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방) 12화 보신분만...구씨...행복...들개...

... 조회수 : 5,917
작성일 : 2022-05-16 00:15:34
구씨가
들개한테 파라솔을 펴줬지만
결국 잡혀간 들개를 보면서
자기 자신의 앞날을 보는거 같았겠죠

오로지 자기 자신으로 봐줬던
미정이와 산포를 떠나
다시 그 세계로 끌려와 앉아

지하세계에서
돈은 10억정도는 화장실에 굴러다녀도 아쉬울게 없이 벌었지만
15년을 행복한척 연기하면서 집에 와선 겨우 걸어만 다니게 힘들었던거
의도하지 않았는데 동거녀도 죽인게 되고
백사장도 죽인게 된 아이러니로
장소에 맞지 않는 웃음이 나는 상황

구씨는 나 같은놈이 과연 행복해질수 있을까
스스로를 벌주는
오늘 회차
마음이 아프네요


IP : 210.96.xxx.1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16 12:17 AM (39.7.xxx.40) - 삭제된댓글

    소주병 치우면서 둘 대화 좀 짠하긴 하더라고요
    미정이 불쌍. 조건없이 마음 줬는데

  • 2. ㅇㅇ
    '22.5.16 12:18 AM (117.111.xxx.82)

    구씨가 호빠일 했다고 정 떨어지신 분들 많은 거 같은데… 굳이 그럴일까진 아닌거 같아요. 미정이가 말한 추앙, 드라마에서 말하는 해방은 직업 이상의 것 아니었나 싶은데요. 일단 드라마니까 드라마로 보여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만..

    둘이 꼭 다시 만나서 추앙적 관계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 3. .,
    '22.5.16 12:21 AM (123.254.xxx.136) - 삭제된댓글

    호빠했다고 안했는데요.
    그냥 조폭이죠.

  • 4. ..
    '22.5.16 12:21 AM (14.32.xxx.134)

    호빠 출신으로 마담까지 올라가서 업소 관리 하기까지의 구씨 인생이 얼마나 더럽고 추악했을까요. 연기하며 가면쓰고 살아왔지만 자기로 인한 죽음(전애인,백사장)은 구씨의 트리거를 건드려서 인생을 가면만 쓰고 살 수 없게 만들거 같아요.

  • 5. ...
    '22.5.16 12:24 AM (39.7.xxx.40) - 삭제된댓글

    결국 신회장 소모품들이란건데
    백사장처럼 구씨도 그리 되는거 아닐까요?
    삼식이가 어째 불안. 삼식이가 구씨 칠거같은

  • 6.
    '22.5.16 12:24 AM (210.96.xxx.10)

    자포자기한 인생이었겠죠
    미정이를 만나 추앙하며 구원받고 싶다는 생각도 잠깐
    그래도 자기가 이래도 되나 하며
    일부러 물어뜯기게 그곳으로 돌아가며
    자학하는 그 모습이
    마음이 아파요

  • 7. ..
    '22.5.16 12:25 AM (203.229.xxx.216)

    백사장 장례식장에서 그렇게 웃는건 어떤의미에요? 그것도 일종의 위악 같은 가면인가요? 본의 아니게 두남매를 다 죽게했다는 죄책감의 다른 표현인가요?

  • 8.
    '22.5.16 12:27 AM (210.96.xxx.10)


    죄책감의 또다른 표현이자
    나란 개쓰레기 인간이 그렇지뭐
    나랑 엮이는 인간들은 다 죽어
    감히 내가 산포에서 무슨 꿈을 잠깐 꿨던거야
    아놔 어이가 없네
    이런 느낌 아니었을까요

  • 9. ㅡㅡ
    '22.5.16 12:28 AM (122.36.xxx.85)

    결국 다시 여기구나. 자포자기.

  • 10. 오늘은
    '22.5.16 12:31 AM (180.230.xxx.76)

    구씨가 이별얘기후 집에가서 울다가 다시 돌아온 미정이와 대화씬에 구씨의 감정선이 좋았어요.
    .떠나는데 화를 안내고 서운하고 한달에 한번 정도 전화는 하고 지내자하는데 이제껏 고작 이건가 되려 구씨가 더 화가 난듯한 감정을 석구씨가 잘 표현하네요.

