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수연, 박주미, 도지원, 전인화...리즈시절 인공적 성형미 없는 정말 아름다운 자태군요.
허나 무엇보다도 보면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는 것은 작가의 필력과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그대로...수백년이 지났건만 데자뷰인가....ㅠ
이때도 백성을 위한 개혁파는 조가, 나라를 어지럽히는 부정 부패는 윤가
40화에서 개혁파 조광조가 모함으로 찍혀나가고
윤임, 윤원형 윤파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나라를 말아 먹어갈 토대가 성립됩니다.
40-2화 (나레이션) https://www.youtube.com/watch?v=5eGXL8UQ3NY
당대 최고의 선비이자 개혁정치가를 구차한 방법으로 정치적으로 숙청하는 순간이였다.
조광조 등이 간신히 구명도생하여 원방에 안치되는 것으로
중종시대는 본격적인 정치적 격변기로 치닫기 시작했다.
조광조와 사림들이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진 이 사건으로 조정의 정치세력들은
허울뿐인 명분보다는 오직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략, 배신, 협박, 매수, 협잡, 음해 등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을 뼈져리게 깨닫게 된 때문이였다.
41-1화 (명대사) https://www.youtube.com/watch?v=1oVBBOpUUjs
경빈 박씨를 찾아간 난정은 이이제이(以夷伐夷) 를 언급하며
조광조 파를 완전히 뿌리뽑기 위해서는 이쪽에서 손쓰는 것이 아닌
조광조를 따르는 선비들이 네거티브 하도록 만들어 같은편이 서로 헐뜯고
싸우게 하자고 언질한다. 반신 반의하는 경빈에게 난정 왈,
마마 선비중에서도 가짜가 있는 법이옵니다. 재물과 권세로 가짜 선비들이나
치기어린 유생들의 마음을 돌려세우기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짐작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