.5.18 9:16 AM (61.82.xxx.223)

    집명의가 그리 중요한건가요? -진심 몰라서요
    저 50중반 지방 광역시 걍 고만 고만한 아파트 사는데요
    평생 제 명의 였거든요
    남편은 서류 떼거나 계약서 적거나 등등 귀찮다고
    집명의는 다 제앞이었어요
    이번에 새아파트 들어오면서는 호주도 저보고 하라고 해서 그리했어요
    ==남편 바보도 아니고 멀쩡한 사람입니다^^;

  • 19. ㅎㅎ
    '22.5.18 11:19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집명의 중요한 거 아닌가요?
    솔직히 저런거 절대 안돌려주는 사람도 많을걸요? ㅎㅎ

  • 20. ㅁㅇㅇ
    '22.5.18 11:39 AM (125.178.xxx.53)

    집명의 중요하죠
    신뢰하지않는 사람에게 집명의 해줄까요

  • 21. 재산
    '22.5.18 11:50 AM (124.54.xxx.37)

    중요하지만 일상이 저러면 같이 살기 힘든것도 맞죠.아직 부부관계가 있다면 그나마 그냥 그러고 살던가 아님 갈라서든가..애들한테 하는것도 애들이 좀 컸다면 이젠 맘 내려놓으세요 애들아냐 그 어느누구와도 사랑을 나누는걸 모르는 사람인데 님이 이제와서 어떤 노력을 더 할수 있을까요.그냥 남편외의 나의 일에 집중하며 사는수밖에요..

  • 22. ...
    '22.5.18 1:47 PM (14.39.xxx.125)

    결혼은 일상이고 생활인데 아직 기대가 많으시네요
    아내한테 집명의 넘기는 남편 많지 않아요
    이혼할거 아니면 스스로 합리화 하셔야죠
    아님 이혼 준비를 하시던가요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잘 아시잖아요

  • 23.
    '22.5.18 5:09 PM (180.111.xxx.203)

    저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다가도 10년이 넘도록 빈껍데기랑 사는거같아서 다스려지지가 않고 힘드네요,
    그런데 남은 생을 위하여 더 노력을 해봐야하는건지,
    아니면 말해도 변하지 않으니 그냥 이쯤 포기하고 별거를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이 남편이랑 살다가는 시가 등살에도 못살거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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