    어쩔수 없이 본인도 억누르고 떠나는데 미정이가 담담하게 대하니 주체를 못하는듯.
    본인이 원치않는 세계로 마지 못해 가는데 차라리 화내고 원망하고 전에 알았던 지겨웠던 여자들과 다르니 당황하면서 섭섭하고 그러면서 미안하고 미련이 남는..
    복잡한 속내를 약간 흥분한 어조와 표정에 이입이 되어 좀 슬펐어요.

    그리고 구씨 떠난후 다시 돌아와 흐느끼다 그리움에 건 전화는 없는 번호로 나오고 다시 엉어우는 미정이.

    그전에 떨어진 범퍼째로 산포씽크를 떠나는 롤스로이스 창밖으로 잡혀가는 들개와 구씨의 표정이 클로즈 업되는게 또 슬프고.

  • 11. 구원
    '22.5.16 12:34 AM (1.236.xxx.119) - 삭제된댓글

    예수님이 창녀에게 돌던지는 사람들에게
    죄없는자들만 돌을 던지라고 하셨죠

    이 드라마에는 이런 기독교적인 서사의 구원과 해방에 깔려있는듯 해요
    그래서 구씨의 직업이 조폭이 아니고 호스트인듯

  • 12. 구원
    '22.5.16 12:36 AM (1.236.xxx.119)

    예수님이 창녀에게 돌던지는 사람들에게
    죄없는자들만 돌을 던지라고 하셨죠

    이 드라마에는 이런 기독교적인 서사의 구원과 해방이 깔려있는듯 해요
    그래서 구씨의 직업이 조폭이 아니고 호스트인듯

  • 13. ..
    '22.5.16 12:38 AM (203.229.xxx.216)

    예수님이 창녀에게 돌던지는 사람들에게
    죄없는자들만 돌을 던지라고 하셨죠

    이 드라마에는 이런 기독교적인 서사의 구원과 해방에 깔려있는듯 해요
    그래서 구씨의 직업이 조폭이 아니고 호스트인듯
    --------------

    앗, 이거 넘나 충격적인데 그런거 같아요.
    작가의 과한 의도ㅜㅜ

  • 14. 그러네요.
    '22.5.16 12:47 AM (223.62.xxx.174) - 삭제된댓글

    교회 외벽에 붙어있던 해방 성경 구절 또한....

  • 15. ..
    '22.5.16 12:52 AM (218.150.xxx.104) - 삭제된댓글

    그럼 미정이가 신의 메타포네요 나를 추앙하라 (worship) 미정에게 돌아와야겠어요 쉽지 않겠지만

  • 16. ㅇㅇ
    '22.5.16 12:55 AM (223.33.xxx.71)

    평범한 여자들처럼 미정이 매달리거나 화내거나 했으면 더 떠나기 쉬웠을텐데 그러지 않으니 구씨도 당황스럽고 힘들어보여서 더 짠했네요.
    그 부분 연기 좋더라구요.

  • 17.
    '22.5.16 1:11 AM (14.33.xxx.159)

    세상의 손가락질 받는 사람과 마리아인가요…?

  • 18. ..
    '22.5.16 1:14 AM (203.229.xxx.216) - 삭제된댓글

    그때 대사중,

    아이 업어키울꺼야 난 한살의 당신을 업어주고 싶어

    이 대사..이거 그냥 너를 위로해주고 싶다는 의미인거죠?
    구씨랑 아기 촬영 후기때메 미정 임신설 있던데..그건 아닌거죠?

  • 19. ...
    '22.5.16 1:16 AM (39.119.xxx.49)

    전 한편 반대로
    그 지겨웠던 여자들 입장이 되는 순간이였다고 느껴져요.
    예상지못한 미정의 반응에 화안나냐고 격앙되던 구씨의 모습이

  • 20. ..
    '22.5.16 1:28 AM (203.229.xxx.216)

    교회 외벽에 붙어있던 해방 성경 구절 또한....

