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지어진 아파트들은 북향 뒷베란다가 꽤 많은 역할을 했을 거에요 심지어 거기서 장 담아 보관도 하고
지금 저희 부모님은 한번 리모델링만 하셔서 그대로 사시는데 몇 년 된 매실이며 장아찌가 아직도 맛이 좋습니다
그런데 제 집은 베란다가 있어도 둘 다 남향이라 직사광선이 너무 들어요 ㅠ
이사온지 얼마 안 됐을 때 바람은 잘 통하니까 하고 별 생각없이 감자 고구마 뒀다가 다 무르고 싹나고 버렸네요
그 뒤로 왠만한 건 김치냉장고에 넣어버리는데 그러다보니 김치냉장고도 항상 공간이 빠듯해서
마늘을 제철일 때 사서 말려서 두고두고 먹고 싶은데 뒷베란다 없는 집은 불가능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