    ---------

    우와 미정이 출퇴근시 매번 보던 그 구절이 이렇게 연결되나요? 박해영 작가 진짜ㄷㄷㄷㄷ 아~소름

  • 21.
    '22.5.16 1:49 AM (14.39.xxx.125) - 삭제된댓글

    아기촬영 있었다고 했는데
    그게 맞다면?

  • 22. ...
    '22.5.16 2:08 AM (210.96.xxx.10)

    예상지못한 미정의 반응에 화안나냐고 격앙되던 구씨의 모습...

    이부분 연기 너무 좋았죠
    떨리는 목소리
    말투 몸짓
    손석구씨였기에 가능한 연기네요

  • 23. .......
    '22.5.16 2:38 AM (180.66.xxx.46)

    손석구도 12회 대본보고 작가 미웠을거같아요. 그렇게까지했어야했나싶긴한데 ... 어쩌겠어요? 우리가 박해영작가만큼 글쓸 재주가 없는데 .. 박해영 작가님.. 살살합시다. 제가 이시간까지 잠을 못이루네요.

  • 24. 오늘
    '22.5.16 2:47 AM (117.55.xxx.169)

    진짜 최고였어요.
    정말 최고!!!!!!!!!

  • 25. Ytt
    '22.5.16 6:52 AM (121.138.xxx.52)

    들개,,,넘 가슴 아팠어요
    오늘 진짜,,,
    일부러 조폭 아닌 호스트바 선수로 설정한 거 맞죠
    조폭 정도는 알게모르게 이해해주는 분위기잖아요
    작가가 참 극한 상황에 잘 밀어붙이네요
    용서와 구원,,,해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674 자녀학폭 하차한 김승희 호**바 출신 3 08:35:13 151
1589673 아침마당 진짜 끝판왕이네요 저녁 08:33:21 300
1589672 아파트서 택배차에 2살 아이 숨져…운전자 "미처 못 봐.. 1 hippos.. 08:30:25 382
1589671 손연재가 은퇴 뒤 정도를 걸으며 잘사는거같아요 10 ㅇㅇ 08:26:24 637
1589670 박민수차관 중국인의사 들여오나요? ㅇㅇ 08:23:57 123
1589669 포케의 보리밥 ㅇㅇ 08:23:43 121
1589668 윤 지지율 3주연속 떨어진 30.2%…재작년 8월 이후 최저 3 리얼미터 08:20:44 294
1589667 심리스 브라 추천 부탁드려요 ... 08:18:28 63
1589666 어떤게 좋은가요 연근 08:13:06 107
1589665 혹시 우드 샐러드볼 쓰시는 분~ uㅈㄷ 08:07:32 210
1589664 데친 무시래기, 삶은 시래기 2 요리초보 08:07:32 198
1589663 선화예고 어느정도 공부해야 들어가나요? 2 ㅁㅁ 08:06:12 319
1589662 유치원 교사한테 사랑 고백하는 애아빠 3 에휴 08:05:51 1,418
1589661 애 하나 vs 애 둘 8 궁금 08:03:10 471
1589660 여대생 옷.. 남대문 수입상가 어떨까요? 25 ㅇㅇ 07:58:12 1,128
1589659 드뎌 역사적인? 영수회담의 날 5 영수야 07:57:34 323
1589658 비오는부산 뭐할까요? 1 ... 07:54:35 354
1589657 일라이트방석 .. 07:28:23 164
1589656 하이브걸그룹에는 메인보컬이 없나요? 7 .. 07:27:56 888
1589655 46세 유방이 땡땡하고 유륜이 아픈경우 5 여성 07:12:23 1,554
1589654 전여옥 “국민의힘, 뉴진스 엄마 민희진 '파이팅 스피릿' 보고 .. 7 ㅇㅇ 06:58:45 2,233
1589653 입맛과 불면증 연관이 있나요? 2 06:51:59 416
1589652 바다 건너 사랑 (아프리카 어린이) 2 ㅇㅇ 06:44:40 326
1589651 17기 영숙를 보며 밀당의 의미를 알게 되었네요 8 06:37:00 3,420
1589650 조국 "중전마마 눈치보는 나라 아냐‥채상병 '판도라 상.. 25 가져옵니다 06:23:53 2,857